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5/07/04 13:48
발현되지 않는 것처럼 보였던 유전자가 후성유전학적인 측면에서 연구되거나 하기도 한다고 들었는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알려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15/07/04 15:55
이쪽 대학원을 졸업한 전공자라 늘 흥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그런데 Noncoding DNA를 쓰레기 유전자라고 한글로 번역한 건 처음 봐서 놀랐네요. Junk DNA 라는 명칭도 쓰이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쓰레기라는 어감이 강렬해서 저희 쪽에서는 무의미한 유전자 정도로만 이야기 했었거든요. 그런데 글의 난이도가 생명공학에 관심이 많은 고교생이나, 생물학 계통으로 전공중인 대학생 수준에서 수월하게 읽힐 것 같습니다. 비전공자에게 설명할 때는 과학동아 수준을 넘어가는 순간 절래절래 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15/07/04 16:19
쓰레기표현이 강렬하긴 하네요. 저도 Noncoding DNA 정도로 이해하지만 자세한 설명이 있으니 의미전달에는 충분하지 않을까 합니다. 제가 읽은 책중에 리틀매들리의 "Genom" 이란 책에서 쓰레기DNA라고 번역되어있네요. 아주 오래전에 읽은 책이지만 강렬하게 인상박혀있는지 제목부터 강렬하게 나갔네요. 원래는 더 잘 쓰고 싶었는데 이번엔 어찌나 쓰기 싫던지 그냥 부랴부랴 마무리 했습니다. 다음에 좀 더 좋아하는 주제로 써야겠어요.좋아하진 않지만 이 주제는 적어도 과학하는 사람은 알아야하지 않을까? 적어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합니다.
15/07/04 17:54
이 junk DNA라는 용어가 약간 한세대 지나간 용어인듯 하던데요. 처음엔 전혀 의미가 없었던 걸로 생각되어서 별칭이 junk로 붙었었는데, 이 유전자들이 요즘에는 재조명 받고 있습니다있습니다. 그냥 non-coding 정도가 적당할 듯 봐요.
15/07/05 07:28
이 쓰레기 DNA를 포함해서 인간의 유전자가 균형을 이루고 작동하고 있으므로 단백질로 발현되지 않을 뿐이지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할겁니다.물론 위내용처럼 필요없는 것도 많기 합니다.(alu, Line-1, retro바이러스에게나 필요한 수많은 역전사효소 사본이라던지) 이 모든게 우리 선조 생명체의 역사같은게 담겨져 있는거니까요.. 발현하는 DNA인 c-DNA를 만 있다고 해서 제대로 된 생명체로서는 활동하지 않을테니까요.
15/07/05 07:35
전에 쓰던 유전자가 다시 사용되기가 쉽지 않아요. 일례로 포유류가 되기전 훨씬 더 효율적인 색깔을 구분하는 시신경에 대한 유전자를 가지고 있던 우리 선조 생명체들은 포유류로 진화되면서 초창기 포유류가 공룡의 압박으로 야간활동만 하게 되고 그에 많은 색깔구분하는 시신경에 대한 유전자는 기능잃어 이런 쓰레기 유전자가 되고 명암을 구분하는 시신경만 더욱 발전하게되었습니다. 그후 다시 지상을 지배하는 포유류는 이 명암을 구분하는 시신경으로부터 다시 색깔을 구분하는 시신경이 분화되어 지금에 이르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