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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6/09 22:19
저처럼 미국식 개그를 좋아하는 사람에겐 정말 간만에 본 상영시간의 '상당부분'이 즐거운 영화로 기억될 듯 합니다.
영화관 같은 대처에 나가기 귀찮아 하는 사람이지만 힘들게 보고온 보람이 있는 영화였습니다.
15/06/09 22:22
저는 나름 기대하고 봤는데 개그 코드가 저하고 안 맞아서 지루했습니다. 여성 악역들하고 쥬드 로 보는 재미로 그나마 버티긴 했는데..
자막이 이상했던 건지 제 취향이 변한 건지, 욕으로 웃기는 코미디는 이제 취향이 아니더라고요. 말장난도 재미있다기보다 따분하고..
15/06/09 22:31
아, 맞아요. 저는 사실 어릴 때부터 미국 코미디를 굉장히 많이 봐오던 터라 거부감이 없었는데, 아마 코드가 갈릴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우연찮게도 옆에 외국 일행이 와서 같이 보게 되었는데, 그 분들은 진짜 영화 내내 배꼽 잡고 웃으시더라구요. 저도 많이 웃는다고 생각했는데 말이죠. 확실히 국가간 코드가 다르긴 한가 봅니다.
15/06/09 22:37
언젠가 글 써주실거라 생각했는데, 역시 제 예상대로 진짜 잘 쓰시네요 크크
<스파이>는 기회를 놓져서 못 봤는데, 다운로드 컨텐츠 나오면 꼭 봐야겠습니다. 미국식 코미디를 진짜 좋아하는데 아 ㅠ,ㅠ 이걸 극장에서 못 본게 정말 아쉽네요 ㅠ,ㅠ
15/06/09 23:00
아.. 저는 제 영화 수준이 댓글은 몰라도 게시글까지 쓸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해서, 안 쓰려고 했었는데 마스터충달님과의 이야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크크 부족한데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음, 사실 볼 때는 다른 영화들과 비교했을 때 그렇게까지 우위에 있다고는 생각 안 하면서 감상했는데, 보고나니 잘 봤다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요즘 웃을 일이 너무 없잖아요! 요즘 같은 때 필요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흐흐
15/06/09 22:54
스파이 이거 물건이었죠. SNL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재밌게 보실 영화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스타뎀 나오는 씬마다 미친듯이 웃었던 것 같네요. 보면서 낄낄거릴 땐 호불호가 많이 갈릴 만한 영화가 아니라는 생각했는데 막상 제 주변을 보면 호불호가 꽤 갈리긴 하더군요.
15/06/09 23:02
오, 스타뎀이 호였던 분이 등장하셨군요. 생각해보니까, 일단 여러 캐릭터를 뿌리고 그 중에 자기 코드 맞는 거에 웃어라 라는 감독의 의도가 아니었을까 하네요. 크크
15/06/09 23:07
그 생각은 못 해봤는데 역시 '니가 뭘 좋아할지 몰라 모두 준비해봤어' 였군요 크크
결국 한 시대를 풍미해오던 장르에 대한 패러디가 요새 대세인 듯 싶네요. 위에 기술해주셨던 킹스맨도 결국 본드-패러디물이었고. 이 글과는 상관 없지만, 작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나 곧 개봉할 앤트맨은 히어로물에 대한 패러디-히어로물이니까요.
15/06/09 23:19
취향 저격당한 주변 여자 관람객들의 라이브 방청객 웃음 덕분에 200% 즐겁게 본 영화네요.
'덤 앤 더머 투'에 미친듯이 웃었던 저의 취향에도 맞았습니다. 웃기려면 싼마이로 아싸라게 웃겨야죠.
15/06/09 23:22
간만에 영화관에서 빵빵 터졌습니다. 미국식 유머를 좋아하는데, 미국식 말장난 유머를 빼더라도 곳곳에 배치된 몸개그와 상황개그가 일품이었습니다. 맥카시의 캐리력이 후덜덜했네요.
마이크를 잡고 릭 포드~~를 외치는데 질펀한 오토튠이... 크크크크 진짜 뒤집어졌어요 크크크
15/06/10 00:27
저는 정말 핵노잼... 7번방의 선물 이후 오랫만에 돈 아까웠던 영화였는데 호평이 많군요.
제 돈 내고 본 게 아니라서 참 다행이었는데...
15/06/10 00:29
이영화에 포인트는 그 스타뎀과 주인공의 말장난 개그라고 생각하는데
이게 참..뭐랄까 미국식 인거같기도 하고...아닌거 같기도 하고... 리뷰에 자막 때문에 못보겠다고 하시는분들 많던데 제 생각도 비슷합니다(저는 그냥 저냥 재밌게 봤지만) 이런 류에 개그 싫어하거나 정색하시는분도 많이 계실꺼같아요
15/06/10 09:58
제가 제이슨스타뎀 나온영화들을 본적이 없어서 그런데
원래 이 배우가 스파이에 나온것처럼 유머러스 한 이미지 인가요? 아니면 이 영화를 위해 이미지 변신을 한건지... 제이슨스타뎀이 있어서 더더욱 재밌게 봤어요! 가볍게 보기 좋은 영화
15/06/10 10:27
저는 알도가... 마지막까지 터졌습니다.
자세히는 모르지만 이탈리아 남자 특유의 능글 맞음을 연출한게 아닌가 싶네요. 예전 시트콤 프렌즈에 나왔던.... 그 시즌 2의 그남자처럼 성욕 넘치고 능구렁이 같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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