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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7/04 16:31
일단 정말로 자연상태에서 겨울을 나는건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올해 방사한 걸로 보이는데.. 문제 될 만한 수효로 서식 중이라면 저건 일개 관상어 사육자가 방사했다기보다 브리더나 수입업체에서 영업상의 이유로 중간에 방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캐 보면 충분히 특정도 가능할 것 같아요.
15/07/04 16:33
http://m.media.daum.net/m/media/society/newsview/20150704132107648
파쿠 때문에 벌인 정밀조사에서 이미 피라니아가 발견되었습니다. 피라니아가 관상용으로 많이들 기르긴 하는데 물생활 하시는 분들이 한국 민물고기의 생태계에는 정작 큰 관심이 없습니다. 뭐 구피, 비파 등의 해롭지 않은 어종은 일반인들을 통해서도 발견되고 있구요. 블루길, 배스 등의 생태계에 직접적인 위해를 가져온 종은 다행히도 민간을 통해 퍼진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미 붉은귀거북처럼 대중을 통해 퍼진 종도 있죠. 하다못해 낙동강에는 살지 않던 한국 어류인 끄리와 동자개가 낙동강에 이입되어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고, 떡붕어나 관상용 붕어가 토종붕어의 유전자에 교란을 주고 있고, 이전에 영동지방에는 살지 않던 한강의 어류가 무분별한 방생이나 이입으로 살아가면서 고유의 영동지방 어류가 피해를 입고 있으며, 영동지역에만 살던 산천어가 무분별한 축제의 난립으로 일본인지 한국인지 출신도 모를 산천어와 미국의 무지개송어등이 이미 한강 도처에 자리잡아 번식한다는 증거까지 포착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인간에게 해를 미칠수도 있는 종을 통해 관심을 끌 수 있는 점은 반가운 일이지만 이미 그 전부터 심각한 교란이 있어왔습니다. 피해를 본 것은 토종 생물들 뿐이었죠. 특히나 유전적으로 고립되기 쉽고, 인공구조물에 의해 이동에 제한을 받기 쉽고, 서식을 위한 조건이 매우 까다로운 내수면 어류에 대해서는 꼭 살던 곳에 다시 살도록 배려하고 환경을 보호하고자 하는 배려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미 사대강이 있잖아요? 안될겁니다...
15/07/04 17:02
놀랍네요. 어떤 무책임한 사람이 저런 일을 저질렀는지 원!
피라냐뿐만 아니라 위험한 육식어종을 기르는 분들이 꽤 있는데 이런 식으로 유입된다면 큰일이군요. 겨울에 죽으면 다행이지만, 몇몇 어종처럼 적응이 가능하기라도 하면....... 가끔 늑대거북이나 악어거북과 같은 놈들이 작은 호수나 강에 방류되면 어떨까 하는 상상을 한 적이 있었는데, 부디 이런 일이 다시는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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