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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4/18 03:43
14시 30분 출국 예정이라 써져 있지만 이 시간보다 더 늦게 나갔죠, 김무성 당대표와 회동하느라요
그리고 pgr에도 1주기 전날에 올라온 엠바고 글 볼때, 그 시점에서는 엠바고인지 카더라인지 구분 안가서 말을 아꼈는데, 엠바고 맞았군요
15/04/18 03:43
유가족 방문 일정에 엠바고를 건 것이 과연 적절했던 행동인 줄로 알았던 건지...아무리 정치에서 어떻게 보여지는 것이 중요하다지만 이런 모습은 제 살 깎아 먹기죠. 아무리봐도 어그로를 일부러 끄는 것으로 밖에는 안 보입니다. 물론 여지껏 그래왔듯이 지지율은 변하지 않겠죠. 그리고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한국을 뜨면 끝~~ 일테니까요.
하지만 반대로 이야기하면 그만큼 어디선가 어그로를 끌어와야된다는 건데 그 어디선가가 너무나도 눈에 보일 수 밖에 없는 것이 지금 상황의 특별함이라고나 할까요.
15/04/18 06:39
마치 많은 유산을 갖고 있는 부모를 둔 자식들 같은 모습이죠. 효는 없고 효인척만 하는.
실제로는 노인들을 딱히 깍듯하게 모시지도 않으면서 그런 시늉만하고 있죠.
15/04/18 06:40
둘 중 하나라고 봅니다.
박정희는 훌륭했는데, 그 딸은 부족했다거나, 반대로 박근혜의 실책들까지 모두 박정희의 이름에 흡수되거나요.
15/04/18 07:41
이건 애초에 약속을 하고 통보도 없이 어깃장을 놓은건데요
님같으면 약속시간엣 만나기로 한 높으신분이 딴데가서 다른사람 만나고 나 방구차야네 회사 사람 만남! 이러면 기분 좋으시겠습니다 말씀하시는거랑 본문은 전혀 다른 문제로 보입니다
15/04/18 07:44
대통령이 왕도 아니고 우리는 왕을 받들어모시는 백성이 아닙니다.
대통령도 공무원인데 시민을위해 존재하는거죠. 유족들한테, 꼴리는데로 불러싸제낀다는 말투는 뭡니까?
15/04/18 07:51
국민이 대통령한테 무슨 요청도 못합니까?
요청을 거부할거면 지금까지 하던데로 쌩까고 거부하든가 하지 결정나면 알려준다고 해놓고 정작 엉뚱한 곳에 등장해서 몇마디 의미없는 말 하고는 바쁜 와중에 성군이 오셨는데 무시하며 대한민국을 등지는 유가족이라고 언플하는 행태가 참 대통령스럽네요.
15/04/18 07:55
너무 나가신거 아닙니까??;; 이런 댓글때문에 피지알 팝콘장사가 생겨나잖아요ㅠ 좀 유하게 돌려서 쓰시던지 이건 너무 공격적이네요
15/04/18 06:56
세월호 유가족들이 모두 안산에 있나요?
제 기억으로는 안산 출신 아니신 분들도 세월호에서 희생되셨다고 알고 있었는대요. 설마 추모회도 단원고, 일반인 유가족 따로 한 건 아니겠죠? 진도 팽목항으로 가는 것이 당연하지 생각되는대요.
15/04/18 07:56
대통령측이 유가족을 만나려는 의지를 가지고 있었음에도 잘 살피지 못해 혹은 공지하지 못해 길이 엇갈린 거라면 청와대 비서진의 존재이유가 뭔지 모르겠네요. 일부러 회피했다.. 100%는 아니어도 98%쯤은 맞다고 생각합니다.
15/04/18 08:36
유족은 들어오지도 못하게 하고 이상한 할머니 하나 구해다가 유가족 코스프레해서
손 잡던 모습은 기억 안나시나봅니다. 유가족을 위로하고 싶으면 안산으로 가면 되는거고 유가족을 만나기는 싫고 쇼는 하고 싶으면 따돌리고 팽목항으로 가는건데 둘 다 충분히 하려면 할 수 있었던거고 결국 쇼만 선택했는데 이정도 비난은 양호한 수준이지요.
15/04/18 07:43
상식과 비상식에서 상식으로 확연히 쏠려 있는 글이지요. 희생자가 불쌍하시다면 귀찮음을 조금쯤 이겨내시고 검색해 보시는 것이 어떠실지. 판단의 근거가 되는 사항들은 대강 정말 이런 거 맞으니 신뢰하셔도 됩니다.
15/04/18 09:57
'그냥 제 생각일 뿐'이라는 표현은 관용의 대상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코끼리는 물고기입니다, 그냥 제 생각일 뿐입니다'라고 한다고 해서 받아들여질리가 없지요. 확인해보시지도 않고 '쏠려있다'고 판단하신 것은 그냥 프로아갤러님의 생각이 쏠려있기 때문입니다.
15/04/18 13:17
굳이 첨삭지도란 단어를 쓰시니 한 마디 하겠습니다.
'그저 희생자들만 불쌍할 뿐' 이거 한마디만 안썼어도 대충 감상리플쯤으로 취급받을 수도 있었을 것 같네요. 어딜 봐도 '희생자 팔아서 정치공세하고 있네'라는 뉘앙스로밖에 안 읽히거든요. 그런 뜻이 아니셨다면 실수하신 것이고, 실제 그런 뜻으로 쓰신 거면 뭐.. 일베의 사고방식과 유사하신 거구요. 아무튼 그렇습니다. 덧붙이자면 대댓글 다시는 방식은 당당하게가 아니라 뻔뻔하게 보인다는 말도 하고 싶네요. 벌점 2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15/04/18 15:27
이젠 일베충의 사고방식 운운하시는군요 뻔뻔하다니요 몰아가시는 방법도 수준급이시네요 차라리 나중에 꼭 확인해보라는 얘기는 이해할순있겠지만 님처럼 희생자팔아서 정치공세하고있네라는 조소적인 의미 부여한건 아니였고 그저 이런 해결되지도 않은 문제에 뭐하나 꼬투리잡아 왈가왈부 하는것에 대해 신물난다는 제 생각이였습니다 그런뜻이 아니였다면 실수하셨다고요? 일베마인드 드립부터 님생각과 동일하지않다고 실수했다는둥 님리플은 그저 인격모독수준이라 참고하고싶진않네요
15/04/18 10:34
일하고 있는중인데 분란댓글이니 뭐니 하시는 분때매 안달면 좀 시끄러워질것같아서 달았던거구요 일단은 확인하기 귀찮네요 후에 확인할테니 걱정하지마시고 신경써주신것엔 감사드립니다
15/04/18 11:10
분란을 일으킬 목적으로 쓴 글이 아니더라도 결국 분란을 일으켰으니 분란댓글이 되고 말았네요.
다음부터는 꼭 확인후에 댓글을 써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네요.
15/04/18 15:32
예 앞으로 귀찮음을 이겨내던지 이런글 보면 조용히 지나가야겠네요 아니면 표현을 주의하던지요 일베마인드 까지 나오니 얼척없지만 그렇게 배배꼬여 받아들이신분도 나올수있게 리플단 저의 잘못이 크긴한것같습니다
15/04/18 16:24
윗 댓글 다 읽어봤는데
솔직히 저도 원문에서 '희생자 팔아서 정치공세하네'라는 뉘앙스가 읽혀요. 정말 그렇게 느껴져요 그런 의도로 안쓰셨다면, 글을 잘못 쓰신거구요. 말이라는게 말하는 사람의 의도로만 끝나는건 아니잖아요. 읽는 사람 입장에서 그런 의도가 느껴지며, 동시에 확인도 안하고 쏠려있다 그런 표현을 쓰셨으니 그런 반응(ex 일베충)이 나올 수 밖에 없는거죠 첫 댓글도 그렇고, 그 후에 단지 '생각'이었을 뿐이라는 말도 그렇고, 첫 댓글 이후 태도도 그다지 바람직하지 않아요. 본인이 어떤 댓글을 다셨는지, 다른 사람들이 이를 어떻게 읽을지 좀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어요
15/04/18 09:30
팽목항 방문 엠바고 관련해서 피지알에도 글이 올라왔었죠. https://ppt21.com../?b=8&n=57565
이 글을 보면서 저는 그래도 긍정적으로 봤습니다. 애초에 세월호 1주기와 관련하여 공개된 대통령의 일정이 없었기에 이렇게 유가족이 또 한번 국가에 버림받는 슬픔을 겪겠거니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방문하고 얼굴을 맞대면 하다못해 인양작업에 대해서라도 뭔가 진행될거라고 생각했었죠. 설령 이것이 성완종 리스트에 쏠린 시선을 분산시키고자 하는 정치쇼라 할 지라도 나쁜 쇼는 아니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완구가 돈 먹은 덕분에 대통령이 유가족도 보러가는 구만. 이완구 총리일 잘하네;;;'하는 우스운 망상을 하기도 했죠. 어쨌든 가도 욕먹고, 안 가도 욕먹는다면 가는게 더 낫다고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왜 엠바고 사항인지는 좀 의문이었습니다. 엠바고 사항을 지인발 소식으로 전하는, 그 게시글은 엄밀히 말하면 '루머'글이었죠. 애초에 대통령의 유가족 방문이 성사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었기에, 그냥 지나가는 루머가 될 거라고 여겼습니다. 대통령이 팽목항을 방문하는 것이 엠바고에 걸릴 일은 아니거든요.(안전상의 이유로 엠바고를 걸었다는 의견이 있었는데, 그건 절대 아닐겁니다. 이번에 공개된 남미순방 일정을 보면 팽목항 방문을 엠바고 걸 필요는 정말 없어보입니다.) 댓글에서는 "엠바고란 단어를 오용하는 것이 아니냐?"라는 의견도 나왔었죠. 확실히 이상합니다. 그래서 글에 대한 신뢰는 더욱 떨어졌고, 유가족 방문은 없을거라고 생각했었죠. 그런데 다음날 대통령이 팽목항을 방문했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어? 진짜 갔어? 그 루머가 진짜였네?' 솔직히 놀랍다기 보다는 당혹스러웠습니다. 내 자신이 세상을 너무 편협하게만 보게 되버린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었죠. 그런데 또 다른 소식도 들립니다. 팽목항에는 유가족이 없었고, 유가족은 대통령이 안산 분향소로 오기를 희망했었다고요. 이 쯤되자 무릎을 탁 치게 되더군요. '아! 그래서 엠바고였구나!' 그 생각은 본문의 내용과 같습니다. 세월호 유가족과 대면하기는 싫고, 성완종 리스트에 쏠린 관심은 피해가고 싶고... 그러니 세월호 침몰 1주기 행사를 유가족이 없는 곳에서 실행한 것이죠. 여기서 문제는 그 행사 계획이 미리 알려지면 안산의 유가족들이 팽목항으로 몰려들 것이란 점입니다. 안산 유가족 뿐만 아니라 1주기를 맞아 관심이 증폭된 다른 국민들이 올 수도 있었겠죠. 그들을 닭장차로 막아서면 오히려 이 행사를 안하느니만 못한 꼴이 될겁니다. 그러니 엠바고를 걸었던 것이죠. 아무도 모르게 몰래하는 추모, 도둑질 추모, 그야말로 정치쇼인 거짓 추모가 이렇게 완성된 셈입니다. 어쩌면 현 정부와 여당은 정말로 세월호 유가족을 '분열을 획책하는 세력'이라고 볼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렇게까지 외면할 수가 있으려나요. 이번 팽목항 방문 엠바고를 보면서 '머리는 참 겁나 좋구나...'하는 생각이 들 뿐입니다. 씁쓸하네요.
15/04/18 09:33
세월호 관련글은 볼때마다 가슴 아프고, 미안하고 그럽니다. 보기가 참 힘들어요.
게다가 이런 사실을 알아갈 수록 더 더욱 분노하게 되고요. 그래도 두 눈 똑바로 뜨고 알아야겠지요.
15/04/18 10:47
초기 대처를 너무 못했어요. 대통령은 바보였지만, 유가족도 대통령 바보만들기 보다는 우리편 만들기로 판을 짰어야 했죠, 그럼 이렇게 골이 생기지 않았을텐데요. 처음부터 나빴던 사이를 지금와서 더 좋아지길 바라는 건 욕심일겁니다. 예전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딱 이정도 거리를 유지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15/04/18 10:51
그게 전략적으로는 현명한 선택이었겠죠. 그런데 참사 당시 정부의 대처가 눈뜨고 볼 수 없는 상태였는데, 가족들이 물속에 갇혀 있는 상황에서 대통령에게 감정을 억누르고 좋은 말을 할 수가 있었을까요. 현실적으로 힘들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15/04/18 10:56
이 의견도 덧붙이려다가 말았어요. 세상 어느 부모가 그렇게 할 수 있었을까요. 그냥 현상황이 서로에게 안좋게만 흘러가는데, 이득 보는 사람이라도 있으면 모를까, 아무도 이득도 없이 안좋게만 흘러가서 안타까워서요.
15/04/18 11:02
어찌됐든 지금 유가족들이 겪고 있는 곤란의 상당 부분은 대통령에게 개인적으로 미움털이 박혀버렸기 때문이죠. 안타깝습니다.
15/04/18 13:34
구조해 달라, 사고원인 철저히 알려달라는 건데, 요구도 아니고 당연히 해야할 사안인데. 우리편 만들기가 아니라 보듬어줄 사람은 대통령이라는 신분자가 당연한건데. 평범한 보통생활을 하다가 갑자기 사고 당사자가 된 사람들이 판짜기를 고려하여 힘쎈 사람 우리편 만들기 생각을 해서 대통령을 포용하는 모양새를 취한다는 것이 상상이 되지 않아요. 제갈량정도나 가능할 것 같아요.
15/04/18 18:57
애초에 유가족이나 정권에 비판적인 사람들은 아예 고려대상 제외였을겁니다. 지들이 한 게 있으니 이제 와서 무슨 짓을 한들 쓸데없다 봤겠죠.
얼핏보면 나름 합리적으로 보이긴 한데 명색이 국가수반이라는 분이 이러니 답이 없네요. 팽목항 내려간 것도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명분을 주기 위해서겠죠. ' 자 봐라, 대통령님께서는 출국을 앞 둔 상황에서도 시간을 쪼개 진도까지 내려가셨다. 이 얼마나 책임있는 모습이냐' 근데 그 맹목적인 지지자들 규모가 엄청나니 난감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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