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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7/03 17:27
일반 구매자 입장에서는 크게 와닿지 않을수 있는 얘기인데.. 저런 택배기사님은 정말 처음이었어요.
그거와는 별개로 로X 택배는 홈페이지좀 개선했으면 ㅠㅠ 칭찬합시다를 올릴려고 해도 크롬에서는 아예 글조차 써지지 않네요 ㅠㅠ 엉엉
15/07/03 17:27
저는 오늘 겪은 일인데... 제가 주문한 물건 회사 경비실에 맡겨 두었다고 택배기사님 문자가 왔습니다.
잠시 후 경비실에 갔는데 물건이 온게 없네요?? 뭐지?? 문자 온 번호로 전화를 했습니다. 택배 기사님과 통화가 다행히 되었네요 이것 저것 물어보시더니 아~~ 그거 XX회사 경비실에 맡겼네요 제가 근무하는 뒤에 있는 회사 경비실에 맡겨 두었다고 미안하지만 제 근무지 근처 올 일 없다고 거기가서 가져가라고 하십니다... 이런 경우는 처음 겪어 보네요 하하...
15/07/03 18:00
비슷한일 겪은적 있습니다. 택배가 하도 안와서 기사님께 연락드렸더니 버력화를 내시면서 "집을 비우면서 전화번호도 잘못 적어놓으면 어떻하냐"라고 하시는데 집을 비운적도 없고, 혹시나하는 마음에 확인해보니 전화번호도 주소도 제대로 적었고 택배기사님과 계속 이야길 하다보니 저희집을 엉뚱하게 묘사를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우리집은 xx번지인데요 .. 그랬더니 버럭버럭하시다가 급 친절해지시더니, 주소를 착각하고 엉뚱한곳으로 배송하셨다며 저보고 가서 찾아오라고 .... 그 기사님은 금방 그만두시더라구요.
15/07/03 17:54
정말 좋은 분 만나셨네요.
저는 저런경우는 아니지만 전화번호를 잘 못 기재했는데 택배기사님이 택배주시면서 "전화번호 잘 못 적었더라구요"이러시길래 봤더니 정말로 잘못 적었음. 근데 그런경우는 주소가 제대로 적혀있으니까 배송에는 문제가 없지만 2일전에 택배기사님이 택배주시면서 "주소 잘 못 적었더라구요"이러시길래 봤더니 주소 뒷자리를 급하게 적다가 뒤집어서(ex: 123 인데 321 이런식으로) 적었더라구요. 근데 잘 못된 주소를 적어도 제대로 배송이되는 기적 !!! 동생네 아파트에서 조카들 돌봐줄때인데, 저는 집이 비는 경우는 택배기사님께 꼭 문자를 보내드리거든요. "xx호 부재이니 번거롭게 올라오지 마시고 경비실에 맡겨주세요"이렇게 보내는데 문자 보내자마자 기사님이 전화하셔서는 "무거운거니까 집에 들어가 있으라고 .. 몇시쯤 도착한다고 ..." 그래서 집에들어가 있었더니 하드커버 동화책이 두박스 ... 워낙무거운거라 들고 올라오기도 힘드셨을텐데 정말 고맙더라구요. 제가 전에 새벽한시에 택배를 받은적이 있는데(밤 12시에도 받아봤구요), 그때 정말 고생하시는구나 생각하고 항상 감사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15/07/03 18:01
현직 택배회사 직원입니다..
정말 좋은 택배기사님들 많습니다. 혹시나 저희쪽 기사님이시라면 홈페이지 글 올려주세요..기사님께 소정의 상품이 지급되거든요
15/07/03 18:33
홈피 글을 올려서 고객센터에서 전화가 왔어요~ 전달해주신다고..^^
L택배사 입니다. :) 기사님께 상품이 지급되다니! L택배사 였으면 좋겠네요 !!
15/07/03 18:04
현재 택배회사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기사는 아니고 센터 직원인데 기사님들 일하시는거 보면 정말 대단합니다 고객이 전화로 '여기 주소가 어딘데 며칠에 배송했다는데 못받았다' 라고 하면 2-3일 전까지는 어떤 물건을 어떻게 배송 했는지 다 기억하시더라구요 얼마전 질게도 그렇고 이번 글도 그렇고 택배 관련 글이 많아지는데 택배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기사들은 어떤 환경에서 일하는지 대충 적어봐야겠네요
15/07/03 18:09
어떻게 일하시는지 궁금하네요 저희동네 택배기사님도 엄청 쉴틈없이 일하시는것 같던데,, 그래서 그나마 뵐때마다 음료수라도 한캔씩 전해드리는게 전부네요.
15/07/03 18:17
그 분 성인군자분이십니다
성인군자가 멀리있는게 아니죠. 저도 성인군자까지는 못되더라도 조금이나마 동물이 아닌 사람답게 살기위해 노력하겠습니다.
15/07/03 18:19
군대가기전에 택배 상하차 근 1년정도 알바했던터라
엔간해서는 택배기사님한테는 화 안냅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내본적이 없네요 엄마가 가끔 택배 늦는다고 짜증부리셔도 일부로 안가져오는거 아니니 전화해서 따지지 말라고 하고 엄마의 짜증을 대신 제가 부담하는.......
15/07/03 18:37
풀타임은 아니구요
학교가기전에 7시부터 11시까지(무조건 4시간근무로 쳐주는데 보통 10시에 끝남) 보통 10시쯤 끝나면 그대로 지하철타고 학교가서 11시 수업 들으러 갔었습니다 (물량 없는 월요일은 9시에 끝났던듯) 1년정도 하고 입대도 할겸 그만뒀네요
15/07/03 19:25
저희 건물에 자주 오시는 택배기사님은 좀 덜렁대시는지 저한테 아랫집 물건을 갖다 주셔서
마침 제가 받을 물건이 여러개라 제껀 줄 알고 뜯어보고 알아채서 대신 갖다 드렸었지요. 그런데 몇 달 뒤에 제 물건이 안왔는데 오리무중이 되어... 기사분이 돈으로 돌려주셨습니다. 책 쿠폰과 적립금 지불한게 아깝긴 한데 다 받기는 그래서 실제 현금 지급한 부분만 받았는데도 영 껄끄럽고 괜히 미안해지더군요.
15/07/03 21:48
제 친한 친구가 로젠 8년차인데, 그것 때문에 다른 택배에 불만 생기고 그래도 그냥 말 한 마디도 못하고, 무거운 물건은 잘 시키지 못하고,
행여 시키게 되면 꼭 배송메시지에 1층에서 전화주세요~ 하고는 제가 들고 옵니다. 가끔 겁나게 바쁜 성수기에는 (택배 성수기가 제 가게 비수기라) 제가 오후까지는 가게 문을 닫고 같이 다녀주는데.. 육체적으로 힘든 것도 힘든데 진짜 짜증이 엄청나게 납니다. 어찌나 하인 부리듯이 대하는지.. 어후...
15/07/03 22:06
택배기사님들의 고충을 알면서도...
집에 사람이 있는지 확인도 하지않고 경비실에 맡기거나 물건을 휙 던지고 가는 기사분들을 만나면 정말 욕부터 나옵니다. 그 분들이 왜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는지 알면서도... 그 일들을 당하면 짜증부터 나더군요. 택배기사님들이 시간에 쫓기지 않게 처우가 개선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분들이 시간에 쫓기는 모습을 보면 정말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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