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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6/18 03:07:25
Name Anti-MAGE
Subject [일반] 크라임씬 11화 감상평
끝판왕 프로파일러 표창원 교수님이 탐정으로 등장한 이번편 개인적인 감상평입니다.

이번편은 롤카드가 없이, 그냥 자신을 연기하라라는 미션이 주어진 신선한 편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멤버들이 적응을 잘 하지 못한편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상대적으로 다른편들보다 단서가 많이 나오지 않았고, 멤버들은 그냥 알려진 정황대로만 추리해서 범인을 찍었죠.

나중에 박지윤씨와 표창원교수님이 범행도구를 찾긴 했지만, 뭔가 허술한 편이라 할수 있죠.

아니나 다를까.. 나중에 반전이 나오기는 했지만, 마지막편을 위해서 이번화를 버린거라는 설정은 너무 아쉽네요.

개인적으로 만족스럽지 못한 편이라 평합니다.

그리고 대망의 마지막화에 대해 제 추리를 펼쳐보자면..

범인은 하니라고 생각합니다.

하니는 장진과 죽은 다래의 딸이고, 미혼모였고,학생 신분이라 다래의 엄마이자 하니의 외할머인 이옥순 한테 맡겨져 커왔습니다.

엄마의 죽음을 사고로만 알고 커온 하니는 , 윤피디의 대본을 발견하고 윤피디에게 따집니다.

윤피디는 이를 분명 부인했을것이고, 하니는 다래를 사랑한 윤피디의 질투를 과실치사로 꾸민 살인이라는걸 알게됩니다.

그리고 애인인 홍진호의 방에서 수면제를 가져와서 커피에 수면제를 타서 먹인후 목졸라 죽입니다.

이를 장진이 목격..

딸 보호와 죄책감으로 자신이 찔러죽인것처럼 꾸민뒤 피묻은 흉기를 방치

자신이 범인임을 자처하게 됩니다.


저에 추리는 이렇습니다.

맞을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한번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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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치스수박
15/06/18 03:11
수정 아이콘
하하하하하하
바리미
15/06/18 04:09
수정 아이콘
크라임씬 보고 잠이 안와서 누워서 소설 써봅니다.

일단 피디가 죽은걸 아는 범인은 의심을 피하기 위해서 촬영장에 나타난다고 봅니다. 그래서 하니와 장동민은 제외합니다
일단 현장이 좁은 곳인데 질식사치고는 너무 현장이 정리정돈이 잘 되어있습니다. 질식사라면 장동민처럼 앞에서 목을 조르거나 이전의 장남친처럼 배게로 코와 입을 막거나 시즌1의 교도소처럼 뒤에서 수건 같은걸로 질식 시킨다고 봅니다. 근데 시체에선 끈을 사용한 흔적도 없고 배게 대용도 없어서 단순 손으로 목을 조르기는 쉽지는 않다고 봅니다. 근처 단단한걸로 치는게 더 쉬운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여기서 가장 큰 의문이네요.

제 생각은 다래는 박지윤의 언니이고 피디와 얘기를 한뒤 피디와 장진이 싸우는걸 밖에서 듣고 윤피디가 언니를 죽게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에 분노한 박지윤은 독을 이용해서 질식사를 일으킨게 아닌가 합니다. 그냥 조르기로는 여성이 죽인 이후 의자에 앉혀서 책상에 엎드리게 하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홍진호의 경우에는 사실이라면 박지윤이 느낀 인기척이 홍진호였고 하니와 피디의 대화에서 하니를 어릴때부터 키워준 할머니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되고 피디가 할머니를 제대로 돌보지 않은 사실과 장례식장에도 가지 못하는것에 분노해서 목을 졸라 죽인게 아닌가 싶네요. 이 과정에서 시계가 부서지고 커피가 쏟아지게 되고 이를 정리하고 나온게 아닌가 싶네요

지금 현재론 홍진호가 아닐까 하네요 시계의 존재. 처음 찾아간 시각과 주유소 사이 너무 긴 시간. 질식사는 여자가 남자에게 하기 힘든 점. 사망추정시각이 이번편에는 대략적이라도 안나온게 아쉽네요
블교&도슬람
15/06/18 07:43
수정 아이콘
이번 화를 보며 가장 큰 의문이 든 것은 '장진 감독은 윤 피디가 무력화 됐음을 사전에 알고 있었는가?' 입니다. 그가 선택한 흉기는 시계 바늘이고, 제아무리 날카로울지언정 칼, 가위, 끌 같이 살상력이 확실하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게다가 장진 감독은 단 한 방만을 찔렀습니다. 물론 목은 한 방의 상처로도 치명적인 급소긴 하지만 과연 한 방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했을까요? 그렇게 판단하고 실행할 수 있었던 근거는 무엇일까요? 가설을 세워보면 이렇습니다.

첫 째, 장진 감독이 질식사를 시킨 범인이다. - 이미 죽어있는 사체에게 마음놓고 한 방을 찌른 점이 설명됩니다. 이미 죽었으니 한방 찔러 빗나갈 염려도 없고, 반항할 염려도 없으니까요. 하지만 질식사를 시켜놓고 흉기를 남긴다? 이해할 수 없는 행동입니다. 그래서 전 장진 감독은 다음 주 용의자가 아니라고 봅니다.

둘 째, 장진 감독이 진범을 만났다. - 진범이 범행을 마치고 나가는 과정에서 장진과 맞닥뜨렸고, 그 과정에서 범행의 흔적을 확인하였으나 (싸운 흔적이나 살인 미수) 범인이 거짓말을 하고 (살인을 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그러나 윤피디가 곤히 잠들었거나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을 것) 그것을 듣고 난 뒤 자신의 범행을 실행했을 가능성. 하지만 이 경우 장진 감독이 만난 사람을 지목하면 게임 끝이기 때문에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의문이 다음 주 이야기로 해소될지 궁금합니다.

별개로 이번 11-12화는 크라임씬 시즌 2의 집대성 같은 느낌이 듭니다.
0화 막내 PD 살인 사건 - 피해자 PD, 죽어있는 자세, 종이컵과 커피
4화 여대생 살인 사건 - 질식사라는 사인
5화 연예기획사 살인 사건 - 각종 노예 계약과 부조리 (깨알같이 화면으로 재 등장한 윤성호)
6화 크루즈 살인 사건 - 살인 미수 수단으로 등장했던 양잿물 주스, 양초 제조
7화 크루즈 살인 사건2 - 아마도 12화와 연결되는 11화같은 2화 구성과 진범의 동기 찾기
10화 산장 살인 사건 - 일반적인 흉기가 아닌 사슴뿔을 떠올리게 하는 시계 바늘

12화에선 제가 생각하지 못한 1,2,3,8,9화의 내용도 나올지...기대가 되네요.
보로미어
15/06/18 08:01
수정 아이콘
맞고 안 맞고를 떠나서
스토리가 기가 막히네요.
크로스게이트
15/06/18 08:21
수정 아이콘
11화에 나왔던 단서들중에서 못거둔 떡밥들이 많이있죠
박지윤은 잦은 시애틀 출장과 언니의 존재
장동민은 한여친이라는 존재&자살시도와 없어진공구와 못졸림흔적, 꺼진 전화기
홍진호는 부서진커플시계와 12시45분 주유소영수증
하니는 학력위조와 할머니요양원
장진도 20년전사건과 그펜에써있는 고등학교 동문회

다음주에 완성될거라봅니다. 역대급 에피가 될것같아요
BetterSuweet
15/06/18 08:31
수정 아이콘
듣고보니 하니-장진 부녀지간설이 그럴 듯 하네요.
농담삼아 90학번-92년생 나왔던게 복선이 될 지도..
영원이란
15/06/18 08:36
수정 아이콘
마지막회를 위해 한회를 통째로 예고편으로 사용한 느낌이랄까.. 그렇죠..
태을사자
15/06/18 10:15
수정 아이콘
맞고 안 맞고를 떠나서
스토리가 기가 막히네요 (2)

다만 그럴경우 다음주에 장진 감독님은 혼자 재미가 없.. 목조른 범인을 혼자만 알고 있으니 말도 제대로 못하실것 같네요 크크
15/06/18 10:27
수정 아이콘
'아.... 이렇게 된 거구나...'하면서 읽었어요.
스토리 우왕굳.
공허진
15/06/18 10:33
수정 아이콘
추가로 나온 현장을 보지 않고서는 범인을 단정하기가 매우 어렵네요
용의자들이 전부 동기를 가지고 있고 알리바이에서도 헛점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현재까지 마지막 만난 사람이 하니인데 시계바늘로 장진감독이 찔렀을때의 알리바이도 거짓이라는건 해명이 안된상태였죠

일단 시체에 저항 흔적이 없었다는 점에서 약을 복용한후 당했을테고 장진감독이 교살을 한후 시계바늘로 찔렀다는 점은 매우 부자연스러운 행동이므로 진범에서 배제가 된다고 봅니다.
다만 장감독의 행동이 진범을 감싸기위한 행동일수 있으므로 장감독의 진짜 알리바이와 당시 사건의 정황을 심문해봐야 할거 같습니다
클레멘티아
15/06/18 10:43
수정 아이콘
사실 커피랑 살인은 뗄레야 뗄수 없는 관계죠. 장진이 한방에 정확히 찔렀다는건 최소 그 피디가 통제불능이었다는 점을 알고 있었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커피에 수면제인데.. 장진이 굳이 커피를 줄 필요가 없죠.여기서 하나 설명이 안되고요.
더군다나 20야년부터 쭉 이뤄잔 악연인데, 20년이 되어서야 화가 터졌다? 분명 뭔가 다른게 도화선이 됐다는거죠.
표창원이 장진을 고를때 완전범죄를 꿈꿨다고 이야기했는데 딱히 그런 경향이 안보였죠. 반대로 감싸주기 위한 거였다면 그 점에서 완전범죄는 성공했고요.
(마지막만 보더라도 표창원은 무덤덤했죠. 먼가 위화감을 느낀겁니다.)
그런면에서 하니 부녀설은 정말 그럴듯하네요.
태을사자
15/06/18 11:01
수정 아이콘
표교수님 무덤덤하셨다기엔 범인 맞추고 세레모니가 넘 귀엽던데요 크
오! 입모양에 주먹불끈!
다사모
15/06/18 11:28
수정 아이콘
크크크 맞아요 사실 되게 쿨하게 덤덤할 것 같았는데 빵끗 웃으시던데 크크크 귀욤귀욤
花樣年華
15/06/18 10:45
수정 아이콘
불판에도 썼는데 전 장진감독 진범설을 주장합니다 크크

12화에서 극중 장진감독이 진범일거라는 생각은 하기 힘들게 됐죠. 누가봐도 질식사를 시켜놓고 다시 경동맥을 찌른다는 건 이해가 어려우니까요. 하지만 수사망을 피해나가는데 이보다 좋은 상황은 없을거라 보입니다. 11화에서 흉기가 너무 늦게 발견된 감이 있지만 반대로보면 우연에 의해서라도 수사도중 발견되었을시에는 한 화가 바로 끝날만큼 허술하게 방치됐다고 봐도 될 같아요. 마치 발견되길 바랐다는 것 처럼 말입니다. 피라도 닦아두는 게 정상적이지 않나 싶거든요.

제가 현실의 플레이어인 장진 감독의 입장이라면 11화에서 자신이 범인이다라고 했을때 너무 그림이 뻔해서 난감했을 것 같습니다. 플레이 바깥의 이유로 장진 감독이 범인이라고 추정하기가 너무 편했죠. 지금껏 한번도 장진은 범인이 아니었기에 할 때도 됐다, 게스트인 표창원박사와 대결구도를 그릴 때 가장 그림이 그럴싸하게 나온다, 이번 룰카드는 추첨이 아닌 배정이었다... (아예 시청자투표도 초반부터 쭉 장진 감독이더군요) 11화 전체를 하나의 트릭으로 간다는 시나리오가 아니고서는 과연 플레이어인 장진감독을 설득할수 있었을까요?
태을사자
15/06/18 11:39
수정 아이콘
저는 만약 마치 발견되길 바란것처럼 시계 세팅해놓고 역으로 진범역시 장감독님 이라는 설정이라면 조금 실망스러울것 같아요.
배경스토리상 장감독은 그동안 쌓아온 모든것들을 지켜야 하는 입장에서 살인을 저지른것인데
내가 살인은 저지르지 않았더라도 찌르기는 했다 라는 사실이 세상에 나가는 순간 그 모든것을 잃는것은 똑같을것 같거든요.
롤카드가 추첨이 아닌 배정이었을것 같다 에는 완전 동의합니다 크
크라임씬이 머라고 완전 빠져서 줄줄이 댓글달고 있네요 ㅜ 그러니 제발 시즌3!
AD Reverse Carry
15/06/18 10:48
수정 아이콘
근데 개인적으로 2회를 연결하는건 불안감이 꽤 크네요.
분명 크루즈때도 분명 반전은 놀라웠는데 따지고보면 증거가 뒤섞이고 이야기가 늘어지다보니 집중도가 떨어지는 경향이 보여서...
써니는순규순규해
15/06/18 11:08
수정 아이콘
일단 찌르기 전에 죽어있었다면
1. 장진은 자신이 준 수면제를 먹고 자고있다고 생각하고 목을 찔렀다.
2. 장진은 PD가 죽은걸 알고 있는 상태에서 목을 찔렀다.
이것부터 확인해야 될거고요.

PD의 목에 멍이 있었는데 이게 장동민이 목을 조르면서 생긴 상처인지(장동민에 의한 멍)
목이 졸려서 PD가 발버둥 치다가 스스로 목에 상처를 낸건지
질식사를 하게된 상황인데 왜 발버둥치지 않았는지(혹은 다른데서 발버둥 친건지) 등이 밝혀져야겠네요.

다음주에 성지순례하러 오고 싶습니다.
다사모
15/06/18 11:26
수정 아이콘
죽을 정도로 목을 졸렸다면 주변에 저항한 흔적이라던지, 또 목에 더 뚜렷한 자국이 남아야 할 것 같은데,
11화에서 보여진 멍 자국은 그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아마 장동민이 남긴 자국)

수면제로 잠들게 한 후 호흡기를 베개같은 도구로 막았던지... 봉투같은 것을 머리에 씌워서 질식시킨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렇다면 수면제는 진범이 타 놓은 것이라고 생각해야할 것 같고...
그렇기에 장진감독이 PD의 사망사실을 알고 한방에 찔렀다는 쪽이 유력할 것 같습니다.
(수면제 없이 시계바늘만 들고 살해하러 가는 것은 너무 허술한 것 같다는 생각...)

결국 누군가의 죄를 뒤집어 썼다는 쪽으로 힘이 실리는 것 같아요.
장진감독이 다른 용의자들과 어떤 관계였는지가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저는 사실 박지윤의 가족사진에 뭔가가 더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글을 읽고 보니 왜인지 저도 성지순례하러 오게될 것 같은...허허허
태을사자
15/06/18 12:18
수정 아이콘
어제 방송에서 부검결과가 질식사라고 언급되었을때 장감독님이 감옥안에서 '아 걔 죽어있었네!' 라고 억울한듯 말했죠.
만약 장감독님이 진범이 아니라서 딱히 거짓액션을 취할 필요가 없었다면 PD가 이미 죽어있었던줄은 몰랐다는 이야기가 되겠고,
PD가 죽어있는줄 알았으면서도 저런 멘트를 친거라면 정말로 성지순례의 가능성에 힘이 실린다고 봅니다 크크
강동원
15/06/18 11:48
수정 아이콘
성지 순례 예약합니다. 1주일 후에 뵙겠습니다.
15/06/18 12:14
수정 아이콘
설득력 만땅인데요 본문글은...
이미 촬영 끝났을테니 이게 설사 맞더라도 바꿀수는 없을테고...
재밌네요.
바리미
15/06/18 12:32
수정 아이콘
이 글을 보고 크라임씬을 다시 봤는데, 다래의 나이가 그 당시 장진 감독과 3살 차이가 나는거 같아요. 그러니까 93학번이죠. 92학번 신입생 환영회에도 사진이 없고, 92학번까지 있는 영화 동아리에도 없고, 11화 시나리오에서도 20살로 당시 장진 23살과 3살차이가 나고요. 근데 하니가 92년생이니 사고 발생일자가 93년 6월 20일이라서 아무리 빨리 만나고 해도 하니가 딸이 되기에는 시간상 안 맞는거 같아요.
15/06/18 13:48
수정 아이콘
저는 그냥 조심스럽게 박지윤, 하니, 장진 감독 그리고 홍진호 합작품설로 밀고 나가보려 합니다. 그래서 다래의 누나인 박지윤은 그 양잿물 들은 음료수 주려 했고 다래의 딸인 하니가 수면제를 투하하고 하니 남자친구인 홍진호가 질식사를 시켰으며 그 이후에 장진 감독이 시곗바늘로 찔렀다고 생각되거든요. 뭔가 장동민도 하나 주고 싶은데 줄 게 마땅치 않네요.. 그래야 완성이 되는....
겟타빔
15/06/18 17:27
수정 아이콘
이쯤되면 오리엔트 특급... 덜덜덜...
TELEPHONE
15/06/18 18:02
수정 아이콘
다른곳에서도 자꾸 오리엔트 특급 살인이라고 말이 나오던데 엄격히 보자면 오리엔트 특급은 따로따로가 아니죠. 오히려 제 생각엔 장진 감독이 출연하기 때문에 박수칠 때 떠나라에서 모티브를 얻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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