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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5/27 03:38
잘봤습니다 :) 정말 이쁘네요.
예전에 가 볼 기회가 있었는데 (사실 40분 머물긴 했...) 제대로 못본게 아쉽기도 하고 그렇네요.
15/05/27 03:40
어릴때 피렌체 다녀오고 지도책을 펼쳤는데 지명이 안 보이길래 지도에도 안 나오는 조그만 도시는 왜 다녀왔는지 궁금했던 기억이 납니다.
나중에 플로렌스가 피렌체라는 걸 알고 더욱 이해하지 못했던 기억도 나네요. 서울은 어느 나라 말로 해도 서울인데 왜 피렌체는 플로렌스인가.. 어려서 예술적 가치에 관심이 없으니 그냥저냥 지겨웠던 일정이였는데 아쉬워요. 지금 가면 정말 즐거울것 같습니다.
15/05/27 10:53
옛것에 관심이 많아 어딜 가도 즐거웠습니다. 저도 처음엔 피렌체로만 찾다가 플로렌스=피렌체라는걸 알고 멘붕했던 기억이 나네요..흐흐
15/05/27 03:41
피렌체 정말 좋죠.. T본스테이크 저는 생각보다 좀 비싸서 포기했던게 못내 너무 아쉬워 다음에 한번 더 갈 예정입니다ㅠㅠ ..
혹시 앞으로 피렌체를 가실 분들이 계실까봐 팁을 남기자면.. 피렌체 중앙역 근처에 정말 괜찮은 호스텔이 있습니다, 저도 호텔 에도묵어봤고.. 이런저런 진짜 3인실 부터 30인실 호스텔까지 여러곳 다녀봤는데 피렌체에서 제가 묵었떤 그 호스텔만한 곳은 본적이 없었습니다 정말 진짜 피렌체 혼자여행가시거나 친구분과 가시는분들께 강력 추천 드립니다. 그리고.. 피렌체 의 저 젤라또가 가격이 천차만별입니다 제가 제일 싼 젤라또부터 진짜 말도안되게 비싼 젤라또까지 먹어봤는데.. 똑같으니까 싼거로 드시면됩니다 ㅠㅠ(내돈..)
15/05/27 10:54
저도 생각보다 높은 가격에 움찔했는데 여기까지 와서 안 먹어보면 나중에 엄청 후회할 것 같아 먹어봤는데 정말 좋았습니다.
젤라또는.. 보이는데 들어가서 사서 나온지라 가격은 자세히 안 봤는데 차이가 좀 있긴 하더라구요.. 같은 맛이어도 가게마다 편차가 약간씩은 있는 것 같습니다.
15/05/27 03:50
밀라노 공항은 지역이기주의/막장행정의 이탈리아 결정판이라고 볼 수 밖에 없겠더군요.
밀라노-밀라노 말펜사공항이 한시간 걸리는데, 밀라노-피렌체가 한시간반 걸립니다. 공항과 시내 접근성이 워낙 안좋다 보니까 항공사들이 취항을 꺼리게 되고 결국 이탈리아 국영항공사인 알이탈리아가 국제선편을 철수했죠. 저도 연결편 놓치지는 않았지만 큰일 날 뻔 했습니다. 지역 수요를 전부 다 잡으려고 아무도 안사는 시골에 중간지대라고 지어놓으니 이모양이 난거죠.
15/05/27 10:55
우리나라 버스처럼 밟으면 3~40분에도 주파가능한 거리같은데 정말 느긋하게 가더라구요. 생각한 것보다 더 여유를 두고 움직이라는 말을 그때서야 이해했습니다 ㅜㅜ
15/05/27 12:14
55킬로, 또는 인천공항-서울역 거리입니다.
한국의 인천공항-서울역 무정차 직통마저 43분 걸린다는걸 감안했을때, 물리적 거리자체가 상당해서 어쩔 수 없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15/05/27 03:50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가슴 속에 숨어 있던 로맨스가 스물스물 올라오는 피렌체! 너무 좋아서 쿠폴라 2번 올라가봤는데, 또 가고 싶네요.
사진 잘 봤습니다. 시뇨리아 광장에서 우연히 만난 이쁜 대학생 여자 사람과 미켈란젤로 광장에 같이 걸어 갔었는데, 올때는 버스 타고 돌아왔어요. :-)
15/05/27 10:58
저도 두세번은 오를까 했는데 너무 고되서 한 번만 올라가고 대신 오래도록 보고 왔습니다. 미켈란젤로 광장가는 버스가 있다는걸 알았을 땐 허탈했지만 오가면서 본 풍경이 정말 좋아서 후회되진 않더라구요.
15/05/27 09:04
갑자기 생각나네요 가죽시장에서 이탈리아 붙임성 좋은 훈남한테 벨트하나 사고 트라토리아 자자 어디인지 물어봐서 갔는데 어떤 메뉴가 유명한지 몰라서 아무꺼나 시켰던 기억이 납니다 알았다면 티본스테이크 시켰을텐데요
15/05/27 09:38
저도 7월 중순에 피렌체로 학회갑니다. 크크크
혹시 일정표 같은 정보 좀 얻을 수 있을까요? 숙소나 식당 같은것두 좀 부탁드립니다. 크크
15/05/27 11:31
전 에어차이나타고 베이징-밀라노 말펜사로 다녀왔습니다.
일정표가 어떤걸 말씀하시는지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기차라면 우리나라에서 예약해서 가져가시는걸 추천합니다. 현지에선 정말 비싸구요. 공항에서 밀라노 중앙역으로 가는 버스는 대략 30분에 한대씩 있는 것 같았습니다. 현금결제만 가능하고 편도 10유로, 왕복 15유로였습니다. 숙소는.. 전 게스트하우스로 잡았는데 4박에 26만원이라는 정말 싼 가격이었지만 체크인에서부터 애로사항이 꽃피어서 다음엔 호텔로 잡을 생각입니다. 식당은.. 어딜가든 다 맛있습니다. 맛있다고 소문난 곳이 몇 군데 있다는데 큰 차이는 못 느꼈구요. 가격도 비슷해서 이름보다는 거리를 바라보면서 먹을 수 있는 곳으로 가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15/05/27 09:43
이탈리아 여행 가고 싶다 친구와 계획 세우던 게 10년은 된 거 같은데 아직도 못 갔네요.
사진과 여행기 잘 봤습니다. 저도 언젠가 꼭!
15/05/27 11:34
Mobisys 2015 갔다왔습니다. Joint WWW-Mobisys 세션이 있어서 참석헀구요. 전 교수님이 힘들어서 못가겠으니 대신 다녀와라 하셔서 갔다온건데.. 데리고 가실만한데 아쉽네요 ㅜㅜ
15/05/27 09:49
미켈란젤로 언덕 가는길 사진을 보니
제가 피렌체를 들렸던 기억이 확 살아나네요. 미켈란젤로언덕으로 가는길에 본 다리들, 길의 풍경, 언덕에서 본 두오모가 제 기억속에서 참 아름답게 남아있네요.
15/05/27 11:25
피렌체군요. 다년온지 2년이 넘었네요.
거기 패션학교 유학중인 친척 덕분에 잘 구경하다왔었는데 도시전체가 다른산업없이 관광으로 먹고사는 도시라는 느낌이더군요. 그래서인지 은퇴한 노인부부가 운영하는 작은호텔들이 많았던 기억이... 젊은이들은 밀라노 같은 대도시에 많이 간다고 하더라구요. 도시자체는 작아서 걸어서 구경다녀도 좋았습니다. 아침에 비올때 걸으니 그냥 그림이더군요. 음식은 티본스테이크와 몰소 치즈, 젤라또만 기억에 남네요. 피자를 먹으러 갔는데 저한테는 쭈글쭈글한 둥근피자를 주고 여친한테는 하트모양의 피자를 주면서 느끼한 눈빛을 보내던 요리사놈 기억이 갑자기 -_-
15/05/27 11:39
말씀하신 것처럼 과거의 유산으로 살아간다는 느낌은 강하게 받았습니다. 젊은층 실업률이 정말 높다는 얘기도 들었구요.
도시가 작아서 걷기만해도 큰 무리없이 즐거웠습니다. 이태리 남자들이 남자랑 여자 대하는게 눈에 띄게 차이나죠 진짜.......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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