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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3/31 20:50
길거리에 휴지통이 적은거도 사람들이 집 쓰레기 다 쓰레기통에 버려버려서 없어졌다던데 ..
우리나라 국민의식이 문제인가요?? 음... 옛날에 저도 대학생활때 쓰레기 모아서 학교 쓰레기통에 버렸는데 반성합니다..
15/03/31 20:50
인구 밀집지역보다 적당히 사람적고 면적이 좁은 지역에 시범적으로 설치해봐도 괜찮을거 같네요. 그러다 괜찮으면 대규모로 투자해서 대용량으로 도입하고...
15/03/31 20:53
김해 음식물쓰레기를 버릴 때 쓰는 방식인데 아파트마다 RF카드를 지급해서 카드를 찍으면 입구가 열려서 쓰레기를 버릴 수 있게 한 다음 그 무게를 달아서 관리비에 합산하도록 해놨더군요. 그렇게 되면 또 문제가 발생하기는 하겠습니다만 (도로변의 쓰레기통은 어떻게 할 것인가 라던가) 개선책은 찾으면 있을 것 같긴 합니다. 아 이미 적으셨네요. 어쨌든 종량제인건 마찬가지고 용량이 적은 음식물 쓰레기여서 그런지 생각보다 큰 문제는 벌어지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문제는 저 시설이 노후화 되었을 때인데... 유지보수를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네요.
15/03/31 21:00
유지보수는 어디에 설치된 투입구에냐에 따라 다릅니다.
예를들어, 집하장 ㅡㅡㅡㅡㅡㅡㅡㅡ|(절반정도의 지점)ㅡㅡㅡㅡㅡㅡㅡㅡ아파트 ㅣ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도로변 이렇게 되어있는 크린넷 시스템이 있다면, (여기서 ㅡㅡㅡㅡ는 지하의 배관입니다) 아파트 투입구와 절반정도의 지점까지의 배관은 아파트에서 책임지고 수리해야합니다. 아파트는 그걸 분양가에 포함시킨거구요. 그에 반해 도로변, 즉 원룸에 설치된 투입구는 구청에서 직접 관리합니다. 이것 때문에도 말이 많았죠..
15/03/31 20:57
양심보다야 말씀하신 바대로 제도로 해결할 문제지요.
마치 교통카드마냥 띡 찍고 무게별로 돈을 받는 시대가 결국 해답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15/03/31 20:57
사용자의 양심에 의존하는 시스템이 지속적으로 운영되기는 힘들겠죠. 시민 의식을 탓할수는 있는데, 그런다고 문제가 해결되진 않으니까요...
그래도 점점 보완해가다 보면 쓸만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기대되네요.
15/03/31 21:05
음... 저 참고로 저희 동네 이거 하는데요 이거 생각보다 좋습니다... 제 생각에는 저쪽 보니까 상가 밀집 지역에 배출구 몇개 달랑 설치 되어 있어서 그럴수도 있는것 같네요. 그리고 음식점에서는 쓰레기 양이 가정집에 네다섯배는 나와서 귀찮아서 저렇게 했을 겁니다만, 확실히 아파트 단지내에서는 적어도 저런 모습은 안나오는것 같아요..
15/03/31 21:08
사용자의 양심에만 의존하면 곤란하지만
그렇다고 사용자의 양심에 일말의 기대도 없이 제도로만 해결하려면 그 부족하다는 예산이 그만큼 더 들어갈 수 밖에요... 꼭 이문제가 아니래도 그래서 신뢰라는 무형의 것이 유형의 것 이상으로 중요한 가치인거죠.. 공익이 사익과도 연결된다는 신뢰를 줄 수 있다면 충분히 아낄 수 있는 문제들이 많거든요.. 그래서 더더욱 공익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리는 행위에 철퇴를 가해야한다고 봅니다
15/03/31 23:11
양심에 호소하는 방식은 무.조.건. 실패합니다. 그러나, 그 이유가, 대다수의 사람들이 근본적으로 비양심적이기 때문은 아닙니다.
그것보다는, 양심을 지키면 손해를 보는 시스템이 더 문제인겁니다. 사람의 양심이라는건, 득실관계 앞에 놓이면 무력해지거든요. 그러므로, 둘 중 한가지는 확보돼야 이러한 시스템이 제대로 정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1. 규칙을 지키는 쪽이 더 이득을 본다. 2. 규칙을 안지키다 걸리면 핵손해를 본다. 일반적인 경우, 1번을 만족시키는 시스템을 만드는건 꽤 힘든 일이므로, 2번을 택하게 될테구요. CCTV도 좋지만, 파파라치 제도를 이용하는 방법도 꽤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이는 1,2 번을 다 만족시키는 방법일 수 있겠네요. 흐흐. 어쨌거나, 제 생각으론... 시민의식이 높아져서 어쩌고... 는 다 개소리라고 봅니다. 시스템이 사람들의 행동패턴을 변화시키는 것 뿐이죠. 쓰레기종량제가 생기고, 종량제를 어길 시 벌금을 물게 되면서, 우리나라의 거리/골목들이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깨끗해졌죠. 교통법규 위반에 대한 처벌이 강화되고, 무인감시 시스템들이 도입되면서 시내의 난폭주행, 과속주행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다 그런식인겁니다. 사람들의 준법정신이 강해진게 아니라, 시스템으로 사람들에게 제약을 가하는거죠. 그게 정답이라 봅니다.
15/03/31 23:28
저걸 열려면 키가 있어야 하는데, 그걸 안가져온 사람도 저렇게 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말로 주변에 CCTV 설치해서 벌칙금을 제대로 물렸으면 좋겠습니다.
15/04/01 06:17
제가 사는 지역에선 쓰레기 문제가 도저히 해결이 안되니까 지자체에서 파봉 후 개인정보 찾아서 과태료 물렸는데 그 후로 불법 투기가 확 줄더군요.
공무원이나 미화원분들 입장에선 참 더럽고 힘든 일이고, 과태료 부과받는(이게 과태료가 꽤 셉니다. 20만원 가까이 되는 걸로 알고 있어요) 사람들 입장에선 그렇게까지 해야하냐는 볼멘 소리도 많은 듯 하지만.... 결국 그렇게까지 해야되더군요. ;
15/04/01 11:18
원룸 많은 친구네 동네에 저게 있던데 진짜 주변이 너무 지저분합니다;;
정말 CCTV 단속을 하던 사람을 써서 감시를 하던 좋긴한데 일단 저게 너무 작아요. 외출하려고 나오는김에 쓰레기 들고 나왔는데 저게 안 열리면 그걸 들고 외출할수도 없고. 저 쓰레기 통이 바로 집앞도 아니고 진짜 난감하다고 하더라구요. 출근길 같은경우에 안 열리면 저 옆에 놓고 오는 방법밖에 없다고.. 동네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친구네 동네는 인구수나 주변 상권 상관없이 일정거리마다 하나씩 띄워놓은걸로 보여서 몰리는데는 맨날 저렇게 지저분하고 어떤곳은 지나가다 볼때마다 깨끗하다는걸로 봐서 좀 크게 만들어주거나 사람 많은데는 더 많이 만들어주는게 필요할거같아요.
15/04/01 22:27
제가 너무 단적으로 말씀드리는 것 같지만, 크리넷은 미래가 없습니다. 더 이상 만들지도 않고요. 크리넷은 LH가 신도시를 만들 때 시범적용했는대, 지자체의 인수인계 거부(유지비용 과다)와 공사비 과다로 더 이상 도시계획에 적용하지 않습니다. 시범적용을 하고 적용해야 하는대, 너무 급하게 적용해서 지자체의 애물단지로 전락해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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