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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7/03 15:37
한살 한살 나이 먹어가며, 내가 봤던 대학생들이 직장인들이 이렇게 힘들었던가? 하고 되돌아 봅니다.
내가 어렸을 적 동경했었던 직장인들만큼 자라지 못한 내 탓인지, 그때보다 힘들어진 세상 탓인지 돌이켜보게 되는 글이네요.
15/07/03 16:39
스무살에 본 스물다섯 형들이 있었죠 참 어른스럽고 현명해 보였는데 막상 제가 스물다섯이 되니 한참 모자란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스물짜리 애들이 과거의 저와 같은 눈빛으로 저를 보더군요. 그래서 서른이 된 형들에게 물었습니다. 이게 어찌된 것이냐? 내가 못난 것인가? 형들이 잘난 것인가? 라는 질문에 그냥 원래 그런 거라고 하더군요 ^^;;; 그냥 그러려니 하는 부분이긴 한데 오늘 따라 좀 감성적이 된 것 같습니다.
15/07/03 16:18
만들어진 세상속에서 삶을 살아가는 것이라 그렇지 않나 합니다.
물론 나쁘다는것이 아니라 좀더 발전적인 방향으로 가는 데 있어서 필수라고 봅니다. 다만 그 세상을 만들어 제공하는 측에서 약간(혹은 많이)의 불합리를 알게 모르게 섞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그냥 거기에 기대어 살아가는게 미지의 공포와 두려움보다 불합리함이 어느정도 존재하지만 안도와 안정이라는 범주에 들어가는것이 대부분의 선택이기도 하구요. 그것이 나약함을 유발한다고 하지만 잘 갖추어진 세상이면 더이상 힘든 생각을 하지 않아도 되는 아주 이상적인 세상이라고 볼 수 있을것이니까요. 뭐라 뭐라 타이핑하다보니 중2병적인 댓글도 다 달아보네요 허허
15/07/03 16:42
지금의 모습이 나쁘다고는 생각 안 합니다. 문제는 중심이 있어야 하는데 자꾸만 흔들리는 것 같아서, 흔들렸으면 또 차라리 그 쪽 중심을 가져야하는데 그마저도 없는 것 같아서 그렇습니다. 아직도 질풍노도의 시기인가 봅니다. 이놈의 질풍은 십수년째 멈추질 않니...
15/07/03 17:07
아침마다 기사 스크랩 뿌려주시는분이신가보네요
고생많으십니다 저도 비슷한 연령인거 같은데 항상하는 생각이 언제 강한 어른이 될까? 입니다 제가 어릴때 생각해왔던 모습과 실제 그나이가 된 현실간의 괴리가 상당히 크네요 주말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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