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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6/17 13:06
정말 기쁩니다!!!!!! RUN TMC 시절부터 잘못걸려 팬이 되어버린 후 보면 스트레스만 받아서 신경끄고 살던 시절이 더 많았는데!!!!
그나마 팀 하더웨이 이적 후 세컨이 된 마이애미가 우승 뺀질나게 했을때 좋긴 했지만 이건 진짜 조으네요!!!!!!!! 참고로 야구는 빙그레 시절부터 한화, 스타2는 GO 시절부터 CJ LOL은 SKT T1입니다 요새 스포츠 관전의 모든 운이 모이고 있는게 아닌가 한다는 흑흑...
15/06/17 13:08
양 팀이 건강했어도 골스가 우세하긴 했겠죠.
어쨌든 악조건 속에서 예상 외로 두 경기나 따낸 클블의 준비가 빛나기는 했고, 골스는 그걸 또 넘어서는 모습이 파이널다웠습니다. 최근 파이널들이 다 재밌고 전술적인 수준에 스타들의 스토리도 있어서 더 재밌었던 것 같은데, 다음 시즌도 기대가 됩니다. 던컨 은퇴 전에 한 번만 더 -_-;;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결국 정통적 1번의 모습과 2, 3번 활용으로 우승하게 되는 모습을 보면서, 시즌 중에 보이던 요새 유형의 가드 득세는 결국 마지막에는 어렵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재밌었네요. 역시 정답은 변하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15/06/17 13:09
야구뿐만 아니라 농구에서도 머니볼 다음 트렌드는 메디컬 볼이 될 것 같군요.
르브론이 머리채를 끌고 캐리해주는데 ㅠㅠ 클블 야투율이 너무 시망이라... 골스는 40년만에 우승이라니 그 기쁨이 어떨지 감이 안옵니다.
15/06/17 13:11
시즌 mvp , 올스타1위 , 파이널mvp
2014-2015 NBA = 커리네요. 올해 커리는 농구 역사상 최고의 신궁이였습니다.
15/06/17 13:11
이궈달라 파엠이네요!
인생극장입니다. 아이버슨과의 활약, 클래스 있던 주전이 식스맨으로 공헌하고 시즌 첫 주전이 파이널의 승리를 위한 전술 변화의 핵. 정말 뿌듯할 거 같습니다. 지난 시즌 레너드에 이어, 같은 이유로 파엠을 받는군요. 르브론을 잘 막고 공격도 활로를 찾아주고.
15/06/17 13:18
nba 트렌드를 반영한 파엠 같습니다. 포가가 시엠파엠 같이 먹은 건 매직 밖에 없는데 커리는 매직급은 아직 안된다는 일종의 선긋기 같기도 하구요. 커리는 아직 기회가 더 있으니 한번 더 해 먹으면 되죠 크크크
15/06/17 13:19
절실한건 두팀다 마찬가지였겠지만(40년만에 우승이냐 첫 우승이냐였으니) 그래도 골스쪽을 응원했던게 우선 첫째로 저희 형이 응원하는 팀이라는 점, 둘째로는 저희형도 걱정한 부분인데 서부가 워낙 빡센데다가 이렇게 부상자 관리가 수월하게 된 시즌은 흔치 않기에, 게다가 다음시즌에 다른팀들의 파해법이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때문에 골스쪽을 좀더 편 들었습니다.
그래도 르브론의 분전을 보니 많이 멋있더군요. 왠지 클블은 앞으로도 자주 파이널에서 볼것 같고, 그때는 상대가 누가 되었든 우승하길 바랍니다. 두 팀다 매우 수고하셨습니다
15/06/17 13:20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만
런앤건 농구의 대가인 댄토니 감독이 커리가 나온 드래프트에서 트레이드나 픽교환을 통해서 원했던 선수였지만 먼저 골스가 픽했을 겁니다. 골스가 픽했을 때 많이 아쉬웠죠. 뒤에서 세는 것이 빠른 팀이라 잘 자라면 스티브 내쉬가 될 수 있다는 말은 있었는데 이렇게 제대로 터질 줄은 몰랐네요.
15/06/17 13:29
15/06/17 14:52
이긴 경기만 볼게 아니라 골스가 진 경기에서 커리는 정말 암울했죠.
거기서도 궂은일해준게 이기 였고 그래서 파엠을 받지 않았나 싶습니다
15/06/17 15:27
이궈달라가 없었어도 우승은 골스가 했겠지만, 커리가 없었다면 골스가 이렇게 강한 팀이 될수있었을까요? 솔직히 저도 진짜 의문스럽네요.
르브론이 4표라니... 굉장히 보수적인 투표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번에 커리가 파엠을 탔더라면 시엠+파엠+우승까지 달성한 역대 11번째이자 2번째 포인트가드가 되는데, 대놓고 거기 포함시키지않겠다는 티가 나네요.
15/06/17 13:32
파엠 당연히 커리라고 생각했지만
시리즈 내내 결정적인 순간에 활약하는 이궈달라에게 엠비피 줘야한다고 외치던 나한테는 놀라운 순간이네요. 이궈달라가 파엠이라니!!!! 로브론표를 의식해서 커리랑 이궈달라가 분산되지 않도록 모종의 정치가 있었나 싶기도 한결과가 나오고 말았네요 .
15/06/17 13:51
이번 시리즈를 못본 상태에서 드리는 질문입니다(그 어디의 팬도 아닌 점을 강조합니다)
르브론이 파이널에서 뛰어난 스탯을 기록하게 된 것이, "부상인원이 많은 점 때문에 르브론의 체력을 방전시키기 위해 골스가 르브론에게 공격이 집중되도록 작전을 짜서 그런 것이다" 라는 의견이 있던데 사실인건가요? 어차피 못막을 르브론이니 최대한 많이 뛰게 하자라는 작전이었던건지 아니면 그냥 르브론에 부정적인 사람들이 주장하는건지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냥 풀어놨다고 해도 저렇게까지 뛰어난 스탯을 기록하는건 르브론 아니면 힘들다는 생각이긴한데 경기를 안봐서 잘 모르겠습니다. 경기를 봤으면 좋았을 것을 ㅠㅠ
15/06/17 14:06
르브론이 공격하도록 작전 짰죠... 플옵에서 다른팀들은 르브론에게 더블팀 가다 3점 맞고 터졌는데, 골스는 르브론한테 먹어도 3점은 안먹으려고 철저히 르브론 1:1로 갔었어요.
15/06/17 14:17
어느정도는 사실입니다.
먼저 골든스테이트가 업템포에 강점을 가진 팀이고, 이에 반해 클블은 골밑 수비와 공격이 좋은 팀이죠. 골스의 스티브 커 감독은 이에 기반하여 센터를 빼버리고 업템포 게임을 계속 하고 클블의 센터에게 빠르게 더블팀을 넣는 작전을 들고 나옵니다. 클블의 센터가 더블팀에 자꾸 털려서 공격이 막히고 골스의 속공을 막기에는 발이 너무 느렸죠. 결국 클블은 골밑의 이점을 포기하고 르브론을 센터로 기용하는 초 강수를 들고 나와 맞불을 놓습니다. 이 작전에 대응해서 골스는 클블의 양궁단 컨디션이 좋으면 릅을 1:1로 두고 양궁단의 3점을 막는 전술을 가져왔고 클블 양궁단 컨디션이 나쁘면 주저없이 르브론에게 더블팀을 넣어 막았습니다. 결국 르브론에게 줄건 그냥 주고 나머지 4명을 막겠다는거죠. 이 작전은 르브론 데뷔 이후로 계속 당했던 수비 전술로, 당시 보스턴 수비코치였던 탐 티보두 감독이 들고 나왔던 패러다임입니다. 르브론이 미드레인지 점퍼가 조던 코비 수준이 아니고 3점, 닥돌, 포스트업 세가지 옵션밖에 없다는 점에서 착안한 전술입니다. 이 점은 아직도 유효하고, 결국 골스가 성공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르브론에게 공격 하중이 심해져서 USG가 40% 가까이 올라가고 40점씩 넣었지만 경기는 졌습니다. 하지만 이 작전의 목적이 르브론의 체력 소모였느냐 하면, 그건 아니고, 3점 지원을 받지 못하게 하여 전술적 유연성을 떨어트리고 무리한 킥아웃 패스를 유도하여 턴오버를 유발시키는데에 있습니다. 턴오버 나오면 바로 골스가 좋아하는 속공이니까요. 뭐 부가적으로 체력도 소모시켜서 다전제에서 이득을 가져가는 효과도 있겠지만, 당장 플루어에서 기대하는 효과는 아닙니다.
15/06/17 14:21
르브론밖에 공격을 풀선수가 없었습니다. 1차전때 어빙이 아웃되면서 공격 1옵션 이외에 아예 없게 됬죠.
골스가 르브론에게 공격하도록 유도 한것도 맞고 클블은 그걸 알면서도 르브론에게 공격을 시킬수 밖에 없었죠. 오늘 6차전만 하더라도 3점 프리찬스에서 엄청나게 미스샷이 나기도 했고 2쿼터 골밑 싸움에서 클블이 이기면서 점수차를 쉽게 좁혀가나 했습니다만 그 골밑 싸움에서도 나는 찬스에서 메이킹이 안됬거든요. 르브론을 뺀 나머지 선수들이 너무 못해줬어요. 2,3 차전은 델라베도바가 그래도 지원사격과 커리를 막으면서 르브론을 보좌했는데.. 나머지 경기에서 그게 안됬어요.
15/06/17 14:27
풀어놨다고 해도 뛰어난 스탯을 기록하는건 르브론 아니면 힘들다는 생각도 맞고,
괴물이 그런 스탯을 올릴 수 있도록 골스가 일정 부분 의도적으로 풀어놨다는 말도 맞습니다. 골스의 전략 자체가 릅한테 줄건 줘도 딴 놈은 막는다였고, 릅은 워낙 괴물이니까 '그래 그럼 내가 폭격해주지'하고 폭격한거구요. 골스의 전략이 달랐거나, 릅이 아닌 다른 선수였다면 그런 기록은 안 나왔을거에요.
15/06/17 14:37
르브론은 참 비호감이었는데.. 팀 옮겨가면서 이득만 취하는 게 합리적인 판단이지만 얄미웠다고 해야할까..
하지만 애틀전부터 보여준 모습은 왜 사람들이 유니폼 판매량 1위의 선수라고 생각하는지, 킹인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절대 미워할 수가 없겠어요. 공격 수비에서 모두 짊어져야 할 짐이 엄청났을텐데 정말 수고 했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골스는 역시 역대급 팀 답게 상대방의 약점을 잘 공략했네요. 사실 어빙만 건강했더라도 스몰라인업은 못썼을텐데 그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공략한게 정말 좋은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몇년은 파이널에서 만날 확률이 가장 높은 두팀이 될 것 같은데 그땐 이렇게 부상으로 다소 맥빠진 경기가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15/06/17 15:14
이번 파이널은 작년보단 그래도 재밌더라고요 nba도 약물검사 좀 강화했음 좋겠네요 시즌끝나고 비시즌 중에 랜덤도핑을 하면 걸릴 사람이 도대체 누가 있을지 참
15/06/17 15:41
뭐 르브론이 시즌초중반 삽질하던 모습보다 벌크도 좋아지고 퍼포먼스가 좋아져서 좀 의심스러운 면도 있지만 약물검사가 느슨하니 누군 하고 누군 안할리는 없으니 특정선수에게만 이득일리는 없겠죠 그냥 mlb나 다른 스포츠는 다 털렸는데 nba만 유독 느슨하게 하는지에 대한 전반적인 불평입니다
15/06/17 17:56
UFC 때문에 약물 검사에 대해서 아는 게 많아졌는데, 선수 노조가 있는 스포츠들은 약물 검사 강화를 하려고 해도 반대에 부딪쳐서
무산된답니다. 대회를 여는 기구의 힘이 강하거나 노조와 구단들이 약물 검사 강화에 찬성해주거나 해야 하는데 약물판이라면 그게 굉장히 어려운 일이 되겠죠.
15/06/17 15:30
파이널내내 더블팀 달고다니면서 공격을 풀어나갔던 커리가 MVP투표에서 한표도 얻지못한건 진짜 두고두고 논란이 될만하다고 생각하네요.
물론 이궈달라 역시 골스가 좋은 흐름을 탈수있게해준 선수인건 맞지만 0표라니.. 코메디가 따로 없죠.
15/06/17 16:33
농담은 많이 했고, 르브론이라...
개인적으로 올시즌 르브론은 개인적으로 제일 싫어하는 스타일입니다. 하프코트 우당탕탕 드리블에 어거지 레이업, 가속도 붙은 스텝으로 매치업 상대 밀어버리고 심판 눈치 보다가 골밑슛, 돌파할 때 무조건적인 왼팔 사용, 경합 없이 쌓는 수비 리바, 혼자 샷클락 15초 넘게 쓰다가 못 뚫으면 나오는 폭탄 돌리기 (옆에 있는 빅맨이나 마크맨 있는 슈터한테 집어 던지죠). 이러니저러니 해도 옛날엔 이거보단 나았거든요. 정말 남은 건 쇄한 몸 뿐인가 싶었는데 오늘 4쿼터 초입 한 2분? 정도 젊은 시절의 재기발랄을 봤습니다. 이런 플레이오프를 마치고 나면 기세가 꺾이는 베테랑들이 많은데 르브론은 좀 더 버텨줬으면 좋겠네요. 르브론 팬들이랑 함께하는 플레이오프는 꿀잼 보증이라서.
15/06/17 22:43
뭐 근데 말씀하신 부분이 마이애미 이후로 가장 적었고, 폭탄돌리기도 지난 2년간의 파이널에 비하면 정말 줄었습니다.
지난 2년간의 파이널은 스탯만 좋았다면 올 파이널은 스탯보다 더 많은 활약을 해준 것 같아요. 트레블링은 여전합니다만.. 다만 러브, 어빙이 온다고 클블이 더 잘할지는 모르겠습니다. 르브론이 올스타 플레이어랑 하기엔 시너지가 안나는 타입이기도 하고 빅3의 고질적인 문제점인 벤치 뎁스 때문에... 크크 그리고 르브론 팬과 함께하는 플옵이 꿀잼이긴하네요
15/06/17 16:50
네 저도 딱 조던이랑 같이 우승반지 함께한 멤버정도 라인업만 르블론에게 주어졌다면 올해는 우승했을거라고 봐요.
그전에 준우승할때는 잘 안봐서 모르겠지만요.
15/06/17 18:48
뭐 김익호님의 의견에는 저도 동의하지만, 여기가 아닌 NBA커뮤니티에서는 조던소환하지않으시길 바랍니다.
어마어마해요...
15/06/17 17:52
아.. 탁턴이 배달횽아..
눙물이.. 휴스턴 전 컨파에서 마지막 탁턴이 형 3점 작렬하고 방방뛰던 제리 감독도 눈에 선합니다. 이 와중에 영원히 고통받는 휴스턴 바클리 아...
15/06/17 19:06
엑섬이 진짜 기대치에 가깝게 조금만 더 발전하고
팀 내 주전중 장기부상자만 없다면 조금 이르긴 하지만 대권도전할 날이 머지 않았죠 그간에는 필요한 조각들이 없어서 힘든 나날이였다면 이젠 조각들은 얼추 다 모인거 같고 전술적 운영과 조직력만 조금 가다듬으면 충분히 골스같은 팀이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진짜 이제 얼마 안남았죠 유타는
15/06/17 22:50
홈 엘리미네이션에선 어떻게 다들 한게임 힘을 내지 않을까해서 골스 in 7에 걸었는데 ㅠㅠ 7인 로테이션이 한계에 다다랐는지
마지막에 셤퍼트는 아예 뛰지도 못하더라구요 안타깝기도 하고.. 그래도 내년에도 강력한 챔피언십 컨텐더로써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모즈고프는 정말 좋은 선수고, T 탐슨은 잡으면 좋겠지만 맥스를 요구한다면 보내야겠죠 바레장도 좀 어떻게 좀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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