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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7 00:30
사실 국민의당의 6% 지지율이 적은 지지율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김근태 후보에게 실망해서 표를 안 준 사람도 많을 거고, 만약에 표를 줬다면 오로지 안철수 한 명을 보고 준 것일 텐데 아직 안철수라는 인물에게 경쟁력이 남아 있구나 싶었어요.
20/04/17 00:30
정치를 그렇게 해야지 달리기를 그렇게 하는게 무슨의미가 있나 싶구요
안철수는 진정성은 보이는데 정치하기엔 마음이 너무 작은 사람 같습니다. 정치만 안해도 존경할만한 사람인데 제 생각이 틀렸다는걸 증명해주면 좋겠군요.
20/04/17 00:36
지지 여부를 떠나서 그 나이에 그 거리를 뛴 자체는 참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정도의 이벤트를 제대로 살려내지 못한 당직자나 참모들이 문제죠.
20/04/17 00:40
아... 솔직히 달리기한거부터가 잘못아닐까요...
차라리 의료봉사를 계속하면서 메시지만 냈어도 지지율 더 나왔을거 같은데. 달리기 기사 대부분 베스트댓글이. "왜 뛰는지 아시는분?" 이었죠. 예전에는 제 3당이라는 화두라도 있어서 전국유세하는 모습이 신선하기라도 했지. 지금은 코로나가 화두인데 뜬금 없이 달리기? 저는 솔직히 이해가 안갔네요.
20/04/17 00:47
가능하면 안 하는게 좋지 않았나 싶긴한데,
후보가 결정한 이상 최대한 살려주는게 참모진의 역할이긴하죠. 달리기 책도 쓰고 본인 입장에서는 꽤 오래동안 기획한 이벤트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전 반 농담으로 국민의 당이 돌풍을 일으킬 유일한 방법은 안철수가 의료봉사하면서 코로나에 걸리는 것 밖에 없지 않을까 싶긴했어요.
20/04/17 00:49
전 누가와도 못살렸다고 생각합니다.
정작 선거홍보물엔 본인 의료봉사한 사진 걸어놓고. 비례1번분도 방호복입은 간호사셨는데. 그렇게 의료계열이란거 강조하고 싶었으면 하던걸 해야지 뜬금없이 달리기라뇨...
20/04/17 00:53
저도 안철수의 본질적인 약점이 거기에 있다고 봐요.
독단적인 결정 과정이 너무 많습니다. 그러니 주위에 사람들이 남아나질 않죠.
20/04/17 00:43
이번에도 좋은 기회였는데 대구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본인의 전문가적인 능력을 발휘해서 정부의 방역 대책에 장단을 논하였으면 어땠을까 생각합니다.
제 주변미터에서 안철수 후보는 그냥 기인이던데요. 왜 달리는지 도대체 이유를 모르겠다.라고 하더라구요. 달리기 생중계로 도네를 받는 유투버 아니고 전 잘 모르겠습니다. 선거와 국토 달리기의 상관관계를.
20/04/17 00:44
전 국민의당 비례명부에 당연히 안철수가 있을거라 봤는데 없더군요...
아마 이런생각한듯. 저번 총선에 민주당 이길정도로 잘나왔으니 그걸 기대하고 또 지지율이겨서 당 지지율을 기반으로 대선후보로 등판하겠다! 하지만...
20/04/17 01:06
댓글에 뭔가 왜뛰었냐는 반응 많긴한데...전 별로 그걸 논하는게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안철수는 냉정하게 말해서 대중의 평가가 끝난 정치인이죠. 여기서 더 좋은 모습보이거나, 실수하거나 개인의 명예에 있어 소소한 차이는 있을지언정, 정치인으로 대통령의 가능성이 다시 열릴 가능성은 제로입니다.
20/04/17 02:56
원초적인 궁금증은 가질 수 있죠.
왜 뛰는가 (하필이면 달리기인지), 그가 말하는 새정치는 무엇인가 등등.... 크게 의미 없다는 점엔 동의합니다.
20/04/17 08:51
미통당 비례가 17, 18석 정도면 교섭단체 딜이라도 할건데 지금은 뭘 할게 없네요... 그냥 원내 소수정당으로 아무 관심없이 4년 보내다가 다음 총선 때 사라질지도...
20/04/17 00:53
저도 안철수 지지하고 싶어하는 유권자 중 한명이고 지지할 명분이 생기면 언제라도 지지해주고 싶은데, 아직까지도 지지해줄 명분이 너무 없네요.
이번 국토 종주도 노력을 폄하하려는 의도는 아니지만 마음이 전혀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20/04/17 00:54
의료봉사는 힘들지만 사회에 도움이 되는데..
달리기는 힘들지만 사회에 아무런 도움이 안되잖아요.. 본인 체력증진에 도움이 되려나.. 진짜 달리기가 아닌 의료봉사만 계속 했어도.. 10%는 넘지 않았을까..
20/04/17 00:54
정치인이 마라토너를 병행 또는 취미로 하는건 이해해줄수는 있는데 마라톤으로 정치하는건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정치할 거면 진득하게 하던가 아니면 계속 웃겨주세요.(솔직히 안철수의 과거를 존경해왔던 한 사람의 마음으로 걍 때려치라고 하고 싶어요. 피지알에 안철수의 편지글이 최초로 올라왔을때 제가 느낀점과 지금은.. 후우..) 정치인이 모든 분야의 전문가가 될 필요는 없다고 보고, 정치인에게 가장 필요한건 유권자의 마음을 잡을 수 있는 진정성과 유권자가 가장 바라는 것을 긁어주는 것이라고 보거든요.
20/04/17 13:41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5&aid=0002983510
비례후보만 있는 정당은 거리유세를 포함해 공개된 장소에서 진행되는 연설 혹은 대담을 할 수 없다고 하는군요. 사실상의 거리 유세 대체 캠페인으로 활용한거겠죠. 겸사겸사 달리기도 하고.. 김어준은 포겟미낫(FORGET ME NOT)전략이라고 하더군요.
20/04/17 01:00
다수의 국민이 안철수에게 바라는 것이 초인적인 달리기가 아니었다는게 현 상황의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최선은 의사의 전문지식을 이용해서 현 상황에 정치인으로써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었다고 생각되고, 차선은 의사의 능력으로 의료봉사를 꾸준히 하면서 간간히 국민의당 이야기를 하는 방향정도라고 생각됐습니다.[지금 저는 상황이 급해서 의료인으로써 위급한 사람을 치료하러 봉사하고 있습니다. 한국이라는 나라도 곳곳에 병이 있습니다. 그 병을 치료하는데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상황이 급해 일일이 선거운동을 하진 못하지만, 국민의당을 밀어주십이오 같은 프레임으로 말이죠.]
그런데 달리기라니요. 이러한 선거운동방향을 결론내린 것도 안타깝고, 그 판단이 핀트가 어긋났다라는 정도의 조언을 해 줄 참모가 없다는 게 안타깝습니다.
20/04/17 01:15
제가 바랬던게 이거애요 최고의 자리에 있던 전문가가 위험한 지역에 직접가서 의료봉사를 하고 그에 따른 정부의 대책등에 논하고 국민들에게 먼가 새로운 메세지를 전달해야하는게 정치 아닐까요. 제가 너무 범인이라 초인 안철수를 이해 못하는 걸까요. 그렇다면 초인 안철수는 너무 외로운 싸움을 혼자 하시는 것 같아요.
20/04/17 01:03
대체 왜 뛰었답니까...;; 이분 생각은 도통 이해를 못하겠어요. 그냥 뭔가 열심히 하는 것 자체만으로 세상이 날 알아줄거라 생각하는 건가 싶기도 하고. 그렇다면 대체 얼마나 현실인식능력이 떨어지는 거지? 하는 생각만 드네요. 여러모로 저같은 범인과는 사고방식이 많이 다른 분입니다.
하지만 오늘도 자기전에 철수형에게 1일 1감사하고 잠들겠습니다.
20/04/17 01:07
아니, 정치인이 되고 싶으시면 정치를 배우셔야지
달리기 한다고 정치가 늡니까? 안타까워요. 딱 박근혜의 "살려야한다"가 생각나는 낡은 이미지정치입니다. 그냥 비례4번정도에 넣고 붙어서 4년은 의정활동하면서 인맥도 늘리고 협상 능력치도 늘리고 그랬어야지... 민주당에 있을 때도 딱 이랬죠. "내 이미지 좋으니까 니들이 나한테 다 맞춰줘!" 괜히 안초딩이라고 놀림받는 게 아닙니다.
20/04/17 01:14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안철수 이분은 정치에서 국민을 웃기기 위해서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략 사비의 한잔해 짤 안촬스 한잔해. 국민들 웃겼으니 성공했잖아
20/04/17 01:16
그 나이에 그 거리를 계속해서 달린다는건 대단한 일이죠.
그런데.. 지금 안철수는 정치인입니다. 체육인이 아니죠. 도대체 안철수가 그렇게 뛰는 이유를 모르겠고 무슨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한건지.. 알 수가 없어요. 달리면서 유권자를 얼마나 만날 수 있는지에 대한 계산을 안한건가요. 14일동안 달리면 언론이 얼마나 관심을 가질거라고 생각하는건가요. 처음 며칠은 어느정도 관심을 가져줬겠죠.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안철수와 국민의당 이야기는 오늘도 안철수는 달리고 있다. 가 전부였습니다. 양대정당이 위성정당을 만들어서 다른 비례정당의 의석수가 확 줄어들 상황에서 달려서 지지율이 유의미하게 오를까요. 달리는 것보다 전국을 돌면서 안철수와 국민의당을 알리는게 더 나은 전략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20/04/17 01:17
안타깝네요. 약간 nerd가 되어 가는 듯.
사람을 만나고 사람과 소통해야 하는데 자신만의 진의와 메시지를 다른 사람이 알아서 알아주길 원하는 듯 하네요.
20/04/17 01:21
얼마전 인싸와 아싸 논란이 뜨거웠는데 안철수야 말로 리얼 찐 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기한테 어울리는 영역이 있는데, 자꾸 최고로 안 어울리는 정치를 하려고 하니 제3자는 재미있지만 그걸 보고 있어야 하는 사람은 고역이죠. 이윤열이 열심히 벼봇춤 추고 있는걸 보는 기분이네요.
20/04/17 01:22
처음 박원순에게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에서 조건없이 양보하면서 투표를 권하는 그 메세지를 아직도 잊지 못하겠습니다.
지금와서는 너무 오래전 일이지만 개인적으로 너무나도 감동적이었습니다. 당시 이 사건에 대해 박근혜는 "병 걸리셨어요?"라는 명언을 남겼고, 한나라당도 조소를 보냈죠. 반면에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의 조국 교수는 “우월한 지지도에도 불구하고 안철수 교수 양보. 큰 박수를 보낸다. 이 분의 ‘쓰임’은 또 있을 것이다. 이번 선거를 계기로 정치판이 바뀔 조짐이다. 통큰 단결로 서울시장 선거, 총선, 대선을 맞이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진중권은 자신의 트위터에서 “안철수, 과연 ‘인물’이군요. 이 정도 열풍이면 보통 사람 같으면 정신이 멀쩡해도 취할 텐데, 50%의 지지율에도 흔쾌히 양보. 이번에 박 변호사 도와주시고, 그보다 더 큰 물에서 뜻을 펼치세요”라고 말했다. 라고 위키백과에 나와있네요.. 조국과 진중권이 한 목소리를 내던 시절입니다. 저에게는 정말 큰 기대와 정말 큰 실망이 겹치는 인물입니다.
20/04/17 01:44
결과적으로는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양보와 함께 제시한 투표를 독려한 메세지에 정말 감동했었습니다. 지금은 물론 달라졌지요. 안크나이트 사랑합니다.
20/04/17 01:30
일개 피지알러가 아는걸 안철수 주변인이 모를리가요 조언을 해도 안철수가 받아들이지 않는거고 그게 정치인 안철수의 한계겠죠. 제가 볼때 안철수는 대통령 말고 정치쪽에는 전혀 관심이 없어보입니다
20/04/17 01:40
의료봉사도 개인적으로는 좀 웃겼습니다. 현장을 떠난지가 몇년인데 진료행위라는게 그렇게 쉽게 몇년 쉬었다가도 바로바로 할 수 있는건가 싶어요.
달리기는 왜 뛰었는지 아는 사람이 잘 없는거 같고, 무슨 메세지가 주고 싶었는지 당체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릇이 작아서 주위 사람이 안모이는건지, 주위에 사람이 없어서 이벤트가 형편 없는건지.. 유튭만 봐도 생방 실수 같은걸 녹방으로 틀고 있질 않나.. 총체적인 난국입니다 개인적으로 내부의 적들 싸그리 끌고 나가주신거 하나 만큼은 그랜절 올리고 싶네요
20/04/17 02:57
의과대만 나와서 지금 나이까지 현역에서 멀어져 있었다면,
그 험난한 현장에서 간호조무사 현역 2~3년차보다 아무것도 도움이 안된다에 한표 겁니다.
20/04/17 02:01
안철수의 가장 큰 문제는 지름길만 찾으려고 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본인 머리속에서 너무 많은 생각과 구상을 가지고 있어요. 포레스트 검프에 너무 감명 받으신 건지 아님 마라톤을 하면서 그것에 너무 심취한 건지 모르겠지만 혼자만의 시나리오가 너무 많습니다. 아마 이번에도 내가 이렇게 며칠 봉사활동하고 달리기를 열심히 하면 내 진심을 알아줘 비례정당 의석수를 꽤 차지할 거고 순전히 개인기로 얻은 의석이니 그걸 기점으로 대통령이 되려고 할 계획이었겠지요. 세상에 이렇게 대통령을 날로 먹으려는 정치인이 어딨습니까. 하다못해 박근혜조차 이렇게 거저먹으려 하지 않았어요. 가장 빠른 속도로 대통령이 된 케이스 같은 문재인도 이렇겐 안 했습니다. 정치에 진심이 어디있겠습니까만은 그래도 이 사람은 진심이다 라는 메시지를 국민들에게 끊임없이 줘야하고 그게 인물론의 기본중의 기본입니다. 노무현도 문재인도 다 그걸로 대통령이 된 케이스에요.
근데 안철수를 보면 도대체 뭐가 진심인지 모르겠습니다. 선거에서 지면 바로 도망가고 이번만 하더라도 국민의당 당사를 비춰주는데 안철수 모습은 보이지도 않았죠. 정치한지 10년이 넘었는데 패배의 모습은 볼 수가 없는 게 안철수입니다. 지더라도 분하더라도 그걸 이겨내고 본인의 진심을 전달해야하는데 이제 그런 모습이 하나도 없어요. 처음 정치에 뛰어들었을 때는 보이는듯 했으나 이제 그걸 기억하는 국민은 아무도 없죠. 개인적으로도 조금의 기대를 걸었던 정치인이었지만 지금은 윗 댓글처럼 웃음을 주는 정치인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듯 합니다. 뭐 글쓴이처럼 아직도 진심을 믿고 감명받으시는 분도 있으신 것 같지만, 마음은 처음 얻는 것보다 빼앗길 걸 되찾아 오는 게 훨씬 더 힘들다는 걸 깨닫지 않는한 정치인 안철수는 실패 밖에 없을 거라고 장담합니다.
20/04/17 02:05
안철수는 제가 보기엔 어차피 정치는 잘 알지도 못하고 이해도 못하는데, 정치권력은 얻고 싶으니까, 그 시간에 사람들 눈에 띄일 거 같은 일을 한 거 같습니다. 그래도 사람들은 안철수의 430킬로미터 달리기보다는 독일에 가 있어야 할 사람이 한국에 있다가 기자를 마주치니까 계단에서 달리기 한 것을 더 잘 기억할 거 같습니다.
20/04/17 02:35
근데 도대체 왜 뛴건가요?
이 물음에서 대한 답에 공감할 수 없는 순간 그 행위는 삽질이 되는겁니다. 그리고 그렇게 느끼는 사람은 저 하나 뿐이 아닌 듯 합니다.
20/04/17 03:00
정치인은 어쨌든 이겨야 합니다. 1219 다시 시작이다를 읽고 느낀건 이겨야 한다라는 의지에 어떻게 이길 것인가 하는 고민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는 건데 안철수대표님은 후자에 대한게 조금 모자라 보여서...
20/04/17 03:04
글쓴이에게 좀 궁금하긴 합니다. 안철수의 어떤 부분이 지지할 만한 포인트인지.
달리기를 잘해서는 당연히 아닐테고, 다른 정치인들에 비해 뚜렷하게 나은 부분이 보여서일텐데 그게 뭘까요?
20/04/17 04:41
혁신적인 정치가이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도 대한민국의 정치 역사에 제 3정당이 현실적으로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누구보다 먼저 보여주었습니다. 실패했지만 그자체로도 멋진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도 가지 않는 험난한 길을 먼저 닦았다는 것만해도 존경스러운 일입니다. 정치는 짧게 보면 국회의원 의석 숫자로 판단되는 활동이지만 길게 보면 나라의 비전과 정책을 제시하고 만들어가는 일이기도 하니까요.
20/04/17 17:08
김종필이야 기존의 지역기반이 있었던게 컸죠. 특정지역의 지지를 안받고도 5%받은 건 최대 심상정 급은 된다는거고
안철수는 문국현의 업그레이드 쯤 되는거 같습니다. 김종필에 비빌 레벨은 아직 아니죠.
20/04/17 19:48
아무도 가지않은 길을 가게된건 민주당을 지맘대로 하려다 안되어서죠.
당시 당대표이던 문재인 대통령이 분당만은 막으려고 요구사항을 대부분 들어주었지만 혁신전대만 외치며 땡깡부리다가 나가버렸죠. 그리고 민주당에 불만이던 광주먹고 지역정당 하나 만든게 아무도 안간 길이라는건 동의 못하겠습니다.
20/04/17 03:24
나름의 진정성은 분명히 있는 사람인데...목표도 정치력도 언변도 조금씩 부족하게 보이고 그게 아니라도 전반적인 그릇 같은게 좀 아쉬움...
20/04/17 04:42
14일에 430km면 하루에 30km남짓인데 그나이에 쉽지않은 거리이긴 하겠지만 초인적인 달리기라하기에는 좀 그렇죠
천천히 걸으면 가능한 거리입니다
20/04/17 05:35
하루만 하고 말거면 그렇게 볼 수 있는데 14일 연속으로 하루 30km씩 걷는 건 천천히 걷는다고 아무나 할수 있는 일은 아니죠.
안철수에 대한 호불호나 도대체 왜 뛰었는가에 대한 의문은 둘째 치고 대단한 일인 건 맞습니다.
20/04/17 08:27
엄청 달린건줄 알았는데 이렇게 따지니 별거 아니군요. 나이 고려하면 무리갈만큼 많이 한건 분명하지만.
확실히 젊음이 좋다는게 느껴지네요. 군대에서 천리행군할 땐 열흘만에 산길로, 군장 짊어지고, 야간행군으로 하루 40km씩 돌파했는데...
20/04/17 04:53
저도 선거 끝나고 들었는데, 지역구를 안낸 경우에 대중연설이 선거법상 불가능해서 달리기로 언론에 노출되는 것을 선택했다고 합니다. 그래도 달리기가 좋은 방법이었는지는....
20/04/17 05:39
심지어 어떤 메세지는 핑크당에서 나와도 일부는 공감되는게 있는데, 이양반은 바른말을 해도 공감이 안되요. 이상하게.
일단 정치를 왜 하는지도 모르겠고, 그걸 모르겠으니까 달리는 이유도 모르겠어요.
20/04/17 06:12
이미 정치인으로서, 인간으로서 신용을 잃은 사람입니다. 선거 결과와 하나같이 다 떠나갔던 주변 정치인들을 보면 알 수 있는 것이고요. 이젠 미통당에서도 안철수에게 손을 내밀려고 하는 모양인데 제발 끝까지 추해지지 말길 바랍니다.
20/04/17 06:29
윗글에서는 빅데이터분석이 나오고있는데
IT전문가라는 양반이 마라톤이나 하고있고.... 3당창당했던 이력이 있으면 뭐하나요 제대로 유지도 못하고 내다 버려서 호남사람들 이제 두번다시 안찍어줄겁니다 정치인이 자기맘에 안드는일있다고 이렇게 애처럼 구는사람은 안철수가 최고인거 같아요
20/04/17 07:46
이미지가 도망가는 이미지로밖에 안받아들여지네요
무슨 계획이 다 있는지 모르겠지만 정치인할거면 자리 잡고 무게감 키워야 되지 않나 하는데
20/04/17 08:49
아직도 안철수한테 뭔가를 기대하는 사람이 6%나 된다는게 신기할 뿐이네요... 어떤 부분이 그 기대감을 아직도 가지게 하는지가 궁금할 정도로...
20/04/17 09:05
애초에 국민들은 정치인이 초인적인 모습을 보여주길 바라는 것도 아니구요. 총선에서 왜 대선처럼 임하는지도 잘 모르겠구요. IT 전문가라는 사람이 선거에 접근하는 모습을 보면 글쎄요, 그저 거칠고 서투르게만 보이는데 누구에겐 이게 진정성으로 보일 수도 있나보네요..
20/04/17 09:52
정치인에 대한 평가는 제 개인의 이해에서 출발합니다. "그래 그렇구나", "와 저걸 저렇게 생각하다니" 등등으로 말이죠.
헌데 안철수는 무섭습니다. "아 저기서 달리기를?" 크툴루가 아닐까요?
20/04/17 10:50
안철수 착하고 순수하고 다른 정치인들에 비해 때도 덜 탔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건 사람이 좋은거지 좋은 정치인은 아니에요. 오히려 정치인으로서는 무지에 가까운 순수함, 문재인에게 느껴지는 증오에 가까운 자격지심을 극복하지 못하면 정치인 안철수는 지금 상태에서 더 나아질 것이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상황을 자꾸 오판하니까요.
20/04/17 11:19
저도 지지자로서 이번 선거 결과가 무겁네요.
사람들이 달리기 왜 했냐고 하는데 자신이 가진 정치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주기 위한 거죠. 자기를 조롱하는 사람들에게 직업 정치인들과는 다른 큰 마음으로 정치하고 있다라는... 뛰는 시간 내내 자기의 마음을 정리하면서 수 많은 생각을 했을텐데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지 지지자의 입장에서는 즐겁게 지켜보렵니다.
20/04/17 13:53
달리기는 비례후보만 있는 정당은 거리유세를 포함해 공개된 장소에서 진행되는 연설 혹은 대담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선거 막판까지 이슈화를 유지하기 위해서 선택한 캠페인이 포함해 공개된 장소에서 진행되는 연설 혹은 대담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선거 막판까지 이슈화를 유지하기 위해서 선택한 캠페인이겠구요. 끝까지 의료 봉사만 했다면 표는 더 받았겠지만 정치인으로서 평가받는다는 의미가 너무 흐려져서 차라리 다행이라고 봅니다. 이젠 한국에서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자리잡고 소수정당이 됐지만 정치인 안철수가 뭘 할 수 있는지 끈기 있게 보여주는게 남았겠죠.
20/04/17 17:38
저는 사실 지난 국민의당이 결론적으로 호남 자민련이 되어버려서 안철수가 전혀 힘을 못썼다고 생각합니다. 영남-수도권 의원을 가진 바른정당과 합당했을 때가 안철수의 정치인으로서의 갈림길이었는데 안타깝게도 실패했고, 이번 3석은 국민이 안철수에게 마지막 기회를 준 거라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정계에 총선에서 오로지 혼자서 개인기로 6.8% 얻을 수 있는 인물은 지금 딱 문재인 한명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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