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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3/26 16:01
...너무 쇼킹한 내용이라 잠시 멍해졌습니다.
실례지만, 3번은 왜 그러셨나요 ? 단순히 지인인것 같은데 저렇게 비상식적인(굉장히 순화해서) 요구를 다 들어주신게 이해가 안가네요 ;; 4번 여자분도 자기가 먼저 이별통보를 했고 다른사람과 결혼을 했으면서 무슨 염치로 ;;; 보는제가 다 속이 터지네요 어우
15/03/26 16:01
중간에 돈뜯어내는 여자가 제일 나빳네요 ㅠㅠ 돈을 투자하면서 어떤 느낌이 드셨나요 아 이여자가가 지금 날 지갑으로보는구나 였을지 아니면 아이고 내가 기꺼이도외줘야지 였을지 궁금합니다
저도 당할지 몰라서요 ㅠ
15/03/26 16:04
@미메시스, @슈터: 아.. 그때 제정신이 아니었던거죠. 2번에 공황증... 을 넣은 이유가 그겁니다.
진짜로(의학적으로) 미쳐있었던거죠.
15/03/26 16:05
병원에서 처방해주는 약도 있고, 약국에서 관리하는 약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제 약은 아니고 대신 받으러 간 적이 있는데 신원 확인 철저히 하고 주더군요. 반은 병원에서 반은 약국에서 처방받았고, 약국에서 처방받은 약은 약국에서도 따로 금고(?)에 보관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힘든 시간 보내셨내요. 좋은 의도가 좋은 결과를 낳지 않을 때가 많죠. 힘내시길 바래요.
15/03/26 17:03
정신과는 프라이버시의 이유로 원내조제가 가능합니다. 약사를 고용하거나 고용하지 않고 의사가 직접 하거나 하구요..
향정신성의약품이라도 다른 처방과에서 쓸때는 원외약국으로 처방냅니다.
15/03/26 17:08
그렇군요. 제가 받은 약은 마약성진통제였는데 이건 병원에서 받고, 나머진 약국에서 받으라고 하더라고요. 약사친구 녀석이 있는데 향정신성 의약품은 금고(?)에 넣어놓고 1/4알 크기(진짜 보아지도 않아요)까지도 철저히 점검하더라고요. 좀 훔쳐먹을랬더니... 농담입니다. ^^;;;
15/03/26 19:50
마약성 진통제는 약국에서 별도의 허가와 관리감독을 받아야해서 보통 잘 신청안하고 원내에서 주는 쪽으로 익스큐즈 된 편이죠 흫
15/03/26 16:06
아이고 읽다보니 안쓰럽네요. 첫번째야 그렇다치고, 두세번째는 그게 무슨 양심없는 사람들인가요? 안군님께서도 물론 이미 아시겠지만, 남이 뼈 빠지게 번 돈으로 부담스러운 액수의 물건을 사달라고 나오는 여자는 결코 좋은 여자가 아닙니다. 일단 "--- 사줘요" 시점에서 마음을 어느 정도 접는 게 맞고요. 악재가 여러 번 되풀이될 때는 스스로가 이런 성향의 여자에게 끌리지 않나, 조심스럽게 자신을 점검해볼 필요도 있습니다. 이런 일이 자꾸 반복되는 건, 본인의 어떤 경향성 때문이기도 하거든요. 다음에는 상대방의 지갑 사정까지 잘 추스러줄 수 있는 좋은 분 만나셨으면 좋겠어요.
15/03/26 16:15
고소고발을 생각 안해본건 아닙니다만, 그냥 관뒀습니다.
그쪽에 물 먹일 수는 있겠지만, 저도 (공식적으로) 호구인증 하는거잖아요 크크...
15/03/26 16:22
왜 꼭 여자를 만나려고 하시나요? 여자에게 그렇게 당하셨는데요?
좀 여유를 가져보세요 전 그냥 '자웅동체' 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지냅니.....
15/03/26 17:14
"저... 결혼 안할까봐요." 라고 말하는 저에게,
어머니께서는 이런 말씀을 하셨죠... "안군아, 근데, 너 여자 좋아하잖아?"
15/03/26 16:26
고생 많이 하셨군요...
전 이런쪽 계산을 (정서적인 면과 관계없이) 명검 수준으로 하는지라, 그때문인지는 몰라도 여자를 만나서 가까워지는 스킬의 습득이 NPC 수준입니다.(= 전혀 발전이 없습니다.) 포기하면 확실히 편하긴 하더라고요. 흐흐.
15/03/26 16:39
굉장히 오랜만에 다시 뵌 것 같은데, 그동안 너무나 파란만장(?)한 일이 있었군요.
좀 단련이 되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을.... 저도 소개팅 첫만남에서 대운하이야기하면서 MB OUT도 외치고 했던 때가 불과 몇 년전인데 우리 와이프님 만나서 집에 오면 청소부터 하고 마눌님한테 핸드폰 검열당하는 행복한 삶이 되었답니다...
15/03/26 17:07
소개팅한번 실패해도 무한할것같았던 자존감이 얌체공처럼 찌그러드는데, 상심이 크셨겠어요
3번 여자는 .. 벌점이 무서워 심한말은 안하겠습니다만 그 끝이 참으로 비참하길 기원하겠습니다.
15/03/26 17:08
아.. 제가 글이 너무 길어질까... 또는 혹여, 너무 자세히 묘사했다간 그녀의 지인이 그녀임을 알게되지 않을까 싶어 줄였는데,
그녀도 나름대로의 사정과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어요. 너무 저주는 마시길... 흐흐...
15/03/26 17:20
저 수많은 요구들을 전부 납득시킬만한 사정이나 이유가 무엇일지 저로서는 짐작조차 어렵군요..
안군님께서 그리말씀하시니 저도 마음 고쳐먹겠습니다 크크..
15/03/26 17:23
음.. 그러니까, 저런 요구들을 서슴없이 할 만한 사정이 있었다는거구요....
제가 그걸 들어준건, 뭐랄까... "여자는 결국 자기한테 잘 해주는 남자한테 가게 돼 있어." 라는 미신 때문? 크크크...
15/03/26 17:46
본문에 열거된 사실들이 믿기지 않을 정도네요. 제 상식으로는 이해가 꽤 많이 어려운...
3번 이야기에 헐...했었는데, 4번 얘기까지 보니 안군님께 먼저 도움을 청해오는 여성분들이 왜 저렇게 있을까 하는 안타까움이 생깁니다. 글 읽고 제 솔직한 감정으로 말씀드리자면, 이성관계에 대해 뭔가 변화를 주셔서 앞으로는 절대 저런 일 다시 겪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 그리고 저였다면 3번 여자한테 소송 걸어서 돈 받아냈을 것 같습니다. 제대로 사귀다가 헤어졌어도 저 정도 액수면 문제가 생길텐데 말이죠.
15/03/26 17:58
PGR에서 예전에 자주 보기도 했었고, 매우 합리적인 이미지로 기억이 남는데 (기억이 희미해서 정확히는 모르겠긴 하지만)
글을 보니 이 정도면 제가 지인 입장에서 봤다고 가정하면 거의 암유발자 수준으로 볼 지경이네요. 남의 인생에 왈가왈부하는 것 자체가 영양가도 없고, 좋은 일도 아니지만.. 좀 변화를 주셔야 될 것 같아요. 전형적으로 인풋 아웃풋이 다른 결과를 만드실 성격이네요.. 아오 빡쳐.
15/03/26 19:42
선자불래, 래자불선(善者不來 來者不善)이란 말이 떠오르네요.
어떤 썸씽도 없는 저는 선자불래이요~ AhnGoon님은 내자불선이네요. 어느것이 더 슬픈 것인가....
15/03/26 22:42
그 이야기는 함부로 올리기가 뭣한게, 업계 사람들이 많이 연류되어 있어서... 흐흐...
암튼, 배신과, 통수와, 갑질에 질식해 죽어간 IT 업체의 대 서사시가 펼쳐집... 아, 여기까지.
15/03/26 21:30
놀라운 3번.. 분명히 존재하고 생각보다 상당히 많다는데 심심한 위로를..
이 이상의 놀라운 얘기를 들으면 엄청 감정이입해서 분노할 것 같다는..
15/03/26 21:34
어쨌거나... 배고프다고 암거나 막 집어먹으면 큰일난다는... 뭐 그런 교훈?
하긴... 먹기는 커녕 맛도 못 본거긴 하지만....;;; (아... 위험한가?;;)
15/03/26 22:47
차라리 잘 된 것이기는 한데 쏟아부은 노력과 재물이 너무 아깝네요 휴..
가장 큰 문제는 심리적인 위축감 및 연애할 때마다 저 정도 해줘도 떠나는데 담번에는 더욱 온 힘을 다해서 챙겨줘야 한다는 압박감만 가지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나쁜남자' 되세요 하..
15/03/27 03:37
개...개인적으로는 3번보다는 4번이 이해가 잘 안가네요...
꽃뱀이야...전문 꽃뱀러가 작정하고 꼬시면 안넘어갈 남자가 없다는 얘기를 여러번 들어서...그럴수도 있겠다...싶은데... 4번은...ㅠ 여자를 돌보듯 하라!
15/03/27 09:49
근데 사실 저한테 가장 큰 충격을 준 분은 1번이라는... ㅠㅠ
여자분이 먼저 접근한 케이스는 처음이었고, 2.4 번은 어찌보면 1번의 도미노 같은거라...
15/03/27 09:27
어휴 지난 시간 힘들게 보내셨네요
심심한 위로를...ㅜ 그래도 멘탈 잘 추스리신듯 하여 다행입니다 사랑을 떠나서 사람에게 저러면 안되죠 진짜...
15/03/29 06:24
왠지 글쓴분께선 상황이 안좋은 여자에게 동정심이 생기고 안쓰러워서 보듬어주고싶어하는것 같습니다.
그러나 연애는 동등해야되요. 정신적으로 사랑하고 육체적으로 사랑하기전에 상대방으로부터의 지나친 물질요구는 대개 결과가 좋지않습니다. 기념일의 소소한 선물 정도나 데이트에서 정도껏 돈을 쓰는것은 좋습니다만. 살짝 나쁘게 말씀드리면 호구 잡히셨어요ㅠㅠ 물질공세보단 동등하게 마음으로 매력을 발산하시고 좀더 냉정해지실 필요있어요. 나쁜여자를 만드는건 남자의 잘못과 책임도 있어요. 이거 고치지않으시면 앞으로의 연애도 크게 달라지지않을지도 몰라요. 꼭 고치셔야되요ㅜㅜ 괜찮은 여자도 많으니 희망을 잃지마세요. 물론 초반엔 어쩔수 없이 대개 남자가 어느정도는 투자해야됩니다만 밀당도 분명 필요해요~ 좀만 나빠지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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