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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1/25 23:54
인구 수가 다르니까요. 한국은 기껏해야 5천만인데 중국은 13억은 가뿐히 넘기니까요. 사실 10 바가지가 아니라 26 바가지가 아닐까 합니다.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쨉도 안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중국이 괜히 강한 게 아니거든요. 엄청난 영토와 엄청난 인구가 있어서 그렇습니다.
15/01/25 23:55
표현이 그래 보이지만 누가 노력을 덜한다는 표현이라기 보단
그만큼 더 싼 전문 인력들에 몇배가 되는 자본들에 대한 표현이 아닌가 싶네요.
15/01/25 23:54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분야가 그나마 좀 더 버텨줄만해 보이는데 다른 가전 전자 분야는 얼마 안남아 보이는게 사실이긴 하죠.
제조를 아예 버려야 하진 않겠습니다만..가장 코어가 되는 SW 플랫폼 기술을 갖기엔 턱 없이 부족합니다. 정말 엄청난 투자를 해서 해외 유수 인력을 강제로 빼오지 않는 이상 말이죠. 그나마 안심이라고 보여졌던 중공업이나 자동차와 같은 분야들도 중국 좀 기세가 만만치 않다고 하더군요. 어찌보면 새로운 노른자 시장인대도 불구하고 국내 기업 진입이 엄청 어렵다고 합니다. 허구언날 입으로 정책 만들고 이미지 정치를 할께 아니라 앞으로 미래 인력들 그리고 지금의 현 인력들이 마음껏 뛰어들수 있는 새로운 시장을 열어주는게 앞으로 정부가 할일이라고 봅니다. 자기들도 스스로 인정해야 될 것이 무슨 정책을 가지고 주도적으로 하고 싶어합니다. (정출연 연구소들..) 거기에 기업들이 따라 오길 바라는데...판을 만들어주고 자기들이 도울 생각을 해야지 아직도 대기업이나 정부 주도로 이끌 생각한다면 정말 미래가 밝지 않아 보이네요.
15/01/25 23:58
다른 분야는 잘 모르겠고, 기계쪽, 특히 조선, 해양 플랜트 분야는 점점 더 어려워 질 것 같습니다.
이미 우리나라 중공업 업계는 엄청난 적자를 보고 있는 상황이고 냉정하게 봐서 이게 그렇게 쉽게 개선될 것 같지는 않네요..
15/01/26 00:05
다른 문제는 차치하고, 향후 3,40년간 인구의 노령화와 출산율 저하가 맞물려 급속도로 경제활동 인구가 줄어들게 될겁니다. 즉 인력이 부족해집니다. 제조업, 건설업 등은 이 문제의 영향을 가장 직접적으로 받게 되겠죠. 저는 어렵다고 봅니다.
15/01/26 00:06
여담입니다만 우리나라에서 정말 제대로 R&D가 제대로 되는 연구소가 몇이나 되는지 궁금합니다.
못해도 몇년 뒤를 내다보고 연구를 해야 하는 R&D가 현실은 시궁창인 경우를 너무나도 많이 봐서요. 하다 못해 SW랑 전혀 상관 없어 보이는 GE나 Siemens같은 회사들도 엄청나게 투자를 하는데..
15/01/26 00:10
제조업을 너무 노동집약적인 산업으로만 생각하시는거 같네요. 반도체 산업도 제조업이고.. 자동차 산업도 제조업인데..
전 무엇보다 능력있는 인재들을 상대적으로 싸게 굴릴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 본다면 그리 비관적이지 않다고 봅니다. 노동자 입장에서 보면.. 그리 밝다고 할수 없는게 사실인데.. 그렇다고 중국 노동자들 상황이 우리보다 좋은건 아닙니다.
15/01/26 00:37
노동집약적 산업이 아니라서 더 미래가 없는 것 같습니다.
장미여관님 말씀처럼 저도 반도체 같은 쪽을 그나마 좀 오래 버틸 거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제가 아는 나머지 제조업은 대부분이 코어 기술이 수입산이거나 로얄티 주고 있거나 심도있는 기초기술은 매우 부족한 상태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여기저기서 들은 바로는 자동차도 중국이 금방은 아니더라도2~30 년 정도면 따라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요. 다른 부분들은 더 시궁창... 몇몇 중국보다 경쟁력 있는 분야를 들은 건 있기는 한데 일본이나 선진국 따라잡기는 멀었고 여기도 중국에 따라잡히는 건 시간문제인 것 같더군요. 그리고 피땀 흘리는 건 노동만이 아니라 R&D에서도 같이 말하는 겁니다. 단기 성과위주의 쥐어짜기 식 R&D로는 미래가 없어보이는 데 R&D 정책이 점점 더 근시안적으로 가고 있습니다. 특히 국책연구소... 진짜 힘들어 보여요.
15/01/26 00:11
중견기업들 중에 숨어있는 알짜배기 히든챔피언 기업들 말고 인건비 짜내는 식으로 하는 기업들은 많이 몰락하리라 생각합니다. 아니면 그 전에 해외로 나가서 산업 공동화 현상이 일어나겠죠
15/01/26 00:49
한국 제조업이 현재 가진 경쟁력을 얻은 원천이 중국이나 인도가 쉽게 쫓아오지 않을까 싶은게 두려움인거죠;
일본이나 독일처럼 정밀기계를 꽉 잡고 있는것도 아니고 미국처럼 플랫폼을 장악한 것도 아니라서. 어중간하다고 해야 할까요?;
15/01/26 00:58
글쎄요.. 제조업에 대한 비관적인 견해는 아직 좀 빠르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미국을 봐도 요즘 제조업이 다시 되살아나고 있고.. 독일이라던가 일본을 봐도 선진국이면서 제조업 강국인 나라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나라의 정책 방향이나 여러가지 조건에 따라선 얼마든지 부흥시킬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저렴한 인건비가 분명 강력한 장점이긴 하지만 조만간 그런 인건비 장점이 무력화될 정도의 기술 발전에 의한 패러다임 쉬프트가 찾아올 예정입니다. 바로 로봇 혁명이지요.. 24시간 일할 수 있고 다양한 작업에 응용될 수 있는 다관절 로봇이 고작 3만 5천 달러에 판매될 예정입니다.. 앞으로 가격이 얼마나 더 떨어질 지도 모르구요.. 게다가 기술은 더더욱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지요. PC쪽은 많이 정체되어 있지만 임베디드는 그간 발전된 기술을 받아들여 정말 눈부신 속도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정말 제조업 쪽은 10년 내로 패러다임이 바뀔 지도 모릅니다.
15/01/26 01:02
그 미국이나 일본, 독일만큼 될 수가 없어 보여서 한국의 제조업이 비관적이라는 견해인듯 합니다;-)
그 수준을 쫓아가기 전에 중국, 인도 등에게 추월당한채로 꺼꾸러지지 않을까 싶은거죠
15/01/26 01:11
맞습니다.
공구 써보면 국산 vs 미국, 일본, 독일 차이는 어마어마하죠. 이런 재료, 기초가공기술은 시간만이 답인 경우가 대부분이라 따라잡기 어렵지만, 한국형 제조업은 글쎄요... 아직 몇몇 중국대비 경쟁력 있는 부분에 대한 이야기도 듣고는 있습니다....만, 그 부분도 중국의 막강한 자본력과 R&D를 포함한 노동력 앞에 곧 따라 잡히지 않을까...합니다.
15/01/26 01:13
로봇 패러다임 쉬프트에서 한국이 얼마나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선도할 수 있을 지 회의적입니다...
소프트나 제어기술 등의 핵심기술의 개발 운운하기 전에 한국에서 연구하고 있는 곳 자체가 무지하게 적은 것 같은데요... 임베디드는 사실상 진입장벽이 거의 없는 아이디어 싸움인 것 같은데 이것도 지금같은 대기업 위주 체제에서는 중국 인도와 비교가 안되게 힘들 것 같고요.
15/01/26 01:42
임베디드도 분야가 넓어서 통칭으로 묶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칩 설계, 회로 설계 부분의 진입장벽은 꽤 높은편이고 지금 같은 대기업 위주 체제가 더 낫다고 봅니다.. 꽤나 고급인력들을 필요로 하는 기술인데 중소기업 위주의 체제에서는 잘 될 수가 업다고 생각해요.
15/01/26 02:20
임베디드 칩 개발은 반도체와 같이 좀 경쟁력이 있어 보입니다만, 모바일 프로세서같은 경우 삼성 완성폰 판매량이 감소해도 계속 개발 잘 될 수 있을지,
중국이 다른 선진국 기업 임베디드 프로세서를 사서 쓰면서 완성품 점유율을 높일 때 다른 판로를 개척할 수 있을 지 의문이 좀 들기는 합니다.
15/01/26 01:38
그나마 제조업이 소프트나 기초과학 분야보다는 비전있다고 봅니다.
제가 소프트 관련 쪽에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국가 프로젝트 연구비 규모부터 다릅니다. 창조경제 외치며 소프트 중시할땐 언제고 연구비 규모가 최소 5배이상은 나는 것 같아요.
15/01/26 01:44
얼마 전에 TV를 보니 냉장고 판매 1위 기업이 중국 메이커던데.. 요즘 평가는 중국 물건이 가격도 싸고 품질도 좋다고 하더라구요.
15년 전쯤에 국내 가전회사들이 듣던 평가죠.
15/01/26 15:50
과가 그쪽인데 생각보다 교수님들도 제조업자체는 전망 좋게 보시지만 "한국의" 제조업은 되게 좀 힘들다고 보시더라구요
이미 주력산업중 대부분을 빼앗기고 남은 거라고는 스마트폰, 메모리 산업 정도라고 보시던데 그나마도 스마트폰은 위로는 애플 아래로는 중국이 들어온다고 뭐라고하시던.. 뭐 결론적으로는 니네들은 그러니깐 대학원에 들어와라 이거였지만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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