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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7 02:47
양정철의 민주연구원이 이동통신사와의 독점 계약을 통해 가입자의 동선을 파악해서
어느 시간대 어디에 유권자가 가장 많이 모이는지 알고 후보가 찾아가게 했다고 합니다. 현수막을 다는 위치도 빅데이터를 이용해서 재미를 봤다고 하네요. 노웅래 후보의 경우 경의선숲길 공원 단절 구간 연결 공약을 했는데 빅데이터상 공원에 유동인구가 많아서 지역별 맞춤 공약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확실히 많이 유능해졌네요.
20/04/17 03:29
빅데이터 글보고 보수 커뮤니티 멘붕이던데요. 이건 그냥 이길수가 없는 선거였다면서 박근혜 당선되고 친이계인사였던 여연 전문가들 내쳤던 얘기부터 하고있음...그러면서 저긴 빅데이터로 분석하고있는데 우린 제일먼저한게 옥중서신이었다면서 자학하는데 너무 웃깁니다.
20/04/17 04:50
오랜만에 와보니 pgr 분위기 적응 안되네요 허허;;;; 문통 불같이 까였던게 꽤 과거 같기도 하고;;;; 아직은 민주당 지지세는 제법 남아있는거 같습니다.
참 세상일이라는게 모를 일 입니다. 엑셀만 할 줄 알아도 가능했던 지역구 표계산도 제대로 못해서 개망신 당하던 민주당이 빅데이터까지 사용하는 수준으로 발전하고, 95년도 이미 여의도연구원을 설립하고 체계적인 데이터 수집 분석 전략수립을 하던 보수정당이 보수유튜버들 헛소리에 휘둘리고;;;;; 이번 총선 복기해보면 진짜 아찔합니다. 망할때는 바닥이 없구나.. 정신줄 빼면 어찌된다는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20/04/17 07:57
한참 까일때 우경화된 사이트라는둥 옳지못한 사이트라는둥 떠난분들 많던데 결국 선거때 나오는 글, 지지세를 보면 중도층으로부터의 까임조차도 못 견디는 사람들이었다는거죠 뭐.
20/04/17 06:00
기업들이 매출예상이 중요하듯 정당은 표예측이 중요한건데...정당은 표로 먹고사는건데...
뭐 비하적표현으로 표장사한다하는데 틀린건 아니죠...
20/04/17 07:18
미통당에 이런 노하우좀 공유좀 해줘야하는거 아닙니까? 길게보면 미통당도 잘 해야 서로 공생하는 관계인데 갑자기 이렇게 폭망하니 지금은 민주당이 좋지만 나중엔 생태계 파괴로 부작용이 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0/04/17 07:55
미통당도 투자의욕만 있으면 충분히 따라갈겁니다. 애초에 새누리당이 여연 개판 만들어서 떠난 고급인력들이 민연에 합류한걸 싱크탱크 전력 역전이유로 보거든요. 선거 하루전 갑자기 개헌저지선 운운한 것도 어느정도 비슷하게 예측했기 때문일거고요.
20/04/17 09:04
이제 그놈의 샤이보수 타령을 안듣게 되겠군요.
있어서 여론조사를 못 믿겠다고 하면서 항상 들고 나오던 샤이보수는 이제 수명을 다했네요.
20/04/17 10:45
민주당측 자료 자체도 2퍼인가 3퍼 정도선을 두고 계산한 결과라고 들었어요
없는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5퍼 10퍼까진 아니었다고 보면되겠죠
20/04/17 14:15
저기서 3% 이상 앞선 선거구를 경합우세 이상으로 예측했습니다. 그 중에서 1% 이내로 이긴 선거구도 있으니, 실제로 샤이보수 표는 2~3% 존재했던 것 같습니다.
20/04/17 08:25
https://shindonga.donga.com/3/all/13/1393957/1
신동아 기사인 것을 감안하시구요. 일부 발췌하면, '국회의원 재선거를 앞두고 여의도연구소는 ‘4·30 국회의원 재선거 지역별 심층 분석’ 보고서를 작성, 박근혜 당시 대표에게 제출했다. 문제는 보고서 내용이 언론 등 외부에 유출된 것이다. 이 보고서에는 한나라당 소속 후보들의 불법·탈법 의혹까지 가감 없이 적시돼 있었다. 박근혜 대표가 이에 진노하면서 여의도연구소는 조직이 축소되는 상황을 맞았고 윤건영 소장은 취임 6개월 만에 사임했다.' '“인명진 비대위는 기본적으로 여의도연구원을 불신했다. 당세가 위축된 상황에서 연구 인력을 불필요한 것으로 여겼다. 당사 밖에 별도의 사무 공간을 가지고 있는 것도 불만스러워했다. ‘연구진이 그 많은 예산을 쓰면서 제대로 출근이나 할까’ 하는 시각을 가졌던 것 같다."' '“인명진-홍준표 체제에서 여의도연구원은 당 대표 비서실 하부기관 정도로 취급됐다. 여의도연구원을 당 대표의 ‘말씀자료’를 생산하는 곳으로 여겼다. ‘정책 개발은 당 정책위원회가 하면 되지 여의도연구원이 왜 필요하냐’는 식이었다”' 딱 현재 미래통합당이 전문 연구원을 대하는 자세가 나와 있죠. 이놈의 보수당이라는 곳이 보안이라는 개념도 없고, R&D의 중요성도 전혀 모르고요. 더불어민주당은 민주연구원+윈지코리아의 쌍두마차를 탔는데, 미래통합당은 여의도연구원 말고는 보이지도 않고, 이번 총선때도 미래통합당 후보들이 다들 하나같이 입모아 말하죠. 각자도생하라고 그러더라고요. 코로나19 현장에서 보이는 의협의 현재 정치적 스탠스나 헛발질을 감안하더라도, 더불어시민당의 비례대표 1번은 전 '의협(!)' 대변인이었고, 미래한국당에 지원했던 현 의협 부회장은 당선권 밖 22번... 코로나 정국에 현 정부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같은 주장을 하는 (...) 현 의협의 상근 부회장마저도 푸대접하는 것이 그야말로 코미디였죠... (의협이 잘했다 못했다를 이야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 최대집 의협회장과 상관 없이, 방상혁 의협부회장은 전임 회장의 기획이사, 신현영 비례대표 국회의원 당선자는 전임 회장의 홍보이사였거든요.) P.S. 지금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이준석이 나와서 이야기 하네요. 여의도연구원이 황교안 체제에서 심기를 거르지 않기 위해 복지부동하더라는 의심이 든다고 말이죠. 정당 컨설팅도 엉망이었다는 뉘앙스까지...
20/04/17 09:42
이미지 컨설턴트인가? 그 비례대표로도 당선된 여성분의 말씀을 더 기울였을것입니다,
황이 본인 컨설팅은 얼마나 잘하게요.~! 종료유세에 대규모 보수 유투버에 둘러싸여서, 분위기에 취해서,, 정규방송 기자의 질문에 '종로가 열세라는 여론조사는 안믿는다며, (여길 보라며) 85퍼센트를 차지할것 같다' 며 미소를 머금고요,
20/04/17 09:04
선거철 어딜 내놔도 부끄럽고 불안하게 했던 저 형님들이.. 뭐..? 빅데이터??? 빅미스테이크가 아니고...?????????
워메.. 살다살다.. 이런일이..
20/04/17 10:30
https://news.v.daum.net/v/20200414040206518
추가적인 기사 내용이 있네요. 양정철씨가 빅데이터 활용을 위해서 꽤 많은 준비를 했었네요. 이런거 보면 왜 앞서 갈 수 밖에 없는지 이해가 확 가면서 찰스가 말한 빅 데이터는 이렇게 쓰는게 아닐까 하는...
20/04/17 13:21
와... 정말 상전벽해도 이런 상전벽해가 있을까 싶네요.
민주당이 무능하다고 이야기하던 것이 엊그제같은데 이정도로 정확하게 분석했다니... 반면에 그 엄청난 자원을 가졌던 미통당이 이렇게 망할 수도 있구나 싶네요. 민주당은 미통당이 왜 이런 상황에 맞닥뜨리게 됐는지 반면교사로 삼았으면 합니다. 와.. 소름이...
20/04/17 15:23
박형준이 출구조사 발표보고 내부 조사론 종로 출구조사보다 적은차이였다고 하던데..
출구조사 나왔는데 엄살이나 허세 부릴것도 아니고 여연이 심각하게 오염되어 있는듯 합니다. 여연소장은 보수유튜버 불려다니면서 130석 가능하다고 하고다니질않나..
20/04/17 16:57
https://namu.wiki/w/%EC%84%B1%EB%8F%99%EA%B7%9C
'친박계의 좌장 서청원 등과 중앙대 동문회에서 만나 친하게 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2019년 12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여의도연구원장으로 직접 인선하였다.' '월간조선에 의해 친박 싱크탱크인 미래전략개발연구소의 소장 출신임이 드러났다.' 아하~ 김세연 밀어내고 뽑은 게 저런 인물이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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