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선거 기간동안 일시적으로 사용되는 게시판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0/04/16 22:53
이번 총선을 보건대, 투표율을 보면, 보수층이 결코 나이든 세대가 아닌 젊은 세대도 많다고 느꼈습니다.
예를 들어 정의당 심상정과 미통당 이경환이 있던 고양지역은 젊은 세대가 많았고, 물론 정의당과 민주당이 둘다 나와서 표를 나눠먹어서 심상정이 고전했지만 심상정의 이름값에 비해서 매우 고전한 선거였던 거 같습니다. 아무리 생각해 봐도 민주당이 실정하면, 언제든지 추락은 가능한 것 같습니다. 미통당을 지지하는 분들은 생각외로 많다고 느낀 선거였습니다.
20/04/17 01:46
젊은 보수층도 많다는건 동의를 합니다만 그 예를 고양갑 지역으로 들기에는 정의당 심상정, 민주당 문명순 후보 합쳐서 득표율 66.6%를 얻었고, 미래통합당 이경환 후보는 32.7%의 득표를 얻는데 그쳤습니다...
20/04/17 00:17
이게 이런 반응을 불러올줄은 몰랐는데..
제가 앞뒤를 잘라먹어서 그렇나봅니다. 좀 더 조심스럽게 글을 작성해야됐는데.. 좀 성급하게 일반화 시켜서 적은 면이 있네요. 반성하고 자중하겠습니다. 좀 더 자세한 상황은 이렇습니다. 일단 특정한 주제를 중심으로 모여있는 곳이고 접근 링크가 퍼지게 된 곳 중에 디시인사이드가 있다보니 인원은 100명 정도인데 당연히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 단톡방입니다. 이런 류의 단톡방은 두세군데 눈팅중입니다. 대충 한두명 정도가 극우 유튜버 논조의 글을 올리고 10% 정도는 동조합니다. 당연히 100명 모두가 열심히 글을 쓰지는 않다보니 그 소수가 분위기를 주도합니다. 그렇다보니.. 그냥 눈팅만 하면 일베와 다를 것 없죠.. 이쪽말고 매우 잘 관리되는 단톡방이 있습니다. 여기와 비슷한 곳도 두세군데 눈팅중입니다. 여기는 나이대가 좀 높고 관리가 되다보니 위와 같은 일은 벌어지지 않습니다만, 가끔씩 기시감을 느낄때가 있어요. 해당 단톡방에서도 상대적으로 젊은 친구들일수록 비슷한 공감대를 가지고 있어요. 이건 뭐라 말로 표현하기는 매우 어렵네요.. 뭐 그런 일들에 대해 단순하게 쓰다보니 제 댓글이 지금봐도 매우 안좋게 쓰여지게 되었네요.. 죄송합니다.
20/04/16 23:33
http://www.realmeter.net/wp-content/uploads/2020/04/%EC%A3%BC%EC%A4%91%ED%86%B5%EA%B3%84%ED%91%9C20%EB%85%844%EC%9B%943%EC%A3%BC%EC%B5%9C%EC%A2%85.pdf
가장 최근 리얼미터 조사기준으로 18~29세에서 민주당 지지하는 비율은 44.2% 고, 미통탕 지지하는 비율은 25.3% 입니다. 전체 평균은 민주당 45.2% , 미통당 29.5% 구요. 젊은 사람이라고 딱히 진보적일거라던가 뭔가 다를거라는 생각은 안하는게 좋죠.
20/04/17 00:01
30~40대중엔 노통의 유산이 어느정도 부채감으로 얹혀있는 분이 있기 때문일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부채감이 너무 커서 페미이슈나 기타이슈 정도로는 발걸음을 돌릴 수가 없는 경우가 꽤 있을 거라고 생각되요. 일단 저만 해도 그렇습니다. 언젠가는 올것 같은 노통의 시대에 이르기까지는 그 부채감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할 것 같습니다. 거기에 세월호로 추가적으로 부채감이 얹혀진 경우도 있을 거구요. 20대야 노통과 큰 연결고리는 없고, 사회는 페미로 쪼여오고, 자신의 편이 되어주는 사람은 없으니 상대적으로 박탈감과 분노를 느끼는게 당연하다고 느끼구요.
20/04/17 08:45
40대는 몰라도 30대는 아니죠. 노통 젊었을적 모습은 거의 모를테고(지역구도 타파위해 노력하던 때), 십대 때 대통령이었을텐데, 이때 그의 죽음에 대한 정치적 의미를 피상적으로나마 이해할수 있는 사람이 그다지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만약 정치에 관심이 있었다 해도 오히려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다' 라는 선전에 멋도 모르고 휩싸이기 딱 좋은 환경이었을테구요. 오히려 이명박때 광우병 파동으로 권력의 횡포나 막무가내에 대한 반항!을 직간접적으로 체화한 세대가 아닐까 싶어요.
20/04/16 23:59
양산갑이면 윤영석에 비해 인물이 좀 딸렸죠. 송인배가 나왔으면 됐을지도 모르는데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자기 스스로 나가리된거라 쩝
20/04/17 00:01
기존에 다졌던 후보가 불미스러운 일로 나가리 + 인지도 차이 + 막판 보수결집으로 찍어누른게 아닌가 싶네요.
대선때는 문재인 몰표 나온 곳이라도 막상 총선때 까보면 평균에 수렴하지 않는 경우가 많죠.
20/04/17 02:18
아무래도 총선은 당만 보고 뽑는게 아니라 인물도 어느정도 작용하니까요.
게다가 현역 의원이고 최근에 해당 지역에 좋은 이슈(신도시도 마찬가지겠죠)가 있었다면 더 유리하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