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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6 20:50
호남에서 안철수는 배신자일 뿐이죠.
4년전 대놓고 밀어줬는데 지역민들이 다 반대하던 바른정당과 합당으로 바미당을 만들고 지선 패배하니 당을 내팽겨치고 도망가버렸죠.
20/04/16 22:26
이름값이 꽤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의당이 아니라 처음 계획했던 안철수있당이었으면 3%도 못넘겼을듯...
안철수는 선관위에 감사해야죠.
20/04/16 20:55
지난 20여년간 민주당계 정당을 그렇게 괴롭히던 소 선거구제의 부작용을 보수가 맞으리라고 상상하기 힘들었죠.
준연동형 실험은 실패로 끝났고 중대선거구제든 권역별 비례대표든 현 선거제도의 개편은 필요해보입니다.
20/04/16 21:04
저는 소선거구제를 바꿔야 하는 이유를 일단 모르겠습니다. 과대대표가 주로 문제로 지적되고는 하는데, 그건 문제라기보다 소선거구제라는 제도의 일종의 특징에 가깝고,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해서 오히려 과대대표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0/04/16 21:46
조금 다른이야기겠지만 정의당 비례표가 전국에서 저렇게 골고루 많이 나올줄을 몰랐네요. 경북에서는 득표가 잘 안나오긴 했어도 나머지는 거의 10% 근처 혹은 넘게 표를 받았고 전북 전남에서는 민생당보다도 더 받았습니다. 그만큼 전국적으로도 기대를 많이 하는 당이긴 헌데 참 비례대표를 보면 말이 나오지를 않아서 말이죠. 특정 계층이 아니라 조금만 눈높이에 맞추고 이슈있는 비례후보를 앞순위에 놨다면 충분히 교섭단체는 아니더라도 그 근처까지는 갈수 있어으리라 봅니다.
20/04/16 22:34
tk를 포함한 부울경의 인구가 많다보니 그쪽 몰표가 보정된거죠.
부울경과 호남을 빼고 본다면 열린민주라는 모래주머니를 포함해도 미통당이 더민주한테 다이다이로 붙어서 밀립니다. 진짜 단순한 계산으로 더민주 + 열린 + 정의 vs 미통당 + 국당 해도 전지역 다 이겼습니다. (호남, 영남 제외) 현재의 민주당이 진보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언론의 분류대로 한다면 진보계열의 합계 보수계열의 합계에서 시간은 진보의 편입니다. 맥스는 18대 대선이라고 보면 백만표 차이였죠. 결국 그냥 하던대로 해도 보수의 레전드 이자 안티태제가 소멸한 이상 그당시의 집결은 다시는 나오기 어렵습니다. 다시말해 부울경의 몰표로 '표의합계' 는 어떻게 따라갈 수 잇으나, 비례의석수가 늘어나지 않는이상 어지간해선 어렵죠. 더군다나 시간이 갈 수록 더 벌어질거구요. 김부겸한테 제일 실망했던것 중에 하나가 20대 총선당시의 공약들이었습니다. 문재인을 지지하는 가장 강한 주장중에 하나가, 타협없이 원칙으로 간다는 거죠. 영남표 가져간다고 쓸때 없는 얘기 하고 군사정권이 어쩔 수 없었다. 박근혜 사면을 고려한다 이러는 순간 다음 대선 어려울 수 잇다고 생각합니다. 박근혜를 버리면 소수정당이 되거나 소멸할 것이고, 박근혜를 잡으면 산소호흡기로 연명하는 영남 자민련이 되는거구요. 어떤 포지션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흥미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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