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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4/17 10:37
원래 어느 신문이든..사설에는 글쓴 기자(논설위원)의 이름을 안씁니다. 사설 자체가 논설위원들의 회의를 거쳐 논조를 정한 뒤 그 언론사의 입장으로 나가는 것으로, 기명 칼럼과는 다릅니다.
15/04/17 10:40
네 .... 더 정확히는 [대한민국을 등지겠다는 것인가] 라기 보다는 [감히 우리 여왕님을 등지겠다는 것인가] 라는 논조로 보입니다 ;;
15/04/17 10:42
아 정신나간 놈들이라고 생각하다가
1등 신문이자 우리집에도 오는 신문인데 그거 보고 수많은 사람이 끄덕거릴 생각하니 끔찍합니다
15/04/17 15:33
루이 14는 어디까지나 왕이 스스로 국민들의 복리를 책임져야 한다는 의미에서 비슷한 말을 한 것일 뿐, 왕이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를 수 있다는 의미에서 한 것은 아닙니다.
그런 의미에서 루이 14세와 박대통령을 비교하는 것은 지나친 실례입니다.
15/04/17 10:42
근데 원래 사설은 이름없이 올리지않나요???
저자의 이름은 없지만 사설인만큼 그게 공식적인 조선일보의 입장이구요 사설의 논지는 문제제기할수있겠지만 사설에 왜 저자이름 안적냐고 한다면 쌩뚱맞네요
15/04/17 11:23
그렇네요. 제가 잘 모른 점 지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대로 이게 어떤 한 저자의 입장이 아니라 공식적인 조선일보의 입장이라면... 정말 대단한 신문이네요. 조선일보.
15/04/17 10:45
어제 썰전 여론조사 보니깐 유족들이 대한민국을 등지는 게 아니라 [현정부와 조선일보가 대한민국을 등지]는 거죠.
아... 조선일보가 곧 대한민국인가요?
15/04/17 10:48
그런데 정말 왜 일이 이렇게 된 건가요?
대통령 방문 시간과 분향소 폐쇄 시간이 꼬인 건가요? 대통령이 해외 일정 있었다가 팽목항으로 갔다는 것까지는 어디선가 들었는데 그 다음부터는 소식을 잘 몰라서요.
15/04/17 10:53
애초부터 팽목항 갔다가 출국하는걸로 동선을 짰고..
안산 가기는 좀 그럴것 같고(거기는 유가족들과 조문하는 사람들이 떼로 몰려 있으니) 실종자가족 위로하고 인양 발표하는 모양새를 잡았겠죠. 근데 전날부터 기자들한테 엠바고 걸어놓은 내용이 유가족들한테 돌았고 해양수산부 장관은 '선물'을 들고 온다고 홍보하기까지 했다죠. 그러니 뭐.. 딱 맞춰서 분향소 폐쇄하고 떠난거죠. 유가족들은 쇼에 동원되고 싶지 않은 마음이었을겁니다.
15/04/17 11:13
굳이 따지자면 조선일보는 권력>>재벌 속성이니까요. 돈보다 가카?
조금 지나서 그네공주님 끗빨 떨어지는게 확실해지고 임기말이 눈에 보이면 가장 확실히 선을 긋는 것도 조선일보가 될 겁니다.
15/04/17 11:29
더 정확히는 자신들이 간택하고 싶어하는게 아닐까 합니다..
권력에 빌붙는다기 보다는 권력을 창출하는데에 관심이 더 많은게 아닌가 싶어요.
15/04/17 11:06
시간이 답이라고 봅니다. 앞으로 20년은 세상이 안 바뀌겠죠. 박정희 시대에 꿀 빠신 분들이 1번에 표를 계속 던지실테니. 조선일보는 그 사람들 듣기 좋은 말만 골라 하는 것 뿐이구요.
15/04/17 11:11
이것만 보고 이게 진리라고 생각하는 분들만 적었으면, 좀더 다양한 시선을 보고 직접 판단해주었으면
뭐 그정도만 생각해봅니다.
15/04/17 11:14
이 사설의 논조는 조선일보라기보다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에서 발간되는 어떤 신문의 논조에 더 적절하겠군요.
그 나라에서는 감히 최고 존엄을 만나주지 않으면 국가를 등지는 게 맞으니까요.
15/04/17 12:27
그런데 대통령이 안산으로 안가고 팽목항으로 간게 잘못인가요..?
기사내용의 논조는 어처구니 없지만 유가족들이 저렇게 대응할 필요가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정말 잘 모르겠습니다.)
15/04/17 12:46
청와대에선 해외순방을 위한 동선으로 팽목항을 지정한 셈인데 안그래도 이 타이밍에 해외순방가는거 불만인 사람 많고
+ 위로하겠답시고 온다는데 만나는 장소를 지들맘대로 정하려고 한 것도 웃기고 + 그거 다 받아줘서 만나고 악수라고 한번 했다간 보수언론들이 어떤식으로 포장할지는 안봐도 뻔한 일 =팽목항 폐쇄 인거죠 머.
15/04/17 14:36
잘잘못을 따진다면 잘못이 아니죠.
유가족들도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다'고 말한게 아니잖아요. 옳다 그르다가 아니라 호불호로 접근한다면, 상대가 싫어하는 행동을 하고서 왜 그렇게까지 싫어하는지 모르겠다고 묻는 것과 같습니다.
15/04/17 15:24
며칠전만 해도 대통령은 민간행사 참여안한다고 시그널을 주던 청와대였습니다.
그러다가 돌연 내 친히 왕림할테니 받들거라 하면 네 전하 받들겠습니다. 이런 반응이 나올까요...
15/04/18 04:09
위에 분들이 말씀하신 것에 더불어 굳이 팽목항으로 간다는 일정에 대해 엠바고를 걸어버렸죠. 유족들이 무언가 반대시위라도 준비할 시간적 여유를 주지 않기위해 깜짝방문으로 위로할 생각이었나봅니다. 그리고 유족들은 대통령방문계획을 1시간~2시간 전에 듣게 됩니다. 당연히 할 수 있는게 뭐 밖에 없겠습니까.
15/04/17 12:36
유가족이 만나서 얘기좀 들어 달라 우리 너무 속상하다 했을때 안만나준 사람은 대통령 아니었나요?
누가 만나자고 하는건 귀찮게 하고 국정 운영을 방해하는 거고 누가 만나러 가는건 친히 찾아가 위로하는 거랍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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