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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2/23 11:20
통계청 조사를 봐야 실제 인구를 알 수 있습니다, 댓글에도 적었지만 2005년도에도 표본조사에서는 개신교가 25%까지 나오기도 했지만 실제 통계청조사에서는 18%로 잡혔거든요
15/02/23 10:57
뻘플이긴 한데..
전국 사찰음식 경연대회를 열어 대한민국 최고의 밥보살이 누구인지를 한 번 가려보는 것도 좋을듯.. 저는 울산 근교의 도솔암 비빔밥이 여태까지 먹어본 것 중에서는 최고였습니다.
15/02/23 10:58
우리나라도 무교 비율이 절반 정도 되는군요...그리고 뭐랄까...1984년부터 시작된 조사라 그런가 질문 내용이 종교적으로 좀 정확하지 못하다라는 느낌이 있긴 하네요...
15/02/23 11:12
진보신학쪽이라고 생각하기에는 그 수가 좀 많고.... 모태신앙으로 시작해서 본인을 종교인이라고 답했지만 실제로는 신앙심이 없는 분들 아닐까 싶네요.
15/02/23 11:26
저게 미국에서도 종교 관련 조사를 하면 저런 결과가 종종 나오더라구요. 이런 저런 해석이 있지만, 제게 가장 와닿는 해석은 '사람들은 자신이 xx 종교인이라고 말할 때 그게 무슨 뜻인 지 잘 모른다' 라는 쪽이었습니다.
15/02/23 11:57
기독교에 구속력이 있나요??
물론 좀 귀찮게 전화가 오긴 하는데... 좀 심하다 싶으면 그냥 [당신이 너무 귀찮게해서 이제 절 간다]라는 뉘앙스를 철철 풍기면 끝입니다. 제가 모태신앙에 신앙심없이 교회다니던 부류였습니다...촤하하... 예전이니...전화에 일일이 응대했지만...요새같으면 후후어플이 미리 막아주지 않을까...하는 뻘생각을 해봅니다.
15/02/23 12:51
개인적인 경험이 바탕이 된거라 특별한 근거가 있는건 아니지만 타 종교에 비해서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교육프로그램이라든지 연령별 모임제도의 활성화라던지,,, 저도 모태신앙에 가까운 쪽인데(어머니 개종으로 유치원부터 다녔으니..) 굳이 신앙심으로 묶이지 않더라도 또래끼리 노는 재미에 다녔던 것 같습니다. 좀 나이가 들어서는 이게 신앙적인 고민으로 나아가게 되고요.(개인적인 결론은 신은 없다라는 쪽으로 가긴 했지만요)
15/02/23 16:12
뭐 그냥 가정의 평화를 위해(신자인 가족들의 잔소리를 안들으려고) 가시는분들이나
그냥 커뮤니티로써 나가는 경우도 꽤 될껍니다.
15/02/23 11:01
바꿔 말하면, 자신이 믿는 종교만을 절대 진리로 보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으며
특히 개신교인에서 가장 두드러졌습니다. 공감을 안할수 없다..
15/02/23 11:06
젊은층이 종교 안믿는건 현실에 치여서 같은데요
종교활동이란게 하다보면 일요일말고 다른요일도 필요한 경우가 있는데다가 일주일 팍팍하게 살다가 일요일이라도 좀 쉴라치는데 종교활동하라니.. 여유가 있어야 어디 나가볼까 생각이라도 하는거지.... 매일 야근에 토요일도 당연히 일하고.. 취준생은 새빠지게 공부하는데 종교활동 할 시간이 영..
15/02/23 11:17
원불교가 상당히 세속적인 가치에 잘 부합하는 종교이고,
실제로도 잘 녹아들었다고 보기에 저는 원불교에 상당히 우호적입니다. 근데 비율이 의외로 낮네요 흐흐.. ...소태산 선생의 일대기는 정말 말 그대로 꿀잼이었는데 ㅡㅡ;;
15/02/23 11:32
저도 종교를 선택하려고 여러 종교를 둘러볼 때에 원불교를 상당히 호의적으로 봤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세속적인 가치에 잘 부합되기 때문에 받아들이기에 부담이 없다는 점이 장점이죠. 반면에 같은 이유로 이상을 보여주지 못한다는 점이 한계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15/02/23 11:41
제가 그런 경우에 들겠네요.
종교를 문답하는 경우에는 '기독교'라고 쓰지만 편한자리에서는 '난 사이비 기독교인'이라고 말합니다. 몇년동안 같이 지내도 직접적으로 물어보지 못한 동료들은 제 종교에 놀랄 정도로 무관하게 삽니다. 교회 안간지 언제인지 꼽기도 힘들게 되었지만 유치원때부터 교회유치원을 다녀 개신교 까는글이 불편하면서도 제사도 지내고 귀신도 있다 생각합니다. 이젠 '하나님'을 찾을땐 제 가족이 많이 아플때만...
15/02/23 14:02
전 무교지만 만약 종교를 믿는다면 태바리님의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매사가 종교의, 절대자의 은혜로 점철되는 것이 아닌, 힘들때 찾을 수 있는 마음의 안식처.
15/02/23 13:25
저도 그렇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모태신앙으로 20년간 다닌 짬밥때문에 개신교이긴 하지만, 자연 섭리를 벗어난 기적은 믿지 않고 절대자는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다(있더라도 인격신은 아닐테니 상관없지 않나) 는 입장이지요 ;; 사실 엄밀히 말하면 믿는 종교는 없다고 해야겠지만, 부모님이나 친인척 등쌀도 있고, 교회 자체를 부정적으로만 보지는 않기에 그냥 날라리 개신교 신자 행세를 합니다.
15/02/23 11:34
국내한정, 롤독교가 거의 국교 취급 받지 않나요? 도슬람은 소수종교에 지나지 않고 블교는 아예 교단조차 제대로 구성되지 않은 상황이라...
(히오스 한정이라면)
15/02/23 14:08
10대 조카가 5명 있는데 이번 설에 한국제외 3개국에서 조카들이 일제히 입국했습니다. (중국 폴란드 미국) 서로 데면데면하더니 다같이 롤로 일심동체하여 피시방에서 연휴 내내 살던데요.
이야기를 듣고 주관적으로 평가한 국가 내 인지도는 한국>폴란드>중국>미국 순인것 같습니다.
15/02/23 11:13
일반적으로 종교가 개인의 신념보다는 가족력으로 정해지는 경향이 많은데다 종교의 대체제가 많은 것이 주된 원인으로 봅니다.
결국 모든 종교의 공통된 고민이 새로운 신자를 만들기가 어렵다는 것인데 이에 대해 각자의 종교가 제시하는 해결책은 각자 방법은 다르지만 결국엔 커뮤니티의 결속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15/02/23 11:19
갤럽조사라서 이런거죠, 실제로 국가단위로 실시하는 통계청발표가 나와야 정확할 겁니다
실제로 2005년도에도 표본조사에서는 개신교가 20-25% 정도였지만 실제통계청조사에서는 18%였고, 천주교는 514만명으로 11%로 집계되었습니다, 찾아보니 불교는 1072만명(23%), 개신교가 861만명(18.3%), 천주교가 514만명(11%) 정도입니다 2015년 통계청발표를 지켜봐야 실제 종교인구를 알 수 있을 겁니다
15/02/23 11:21
위의 통계를 통해서 적지 않은 수의 크리스트교인들이 실제로는 야훼나 내세, 구원에 대한 진지한 신념 없이 인습적/관성적으로 자신이 크리스트교를 믿는다는 착각 속에 빠져 사는, 무늬만 신자에 가까운 이들이지만 - 크리스트교 자체가 절대자에 대한 믿음을 전제로 하고, 인간적인 도덕/예절/윤리/가치/질서 따위의 인본주의적 합리성보다 신본주의적인 헌신을 우선시하는 종교임을 감안할 때 이것이 주는 함의는 작다고 할 수 없죠 -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신자와 종교적인 문제로 맞닥 뜨릴 때에는 교조적인 태도를 보인다는 가정을 세움직 하지 않나 싶군요(이는 개인의 예외적 케이스로 돌릴 수 없을 정도로 아주 손쉽게 관찰할 수 있는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말하자면 그런 부류의 사람들에게 있어 크리스트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내세울 수 있는 때는 오로지 불신자와 적대할 때 뿐이라는 것이죠. 곰곰이 생각해보면 자신도 안 믿고 있는 교리지만 평소에 곰곰이 생각하지 않고 관성적으로 넘겨버리기에 불신자가 교리를 부정하면 적대적으로 반응하는, 스스로도 법보다 주먹이 빠르듯 야훼보다 돈이나 권력이나 인간적인 심모원려가 더 빠르고 유용하다고 생각하고 살아가지만 남들이 야훼를 욕하면 발끈하는, 뭐 그런 것이겠죠.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마태복음 7:21)
15/02/23 11:37
그런 사람이 없다고는 못하겠지만 소위 '무늬만 신자'들은 기독교 내에서도 '교조적이지 않은' 퍼센테이지에 속할 가능성이 더 크지 않을까요.
신이 있다는 것도 믿지 않는 사람들이 천국은 믿는다는 것은 앞뒤가 안맞지만 설문조사에서 이 사람들을 문항에 따라 배제했을 것 같지는 않고 절대자를 믿지 않는다고 답한 사람들은 착하게 살면 종교 없어도 천국간다에는 오히려 긍정적 답변을 했을 것으로 예상되네요.
15/02/23 11:34
천주교 신자중에 절대자 안믿는 젊은 신자들 많죠..사막 유목민족 잡신. 사막 유목민족은 태양이 가장 두려워서 유일신이 발달한거다.
우리나라는 호랑이 곰 그리고 농경민족이라 날씨가 두려워 환웅같은 존재가 발달했다. 라고 말하는 천주교인들도 있더군요.
15/02/23 11:39
그런데, 이런 경우면
신자가 아니고 그냥 성당 다니는 사람 수준인것 같은데;; 신을 안믿는데 종교를 믿는다고 할 수가 있는건가요?;
15/02/23 11:43
모태 천주교신자들은 많더라고요..태어날때부터 천주교라 세레명도 있고 하긴 한데..진화론 믿고..근데 또 자신은 종교가 천주교라고 하고 한두명이 아니라 은근 많더라고요 성당도 자주 안다니는 것 같은데 천주교가 종교라는 사람들이요. 위에 통계를 봐도 그렇고요.
15/02/23 11:35
근데 천주교인들은 종교 안믿어도 천국갈 수 있다고말해줘서 고마웠다능...개신교는 뭐 아무리 착해도 안믿으면 지옥간다고 하니...
15/02/23 11:40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100% 무교라고 하기도 그렇고, 유교라고 하기도 그렇고, 그냥 한국토속신앙(?!) 이런 느낌인데요.
그렇다고 무신론자 뭐 이런 것도 아니고... 그래서, 군대에서 한국토속신앙군종병이 있다면 좋지 않을까 생각을 해본 적이 있더래죠.
15/02/23 13:14
개신교가 그래도 압도적으로 많을 줄 알았는데 불교와 비율이 엇비슷하네요.
그리고 불교에 절대자가 없을거라고 하지만 또한 교리를 파고들면 다르긴하겠지만 실상 붓다에게 절하면서 기원하는 것과 기독교에서 야웨에게 기도하는 것 그닥 차이가 없겠죠.
15/02/23 14:36
한국에 들어온 종교들은 교세확장을 위해 저마다 한국식 기복신앙을 받아들였으니까요. 불교도 별 다를바는 없죠.
'여러 종교의 교리는 결국 비슷한 진리를 담고 있다.'가 70%의 높은 수치를 보이는건 그런 이유라고 봅니다.
15/02/23 18:19
언제 본건지는 기억 안나는데 통계청 자료면...불교인수 = 개신교+천주교쯤 될겁니다... 개신교만 가지고는 좀 후달리죠...
아 밑에 댓글에 나오네요...합치면 꽤 많군요...
15/02/23 14:58
제가 어디서 봤던 2010년 쯤 자료보다 (통계청 자료였나) 개신교 분포가 너무 큰 자료네요 ??
제가아는 상식선이나 주위말로도 불교인구가 넘사벽인걸로 알고 있는데, 지금 당장 증거가 없으니 저 통계를 반박할 순 없지만 이상은 하네요.
15/02/23 15:52
2005년도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불교는 1072만명(23%), 개신교가 861만명(18.3%), 천주교가 514만명(11%)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게 진짜죠, 왜냐하면 표본조사가 아닌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총인구통계이니까요,
불교가 그렇게 넘사벽은 아닙니다, 불교 자체 발표는 이천만 불자지만 통계청 발표에 의하면 거의 절반 이하로 나타나니까요, 당시 개신교 발표는 1300만이었을 겁니다, 그에 실제로는 861만명이었고요, 천주교만 특이하게 자체 발표였던 460만보다 통계청 발표가 더 높게 집계되어서 당시 크게 회자되었죠 일단 올해 2015년 통계청 발표를 기다려보면 알게 되겠지요, 조사는 올해 실시되고 있지만 발표는 내년 초기에 있을 겁니다
15/02/24 10:28
저도 그게 이상하기는 합니다, 갤럽이 진짜 바보도 아니고 표본수가 적은 것이 아닌데 왜 국가통계와 차이가 많은지요, 그렇다고 해서 우리나라 통계청발표를 신뢰못할 이유가 없거든요, 우리나라는 통계청은 남북한 대립때문에 세계적으로 그 정확성을 인정받는 것으로 압니다
실제로 공무원이 개별적으로 가구방문을 해서 1인조사를 하는 식으로 조사되고 있습니다, 물론 가족전체가 항상 있는 것은 아니기에 가족 구성원 중 하나가 대표성을 지니고 그 조사에 응하게 되는 함정은 있지만 그래도 가장 정확한 조사방법이거든요 2006년도에 이 통계가 발표되고 나서 당시 종교계는 충격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이유는 자체적으로 불교는 2000-2400백만, 개신교는 1200-1400만, 유림은 천만, 무속인도 천만, 대순진리회는 8백만으로 집계하고 내세우던 시절이거든요, 헌데 정부의 공식적인 발표는 자기들 주장과는 완전히 달랐죠, 그에 비해 천주교는 자체 주장보다 더 높게 집계되어 발표되었고요, 해서 교황청 로비설까지 나돌고 그랬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건 좀 다른 이야기지만 이렇게까지 개개인의 종교까지 조사하는 나라가 극히 드물어서 전세계 종교통계에는 사실 허수가 많다고 들었습니다, 특히 선교지향적이거나 분파가 많거나 낙후된 지역의 통계는 사실 신뢰성이 많이 떨어진다고 하네요 암튼 각설하고 저도 왜 통계청발표와 여론조사기관의 발표에 차이가 있는지 궁금하기는 합니다, 2005년도 표본조사에서도 개신교가 무려 25%로 나타났는데 통계청발표는 18%였거든요, 일부러 그랬을 리는 없는데 말이죠
15/02/23 18:32
흠...무속신앙 무교(巫敎)가 빠진 설문이라 좀 정교하지 못한 것 같네요.
점집 찾아다니며 부적쓰고 굿하는 사람들이 제법되는데 이런 사람들은 종교를 불교로 얘기하거나 무교(無敎)로 대답하기도 합니다.
15/02/24 08:45
잘정리하셨네요. 잘 봤습니다.
제가 통계 조사를 그리 잘 신뢰하는 편은 아닙니다만, 역시 평소에 알고있는 종교적 특징이 위 조사에서 잘 보이는 것같습니다. 중간에 어느분이 말씀하셨지만 천주교/기독교 믿으면서 신이 없다고 하는 것이 말이되냐고 하셨는데, 그런분들이 많다는 것도 새롭네요. 길에서 교회가자고 하시는 분들만이 기독교 신자가 아닌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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