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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6/17 21:57
잔혹한 범죄를 저지르고, 그 범죄를 이용해서 부자가 된다니요... '나도 범죄 저지르고 유명해지겠다'고 맘 먹는 사람들도 생길까 두렵군요.
15/06/17 22:02
OJ심슨도 책으로 떼돈벌지 않았엇나요?? 일본뿐만 아니라 어느나라도 이름난 살인범이 논란속에 출간을 해버리면 어느 정도 판매량은 보장될듯 싶습니다.
15/06/17 22:27
결국 사망한 아내의 유족이 제기한 민사소송에서 패소했고 파산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민사에선 살인이 인정되었습니다.
일본과 비교해보니 차이는 징벌적 손해배상의 유무가 아닐까 싶네요
15/06/17 22:02
이런 범죄자의 수기는 철저히 유가족의 승인 아래에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의 경유 유가족 지원이나 기부등을 목적으로 유가족 인정아래 출판 되는 걸로 아는데 그런 식으로 좀 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죄값을 치루고 먹고 살기 위해 다른 일을 찾고 사회 복귀하는 것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범죄를 이용해서 이득을 얻는 것은 방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5/06/17 22:12
미국도 유가족 승인 받는건 아닐걸요? 단지 돈 버는 족족 뺏기는 걸로..
법적으로 글 써서 파는 것은 범죄에 대한 처벌과는 별개라, 딱히 막을 법리가 없을겁니다 아마..
15/06/17 22:29
범죄피해자의 경우 충분한 배상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 소멸시효의 적용을 받지 않고 징벌적 손해배상이 가능하다면 저런 일이 안 일어납니다.
15/06/17 22:33
이런 법제도 보완도 필요하고 무엇보다 중요한건 유가족의 의사 아닐까 입니다. 제 가족이나 지인이 죽어가는 기록을 다른 사람에게 흥미거리로 읽혀지거나 보여진다는 것 자체가 너무 끔찍하네요.
15/06/17 22:47
저런 글을 쓰는 사람의 목적이 돈을 벌기 위해서라면 돈을 벌어도 손해배상액으로 전부 피해자 측에 지불해야한다면 저런 일을 벌어지지 않을거란 뜻으로 쓴 것입니다.
사전적 금지라면 아주 복잡한 시스템이 필요하겠지만 사후적이라도 충분한 공격수단이 주어진다면 지금의 시스템을 조금만 개선해도 방어가 가능할 수 있다는 말이었습니다 우리나라(일본도 같습니다)에서 현재 시행되고 있는 제도중에 민사집행법상의 가처분 제도라는게 있습니다. 부작위의무가 있는 경우라면 출판금지 가처분이 가능합니다. 어떻게 부작위 의무를 부과하는지에 대한 법적 장치를 만드는거죠. 무엇무엇 하지 못한다보다는 돈을 내야하는데 그거 완료하기전에는 손해를 계속 발생시켜서는 안된다가 더 나은 방법이란 뜻이었습니다
15/06/17 22:31
찾아보니 미국의 경우도 머더러빌리아라고 해서 살인범의 물품이나 살인범의 그림을 사고파는 곳이 있다고 하더군요. 개중에는 정부가 피해자 지원을 위해 경매를 여는 경우도 있지만 인터넷 등에서 사사로이 거래하는 경우도 있다 하니...물론 책 파는 이익만큼이야 아니겠지만 사람 마음이라는게 결국 어디나 다 비슷한거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15/06/17 22:57
"Son of Sam" 법은 범죄자가 범죄 사실로 인한 저작물 등 활동으로 돈을 버는 경우, 그 돈을 피해자에게로 쪽쪽 빨아서 갖다주는 법입니다.
15/06/17 22:10
한국으로 따지면 강호순이 수기를 쓴게 베스트샐러에 오른셈이 되려나 ?
일알못이지만 구글로 대충 번역된 아마존 리뷰들을 보면 정상적인 일본인들이 훨씬많아보이기에 그걸로 위안을 삼내요
15/06/17 22:13
더불어 사가와 잇세이의 육성 인터뷰를 들어보시려면 여기로...
https://youtu.be/BosZxa1bYcE 표정 하나 안 바꾸고 범행 사실에 대해 늘어놓는 걸 보고 있노라면 구역질이 날 정도니 시청에 주의를 요합니다.
15/06/17 22:13
어쨋거나, 책의 수익금이 설령 유족에게 돌아간다 한들, 이건 끔찍하다고 밖에 할수없는 잔학한 행동이네요. 자신의 자식들이 죽어가는 혹은 살해당하는 장면을 적나라하게 적어내리는 책이 동네서점같은데 걸린다고 생각하면 미쳐버릴거 같습니다.
15/06/17 22:17
사가와 잇세이야말로... 여자친구를 식인까지 저질러놓고 TV에도 나오며 그대로 스타가 되어버린...
저런 게 꼭 일본에만 있는 것도 아닌 것이 저자가 본인은 아니지만 메리 플라워 벨이라고 10살에 영아 2명 살해한 소녀로 사이코패스 판정까지 받은 아이의 살인 기록을 출판 했고 이 경우는 메리 벨 본인이 금전적 대가도 받았죠. 그리고 드라마에도... CSI 어떤 건지는 모르겠는데... 그 드라마에서 어린 애가 CSI 요원을 앞에 두고 그 화에 벌어졌던 사건에 대해 말하며 [저는 나중에 커서 이 일을 책으로 쓰겠죠.]라고 말하며 어린 자기가 범인임을 암시하듯이 말하고는 떠나면서 드라마가 끝나죠.
15/06/17 22:18
출판대국 + 미스테리나 호러 장르가 발달 + 잔인함에 대한 낮은 규제...이런 것들이 합쳐진 결과가 아닐까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좀 더 찾아보니까 이런 수기가 나왔을때 일본에서도 대개 인세 같은걸 유족들에게 기부하기는 하고 이번에도 출판사에서는 그러겠다고는 했는데, 사실 출판사에서 인세와 별개로 계약금을 주고 출판사는 그걸로 돈 벌고 그런걸텐데 그게 무슨 의미일까 싶기도 하네요. 출판사가 유족들에게 연락도 하지 않고 출판했다고 하고...게다가 책까지 내면서 소년A라는 가명을 쓰고 있는걸보고 이런 경우까지 보호해줘야 하느냐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하니...
15/06/17 23:00
매우 유명하고 자극적인 소재의 책이 잠깐 뜨거운 반응이 생기는 건 세계적으로 흔하죠 뭐...
사가와 잇세이이가 스타가 된 것은 도저히 이해가 힘들긴 하지만요. 일본 식인 살인마가 본국 송환 이후 유명해 졌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이 사람이 진짜 공중파 방송에 진출한 게 확실할까 의문입니다.
15/06/17 23:08
내가 피해자 가족이라면 저 놈을 잡아다 고문해서 죽이고(그래도 어차피 사형은 잘 안나올거 같고..) 그 범행 수기를 책으로 쓰겠습니다.
15/06/18 00:36
일본은 아니고 제가 미국에 있었을 때 가장 쇼킹했던 사건 중 하나가..
연쇄살인범 팬클럽이 있고, 그 팬클럽 회원이 숫자가 꽤 되고, 그 연쇄살인범이 교도소에서 이감되거나 그럴 때 나와서 배웅해주고 한다더군요.. 구성원은 보통 젊은 여성이 가장 많고 남성도 꽤 있다고.. 들어보니 연쇄살인범에 따라 잘 생기고 학력 좋은 그런 살인범은 살인자란 이미지가 굉장히 섹시하게 결합되면서 인기가 많다고 ㅡㅡ;; 허허 이것과는 같은 맥락이려는지 모르겠습니다.
15/06/18 02:02
이놈자식이 책을 낸 이유는 사죄나 참회의 마음이 아니라 이렇게 책을 통해서라도 뭔가를 말하지 않으면 자기 정신이 붕괴되고 미쳐버릴것 같다는 것이었습니다. 정말이지 어이가 털려서..
유가족측에서 바로 판금 신청까지 했다 그러고..그저 끝까지 자기만 생각하는 진짜 악질입니다. 개인적으로 의도적인 살인에 한해서는 소년법 적용이 없어져야된다고 생각하게 만든 사례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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