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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3/12 23:32:00
Name Leeka
Subject [일반] 광고회사 구글, 제조회사 애플, 소프트회사 마소에 대한 잡담..

애플, 구글, 마소는 다음과 같은 큰 공통점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 전세계 시총 5위 안에 드는 기업.
- 전세계인들이 가장 많이 쓰는 OS를 만든 회사

윈도우, 안드로이드, ios, OS X..  
위 4개의 OS를 제외한 운영체제는 일반인들은 사실상 안쓴다고 말해도 큰 무리는 없는 수준이죠.


OS를 제외한 특장점의 소프트 분야가 아래와 같이 분리되어 있고..

- 영상/사운드와 관련된 미술쪽 작업의 애플(파컷과 로직등의 점유율은 여전히..)
- 워드/엑셀/파포의 오피스 3신기의 마소
- 독보적인 검색&스트리밍의 구글


그리고 아래와 같은 차이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 매출액의 80% 이상이 하드웨어에서 나오는 애플
- 매출액의 90% 이상이 광고에서 나오는 구글
- 매출액의 90% 이상이 소프트웨어에서 나오는 마소


이걸 약간 바꿔서 말하면

- 일반인들에게 직접 물건을 팔아서 돈을 버는 애플
- 기업에 소프트웨어를 팔거나, 광고를 따내서 돈을 버는 마소와 구글.


즉 애플과 마소&구글은 실제 돈을 버는 주 타겟층이 전혀 다르다고 볼 수도 있겠지요.


아이팟이 터지면서 구축된 아이튠즈 스토어에서 신나게 산 음원.
이제 아이폰을 사면 폰에서도 그 음원을 같이 쓸수 있으니 아이폰 이동.

아이폰 앱스토어에서 각종 앱을 다운 받음..
이제 아이패드를 사면 그 앱들과 음원도 태블릿에서 같이 쓸수 있으니 아이패드 이동..

아이패드에서 아이북으로 이제 각종 이북들도 구매하면서 계속해서 매몰비용 누적..

이 상태에서 '가족계정으로' 내 가족이나 자녀에게 애플 제품을 사주면 내가 산 '음원+어플+이북' 을 모두 공유할 수 있게 됨..
의.. OS를 통한 콤비네이션과 이를 바탕으로 스마트폰&태블릿과 노트북&데스크탑의 연계까지 해내면서 생태계를 구축한 애플.



데스크탑 시장에서의 절대적인 점유율을 자랑하는 윈도우를 바탕으로 '기업체에서 사용료를 받고'
그 위에서 돌아가는 '워드/엑셀/파워포인트' 라는 사무직 기업 절대 3신기를 바탕으로 기업체에서 철옹성의 벽을 구축한 마소..
(덤으로 비주얼스튜디오를 비롯한 +@들도..)


구글, 유튜브, 크롬, 안드로이드를 바탕으로 한 '절대적인 점유율과 사용자 층'
그리고 그 유저들의 생활패턴을 바탕으로 한 '개개인의 데이터를 입수'
그 데이터와 절대적인 유저 점유율을 바탕으로 한 맞춤 광고를 통한 절대적인 인터넷 광고 시장의 1인자 자리를 지키는 구글.




안정성 자체라면 마소/구글의 안정성이 훨씬 높다고 생각되긴 합니다만..
(마소랑 구글은 혁신이 없어도 무너지기 힘들 정도의 철옹성과 같은 수준.........)
생태계에 들어온 유저들을 나가지 못하게 만들고 하드웨어를 지속적으로 파는 애플이 실제 매출액은 넘사벽으로 높다는 것도..



이러니 저러니 해도 결국 IT의 꽃은 OS라는걸 보여주는 대표적인 회사들이 아닐까 싶네요.


집과 회사에선 윈도우 데스크탑을 쓰면서..
갤탭과 백아연등을 쓰다가
아이폰/아이패드/맥북의 콤비네이션을 가지고
갤노트, 넥서스, 갤럭시, 엑스페리아, 옵티머스 등을 회사에서 따로 굴리다보니... 문득 들어서 끄적끄적...


근데 학교다닐땐 마소가 젤 편했고
회사 다니면서는 구글이 좋았는데
정작 작년부터는 애플 제품을 젤 많이 쓰고 있는건 내가 변한건지 나이먹으면서 세팅하는게 귀찮아진건지.. 아리송..
몇년전만 해도 내가 애플제품을 사서 쓸일은 없을줄 알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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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빨리
15/03/12 23:46
수정 아이콘
매출액의 80%가 하드웨어에서 나온다고 애플을 제조회사로 분류하는건 좀...
애플은 소프트웨어 + 하드웨어 디자인 업체죠. 자사 명의로 된 공장하나 없는데 제조회사일리가요.

추가 : 찾아보니 재작년에 맥북계열 제작을 위한 미국내 공장을 만들긴 했네요. 애플이....
바밥밥바
15/03/13 00:13
수정 아이콘
하드웨어회사는 맞겠죠 퀄컴이 소프트웨어회사는 아닌거처럼
15/03/13 00:33
수정 아이콘
제목은 진지하게 분류했다기 보단 비유였는데.. 그래서 딱히 본문에서는 제조회사라고 언급하는 부분은 없습니다. -.-a

단지 매번 나오는 다양한 회사들의 신제품을 보면.. 기기의 마감이나 여러가지 완성도는 평균적으로 특상인게 애플이라는 느낌은 많이 받네요..
가격만 양심적으로 받았으면.......
(이번에 맥프레도 SSD 128->256 올리는데 25만원 더 받는거 보면 정말 애플프라이스에 한숨이...)
홍승식
15/03/13 01:35
수정 아이콘
제조 자체를 하지는 않아도 제조에 핵심적인 공정을 애플이 만드는 것이니까요.
회계적인 용어로 쓰자면 애플은 유형자산을 마소는 무형자산을 구글은 용역을 파는 회사인거죠.
damianhwang
15/03/13 11:11
수정 아이콘
음...제조업자는 맞고 생산업자가 아니지 않을까요?
외주를 준다고 해서 최종제조가 외주사가 되진 않으니까요;
OEM도 아니고;

요새야 예전처럼 다시 미국내 공장도 만들었으니 그것도 애매하긴 하지만;
엔비디아나 퀄컴도 외부공장에 생산을 의뢰하긴 해도 결국 제조자는 본인들이니까요;
바밥밥바
15/03/13 00:12
수정 아이콘
마소는 힘은 오피스보다 비쥬얼스튜디오에서 나오는게 더 크다고 생각하눈 편입니다.
개발자에게 편의를 주는것이 좋은 제품들이 쏟아지게 하는 방법이고 플랫폼장사에 핵심인데 이를 vs가 압도적으로 잡고 있어서 windows의 점유율이 떨어지질 않는거죠
제품은 성능좋으면 쉽레 넘어갑니다. 크롬이 제대로 보여줬죠. 하지만 os는 그렇지않습니다.
오피스만쓸거면 대체제는 이미 충분합니다. 다만 그외의것들(심지어 게임마져고)에서 vs를 상대할만한 베이스가 없다고 볼수 있죠
랜덤여신
15/03/13 00:22
수정 아이콘
제가 느끼기로는 비주얼 스튜디오와 여타 개발 도구의 격차보다,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와 여타 오피스의 격차가 훨씬 더 큽니다. 비주얼 스튜디오가 훌륭한 건 사실이지만, 모든 분야에서 월등히 뛰어나진 않습니다. 예를 들어 자바 개발을 하는 데 비주얼 스튜디오가 특별히 유용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는 다른 오피스보다 거의 모든 면에서 뛰어납니다. 예외가 있다면 키노트 정도..?

그런데 사실 애초에 저는 오피스랑 개발 도구 모두 윈도가 시장을 꽉 잡고 있는 이유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MS의 강점은 죽어도 하위 호환성을 포기하지 않는 것입니다.
15/03/13 00:26
수정 아이콘
그게 마소가 기업시장에서 미칠듯한 강점을 보이는 진짜 이유이자..
그냥 쿨하게 하위호환을 버려버린 맥이 윈도우보다 요즘 마음에 드는 이유가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들긴 했는데..
(그래서 기업에서 특정 분야빼면 안쓰기도 하고..)

그건 글의 주제랑은 좀 다른거 같아서..


하위호환을 죽어도 포기를 안하다보니 기업에서는 큰 장점이 있고. 그게 주요 포인트라는것도 알겠는데
사실 그거때문에 저같은 사람에겐 요즘들어서 불편한게 많다는 생각도 많이 드네요 =.=
구시대의 유물들로 인한 각종 제약들이 여전히 남아있다보니...
15/03/13 00:59
수정 아이콘
단순 사무가 아닌 본격적인 업무용으로 쓴다고 생각하면 리눅스는 몰라도 맥은 부적합하죠...
셋중엔 개발하는 것도 물론이고 하위호환 버리는 게 너무 지나쳐서
회사에서는 10년도 넘은 프로그램도 돌리는 게 자주 있는 판이라...
15/03/13 01:19
수정 아이콘
그래서 애플이 전형적인 개인사용자를 대상으로 타겟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중 하나가 아닌가 싶네요
(물론 그래픽/영상등에선 쓰긴 하지만. 여긴 기존 이미지와 영상 호환이 안되는게 아니니까)

사실 IT 업계들도 사내 프로그램 같은건 정말 호환성이 개판이라...
랜덤여신
15/03/13 01:01
수정 아이콘
하위 호환성 걱정 없이 편하게 개발할 수 있는 건 축복이죠. 그래서 저는 애플 플랫폼이 개발자에게는 편하고, 사용자에게는 관점에 따라 편할 수도 있고 불편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새로운 것을 즐기는 사용자라면 편하겠고, 되던 게 안 되니까 화나는 사람에게는 불편하겠죠.

그런데 사실 레거시를 대체로 싫어하는 저조차도(제로보드 죽어라!), 나온 지 불과 3년밖에 안 된 운영 체제가 Xcode 최신 버전을 돌릴 수조차 없는 건 좀 충격이었습니다. 애플 플랫폼이 쿨하긴 한데 너무 쿨하다고나 할까...

그래도 레거시 덩어리인 웹 개발을 하다 보면, 그놈의 하위 호환성 내던져버리고 싶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네요.
15/03/13 01:20
수정 아이콘
많이 쿨하죠....

그래서 기존 기술을 포기하고 신기술들을 빨리 적용할 수 있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이번에 64비트로 넘어가는 속도 같은것만 봐도..)
즐겁게삽시다
15/03/13 02:07
수정 아이콘
크크크 호무보드 개발하시는 괴로움이 느껴지네요.
랜덤여신
15/03/13 00:17
수정 아이콘
나이 드신 것 맞습니다. (진지)
15/03/13 00:30
수정 아이콘
진지하게 말씀하시니 슬퍼지네요...

사실 윈도우랑 안드로이드에서 다양한 설정도 만지고 커스텀 하면서 아이 즐거워 이런것도 번거로운 애플따위.... 하다가
어느순간부터는 옵션 하나 만지는거 자체가 귀찮아서 그냥 알아서 다해주는 애플 제품을 쓰고 있는걸 보면.. 정말 나이가 ㅜㅜ
15/03/13 00:26
수정 아이콘
마이크로소프도 하드웨어 명가죠. 그.. 그렇습니다.

구글이 무너질 가능성이 가장 낮지 않나 싶습니다. 유투브, 구글 조합은 너무 강력하기도 하고, 안드로이드라는 또 다른 안정적인 시장이 있죠. 마이크로소프트야 뭐... 말씀하신대로 회사를 운영하는데 필요한 삼위일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안정적이죠. 회사에서 pc 를 사용하는 한 수입은 영원할겁니다. 어지간히 뻘짓하지 않는 다음에야 말이죠.

사실 애플은 백날 위기다 위기다 떠드는데, 사실 한국 뉴스에서만 그러는 게 아니라 종종 외신에서도 그와 같은 문제를 제기하긴 했죠. 팀 쿡이 뛰어난 경영수완 (이라고 쓰고 대화면 아이폰이라고 읽습니다.) 을 발휘해서 역대급 기록을 찍고는 있지만, 사실 위 셋 회사중에 가장 안정적인 기반이 약하지 않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구글, 유투브의 대체제는 언젠간 나올 수도 있겠으나 사실상 레퍼런스의 위치를 점하고 있고, 마소의 윈도우 - 오피스 라인은 확고부동한 레퍼런스죠. 키노트 쓰는 법을 가르치지는 않지만 파워포인트, 엑셀, 워드 학원은 널린 것 처럼요. 업무용으로 오피스를 사용하지 않는 회사는 상상하기 어려우니까요.

단적인 예로, 맥북을 사용하는 애플 매니아라 하더라도 검색은 구글, 동영상은 유투브를 사용하는 게 일반적이지요. 마찬가지로 업무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붓캠을 설치해서 마소 호환 프로그램들을 설치해야 합니다. 하지만, 안드로이드나 윈도우 유저가 애플만의 서비스를 사용하기 위해 무언가를 하지는 않죠. 윈도우에서 굳이 키노트를 설치하려고 해킨토시를 깔지 않는 것 처럼요.

애플의 가장 큰 매력인 제품과 서비스의 단단한 연결고리는 역설적으로 가장 큰 약점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생태계 안에 있을 땐 놀라운 활용성과 편리함을 제공하지만, 한번 그 생태계를 벗어나면 찾을 일이 없는 - 대체제가 넘쳐나는 - 서비스들이기도 하지요. 다시 말해 애플은 계속 컨텐츠를 개발해서 팔고 자사 제품을 매력적으로 계속 다듬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게 제품의 매력이 될 수도 있고, 앱스토어의 매력이 될 수도 있겠지만요.

현 시점에선 대화면 아이폰의 매력이 크지만, 시간이 흘러 제품의 매력이 조금이라도 약해진다면 그 순간이 애플의 위기 (이런 말 쓰긴 싫지만..ㅠㅠ) 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그땐 또 앱스토어나 신규 컨텐츠, 서비스의 매력으로 유저를 붙잡겠지만요.
15/03/13 00:29
수정 아이콘
그렇죠..

사실 그래서 몇년전부터 전 애플이 곧 위기가 올거라고 생각했는데..
이상하게 계속 더 잘나가더라고요 -.-a

그러다가 어느순간 애플제품을 같이 쓰고있는 절 발견하면서 문득 든 생각을 끄적끄적...


그렇기에 애플이 이번에 아이폰6처럼.. '사용 유저층' 이 만족하는 물건이 나오면 엄청난 매출을 뽑을수 있지만
그걸 뽑지 못하는 순간부터 큰 약점이 된다고 생각되긴 하네요.

애플 제품을 안쓰는 유저는 많지만.. 말씀하신대로 애플 유저들은 마소/구글의 서비스를 다 쓰고 있기 때문에 -.-;;
damianhwang
15/03/13 11:12
수정 아이콘
애플이야 1980년대부터 계속 저 회사 없어진다 위험하다 위기다 그랬던 회사이긴 하죠 ;-)
damianhwang
15/03/13 11:20
수정 아이콘
그 회사의 제품의 대안이 가장 늦게 나타날 제품이 애플일거라는 생각은 듭니다;
브랜드 신뢰도랄까; 뭐 그런것? (열광적 팬보이층? ;-)
제 생각에 애플이 지금같은 세계구급 거대회사로 계속 지탱해나가긴 힘들겠지만;
뻘짓만 안한다면 그냥저냥 살아남기에는 충분한 라인업이 아닌가 싶네요;
카랑카
15/03/13 00:43
수정 아이콘
애플이 소프트웨어로 많은 공헌을 했습니다.
마소의 윈도우도 사실 애플의 OS를 표절하다시피 빼겼죠.
또한 엑셀은 마소의 고유무기는 아니었죠.
특히 엑셀은 원래 애플용으로 VisiCalc라는 프로그램으로 먼저개발한것이었고 그후에 도스용으로 로터스가 있었죠.
후발주자가 마소의 엑셀이죠.
알게모르게 애플이 PC에서 만들어낸 것이 많습니다.
어찌되었든 기업용 컴퓨터가 지배하는 세상에서 PC상용화를 성공시킨 대단한 회사가 애플이였으니까요.
그러나 잠자는 거인 아범을 깨워서 아범+인텔+마소의 연합이 탄생되었고
결국 PC시장에서 참패했는데 패하지않았다면 마소의 지위는 애플이 차지했죠.
뭐 오히려 그때 패한것이 후에 아이폰, 아이팟, 아이패드가 등장한 계기가 되니까 애플로썬 득이 되었죠.
시노부
15/03/13 01:27
수정 아이콘
예?;;; GUI를 말씀하시는거라면 추가 댓글을 달지 않겠습니다
잘못 알고 계신거라고 밖에 말씀을 못드리겠습니다;
덧붙이자면 지금의 맥os 그거 리눅스 기반입니다

어떤 부분에서 애플의 OS를 표절하다시피 했다는건지 이해가 안가네요;
PC상용화를 성공시킨 대단한 회사가 애플이라는건 모르겠지만
점유율 적인 부분, PC사용화의 공헌도는 IBM과 Intel과 DOS라고 생각합니다;
PC시장에서 참패한 가장 큰 이유는 스티브 잡스의 Lisa 삽질(GUI때려박고 겁나 비싸기 때문에 Personal Computer 라는 말이...)
+ 무조건 지네 하드, 지네 소프트웨어 써라고 우겨댄 - 범용성 무시 라고 생각하는데요;

최근들어 보이는 소스엔진, 언리얼 엔진, 유니티 엔진이 공짜로 푸는 이유는 생태계싸움입니다;
생태계를 먹는 사람이 점유율 ->> 그 시장을 먹게되는게 맞는데, 애플은 그런 생각 따윈 애초부터 하지 않고
자사 제품의 퀄리티, 자사 제품의 매니아들을 위한 제품을 냈죠;
이게 지금 아무리 애플이 팔짝 뛰어도 윈도우, 안드로이드 점유율 못이기는 가장 큰 이유라고 봅니다

구글이 ios를 이길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개나소나 아무나 끌어다 쓰세요~ 라는 GNU적 사고방식이 있어서 라고 생각하는데요;
애플이 업계 넘버원이 절대 못되는 이유 이자 매니아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이유는,
플랫폼을 오픈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그때 패배를 했든 안했든 스티브 잡스라는 천재는
대한민국에서 만든 mp3 기술 퍼가요 + 역대 최고 수준의 스마트 아이디어가 담긴 아이팟 시리즈를 발매했을거구요
카랑카
15/03/13 01:57
수정 아이콘
표절은 제가 말을 과한게 한것이라서 정정합니다. 수정하려고 하니까 댓글이 달렸네요.
영향을 받았다고 하겠습니다.
사실 애플도 제록스에서 아이디어를 가져왔으니까요.
유리한
15/03/13 08:43
수정 아이콘
맥은 유닉스 기반입니다. 리눅스기반이 아니구요.
damianhwang
15/03/13 11:17
수정 아이콘
리눅스하고는 전혀 관련이 없고요;
BSD계열 마하 커널인 넥스트스텝의 후신입니다.
개발언어도 obj-C로 아예 다르고요;
damianhwang
15/03/13 11:27
수정 아이콘
플랫폼 오픈..그러니까 개방과 폐쇄라는게 가끔 보면 정의가 혼동되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개방 <-> 폐쇄 개념보다는 통제<->자유 이쪽이 현 실태에 더 맞는 개념 대비가 아닌가 싶습니다.
폐쇄라고 한다면 써드파티 참여를 아예 배제하는 쪽에 가까운 개념이 아닐까 싶어서요;
처음 아이폰 나왔을 때처럼, 아예 앱스토어고 개발툴이고 뭐고 아예 없는....
애플은 플랫폼을 통제하고 있고, 외부 개발자와 사용자에게 애플이 제시하는 환경을 "강요"한다는 쪽이 어감이 더 맞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MS가 윈도모바일(폰)에서 애플의 그러한 정책을 따라하다 대차게 말아먹;;

애플이 지금까지 역사중에 제일 위험했던 때가 라인업 다양화하고 맥 클론 허용했을 때기도 했고요;
그때 대차게 학을 뗀 이후로 강력 통제모드로 돌아선게 아닌가 생각도 듭니다.
15/03/13 01:32
수정 아이콘
애플은 IBM을 따라하고, 윈도우는 IBM과 애플을 동시에 따라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damianhwang
15/03/13 11:15
수정 아이콘
애플은 제록스를 따라했구요;
제록스가 소송을 걸긴 했는데, 제록스 PARC관람권으로 애플 주식 받은게 인정되서 제록스 패소;
IBM은 PC시장진입도 늦었고, OS개발도 OS/2이전엔 스스로 하지 않았기 때문에
애플이 IBM을 따라할 건은 없었다고 보는게 맞겠습니다.
OS/2도 MacOS보다 늦게 나왔죠;

MS가 애플을 따라하긴 했죠;
초기에 맥 개발할 때 소프트웨어 제조사 끌어들일려고 마소 직원들 데려다가 MacOS 내부구조 거의 오픈해놓고 일하다시피;;
(그게....OS X말고 옛날 MacOS는 툴박스라는 이름의 API가 롬에 아예 박혀 있어서)
마소가 IBM OS/2만들때도 애플비슷하게 IBM내부에 들어가 일하면서

OS/2 + MacOS해서 윈95 나왔을때부터 대박치기 시작한 거라 보고 있습니다..
세크리
15/03/13 01:02
수정 아이콘
저는 집에서는 윈도우, 연구실에서는 리눅스, 그리고 폰과 태블릿은 안드로이드 쓰고 있습니다. 모바일부터 말하자면 안드로이드도 요즘은 기본세팅 쓸만합니다. 넥원시절에는 커스텀롬 안깔면 바보였는데, 요즘은 기기 성능이 좋아져서 통신사 앱만 아니면 굳이 커스텀롬을 깔거나 루팅할 필요성을 못느끼네요. 게다가 ios는 파일 옮기는게 너무 불편해서 못쓰겠더라고요. 그래서 태블릿도 넥서스 10 이용중입니다. 노트북도 예전엔 맥북 에어 2010년 말부터 조금 썼었는데요, 맥OS도 개발환경 세팅하기는 만만치 않더군요. 그 심플함과 다르게 이걸 dmg로 깔까 macport로 깔까 고민하게 되는게 싫어서 리눅스도 깔아보고 하다가 그냥 성능좋은 아티브9으로 갈아탔네요.
홍승식
15/03/13 01:16
수정 아이콘
세 회사 중에 돈을 제일 많이 벌 회사를 고르라면 모르겠는데 안 망할 회사를 고르라면 무조건 고를 수 있습니다.
회사에서 컴퓨터로 작업을 하는 이상 워드-엑셀-파워포인트에서 벗어날 회사는 없습니다.
15/03/13 05:09
수정 아이콘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모두 구글독스가 대체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저희 회사의 경우도 오피스를 쓰지 않습니다.
damianhwang
15/03/13 11:17
수정 아이콘
요즘 많이 벗어나고 있긴 합니다;
돈안드는 대안으로 구글 독스를 꽤 많이 쓰죠;
직원들이야 좀 불편해도 회사입장에서야 돈 아끼니까 ;-)
15/03/13 01:31
수정 아이콘
아이폰과 아이패드는 충분히 장점이 많고, 저 역시 너무 만족하며 쓰고 있지만..
적어도 맥은 업무 효율성 측면에서 많이 떨어지는 거 같습니다.

디자인만 보고 너무 예뻐서 맥북에어를 과감하게 질러버리고 현재 잘 쓰고 있기는 한데,
맥용 MS오피스는 윈도우용 오피스랑 뭔가 조금씩 달라서 쓰는데 불편하더군요..
할 수 없이 부트캠프로 윈도우를 깔고 엑셀이나 워드를 쓸 때마다..굉음을 내는 팬소리를 들으며 내가 왜 이걸 샀을까?
그냥 윈도우 노트북을 살 걸 하는 후회감이 들때가 정말 많습니다.
맥은 맥 자체로써 돌아가는 프로그램을 쓸때 가장 효과적으로 쓸수 있다는 맥뉴스의 진리를 새삼 깨닫습니다.

솔직히, 지금 대탑에서 쓰고 있는 윈도우 7, 8.1이 완성도 측면이나 생산성 측면에서는 OSX보다는 위라는 생각이 듭니다.
15/03/13 01:38
수정 아이콘
이번에 맥 오피스 2016은 윈도우용과 단축키까지 다 같습니다... 키보드 차이로 달라진 단축키를 제외한다면..

물론 메모리를 무지막지하게 먹는거랑 일부 레이아웃 이슈가 있긴 하지만....
(워드쪽은 윈도우로 옮기면 페이지가 한줄 차이로 변하는 케이스들이 있다고)
요즘 맥이라면 이제 오피스 때문에 부트캠프는 안켜도 될것 같다는 후기들은 꽤 있네요..


근데 사실 맥 OS를 안쓸거라면 굳이 그럴 필요성이 없긴 하죠 -.-;;
단지 영상/사운드쪽은 맥을 꽤 쓰고 있고.. 아트 직군은 쓰는분들이 적당히 있고..
프로그램쪽은 원하지 않아도 ios로 내려면 맥을 써야되기 때문에 -.-;;
주변에서 좋든 싫든 개발직군들은 맥을 쓰는 빈도가 꽤 늘었습니다.


맥이 업무용으로 정말 의미가 없는건 사무직군이.......
(아무리 맥으로 이번에 오피스 2016이 괜찮아졌다고 해도 윈도우에서 돌리는게 더..)
홍승식
15/03/13 01:46
수정 아이콘
사실 맥이 아무리 좋아져도 PC를 사기만 하면 OS가 딸려오는데 일부러 디자이너가 아닌 직원들에게 맥OS가 달린 PC를 사줘서 라이센스 등 이중의 관리를 할 총무부 직원이 없는지라...
damianhwang
15/03/13 11:30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야 그렇지 않지만 미국 애들은 Exchange 서버로 그룹웨어를 많이 써서
무엇보다다 아웃룩 클라이언트가 중요한데.
지금까지 아웃룩 클라이언트가 개판이라서 ;;;
이번 버젼은 윈도용하고 거의 비슷하게 만든듯하니 좀 나을 듯 싶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 사무용으로 맥같이 비싼 물건을 대량 구매할만한 회사는...

아..있네요...구글 ;;-_-;
구글 직원들이 맥을 그렇게 좋아한다고 킄킄
유리한
15/03/13 08:45
수정 아이콘
근데 맥용 오피스가 윈도우용 오피스랑 뭔가 다른건 MS를 탓해야되는 문제라..
가장자리
15/03/13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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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긴 건 엑셀과 워드가 맥에서 먼저 개발되었다는 거죠.
80년대 후반 90년대 초에 우리 부서에서는 도스용 로터스나 기껏해야 쿼트로 프로 보석글 같은 거 쓸 때 옆부서에 놓인 맥에서 엑셀과 워드로 (뭐, 주로 엑셀을 워드 대용으로 썼지만) 예쁜 결과물들이 나올 때 감탄하며 바라봤던 기억이 허허...
눈뜬세르피코
15/03/14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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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글! 진짜 오랜만에 듣네요 흐흐 어릴때 그거 쓰다 한글 1.52?로 넘어갔던 기억이 납니다.
15/03/13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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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살아있는 동안 세 회사 모두 망할일 없을 듯 크크크

더불어 삼성도요.
삼성은 궁극적으로는 IBM같이 카멜레온처럼 메인 비지니스를 꾸준히 바꾸어가며 살아가는 거대그룹형태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그게 과연 한국조직문화스타일에 맞을지는 모르겠지만...
15/03/13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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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가 가진 장점이 OS(서버,개인용)/오피스/개발툴 장사인데... 서버OS 도 이미 대세가 리눅스이고 개인용OS 밖에 믿을 게 없습니다. 그나마 MS오피스 제품이 윈도우에서만 돌아가니 (맥OS 오피스가 발로 만들었다는 얘기를...) 개인용OS 쪽에서나 좀 버티는 것 같아요. 근데 그 오피스도 무료이면서 공유도 쉽고 브라우저에서 작동하는 구글독에 결국 밀릴 것 같구요. 개발툴도 표준 잘 안 따르고 거의 새 언어를 만들어버리는 비주얼 스튜디오 외면 받을거구요. 멀티 플랫폼 따위는 개나 주겠다는 태도도 마음에 안들죠. 10년 내 셋 중 하나 망한다면 MS 가 될 듯 합니다.
15/03/13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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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MS가 셋중엔 제일 위기인 것 같네요. MS의 주력사업들은 모두 시장을 뺏기고 있는 중입니다.
막타못먹는원딜
15/03/1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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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애플 설명 중 매몰 비용은 잘못 사용하신 용어 같습니다. 매몰 비용은 이미 투입된 비용으로 앞으로 선택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비용입니다. 이미 구매한 컨텐츠 때문에 타 os의 플랫폼으로 이동을 어렵게 한다는 의미로 글을 쓰셨기 때문에 컨텐츠 구매 비용은 앞으로의 선택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이해하는게 맞으므로 매몰 비용이란 표현은 올바르지 않습니다.
갈길이멀다
15/03/13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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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기회비용이라고 써야 올바른 표현이 되는 걸까요?
포켓토이
15/03/13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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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소 구글 보다 애플의 안정성이 더 높다고 평가할 수도 있습니다.
마소 구글은 더 좋은 제품이 나오면 손쉽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마소 제품들이 이중 제일 취약한데 어쩔 수 없이 주기적으로 교체되기 때문이죠.
윈도우가 매 버젼 완성도가 높은 것도 아니고 비스타가 그렇고 8이 그랬듯이
자주 흔들립니다. 윈도우8의 완성도가 더 높았다면 적어도 태블릿 시장은 윈도우가 지배했겠죠.
구글 역시 더 좋은 서비스가 있다면 언제든 손쉽게 이동 가능합니다.
하지만 한번 애플 생태계에 깊숙하게 들어오면 밖으로 빠져나가기가 쉽지않죠.
말씀하신 매몰비용 때문입니다.
애플은 시작은 미약하더라도 그 끝은 창대하리라.. 라고나 할까요. 분명 구조적으로 보면
3사 중에 가장 발전하기 힘든 모델이지만 일단 완성된 이상 더 공고하다고 봅니다.
15/03/1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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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 십만원, 비주얼 스튜디오 기백만원, 오피스 수십만원, MS-SQL 기백만원. 개발자 하나당 소프트웨어 값만 수백만원이 깨지는데...
아마 천천히 리눅스 + 구글독/(오픈오피스+클라우드) + 오픈소스 개발툴 (이클립스 등)으로 전환될거에요.
전부 다 공짜인데다가 자바나 파이썬이 대세니까요.
15/03/14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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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사무직군에서도 구글독을 쓰게 될지는 모르겠네요. 보안 문제도 있고, 이런 저런 제약도 많아서. 사실 이미 미관이 안예뻐서 그렇지 Libre 오피스로 웬만한 건 다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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