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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5/17 17:21
호남민심이 새정연을 떠나고 있네요.
아무래도 문재인의원의 새정연이 추구하는 '전국구정당'으로 진화를 위한 호남색깔 벗기에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15/05/17 17:23
아무 것도 안하고 있는 분이 지지율 1위라니 좀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뭐 사실 지난 통합과정이나 당 운영 등등에서 손학규 전지사의 역할, 능력을 보면 이대로 끝날 인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여튼 한국에선 수면 밑에 있다가 짧게 바람 확 불러 일으켜서 훼손당하기 전에 선거를 하는게 제일 나을 지도 모르겠네요. 근데 그게 쉽진 않겠죠.. 이 분도 더 이상 킹메이커는 하기 싫으실테고.. 여튼 현상태로라면 이만하면 신당이 생기는건 꽤 높은 확률이겠군요.
15/05/17 17:23
새정연이 싫고 문대표가 싫은건 뭐 자연스럽다 싶은데 그외지표들이 과연 호남지역에 좋은 시그널인가 하면 별로 그렇지는 않은 느낌-_-a
15/05/17 17:24
사람이 없어서 손학규한테 붙는건 알겠는데... 손학규 선생한테 붙는 심리는 잘 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로는. 밀어준다고 호남대표가 되는 건 아닐텐데?
15/05/17 17:28
까놓고 뭐 정세균-정동영-김한길 이셋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을 꼽은 민심이야 '호남정당이긴 해도 중앙정치에 대한 영향력을 완전히 잃어버리고 싶진 않다' 정도의 의미라고 봐야죠. 실제로 들어올 것인가는 둘째치고
15/05/17 17:40
호남지역 정당이라... 우리나라 전체에 팽배하게 퍼져있는 호남에 대한 차별정서를 봤을때 호남 지역주의정당이 중앙 정계에서 힘을 가져봐야 얼마나 강하게 가질수있을것이며 중앙정계에 가지는 영향력이 적을텐데 호남에 뭐 해줄수있는게 있을까 싶네요 우리나라 전체 정치에도 악영향만 있을거 같고...
15/05/17 17:42
전반적으로 '호남민심'이라고 불리우는 것에 호남쪽 사람들이 좀 더 지지를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전국여론조사에 비해서 그리 큰 차이가 안납니다. 물론 호남사람들이 전국에 퍼져있는 것도 사실이지만요. 이 정도 결과를 가지고 '호남의 민심이다'라며 떠드는 건 웃긴거죠. '호남 조직표의 민심이다'라고 봐도 무방할 수준인 듯 한데. 그럼 '호남민심'을 내세우는 사람들에게 정떨어지는 호남사람들도 생길테고, 그 사람들이 새누리당을 찍을지야 알 수 없지만, 투표하기 싫어지게 만드는 힘이 되죠. 문재인은 호남정치인들을 특별히 대해야하는가에 대해서는 생각보다 그렇지 않다고 판단해도 됩니다. 반대로, 지금 문재인비토가 형성되는 것이 비단 호남만이 아니라는 것을 훨씬 더 심각하게 받아들여야해요. 본인 책임은 아니겠으나... 이슈가 '지역이슈'로 몰리게 되면 편이 갈립니다. 계층간 갈등이나 이념간 갈등은 개개인이 각자의 생각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지만, 지역이슈는 그저 거기서 태어난 것으로 갈리게 되는 겁니다. 이 문제로 피해가 생기면 '억울'해지거든요. 제대로 뚫어내기를 기대합니다. 무엇을 겁내야하는지 잘 판단했으면 합니다.
15/05/17 17:45
이게 있는 그대로의 여론조사가 맞다면... 상당히 씁쓸한 여론조사 결과네요.
야당의 특징이 분열이라는 걸 느낀게 어제 오늘은 아니지만.... 그 분열의 근거는 시민들의 지지를 기반으로 한 것이라는 걸 느끼게 하는 여론조사랄까요. 솔로10년차님 말대로 뭔가 목적있는 프레임으로 가공시킨 거였으면 싶은 맘이 듭니다.
15/05/17 17:50
손학규 은퇴하고 그담에는 문재인이 사라질 차례라는건가요....
야당에서는 인물 나오기 참 어렵네요... 이렇게 안밖에서 흔들어대서야...
15/05/17 17:58
호남신당 웃기네요
지금도 충분히 쪼개져 있는데 그렇게까지 지역으로 쪼개고 싶은지 참나 충청도당은 새누리로 붙었는데 그렇게 호기롭게 창당해놓고 이해관계에 따라서 낼름 새누리에 붙을 수도 있다는걸 모르나요?
15/05/17 18:00
문재인 대표와 그 세력에 호남의 비토 (?)가 있긴 한것같아요. 그 원인이 뭘까요?
민주당 분당사태? 아니면 대북송금특검? 아니면 비노들이 말하는것처럼 부산가서는 부산정권이라 그러면서 선거철때만 손벌려서? 문재인등 영남세력이 호남울 호남지역주의로 매도해서? 원인을 모르겠네요
15/05/17 18:01
딴 이야기지만 전 양당체제가 깨져야 답이 나온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양당체제를 깨려면 현재의 선거구조로는 안됩니다. 현재의 양당체제는 정말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에게 최선의 선택을 한 것의 결과로 유지되고 있는 것이니까요. 누군가 참신하면서 훌륭한 인물, 그런 인물의 희생에 의존해서는 바뀔 수가 없다는 거죠. 야당이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하는 건 이런 것에 원인을 둡니다. 본래 한 무리로 묶여서는 안 될 사람들이 묶여있거든요. 서로의 최선을 위해.
후보가 다양해야, 정당이 다양해야 유권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자신의 입장을 보다 확실히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민주주의'를 내세운다면 현재의 선거제도는 깨는 것이 맞겠죠. 바꾼다고해서 좋아질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현재의 선거제도는 대체로 민의를 반영할 수 없다는 뜻이니까요. 저는 엄밀히 말해 지역주의는 타파의 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선거제도가 그걸 잘 수용할 수 있다면 말이죠.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않으니, 지역주의를 내세우는 사람들이 꼴보기 싫은 건 어쩔 수가 없네요. 선거구를 지역을 기준으로만 할당을하니, 지역주의만 팽배해 질 수 밖에 없지만요.
15/05/17 18:03
여론조사에 대해서 뭐라고 하기전에
일단 재빨리 폰으로만 확인한 것임을 전제합니다. 다소간의 어처구니없는 해석상의 실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저번에 나온 여론조사와 조사기관은 리얼미터로 같은데, 표본수는 1000명으로 같으나 무선전화를 도입했는가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호남의 전통적인 지지층의 내용이라고 볼 수도 있네요. 저번 결과는 성명서 유출시점의 결과이고 이건 그 후의 결과까지 반영된 결과입니다. 저번 결과에서 새정연 지지층 중에서 80%가 사퇴를 반대한다고 해도 새정연 지지율이 바닥을 치고 있다는 것과 중도층으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크므로 그 해석은 좀 신중했어야 했죠. 딱 원하는 결과만 증폭시키더니 나름 문대표에게 타격을 주는 결과인 것은 여전히 주도권을 가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자료정도는 됩니다. 손학규 씨는 찾는 것은 문대표가 아닌 대체제를 찾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결과는 비노측들이 안철수 의원과 손학규 전대표를 영입해서 승부를 걸면 문대표가 이긴다는 보장이 없다는 결과이기도 하죠.
15/05/17 18:03
또 딴이야기입니다만, 열린우리당은 정말 좋은 기회였는데 말이죠. 결국 당이 어떻게 나뉘고, 어떤 당이 창당이 된 들, 쭉정이들이 잔뜩 낄 수 밖에 없는거죠.
15/05/17 18:03
뭐... 안되는 집안의 전형적인 모습이네요. 가끔씩은 가망없는 야권을 밀기보다는 여권에서 개념차고 도덕적인 인물을 찾아 미는 게 더 현실성이 있지 않나 싶어요. 새누리에 몇 명 정도는 밀어줄 만한 인재가 있지않을까... 근데 안 보이네요
15/05/17 18:05
그렇다고한들... 밀고 싶어도 밀어 줄 수도 없죠. 후원금을 줄 수 있는 방법은 있지만... 밀어주고 싶은 후보의 지역구로 이사를 갈 수도 없고.
15/05/17 18:06
'호남 신당'이라니.. 이제는 언론이 정당도 만들어내는 시대군요. 정부의 창조 경제 기조에 동참하는 모습이 인상 깊습니다.
호남 조직표라고 하지만 사실 발전이 덜 된 중소도시, 시골의 표는 대다수가 조직에서 기인합니다. 조직에서 발언권을 가진 인물이 '쟤 나쁘다' '얘를 뽑아라'하면 그대로 흘러가는 식이죠. 실제로 이 것은 영호남, 충청, 강원을 가리지 않고 발생하는 일입니다. 다만 새정연에서 다른 지역을 공략하기 전에 호남에서 균열이 일어나는건 의외입니다. 새정연에서는 분명 이정현이 당선 되고 나서도 호남을 챙겨주는 모양새가 거의 없었습니다. 스타 할 때 아무리 멀티 많이 먹으려고 다녀도 본진 다 털리고 주요 건물 부서지면 회생이 힘들잖아요. 경제 정당의 이미지를 살리기 전에 호남 다지기를 먼저 했으면 좋았을텐데 라는 생각은 듭니다. 그렇지만 이미 본진은 상대 드랍쉽이 떨어지기 일보 직전이고 우리는 상대 멀티를 부수러 가고 있습니다. 어떻게 가는게 맞는지는 문재인 대표가 결정해야할 문제겠죠.
15/05/17 18:28
호남 영남 이제 구분좀 안하면 안되는지...
언론 여론조사가 지속적으로 분열을 만들어 내는 느낌입니다 그놈의 대통합은 언제 일어날까 싶네요
15/05/17 18:37
호남은 문재인을 버렸고 앞으로의 상황에 따라서 분당도 충분히 현실가능성이 있겠네요.
분당이 된다면 다음 총선은 최근의 영국총선과 비슷한 결과가 나올것 같고요. 어차피 문재인과 친노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서 이대로가면 총대선도 대패할것은 불보듯 뻔하니까요.
15/05/17 18:56
이쯤되면 호남이 호남신당을 원하는건지 언론이 호남신당을 원하는 건지 모를 지경이 되버렸네요.
실상 호남 가서 호남신당 어떠냐고 물어보면 별 생각 없습니다. 지들이 라캉인줄 아나...
15/05/17 18:59
며칠전 갤럽 여론조사랑 너무 차이나네요.
"지역별로도 전 지역에서 사퇴 반대 여론이 높았고, 광주전남에서도 사퇴 반대가 57%, 찬성이 27%로 사퇴 반대 여론이 높았다."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121001
15/05/17 19:04
이거 뭐 이러다가 다음에 안희정 대선 후보 할때쯤도
안희정 친노패권주로 몰아세우면 똑같은 결과 나오는 건가요? 김대중 선생님이 하늘에서도 마음 참 불편하시겠네요.
15/05/17 19:25
순수한 호남정치인으로 생각되어지는 김대중과, 경남 출신을 뽑아줘 놨더니만 젤 먼저 대북송금특검으로 뒤통수 치고 그 다음에는 균형발전 어쩌구 하면서 호남을 간접적으로 푸대접했다고 여겨지는 노무현의 차이겠죠.
15/05/17 19:44
광주 토박이로서... 여론조사라 쓰고 여론호도라 읽는 그런 여론조사 결과가 아닌가 시퍼여.
다른 지역에서 욕할 수도 있겠지만, 호남민심은 2002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호남출신 대신 부산출신 노무현 밀어줘서 대통령까지 됐는데 호남역차별로 소외되고, 이후 이명박, 박근혜 체제 하에서야 더 말할 것도 없고... 지역구도 타파하자고 부산출신 밀어줘도 차별, 안해도 차별... 뭐 어쩌자는 건지 모르겠다, 대충 이런 분위기입니다. 그런데, 손학규 인기가 저렇게 높은지는 잘 모르겠네요. 아마 강진에 있어서 잘 모르는 사람들이 호남사람인가보다 하고 지지하는 것도 있겠습니다. (직업 특성상 노인분들을 많이 보는 편인데 손학규가 강진 사람 아니냐고들 많이 하십니다.) 호남 민심이 예전 민주당 밀어주는 것처럼 새정연, 문재인을 밀어주는 분위기는 아니고 지역발전 신경쓰는 쪽을 밀어주자는 분위기이기는 하지만, 호남신당 창당하자 이거는 좀 아닌거 같고, 언론에서 교묘하게 여론호도하고 정치권에 바람 넣는 쌍팔년도 뽐뿌질인듯 하네요. 얼마전 순천보성 선거에서 이정현이 된 거로 연결짓는 경우도 봤는데, 이쪽은 뭐 순천곡성 주민들의 높은 정치의식 이런게 아니고 당시 민주당 후보였던 서갑원 후보가 워낙에 지역관리 안하고 깽판을 쳐놔서 그런게 크죠. 사실 이정현 뽑아놨는데, 지금 순천보성 예산폭탄 맞고 있을까요. 다 잊혀진 구호죠. 예산폭탄 기대한건 아니지만, 예상했던 그대로 너무나 똑같이 흘러가는 스토리라 호남사람들은 사실 누가 되든지 호남발전은 잊혀진 거라는 무기력감이 팽배합니다. 선거철만 되면 호남민심의 대승적 결단 이런 얘기 하는데, 노무현 광주경선 승리부터 해서 대승적 결단 그래도 많이 했어요. 그런데 결과는? 정치적으로 소모만 되고 정작 지역발전은 없죠. 대구,경북 경기 죽었다고 하는데, 광주전남은 애시당초 죽을 경기도 없이 항상 그렇게 흘러왔어요. 하여튼, 호남민심이 예전처럼 민주당 밀어주고 그런건 없지만, 호남신당창당 이런 뻘짓 지지할 정도로 호남사람들이 병신은 아닙니다. 자민련 시즌2에다 전국적인 욕먹을 선택인거 여기서도 다 알고 있습니다.
15/05/17 20:13
호남에 관광이라도 한번 오고 엄한 얘기하시는지 모르겠는데, 본인 희망사항 얘기하지 마시고 하던대로 송파구만 계속 사랑해주세요.
15/05/17 21:20
후...님 새누리당 지지자 잖아요 이간질 클라스.. 그리고 송파 자부심 가지시던데 혹시 잠실7동 사시는 거 아니면서 자부심 가지시는 건 아니시죠? 크크
15/05/17 21:38
성공가능성 없습니다. 삼십육년 광주토박이 서구 거주자로선 그런생각입니다. 그리고 문재인이 노무현과 아무리 가까웠던 사람이더라도 생각과 행동이 동일한 노무현의 환생은 아니잖습니까. 문재인이 친노의 유일무이한 실체라하더라도 노무현이 미우면 노무현만 싫어하는 국민들도 많이 있을거 같습니다.
15/05/17 20:56
다음 대선 승리를 위해서 문재인님은 최악의 카드라는데에 요즘 공감하게 되고 있는데
호남까지 이렇게 철저하게 돌아서 버리면 정말이지 답이 없네요,,,, 이렇게 되면 야권의 다음카드로 서울의 강한 지지기반을 지닌 박원순 후보님을 키우는 수 밖에요,,, 중도층을 얻고자 문재인님이 우클릭한게 결국 최악의 패착이었습니다,,,, 박정희묘 참배하는 거 보고 돌아서신 분도 많아서...
15/05/17 21:46
잘은 모르겠지만 호남역차별 이야기는 피해의식 아닌가요? 호남이 발전이 안되는건 지역위치 자체가 좋지 않기 때문에 그런것이 크고, 더군다나 지역감정 타파를 위해 허구한날 낙마했던 노무현 시절에 전라도가 차별을 받았다? 노무현이 호남에 뭔 상처가 있다고 호남을 차별하겠습니까. 이런걸 차별이라고 하면 마음이 아프죠. 막말로 대북특검이 잘못된것입니까? 허참...
15/05/17 23:21
다른 건 모르겠는데, 호남의 위치가 좋지 않다고 할 수는 없죠. 지리적으로야 호남이 영남보다 좋습니다. 영남이 일본과 가깝다는 잇점이 있지만, 반대로 일본이 막고 있어서 일본이나 북태평양 쪽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면 멀죠. 서울에서 가까운 것도 아니고, 넓은 평야가 있는 것도 아니구요.
15/05/17 23:27
말씀하신 그대로 일본과 북태평양 비중이 높았으니 영남이 더 좋았던거죠. 중국과 무역하던 시기가 아니었으니까.
막상 중국과 무역 시작하면서 호남에 투자되었어야 할 시기에는 둘 다 나가리되고 수도권 몰빵이었으니 둘이 싸울일은 아닌거고.
15/05/18 22:15
지리적으로는 영남이 더 좋죠.
중국과 가깝다는게 영남보다 호남이 나은 거의 유일한 장점인데 중국갈거면 호남이 아니라 경기, 충청이 더 유리하거든요.
15/05/18 01:03
당대표 경선때 엠팍에서 조직적인 문재인 비난이 있었는데
토론회에서 박지원 의원 언행이 과격해서 이 분 뒤에서 혹시 이상한 꿍꿍이짓 하는거 아닌지 걱정되더군요. 국정원도 이간질 하려고 매일 노력하니 여기 맞춰서 놀아주기도 싫고 답답하네요
15/05/18 02:07
새누리당은 그렇다치고 호남이 꼬마 민주당 시절부터 새정연까지 먹여살려온거나 마찬가지인데 인사든 지역발전이든 새정연이 해준게 없으니 호남사람들이 지겨워하고 돌아서는건 당연한 일이죠.
서갑원 같은 인간이나 공천하고 박영선은 호남사람들 협박이나 하고 있고 상당수의 비호남 야권지지자들은 새누리 찍었다고 호남도 국개라며 욕이나 하고 있는데 호남사람들이 새정연을 찍어줄 이유가 있나요? 거기다 대북송금특검은 김대중 정부를 계승했어야 할 노무현정부가 거꾸로 김대중 정부를 전면 부정한거나 마찬가지인 사건입니다. 이게 옳다고 생각하던 그르다고 생각하던 김대중과 운명을 함께했던 호남사람들의 마음에 큰 상처를 준 사건이라는 점은 부정할수 없는 사실이죠.
15/05/17 23:09
확실한건 이대로는 문재인 대표는, 그리고 그가 이끄는 새정연은 내년 총선도, 그 다음 대선도 필패라는 겁니다.
그냥 깨질지 개박살 날건지의 차이일 뿐이지 흘러가면 결론의 방향은 이미 정해졌어요. 이니셔티브를 쥐고 있을 때는 순리대로 가면 되지만, 아닐때는 승부수가 필요합니다. 정신 좀 차렸으면 좋겠네요.
15/05/18 01:33
지역주의나 표몰아주기 논란 나오면 호남민심은 반새누리이면서 가장 정권교체 가능성이 높은 쪽을 지지한다는 소리 많이 들었는데
여론조사 보니 전혀 그렇지가 않나보네요
15/05/18 14:22
최근에 좀 보수화가 진행된 감이 없잖아 있어보입니다. 전에는 말씀하신부분이 상당부분 맞았었어요 진보정당vs민주당이 붙었을때도 진보정당이 종종이기곤 했던 동네기도 하고 02년 노무현 바람도 호남에서 시작되었구요
15/05/18 17:53
진보정당이 전국에서 가장 힘을 못쓰던 지역이 호남아닌가요?
다른지역에서는 단일화 같은거 안해도 국회의원 배출했었는데 호남에선 기껏해야 기초의원정도였죠.
15/05/18 22:10
진보정당의 본진은 창원을 중심으로한 경남지역 아닌가요?
서울이 오히려 뜬금없네요. 지역구가 48개나 있는 서울에 진보정당 의원 몇이나 된다고요.
15/05/19 08:22
서울은 제가 잘 못 알고 있었네요, 체감상 제 주변에 진보정당 지지자가 많아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통계를 찾아 봤습니다. 시간상 전 지역구를 뒤져야 하는 16대 이전을 제외하고 최근 2개 선거인 국회의원 비례대표 선거 결과만 추려봤습니다. 뭐 자료 상으로 언급하신 지역구 국회의원과는 좀 차이가 날 수 있겠지만, 호남이 전국에서 진보정당이 가장 힘을 못 쓰는 지역은 아니라고 생각해서 찾아 봤어요. 편의상 18대는 민주노동당+진보신당, 17대는 민주노동당 득표율만 적었어요. - 18대 전국 973,445(5.68%) + 504,466(2.94%) 서울 13,751(3.78%) + 148,363(4.04%) 광주 40,550(9.36%) + 11,151(2.57%) 전남 73,414(10.08%) + 11,626(1.59%) 전북 49,047(7.42%) + 16,148(2.44%) 울산 52,308(14.24%) + 16,398(4.46%) 경남 12,089(10.62%) + 34,190(2.97%) 부산 63,243(5.28%) + 33,211(2.77%) - 17대 전국 2,774,061(13.03%) 서울 601,447(12.58%) 광주 76,965(13.13%) 전남 104,009(11.21%) 전북 95,095(11.14%) 울산 100,856(21.89%) 경남 220,836(15.81%) 부산 206,080(12.03%) 17대에서는 충남이 10.45%로 가장 득표율이 적었고, 전북(11.14), 전남(11.21), 대구(11.56), 대전(11.84) 순이었습니다. 몇 개 지역을 종합해 봤는데 충청이 11.47%, 호남이 11.45%, 부울경남이 15.31%네요. 18대에서는 민주노동당은 대구가 3.23%로 가장 낮았고, 서울(3.78), 대전(3.87), 경북(4.09) 순이었고, 진보정당은 전남(1.59), 충남(1.71), 경북(1.75), 충북(1.96) 순이네요. 지역별로는 민노당+진보신당 합산 득표율 충청이 6.53%, 호남이 10.83%, 부울경남이 11.89% 였습니다. 17대의 경우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이 공존하던 시기이고, 열린우리당의 구성이 일부 진보적인 색채를 띄기 때문에 저 결과가 진보정당은 호남에서 가장 힘을 못 쓴다고 할 결과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8대의 경우는 보시는 바와 같지요. 공업단지가 많이 있는 울산, 경남을 비롯한 부울경에서는 임시닉네임 님의 말씀처럼 진보정당의 득표율이 높습니다. 그런데 호남에서 가장 힘을 쓰지 못한다는 근거는 찾기 힘들었네요. 오히려 한나라/새누리당에 비해 진보 성향을 띄는 열린우리/민주당임에도 불구하고 진보정당의 득표율이 호남에서 저 정도로 높게 나왔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진보정당이 가장 힘을 쓰지 못하는 지역이 호남이라고 단언하신다면 그 근거를 적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15/05/20 20:17
점차적으로 올라간거죠
15대 대선에서 호남에서 권영일 후보는 0.2% 지지율밖에 못얻었습니다. 전국지지율 1.2%의 6분의 1이죠 16대 대선에서도 권영길은 호남에서 전국지지율의 4~5분의 1밖에 못얻었습니다. 그리고 열우당이 상대적으로 민주당보다야 진보적일순 있는데 진보를 아주 광의로 해석하지 않는한 열우당이 진보라고 하긴 상당히 무리가 있죠.
15/05/18 22:11
민노당시절 민노당 전국지지율이 가장 낮은 곳이 호남이었습니다
다른지역 국회의원 나오는데 호남에서 기초의원 나온걸 호남이 변하고 있다고 피지알에 글까지 올라왔었죠
15/05/18 01:36
당내에서의 흔들기를 볼때도 그렇고
박지원이나 정청래나 조경태가 이상한 소리할때도 그렇고 이런사람들 다 버리고 갔으면 좋겠습니다. 권노갑등 동교동계도 그렇고요. 하나의 정당이라면 최소한의 정치철학은 공유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라야 하는거죠. 왜 생각도 다르고 정치철학도 딴판인 사람들을 단순히 선거에 이기기 위해서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안고 가야하나요? 분열이 좋은건 아니지만 안맞는 사람이랑 억지로 통합해서 나가는것도 웃기는거죠. 아니 생각이 안맞는정도, 당내에서 축출정도가 아니라 저사람들은 정치판자체에서 축출시켜야됩니다.
15/05/18 15:45
다 버리고 가면 누가 남습니까? 그 결과가 경선에서 이긴 듣보잡 후보의 선거 패배 아닌가요? 한국에서 당 자체와 지역구는 생각보다 밀접한 관계가 아닙니다. 지역구는 인물이 우선이죠.
15/05/18 17:55
누가남든 박지원 권노갑보단 나은 사람이 남겠죠.
딱히 당선된 사람들도 인물이 괜찮아 보이진 않으니까요 천정배도 예전 천정배는 몰라도 지금 천정배는 지지해줄 가치가 있는 정치인인지 많이 의문스럽습니다.
15/05/18 02:06
역시 의도했군요
강진으로 왜 갔나 했더니.... 지역기반의 힘을 못 받는 정치인은.대선본선도 못 나간다는걸 뼈저리게 느꼈나보네요. 은퇴후의 3년 승부수를 계획하는것 같네요. 그나저나 그곁에는 괜찮은 참모가 있나보네요 저녁있는 삶 이라던가....강진이라던가... 노렸다면 꽤 유능한 참모입니다.. .
15/05/18 11:31
사실 문재인보다 손학균쪽을 선호하는 입장에서는 반가운 얘기지만 호남기반정당이 성공할수있단는 보장이 없죠... 성공한 케이스도 없구요
15/05/18 18:45
여론 조사 질문 문항이 더 궁금해 지네요.
호남 신당이라거나 손학규 등장 등은 진짜 뭔가를 부추기는 듯한 질문들 투성이가 아니었을지. 이런 보도로 야권 분열과 호남에 대한 반감을 불러 일으켜 여권의 세 집결과 새누리당 지지도 상승을 노리는 게 아닌가 의심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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