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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2/19 13:41
솔컴 단체 앨범의 정점은 ob2라고 생각합니다. 뱅어즈도 정말 좋았고 새로운 느낌도 사실 뱅어즈가 더 많이 줬지만 아무래도 약간 아마추어 느낌이 없지 않았는데 ob2는 솔컴 최절정기의 역량이 한 앨범에 응축된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저때 덕화는 거의 솔컴류의 정화라고 할만큼 엄청난 다작에 좋은 곡을 뽑아냈죠. 덕화는 통샘 논란 이후에 서던 쪽으로 빠지면서 일리네어를 세워버리며 나가버렸죠. 전 솔컴 때가 더 좋았어요.
여기 있는 앨범이 전부 집에 잘 모셔져 있는 걸 보면 저도 이 때 가장 열심히 들었던 것 같네요. 덧. 시리즈를 오늘 처음 보고 전의 시리즈도 봤는데 곡 선정이 전부 엄청 공감이 가네요. 제가 뽑아도 똑같이 뽑았을 듯..
15/02/19 13:50
지켜볼게는 원곡의 임팩트가 더 컸죠.
비트메이커인 뉴올이 대놓고 이센스를 곡의 주인공으로 만들어 주는데, 그때 이센스의 임팩트란.....
15/02/19 13:55
그냥 뉴올이 카페트를 깔아줬죠. 그 형이 풀잎사랑만 안 했어도...전 뉴올 버전 덕화 버전 둘 다 좋더군요. 덕화 버전에서도 알아서 튀면서 곡을 잡아먹는게 후덜덜했어요.
15/02/19 15:28
더콰가 한양대에 특강을 하러 온적이 있었는데, 다듀가 '언더와 오버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콜라보가 자유로워지는 흐름'을 만들었다고 이야기하더라고요.
'동전 한 닢'이 그 시작점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제 주변을 보면 '다듀를 듣는다 -> 어 리믹스 뭐지? -> 어 얘 좋은데?' 트리로 언더 음악을 듣기 시작한 경우도 많더라고요. 실제로 저 당시 스나이퍼 사운드 쪽 빼면은 유명 MC들 대부분이 참여한 노래였었으니까요.
15/02/19 23:02
ob2는 정말 ㅜㅜ 제가 닉넴까지 솔컴으로 맞출정도 좋아했었죠
첨에 힙합이라고 해봤자 다듀,드렁큰 타이거 정도였는데 솔컴 첨 듣고 애들끼리 솔컴쇼를 보면서 완전 빠져들었죠. 지금은 다 뿔뿔이 흩어지고..... 생각해보면 그 당시 언더에서 잘나가던 쌈디,이센스,더콰,도끼,버벌진트는 결국 대중에게도 성공했네요 작년에 저스트뮤직까지 뜨는 거 보면 확실히 힙합이 대중화되었다는 느낌을 많이 받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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