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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2/23 14:22
보이후드는 다른데서 많이 했으니 감안하겠다 선에서 뺀것같고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받을 수 있을 상은 다 받았네요 그나마 비긴어게인이 노려볼 수 있었던게 주제가상인데 마룬5가 오프닝까지 했음에도 불구하고..ㅠㅠ
15/02/23 14:28
CGV에서 간간히 하루씩 날잡아서 풀더라구요
25일 구로 14:30분 25일 압구정 14:30분이길래 지난주에 압구정으로 예매했습니다 경기는 동수원 뭐 이런식으로 지역마다 1-2개씩 있어요
15/02/23 14:36
위플래쉬 진짜 재미있습니다..
초반엔 약간 지루할 수도 있는데.. 가면 갈수록 장난 아닙니다.. 드럼 칠때마다 몸이 움찔 거러요..크크.... 마지막 그럼 독주? 이부분이 백미죠..
15/02/23 14:35
위플래시는 본의아니게 초반만 본 적이 있는데(뭐..아시는 분은 다 아시는 그곳..) 저는 지나간 미개봉영화인 줄 알았더니 이번에 개봉하는 모양이더군요. 원래 설 연휴때 보려고 했는데 결국 못본... 지금이라도 짬을 내서 볼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15/02/23 14:40
보이후드가 상당히 물먹었네요. 그부호는 미술상 석권은 예상했는데 음악상까지 받을 줄은...
시각효과상은 당연히 인터스텔라였고, 위플래시가 편집상까지 가져가다니 의외입니다. 이건 당연히 나를 찾아줘라고 생각했는데...
15/02/23 14:41
그래도 작품상, 감독상 둘 중 하나는 보이후드가 가져가지 않을까 싶었는데...볼려고 생각 중이긴 했지만 버드맨에 대한 기대가 갑자기 급상승하네요.
15/02/23 15:04
재밌게도 육체적 장애를 가진 인물을 연기한 두 배우가 각각 여우주연상과 남우주연상을 가져갔네요.
디카프리오도 다음에 육체적 장애를 가진 인물을 연기하면 오스카에 유력해질지도...
15/02/23 16:45
길버트 그레이프도 육체적 장애는 아니라서요. 셔터 아일랜드도 정신적인 장애였고... 아무래도 육체적 장애를 강한 정신력으로 극복하는 얘기가 더 인상적으로 보이는 것 같습니다.
월가에서의 약 빤 연기는 저도 인정.
15/02/23 15:20
작품상 시상할때 숀펜이 한 죠크인 “Who gave this son of a bitch his green card?” 이 문제가 많이 될 것 같습니다.
이런 중요한 자리에서 이런 차별적인 발언이 또 있었나 합니다.
15/02/23 16:01
감독이 멕시코인인데 영주권을 얻어 취업이 가능해 미국에서 영화를 만들었고, 감독상 작품상을 받아 미국인의 자리를 빼았았다라는 식으로 해석이 가능합니다. 원래 감독과 숀펜은 같이 영화도 만들고 친한사이라서 상호간에는 농담으로 넘어갈 수 있겠지만, 공적인 자리에서 하기에는 좀 문제가 있죠. 직역하면 '이 개XX한테 취업비자 준 놈이 누구야' 니까요.
대신 감독은 수상소감 후반부를 멋지게 대응하여 응답했습니다. I want to dedicate this award for my fellow Mexicans, the ones who live in Mexico," Iñárritu said. "I pray that we can find and build the government that we deserve. And the ones that live in this country, who are part of the latest generation of immigrants in this country, I just pray that they can be treated with the same dignity and respect of the ones who came before and built this incredible immigrant nation. 이 수상의 영광을 멕시코에서 살고 있는 멕시코인들에게 돌립니다. 우리가 스스로에게 걸맞는 정부를 찾고 건설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이 미국땅에서 살고 있는, 이 미국을 구성하는 가장 최근의 이민지들 집단인 멕시코인들에게 이 미국이라는 놀라운 이민자들의 국가를 건설한 다른 나라 출신의 이민자들과 동등한 경의와 존경을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15/02/23 16:50
저번에 알폰소 쿠아론이 감독상 받고 2년 연속 멕시코 감독이 받았는데요
OECD국가중 한국의 라이벌 국가이지만 답없는 국라는 생각도 많이 하는데 현실만족 주의라면 그냥 멕시코에서 사는 것도 좋고 좀 더 이상을 추구한다면 가까운 미국으로 넘어가면 되니 멕시코에서 태어나느 것도 그렇게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드네요
15/02/23 18:04
누가 감수라도 해주나요 ㅠㅠ 감동적인 수상소감입니다.
그보다 저런 정도의 조크는 중요한 자리에서도 꽤 많이 나오지 않나요? 인종차별하려고 한 발언이 아닌게 명확하니까요...
15/02/23 16:58
공적인 자리라고 해도 시상식 같은 자리에서 저 정도의 농담은 흔합니다. 물론 그게 진지한 발언이었다면 차별이지만 현지에서 숀펜의 발언을 그렇게 들을 사람은 거의 없을 것 같군요. <밀크>에서 차별받는 게이 정치인을 연기한 적이 있는데다가, 다른 사람도 아니고 인도주의 활동과 사회적 운동을 많이 하는 숀펜의 평소 이미지를 볼 때 그 발언이 100% 농담이라는 건 자명하죠. 전혀 문제시 안될겁니다.
그리고 여기서는 '이 개xx'보다 '이 새x'가 더 적절한 번역 같네요.
15/02/24 12:16
google에 sean penn green card를 검색어로 넣으시면 현재 수십여개의 비판적인 뉴스들이 군소 뉴스는 물론 CNN, NBC와 같은 주요 언론사들을 통해서도 보도되고 있다는 것이 반증입니다. 영국과 호주인들이 가득찬 이번 시상식에서 시작 부분에서 왜 사회자가 'whitest .. no brightest' 라는 조크를 했는지, #oscarsowhite 라는 해쉬테그가 왜 현재 핫이슈인지 아신다면 마지막 부분에서의 숀펜의 조크는 부적절했습니다.
15/02/23 15:40
위플래쉬 작년피프서 봣는데 재밋습니다
줄거리는 그냥이었던것 같은데 내 숨이 턱턱막힐 정도의 연기력과 드럼연주까지 꽤 재밋게 봤던 기억이 나네요
15/02/23 16:03
뭐 매 년 어느 정도 비슷하긴 하죠. 오스카 시즌에 맞춰서 12월~1월 즈음 개봉하는...한국에서는 오스카 끝나고 나서 오스카 받았다고 홍보하고요.
15/02/23 17:05
그래미상도 좋았고 아카데미 시상식도 참 좋았습니다.
우리도 이런 권위있는 시상식을 빨리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올해 청룡영화제 나쁘지 않았지만 레이디 가가의 우아한 에델바이스도 들을 수 있었고(빨간 고무장갑이 화제지만) 줄리 앤드류스가 50년 지난 소감을 말한 것도 보기 좋았습니다. 패트리샤 이퀘트의 수상 소감이나 셀마 주제곡 상받은 수상 소감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수상소감들도 멋졌네요. 볼만한 시상식이였습니다.
15/02/23 22:08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아직 안 보신 분 계시면 꼭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영화 보면서 진짜 영화에 빠져서 멍 때리고 본 적은 정말정말 오랜만이었습니다.
15/02/24 00:53
우와..
에디 레드메인 연기 잘 했죠. 그렇긴 한데.. 기억나는 필모가 호킹이랑 마리우스 밖에 없는 배우가 벌써 오스카 남우주연상이라니, 본인도 잘해야 하지만 운도 엄청나게 중요하네요. 어제도 유게에 올라갔던 어느 배우가 생각나는군요.
15/02/25 11:54
볼영화가 많네요..수상작중에 단한편도 못봤다니..
여우주연상에 나를찾아줘의 로저먼드파이크가 후보에 있어서 반가웠는데. 작년에 본영화중에 나를찾아줘가 최고라고 생각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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