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 올린 글을 약간 수정해 pgr에 올립니다.
# 네이버 블로그 링크가 깨져서 티스토리도 해봤는데, 결국 깨지네요... 어쩔수 없이 노가다로 그냥 액셀 파일 편집해서 업로드합니다.
# 그림에 이은 해설로 가면 보기 편할테지만, 아 HTML 어렵습니다..
prologue...
최근 야구팬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스포츠대작전을 갖고 직장에서 놀아봤습니다. (나는야 월급도둑)
이하 반말체인 점 양해바랍니다.
6명의 구단주가 구성한 각 팀을 평가 및 개막 2연전 성적을 토대로한 평가를 해봤다.
박철민 구단주의 선택은 타선과 수비는 비교적 밸런스를 맞췄다면, 투수진은 선발진은 배제하고 불펜진으로만 가득 채웠다.
방어율과 세이브+홀드에서 유리한 고지를 취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불펜들의 탈삼진률이 높다는 점을 고려했지만, 실제적인 탈삼진 갯수는 이닝 소화가 많은 선발진이 유리하다는 점을 간과한게 아쉽다.
타선은 무난한 결정이다. 딱히 약점이 보이지 않는 조합이다. 다만 '작뱅' 7번 이병규 선수의 부상이 아쉽다.
황현희 구단주는 나름 네임드 선수들로 팀을 구성한게 눈에 띈다. 현재까지 보면 한국무대에 처음으로 등장한 아두치 선수를 뽑은게 최고의 수로 꼽힌다. 잘치고 잘달리는 선수를 잘 뽑았다.
아쉬운 점은 정근우 선수다. 정근우 선수는 스프링캠프에서 턱부상을 당한 상태다.
투수진도 외국인 1선발, 국내 1선발급 선수를 다수 갖추면서 밸런스가 좋다. 불펜진도 괜찮게 선정했지만.
차라리 세이브 홀드를 포기하고 전원을 괜찮은 선발로 고르는 몰빵방식을 선택한 게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조성환 구단주의 선수 선발은 정말 안정적이다. 실제 리그를 치룬다면 가장 훌륭한 팀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정도다.
준수한 테이블 세터진에 중장거리 타자를 다수 보유하면서 타점을 차곡차곡 쌓을만한 요소가 많다.
만약 경쟁 분야에 '득점'까지 있었다면 더 유리했을 것으로 보인다.
투수진도 니퍼트라는 검증된 선수와 탈삼진을 보장하는 양현종 선수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양현종 선수가 시즌 초반엔 항상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는 것을 생각하면 초반에 치고 나갈 가능성이 크다.
정인영 구단주의 선택은 약간은 고개를 갸웃거리게 된다.
일단은 김강민 선수의 부상이 커보인다. 또한 타선의 빈자리를 채워야할 지명타자를 레이디제인 구단주를 견제하기 위해 최경철 선수를 영입한 것도 좋은 선택은 아니었다.
3루수 정성훈을 1루에 놓은 게 독특하지만, 시즌 초반 정성훈 선수의 배팅을 보면 의외의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서건창 선수의 선발도 눈에 띄지만 이번 대결에 '안타' 부분이 없다는 것을 생각하면 썩 좋은 선택은 아니었다.
투수 중에서는 단연 김광현 선수가 눈에 띈다. 크게 무너질 투수가 없다는 점도 장점으로 보인다.
아.. 가장 안타까운 홍진호 구단주., 그의 영입을 보면서 진짜 야알못(야구를 알지 못한다)이라고 생각했다.
일단 1라운드로 한국무대에 처음 등장한 피가로 선수를 고른 것 부터 불안했다. 그 후 나바로와 채태인 선수를 영입하는 것을 보면서
삼성팬이라는 확신을 가졌다.
일단 이팀의 가장 큰 문제는 부상이다. 채태인과 신종길 선수가 돌아와야 뭘 해볼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지금까지 투수 선발 결과를 보면 나쁘진 않다.
피가로는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고, 한현희와 이동현 역시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방어율에서는 큰 손해를 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야구를 알지 못한다는 것은 기믹이었을까. 정말 알짜로 자리를 채웠다. 특히 손아섭 최형우 김주찬의 외야라인업은 흠 잡을 데가 없다.
오지환과 정훈의 키스톤 콤비도 나쁘지 않다. 특히 오지환 선수는 올해 시범경기에서 날라다녔다.
1루에 브렛 필과 지타에 이승엽선수를 영입한 것도 굿 초이스..
다만 시즌 초반 아웃돼있는 최정 선수와 박동원 선수의 빈자리가 크다.
투수진은 임창용 윤석민 김진성 트리플스토퍼 체제에 찰리 배영수 유희관의 선발진으로 구성돼있다.
선발진이 훌륭한 평균 자책점을 기록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일단 삼진 부분에서는 어느정도 안정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으로 각 구단주의 선발을 평가해봤다. 그럼 이 명단을 토대로 시즌 개막 2연전의 성적을 산출해봤다.
먼저 레이디제인 구단주의 팀이다. 역시나 타선에서 강점을 보여준다. 2명의 선수가 빠져있는 상황에서 9타자의 타율 합산이 2.5를 넘을 정도로 고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타점도 9점이나 기록했다.
투수는 아직 출전하지 못한 선발진이 많아 전체적으로 평가하기 어렵지만 현재까진 무난한 모습이다.
박철민 구단주의 팀은 박병호 선수가 시즌 개막전에서 침묵한 것이 크게 보일 뿐, 곧 정상화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7번 이병규 선수의 자리를 어떻게 채울지가 문제다. 아마 다음주에 "내가 7번이라고 했나요? 9번 이병규인데?"라고 말하는 건 아닐런지...
투수진은 확실히 세이브홀드에 몰빵한 것은 강점이지만, 이 특성상 한방 맞으면 방어율이 급격히 치솟는다는 점이 우려스럽다.
정근우 선수의 부상과 김태균 선수가 침묵한 게 크지만, 일단 이 팀의 최대 수확은 아두치 선수다.
발야구의 힘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강민호 김태균 나성범 선수의 타점 생산 능력은 이 팀의 가장 큰 무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말 미지의 팀 진호 게임스(스톰스). 일단 보이다시피 신종길 채태인의 부상과 용덕한 선수의 침묵이 타격이 크다.
지명타자로 왜 이명기 선수를 뽑았는지도 의문이다. 타선은 버리고 들어간다면, 투수는 매우 성공적이다.
일단 탈삼진에서 먹고 들어가는 조합이다. 이동현과 윤길현 선수도 크게 무너질 선수가 아니라는 점을 생각하면
의외의 결과가 가능하다.
지금 개막전 결과로 승패를 붙여보면 다음과 같은 결과가 나온다.
레이디제인-홍진호 = 3:4 (홍진호 승)
황현희-박철민 = 6:2 (황현희 승)
홍진호-황현희 = 3:3 (무승부)
레이디제인-박철민 = 5:2 (레이디제인 승)
공동 1위 홍진호-황현희 / 3위 제인 / 4위 박철민
일단 시즌 개막 2연전 결과이기 때문에 선발진이 모두 출격하지 않은 결과이지만,
이런 흐름이 이어진다면 투수진이 괜찮은 홍진호 구단주가 좋은 결과를 얻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ps. 조성환 선수와 정인영 아나운서는 일단 직업적 연관성이 있다는 점에서 스탯 합산에서 배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