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5/03/07 14:54:57
Name 비타에듀
Subject [일반] 3년째 흥행작이 없는 배우 김윤석.

대한민국 최고 성격파 배우. 소름 돋는 악역 연기의 최강자. 필모그래피 중 어둡고 쎈 역할을 한 작품이 많아서 심각한 역할만 한 것처럼 보이지만, 막상 살펴 보면 그에 못지 않은 편안한 생활 연기도 역시 많이 했음을 알 수 있다. 2014년 기준으로 요 몇 년 간 충무로의 대표 트로이카(설경구,송강호,최민식)의 사이를 무섭게 비집고 치고 올라온 배우 중 한 명이다.

-> 리그베다 위키 김윤석 항목에서..

김윤석 이라는 배우는 2005년 드라마 '부활'에서 시크하게 강냉이를 먹으면서 주인공을 보필하는 '천사장'역으로 알게 되셨을겁니다.
그 이후 2006년 MBC 아침드라마이자 시청률이 20%가 넘었던 있을 때 잘해  주인공 겸 불륜남(...)으로 등장해 어머님들에게 확실히 각인이 되었고 2006년 가을에는 영화 타짜에서 아귀역으로 확실하게 대중들에게 각인이 되었죠.

그 이후 송강호와 연극 동기라는 사실부터 해서 많은 작품에서 본격적으로 주연롤을 맡게 됩니다. 사실 2008년 추격자 전에 2007년 즐거운 인생이라는 영화에서 처음 영화 주연을 맡게 됩니다. 영화 자체야 정진영, 장근석에 비하면 비중이 적긴하지만 그래도 엄연히 포스터에도 등장하는 주연이긴 했죠. 첫 주연 작품인 즐거운 인생은 호평이었던 영화평과는 달리 126만명에 그쳐 흥행에는 실패합니다.

하지만 2008년 영화 추격자에서 19금 영화임에도 507만명이라는 관객을 동원하여 대성공을 거둔 뒤 2009년 거북이 달린다에서는 영화 자체는 뛰어나지는 않았지만 추격자 이후 상승한 인지도와 티켓파워로 305만명을 동원하며 성공을 거두게 되고 2009년에는 타짜의 최동훈 감독과 재회한 전우치에서 화담 역으로 상당한 열연을 보여주고 존재감을 과시하며 613만명을 동원하며 성공을 이어갑니다.

2010년 나홍진감독의 영화 황해는 사실 촬영 기간 내내 구설수가 있었고 특히 나홍진감독과의 불화설이 나오는 등 악재가 있었던 데다가 길어진 촬영기간으로 황해같은 영화가 무려 연말연시에 개봉되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게 되고 영화 자체도 불친절한 편집등으로 216만명에 그쳐 흥행실패를 하며 잠시 주춤하게 됩니다.  하지만 영화 황해가 흥행에는 실패했어도 그 이후 두고두고 재평가를 받는 작품이기도 하죠.

그 이후 2011년 영화 완득이 (531만명)에서는 오랜만에 훈훈하고 인정많은 캐릭터를 연기했고 2012년에는 다시 최동훈 감독과 함께 한 영화 도둑들이 무려 1298만명을 동원하며 이 시기에 김윤석은 송강호-설경구-최민식의 트로이카를 깨며 충무로 최고 배우로 우뚝섭니다.
김윤석과 대비되었던게 당시 송강호는 2011년 푸른소금(77만명)과 2012년 하울링(161만명)이 연속으로 실패하며 송강호의 시대는 가는게 아닌가 라는 이야기가 나왔었죠.  그에 비해 김윤석은 2008년 추격자이후 거북이 달린다-전우치-완득이-도둑들(중간에 황해는 그래도 작품성은 인정받는 편이죠)의 연속흥행으로 충무로 최고 배우로 자리잡았으니 말입니다.

그러나 송강호와 김윤석의 처지는 불과 1년 뒤에 뒤집혀집니다. 도둑들 다음 작품인 남쪽으로 튀어의 경우 김윤석의 월권행위로 인해 감독이 현장에서 이탈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면서 영화팬들에게는 상당히 안좋은 인식을 심어주게되었고 설상가상 83만명에 그쳐 흥행에 실패하게 됩니다.  지금 김윤석을 생각하면 영화 자체가 실패한것 보다 저런 월권행위가 기사로 나온것이 더 큰 타격이 되었던게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드네요. 그리고 2013년에는 장준환 감독의 기대작인 화이는 간신히 손익분기를 회수하는데 그칩니다.

이에 반해 송강호의 경우 김윤석이 잠시 주춤하는 사이 설국열차(934만명)-관상(913만명)-변호인(1137만명)을 3연속 흥행시키며 다시 충무로의 일인자로 자리매김합니다.

김윤석은 2014년 또 하나의 기대작인 영화 해무 역시 146만명 동원에 그쳐 실패를 맛봅니다. 14년 가을에 영화 타짜2가 개봉되고 나오긴 했지만 조연인데다가 1편과는 달리 큰 관심도 못받죠.. 그리고 2015년 2월 영화 쎄시봉에서 멜로연기를 선보였는데 166만명으로 또 흥행에 실패하게 됩니다. 쎄시봉이야 정우-한효주가 중심이고 김윤석-김희애의 분량이야 적긴 했지만 그래도 후반부를 책임지고 있는데다 어쨌든 주연으로 나왔기 때문에 쎄시봉의 실패 역시 김윤석에게는 타격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2012년 도둑들의 대성공 이후
2013년 남쪽으로 튀어 - 흥행실패, 화이 - 손익분기
2014년 해무 -흥행실패
2015년 쎄시봉 - 흥행실패

이렇게 요약이 됩니다.  흥행을 맛본지 벌써 3년이 되가네요. 그래도 김윤석의 이름값 덕분인지 아직도 기대작은 있죠.
곽경택감독의 극비수사는 이미 촬영을 마치고 후반작업을 하고 있는데 그래도 시나리오는 좋다고 하고.. 또 강동원과 투톱 주연인 검은 사제들 이라는 영화도 있습니다.

저 두 영화의 흥행에 따라 김윤석의 입지가 정해지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때는 김윤석보다 더 잘나갔던 한석규의 경우도  서너 작품이 연속으로 실패하자 예전의 위상은 찾기 힘들고 갈수록 슬럼프에 빠지게 되었죠.

송강호에게 봉준호, 박찬욱, 김지운이 그리고 최민식에게 역시 박찬욱과 김지운이 있고 설경구에게 강우석과 윤제균 사단이 있듯이 톱 배우들은 항상 톱 감독과 작업을 하는데 김윤석 역시 최동훈과 나홍진이 있음에도 현재 최동훈과 나홍진의 차기작에는 김윤석이 출연을 하지 않는다는게 좀 아쉽네요

송강호는 푸른소금과 하울링으로 주춤할때 살아났던게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 였고 최민식은 친절한 금자씨 이후 5년만에 복귀작이 김지운 감독의 악마를 보았다 였음을 감안하면..

- 주연 필모그래피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5/03/07 15:09
수정 아이콘
연극부터 시작해서 연기를 잘 하는 배우이긴 한데,
맡는 역할 때문인지 캐릭터나 대사 톤이 영화마다 반복된다는 느낌은 있습니다. 즉, 정형화 된 연기 때문에 이제 좀 뻔 하다고 할까요?
New)Type
15/03/07 15:12
수정 아이콘
말씀처럼 최근 몇년간 연기한 강한 캐릭터는 대부분 면가의 자기복제라는 느낌이 있어요
antagonist
15/03/07 15:3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면가와 마카오박의 성조와 억양도 비슷하게 느껴지더군요.
마이클조던
15/03/07 15:22
수정 아이콘
아무리 뛰어난 배우라도 좋은 작품을 만나야죠.
이시코기
15/03/07 20:20
수정 아이콘
그 좋은 작품을 만날려면 잘 '골라' 야죠. 작품안이 근래들어 후달리고 있는게 아닐까요?
15/03/09 11:15
수정 아이콘
흥행한 작품만이 좋은작품이라고 할 수는 없죠
이시코기
15/03/09 12:56
수정 아이콘
필모에도 딱히 작품성이 있다던가 영화계에서 의미있는 건 안보여서요.. 물론 송강호씨나 최민식씨와 비교해서 말이죠
15/03/10 14:26
수정 아이콘
해무는 충분히 작품성 있다고 생각합니다. 명량에 밀렸을 뿐이죠.
이시코기
15/03/10 21:34
수정 아이콘
음 해무의 작품성 이야기는 곧 잘 들리던데, 한 번 보겠습니다.
화이 이후로 김윤석씨 캐릭터에 질려서 당분간 못 보겠다고 생각했거든요.
살다보니별일이
15/03/07 15:27
수정 아이콘
송강호는 천만급 영화를 4개나 주연을 맡은거네요...

거기다 살인의 추억, 놈놈놈, 의형제같은 굵직한 것도 있고.
달고나
15/03/07 15:27
수정 아이콘
개인에 대한 루머는 둘째치고,
면정학은 제 평생 잊을수 없는 캐릭터 같네요.
마바라
15/03/07 15:29
수정 아이콘
설경구는 왜 그렇게 무너져버린건지..

지금 트로이카를 뽑으면 어떻게 될까요?

송강호, 최민식은 건재하고.. 나머지 한자리는..
15/03/07 15:36
수정 아이콘
하정우나 황정민을 넣어야겠죠..
이병헌도 사실 티켓 파워가 확실한 배우인데...
이미지 때문에 배렸죠..이젠.
영원한초보
15/03/07 15:43
수정 아이콘
터미네이터5편이 어떻게 나올지
15/03/07 15:43
수정 아이콘
현재로 보자면 두 사람과 동급으로 놀 사람은 없다고 생각해요....다들 그 두사람에 비해 어딘가 좀 아쉬운 면이 있다는 느낌?
마이스타일
15/03/07 15:46
수정 아이콘
그 밑에 윗분처럼 황정민과 하정우에다가 요즘 급부상하는 이정재 정도가 아닐까 싶네요
15/03/07 15:5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송강호를 가장 좋아하고 그 다음이 황정민인데
황정민이나 하정우는...그냥 시간이 해결해주지 않을까 싶어요(숙성이 덜 됐다는게 아니고 아직 운이 덜 따른것 같은..)

영화는 알지도 못 하는 사람이지만...황정민의 외모는 정말 배우로 축복받은 외모가 아닐까 해요
순박하고 야비한 얼굴을 모두 갖고 있는....어디다 갖다놔도 잘 어울리고 연기도 워낙 잘해서...정말 좋아하는 배우에요 ^^;
노련한곰탱이
15/03/07 15:50
수정 아이콘
설경구는 장르는 가리지 않지만 캐릭터를 심하게가리는 배우라는 생각입니다. 인상깊은 캐릭터들은 뭔가 비장하거나 마초적이거나 그렇죠. 그렇지 않은 캐릭터들은 인상적이지 않구요.

저도 지금 충무로 트로이카를 굳이 꼽자면 송강호, 최민식, 하정우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하정우라는 배우가 대단하다는 생각이구요.
살다보니별일이
15/03/07 15:54
수정 아이콘
광해 놈놈놈 공동경비구역 달콤한인생 + 해외활동 + 드라마에서의 성공

아직도 젊다는점을 감안하면 나머지 한 자리에 이병헌이 거의 1순위 아닐까요..

황정민 하정우 연기가 지리는거야 인정하는거지만 이병헌도 어디가서 연기로 꿇릴 사람은 아닌데다 자기 캐릭터도 확실하면서 흥행도 웬만하면 보증하죠...

티켓파워로 3인을 뽑자니 송강호가 괴물인것 같고...최민식도 명량이 말도안되는 관객을 동원해서 -_-;; 비슷한 3명은 안나올것 같고..
15/03/07 20:17
수정 아이콘
이병헌이라고 봐요
난나무가될꺼야
15/03/07 20:49
수정 아이콘
류승룡은 어느정도급인가요?
언젠가부터 영화에서 자주 보이더니 주연도
꽤 많이 맡았던 것 같은데
독수리의습격
15/03/07 22:04
수정 아이콘
확실한 흥행카드긴 하나 영화를 혼자 이끄는 원톱배우로서는 한계가 있죠. 이건 김윤석도 마찬가지.
성격파 배우들이 이런 면에서는 좀 부족하긴 합니다만......그나마 원톱에 가장 가까운 7번방의 선물도 정진영, 오달수의 존재감도 만만치 않죠.
송강호 최민식이 본좌로 꼽히는 이유는 연기력도 연기력이지만 영화 전체를 장악하는 아우라나 카리스마가 있다는 점이 큽니다.

국내에서 송강호 최민식에 가장 가까운 영화배우는 전도연이라고 생각합니다. 티켓파워는 명성에 비해 좀 약하지만.
15/03/07 23:44
수정 아이콘
이병헌이죠.
임시닉네임
15/03/08 19:56
수정 아이콘
설경구는 영화완성도는 좀 그런데
흥행은 아직도 건재한편 아닌가요?
목화씨내놔
15/03/09 10:42
수정 아이콘
이정재 너무 좋아요.
15/03/07 15:39
수정 아이콘
도둑들에서 연기하는거 보고 개인적으로는 정말 실망했던 배우 입니다.
진나라
15/03/07 15:40
수정 아이콘
성격 좀 죽이고 좀 더 다양한 캐릭터와 힘을 뺀 연기를 좋은 영화에서 보여주길 바랍니다.
Shandris
15/03/07 15:41
수정 아이콘
김윤석은 할 수 있는 배역이 너무 정해져있는지라...관련 장르의 성패에 배우도 좌우되는거 아닐까 하네요...
장가갈수있을까?
15/03/07 15:45
수정 아이콘
그래도 이병헌 이미지는 갔어도 연기는 살아있어서 저는 이병헌 작품 나오면 볼 것 같네요. 이병헌 아우라는 흉내낼 수 없어서...
9th_avenue
15/03/07 15:47
수정 아이콘
나홍진 감독은 현장에서 너무 소문이 안좋더군요.
사단을 만들거나,여러작품 같이할 배우는 없을듯..
15/03/07 15:52
수정 아이콘
현장에서 트러블 일으킨다는 얘기 꽤나 많지 않았던가요. 특히 각본이나 연출 쪽으로...
highfive
15/03/07 15:55
수정 아이콘
이 분은 단순히 성격문제라기 보단 작품에 대한 자기만의 철학이 너무 확고하다 못해 아집으로 변한게 아닌가 싶더군요.
王天君
15/03/07 16:00
수정 아이콘
흥행이라는 게 배우의 책임 소지가 굉장히 적다고 생각하기 떄문에. 김윤석 정도면 작품을 잘만 만나면 금새 또 치고 올라올 겁니다.
좀 식상한 감은 있지만 굉장하다는 느낌은 여전히 주니까요.
내가왜좋아?
15/03/07 16:05
수정 아이콘
김윤석이 멜로가 잘 어울리지 않아서 그렇지
완득이나 거북이 달린다 같은 영화를 보면 코믹하고 가벼운 역활은 잘 소화합니다.
너무 무거운 이미지의 캐릭터만 고수하는게 아쉬울뿐 못해서 안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하지만 멜로는 안하는걸로... 도둑들에서의 어설픈 멜로도 쎄시봉에서의 그것도 참 많이 어색하더군요.
루카쿠
15/03/07 17:19
수정 아이콘
연기가 다양하지가 않아요.
동네형
15/03/07 17:26
수정 아이콘
송강호 최민식 말고는 저 둘에 대긴 좀 그렇죠. 김윤석이나 류승룡이나 연기가 좀 질리는 편이고 설경구는 연기파라고 생각해본적이 없네요.
리콜한방
15/03/07 18:40
수정 아이콘
좀 공격적이면서 주관적인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썩 좋은 댓글이 아니라 기분이 안 좋네요.
15/03/07 20:16
수정 아이콘
모든 평은 주관적일 수밖에 없고 또한 동네형님도 개인적 생각이라 전제했습니다. 그렇다고 지나치게 공격적인가라는 측면을 봐도 연기파 배우는 아닌 것 같다는 수준이 심한 비판이라고 느껴지지도 않네요.
동네형
15/03/07 21:06
수정 아이콘
특정 배우에 대한 개인 평이 뭐 인격모독 수준도 아닌데 뭐라 해야 하나요;;
[썩 좋은 댓글이 아니라 기분이 안 좋네요.] 는 저도 마찬가집니다.
리콜한방
15/03/08 11:09
수정 아이콘
김윤석을 좋아하는 사람이고 '저 둘에 대긴 좀 그렇죠'라는 말에 그랬습니다.
질린다는 말도 그랬고요.
제 댓글이 그렇다고 좋은 댓글이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좀 울컥했습니다.
미안합니다.
낭만토스
15/03/07 18:59
수정 아이콘
저랑 같은 생각이신 것 같습니다.

류승룡과 김윤석은 비슷한 류라고 보고

롤이 약간 한정되어있는 느낌입니다.

류승룡 주연의 표적을 봐도 그렇죠.

즉 본인 혼자서 캐리해야하는 단독 주연을 맡기에는 조금 부족합니다.

다중(?)주연이나 받쳐줄 수 있는 사람이 있거나(추격자,거북이달린다,도둑들,완득이), 주연급 조연(타짜,전우치,황해)으로 나올 경우 역할을 잘 맡으면 하드캐리하는 배우라고 봐요
wish buRn
15/03/07 20:38
수정 아이콘
연기력으론 이병헌>설경구라고 생각합니다.
STARSEEKER
15/03/07 20:48
수정 아이콘
설경구에 동의합니다.
무무무무무무
15/03/07 22:48
수정 아이콘
설경구는 정말 지독할정도로 원패턴이죠.
임시닉네임
15/03/08 19:57
수정 아이콘
설경구는 초창기 작품들 오아시스나 박하사탕보면 연기파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동네형
15/03/09 01:07
수정 아이콘
그때도 감정의 표현 보다는 그냥 배역이 잘 어울렸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 이후의 작품들 보면 그런생각이 들더라구요;;
임시닉네임
15/03/09 01:18
수정 아이콘
그후의 작품들도 호평받는 열혈남아나 공공의적은 오아이스 박하사탕과 많이 다른데
변신해가면서 연기 호평받았는데요
역도산같은 영화도 영화는 까였지만 배우는 열연했단 평이었고요(개인적으로 이런 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만)
동네형
15/03/09 01:27
수정 아이콘
역도산 열혈남아는 보질 못했고 공공의적은 그냥 그랬습니다. 오히려 많이 어색하게 느꼈구요.
대사톤 이라던가 말이죠.

제가 관련분야 있는 사람은 아니고 개인적 평입니다;; 선호하지 않는 영화장르기도 하고 감독도 저랑은 많이 반대쪽 취향이라..
불량공돌이
15/03/07 20:06
수정 아이콘
저는 추격자를 안봐서 거북이달린다가 처음본 주연작이네요. 완득이,도둑들에서의 모습과 비교하보면 확실히 롤이 한정되어보이긴합니다.
15/03/07 20:40
수정 아이콘
도둑들, 해무, 화이가 거의 다 비슷비슷해보인다는게 문제란 생각은 듭니다. 송강호씨는 무거움-가벼움을 이제 자유롭게 왔다갔다할 수 있는데
그런 면에서 조금 힘뺀, 허술한 역할의 캐릭터도 해보면 좋겠어요 김윤석씨는 무겁거나 무게잡거나 하는 캐릭터라서 좀 식상합니다;
다른 의미로 류승룡씨도 근래 '코믹'캐릭터로 굳어져서 조금 걱정인데... 명량 같은데서도 웬지 웃음이 나더군요;;;
임시닉네임
15/03/08 19:57
수정 아이콘
완득이가 있기는 하죠.
tannenbaum
15/03/07 21:57
수정 아이콘
제 개인적으로 김윤석씨 최고 필모는 '천하장사 마돈나'에서 보수적이고 꽉 막힌 아버지역할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영화 자체가 약간 동화적이라는 걸 감안하더라도 우리네 무뚝뚝한 츤데레 아버지를 보았거든요. 이런 아버지상 저런 아버지상 많지만 가장 현실적이면서도 동화적인 아버지를 너무 잘 표현했었죠.

꽉 막히고, 보수적이고, 강압적이고, 폭력적이면서도 걱정하고 응원하고 눈물 흘리는 그런 현실적인 아버지의 모습은 드라마나 영화에서 자주 보아왔지만 김윤석씨는 좀 더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천하장사 마돈나가 흥행에 좀 더 성공하기를 바랬는데... 쩝
아직도 기억나네요

'가드 올리고~!'
동네형
15/03/07 22:00
수정 아이콘
끝내주는 영화죠. 류덕환 연기도 좋았고.
그런 엄청난 소문이 있을줄은 몰랐지만..
스프레차투라
15/03/07 22:07
수정 아이콘
이언 씨가 (얼굴도 그렇고) 되게 매력있는 배우 유망주였는데, 일찍 가서 무척 아쉬웠죠
Anti-MAGE
15/03/09 02:27
수정 아이콘
이 영화에서의 김윤석 캐릭터는 그냥 악마였죠.
15/03/07 22:36
수정 아이콘
극비수사가 속칭 'dog쩐다'라는 소문이 계속 들리긴 하던데
이게 진짜일지 아닐지는 모르겠습니다

분명 이 말 해준 사람이
조선명탐정2 생각보다 잘 뽑혔다고 했거든요

개봉날 봤는데 부들부들...
무무무무무무
15/03/07 22:46
수정 아이콘
근데 저 역시 조선명탐정2가 생각보다는 잘 뽑혔다고 생각합니다. 기대치가 1g도 없던 영화여서.
엘롯기
15/03/07 23:24
수정 아이콘
5년째 흥행작은 고사하고 출연조차 안하는 배우도 있는데...
허리부상
15/03/08 01:30
수정 아이콘
설경구는 오아시스나 열혈남아를 보면 이보다 연기를 잘할수가 없을것 같은데, 그 반대의 경우도 많아가지고.. 케릭터에 따라 너무 극과극 입니다.
최근의 감시자들은 그나마 좋았네요.
15/03/08 01:53
수정 아이콘
어느 작품에서나 똑같은 연기를 하는 배우가 몇몇 있는데 그중에 한명이죠.
새벽이
15/03/08 03:52
수정 아이콘
그래도 이 분 정도면 송강호/최민식씨 다음 정도는 하신다고 봅니다. 황정민/설경구/김윤석/이병헌씨는 거의 동급 같아요. 하정우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하정우의 연기가 김윤석의 그것보다 더 질리더라구요...)
임시닉네임
15/03/08 20:0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배우의 흥행은 그렇게 고려하진 않아요
최민식에게 명량, 설경구에게 해운대가 필모에 플러스가 아니라 마이너스가 된다고 보기에
(그리고 아무리 최민식이 명량으로 흥행초대박이 났다지만 통산으론 흥행파워는 설경구 밑이지 않나요?)

또 배우에게 영화복이 없다는 소리도 가끔 하는데 저는 반대합니다
시나리오고르는 능력도 배우의 능력입니다.
다만 시나리오는 좋은데 그게 영상화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서 영화완성도가 안나온 경우도 있는데
이게 구별이 쉽진 않죠. 그래도 스토리는 좋은데 연출이 딸리는거 같은 영화가 티가 나는 경우도 있으니 이런영화라면 배우에게 흠이 되진 않는다고 봅니다. 반대로 척봐도 스토리부터 이건 아닌데 싶은 영화는 극중에서 아무리 배우가 열연해봐야 소용없죠. 배우의 능력부족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봅니다.
(저는 그래서 하지원이나 김명민을 좋은배우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해무같은 경우는 시나리오나 소재는 나쁘지 않았는데 연출의 문제가 있었다고 보기에 김윤석은 아직은 부진하다고 말하진 못하겠습니다.
임시닉네임
15/03/08 20:05
수정 아이콘
이병헌 같은 경우엔 90년대와 00년대 초반까지도 영화 망하기의 아이콘이었죠
심은하도 그랬고요

근데 언제부턴가 흥행배우가 되더라고요
이병헌이 그게 한이 맺혀서 JSA 찍고 영화제나와서 자기소개를 안녕하세요 흥행배우 이병헌입니다 라고 할정도로
그때까지 찍은 영화는 찍는 족족 망했었는데...
아마 지금도 그때의 암흑기 때문에 커리어 전체의 편당 관객수는 높지 않을거 같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6884 [일반] 단언컨대 통신사를 위한 법. 통신 3사 1분기 이익률 2배 증가 [28] Leeka7017 15/03/07 7017 1
56883 [일반] 제가 좋아하는 만화 속 악역 캐릭터 [74] pprjk14482 15/03/07 14482 0
56882 [일반] 3년째 흥행작이 없는 배우 김윤석. [63] 비타에듀18501 15/03/07 18501 0
56881 [일반] [역사] 조선노비사에서 길을 잃었습니다. [14] 6년째도피중6937 15/03/07 6937 1
56880 [일반] 삼성 갤럭시 S6 결함 발견??? [88] Neandertal17394 15/03/07 17394 2
56879 [일반] '나는 가수다' 시즌3 6라운드 경연 영상 및 추천곡 [40] 본좌7610 15/03/07 7610 0
56877 [일반] 우리마당 테러사건(1988.8.17) [31] kurt10175 15/03/06 10175 3
56876 [일반] 김장훈이 또? 공연 취소한 특정 기업 간부 디스 [85] 연의하늘14686 15/03/06 14686 1
56875 [일반] 에릭남/슈주D&E/랩몬스터/이시몬/샤넌/B.I.G/유상무의 MV가 공개되었습니다. [8] 효연광팬세우실3591 15/03/06 3591 0
56874 [일반] EPL의 경쟁력은 점점 더 강해질 것이다. (수입을 통해 본 각 클럽의 경쟁력) [59] 최종병기캐리어9569 15/03/06 9569 1
56873 [일반] 손석희 앵커 인터뷰 (허핑톤 포스트 펌) [36] 영원한초보10717 15/03/06 10717 7
56872 [일반] 아마존 최대 망작...파이어폰... [9] Neandertal10757 15/03/06 10757 1
56871 [일반] 웹서핑 하다 경향·한겨레의 노무현까기를 찾아봤습니다. [37] 알베르토16553 15/03/05 16553 2
56868 [일반] 윤석민 선수가 한국으로 복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235] Sheldon Cooper18207 15/03/05 18207 0
56867 [일반] MWC 2015에서 주목할 점 [7] mmuhong3966 15/03/05 3966 0
56866 [일반] 이젠 무덤덤한 개인정보 유출 [41] 최종병기캐리어6221 15/03/05 6221 0
56865 [일반] 무한도전 새 멤버를 찾고 있군요 [130] sereno13020 15/03/05 13020 0
56864 [일반] “김일성 장군 만세” 외쳤던 조선일보 1950년 6월28일 호외 [93] 어강됴리10062 15/03/05 10062 12
56863 [일반] '갤럭시 S6'에 '한컴오피스' 기본 탑재된다 [49] 삭제됨10703 15/03/05 10703 1
56862 [일반] - [9] 삭제됨7462 15/03/05 7462 0
56860 [일반] 퀄컴과 중국정부의 싸움 종료. 샤오미의 위기 [21] Leeka9987 15/03/05 9987 0
56859 [일반] 이자스민 의원 아들 담배 절도 의혹.... 뜬금없는 이자스민 기사들... [142] 발롱도르12596 15/03/05 12596 4
56858 [일반] 리퍼트 미 대사 괴한의 습격받아 부상 [244] 하나20231 15/03/05 2023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