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좋아 하십니까? 저는 게임도 좋아하지만 휴일에 과자를 까먹으면서 누워 뒹굴거리면서 만화책을 보는것을 좋아합니다.
특히 드래곤볼 같은 타입의 격투 액션만화를 좋아하는데요,
그 중에서도 강력하면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던 인상적인, 제가 좋아하는 악역캐릭터를 꼽아 봤습니다.





드래곤볼 - 셀

워낙 유명한 만화라서 더이상의 자세한 설명이 필요 없을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제가 좋아하는 악당 캐릭터인 셀은 곤충같아보이는 외형과는
다르게 일단은 인조인간으로 분류 됩니다. 레드리본군의 희대의 천재 닥터 게로의 연구에 의해 만들어진 셀은 컴퓨터의 끝없는 연구를 통해
만들어 져서 기존 사이어인이나 프리저, 피콜로 등의 데이터가 흡수되어 에네르기파도 쓸 수 있고, 나메크인의 재생능력까지 보유 하는 등
강력한 능력을 보유했지만, 완전체 진화 이전엔 수련으로 파워업한 Z전사들에게 털리는 모습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로 인해서 셀 완전체의 강력한 카리스마가 더욱 부각되는 효과는 있었다고 봅니다. 얼마나 강하길래 완전체에 집착하나 했는데...
셀은 주로 꼬리로 생체에너지를 흡수하여 진화하다가 인조인간 17호 18호를 차례로 흡수하여 마침내 셀 완전체가 되었는데
이때는 초기형이나 1차변신과는 격이 다른 외형적 간지와 파워를 통해서 셀 특유의 카리스마를 보여주며 왜 그렇게 완전체에 집착했는지를 증명하였습니다.
특히 바로 지구를 날려버려도 되는데도 셀게임을 개최하는 그 여유... 아마 강자와의 대결을 즐기는 사이어인의 데이터 덕분이였겠죠.

사실 셀의 간지를 떠나서 이 셀/인조인간 편 자체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에피소드이기도 합니다.
타임머신을 이용한 시간여행이나, 트랭크스라는 매력적 캐릭터의 등장, 트랭크스가 당하고 셀에게 달려들던 베지터의 의외의 부정(父情)
그리고 대망의 손오공 손오반의 부자 에네르기파 장면까지.. 드래곤볼의 명장면이 많았던 에피소드 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쪽의 메인 악역 셀이 더 매력적으로 다가왔던 것 같네요. 우주최고의 악당 프리저야 뭐 비교불가이고
마인부우같이 세긴 센데 좀 묘한캐릭보다는 확실히 이런 셀같은 카리스마를 장착한 녀석이 저는 맘에 듭니다.







원피스 - Sir. 크로커다일

원피스를 지금의 엄청난 인기작으로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던 알라바스타편의 최종보스 Sir.크로커다일 입니다.
주인공 루피를 두차례나 빈사상태로 몰아갔을 정도의 압도적 위용을 뽐내며 자연계 열매의 위력을 여실히 보여주는 캐릭터였습니다.
지금에야 패기라는 설정 때문에 자연계의 강력함은 빛이 바래긴 했으나, 당시의 크로커다일의 모래모래열매의 능력은 엄청났죠.
하지만 알라바스타를 집어삼키려던 음모는 밀짚모자 일당에 의해 저지 되고 끝나나 싶었는데, 이게 왠 걸?
임펠다운 편에서 그 모습을 다시금 드러내며 여전한 위용을 보여주었죠.
이후 정상결전에서도 활약하며 칠무해의 위상을 상대적으로 높여주기도 했습니다.

지금도 원피스의 명 에피소드로 평가받는 알라바스타 편의 완성도에는 최종보스 크로커다일의 포스가 한 몫했다고 봅니다.
신세계로 간 것이 확실시 되고 있어서 차후 그의 등장이 기대가 됩니다만,, 드레스로자 편이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네요. ㅠㅠ







쿵후보이 친미 - 볼 장군

과거 다이나믹콩콩코믹스의 해적판 용소야로도 잘 알려진 쿵후보이 친미입니다.
이 작품은 그 특유의 역동적이며 박력넘치는 격투씬 연출이특징적인데요,
제 개인적으로는 드래곤볼과 더불어 격투씬에서 만큼은 최고로 꼽고 싶습니다.

수많은 권법의 달인들이 등장하는 쿵후보이 친미의 세계관에서 최강자로 주로 거론 되는 것이 바로 볼 장군입니다.
사실 친미의 격투 패턴은 언제나 초반에 여러가지로 고전을 면치 못하는 패턴을 보여주긴 하지만
볼 장군은 친미를 거의 죽음 직전까지 몰아붙였습니다. 게다가 대림사 입문 초기의 신인 친미가 아니라
대림사의 사범으로 충분한 경험이 쌓여진 친미를 극한까지 몰아붙이던 힘은 혀를 내두르게 했습니다.

게다가 볼 장군은 딱히 누구에게 가르침을 받거나 한 것이 아닌 그냥 타고난 재능에 의한 천재 권법가 였는데,
대림사의 비기중의 비기인 통배권과 뇌신을 그저 보는 것 만으로도 흉내내기도 하였죠.
이와 함께 압도적인 파워를 자랑하는데도 스피드까지 갖운 먼치킨입니다. 특히 기공을 다루는데도 천재적이라
온몸을 기공으로 갑옷을 두르는 경기공을 쓰며 이를 이용한 섬공파의 파괴력은 맨손으로 벽을 부숴버릴 정도였죠..
이런 엄청난 힘과 카리스마를 자랑하던 악역답게 그 최후도 역시 볼 장군 다웠다고 봅니다.
다시 한번 이런 악역이 등장하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