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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1/25 19:53:58
Name 발롱도르
Subject [일반] 초월번역의 예시
1.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작품 햄릿
원문 To be, or not to be, that is the question



2.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뜰거야

작품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원문  "Tomorrow is another day."
직역  내일은 오늘과는 다른 또다른 날이 될거야


3.  당신의 눈동자에 건배

작품 카사블랑카
원문  Here's looking at you, kid.
직역  이렇게 지켜보고 있는걸


4. 농구는 신장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심장으로 하는 것이다

앨런아이버슨의 말
원문
"Everybody was saying we couldn't win because of our size. But it's not about the size on paper, it's about the size of your heart.

직역
다들 우리가 작아서 이길 수 없었다고들 하죠. 하지만 중요한건 서류상의 신장이 아니라 심장(마음)의 크기입니다



5.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

조니 버나드쇼 묘비
원문  
"I knew if I stayed around long enough, something like this would happen."

직역
"오래 살다보면 내 이런 일(죽음)이 생길 줄 알았지."




6. 충격과 공포다 그지 깽깽이들아

작품  심슨
원문  Shock and awe, losers! Shock and awe
직역  충격과 공포다! 이 루저들아



7. 크고 아름다워요

작품  쿠소미소 테크닉
원문  "すごく… 大きいです…"
직역  매우.... 큽니다...



8. 존나좋군?

작품  8마일
원문 asshole
직역  .......



9. 꿈은 높은데 현실은 시궁창

작품 8마일
원문
Like when you gotta stop living up here and start living down here?

직역
"꿈 속에서 그만 살고 언제 현실로 돌아와야 하냐고."



10. 등짝을 보자

작품 베르세르크
원문 "감비노가 너를 팔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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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미트리아
15/01/25 19:57
수정 아이콘
3번 카사블랑카는 개인 적으론 오역으로 봅니다.
초기 몇장면에서만 잔을 들고 이야기하고,
뒷장면에선 건배와 전혀 관련 없거든요...
돈보스꼬
15/01/25 20:00
수정 아이콘
1번은 원문이 무슨 뜻인가요? 항상 들을 때마다 궁금했습니다.

5번은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생각날 때 하라는 말인 줄 알았는데 엄청 덤덤한 표현이었군요

그리고 10번은.... 키야...
Meridian
15/01/25 20:07
수정 아이콘
한국어로 번역하기 좀 힘든 문장이죠. 겨울왕국의 Let It go도 그렇고 비틀즈의 Let It Be 도 그렇구요 크크크
市民 OUTIS
15/01/25 20:09
수정 아이콘
존재냐, 비존재냐... 로 번역하기도 합니다.
be라는 의미는 보통 계사(~이다)나 존재사의 두 가지 뜻이 있는데, 존재론이라고 하는 ontology에서 앞의 onto-가 그리스어(헬라스어)에서 be(ing)의 의미입니다(여성분사던가;;). be가 일상어에서 존재의 의미를 거의 갖진 않지만, 시어에서는 보통 쓰이고 햄릿은 장르상 극시라 칭해지니 존재의 의미로 쓰였다고 보여지죠. 이어지는 햄릿독백에서 존재, 비존재보다는 삶과 죽음이라는 좀더 구체적이고 인간고뇌가 적당하다고 생각한다면 덜 초월적인 사느냐 죽느냐도 나쁜 번역이라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반대로 존재와 무의 좀더 추상적인 대립을 중시한다면 존재냐 비존재냐가 낫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초월번역이라기 보다 그 반대에 가깝죠.
Rorschach
15/01/25 20:04
수정 아이콘
초월번역 하면 작은하마 아닙니까! 크크크

아 그건 그대로 쓰면 삭게 가겠구나...
지금E니
15/01/25 20:12
수정 아이콘
초월번역은 역시 영화 자막 3대장이 체고인걸로
최종병기캐리어
15/01/25 20:15
수정 아이콘
11. 목요일
작품 127시간
원문
Saturday
플래쉬
15/01/25 20:19
수정 아이콘
12. 나는 아내를 저장하지 못했습니다
작품 스파타커스
원문
I could not save my wife
15/01/25 20:22
수정 아이콘
아톨: "후~ 내가 밥맛이라면 자네는 꿀맛이란 말인가?"

작품: 메가톤맨
원문: 압둘: "후... 하지만 나나 자네의 '악령'도 뚱딴지같다는 점에서는 마찬가지 아닐까?"
This-Plus
15/01/25 20:26
수정 아이콘
베지터 : 날 물로 보지 마!
Shandris
15/01/25 20:26
수정 아이콘
We do not need a superstar here...
눈뜬세르피코
15/01/25 20:34
수정 아이콘
이건 직역...
애니비아
15/01/25 20:28
수정 아이콘
초월번역 하면
Marauder -> 불곰
요거아닙니까?

요즘은 히오스를 하는데,
Brightwing -> 빛나래
이것도 초월번역같아요.
15/01/25 23:51
수정 아이콘
불곰은 번역이 아니라 현지화죠
15/01/25 20:30
수정 아이콘
조니 버나드쇼 묘비는 완전 오역아닌가요?

번역은 된게 더 멋있는 것 같지만

의미자체가 아예 달라진 것 같아서....
15/01/25 20:40
수정 아이콘
10번은 인터넷에서 게이드립이 성행하는 한 절대 잊혀지지 않을 문구일겁니다
절름발이이리
15/01/25 21:00
수정 아이콘
1번은 초월번역이 아니라고 봅니다.
15/01/25 21:10
수정 아이콘
예전에 본 기사가 생각나서 검색해봤습니다.
....................................................................................
그는 창작이 가장 빛난 영화로 1998년 국내 개봉한 <벅스 라이프>를 꼽았다. <벅스 라이프> 시작 부분에서 개미들이 줄지어 가을걷이를 하는데, 큰 나뭇잎이 떨어져서 길을 막아 주인공 개미가 호들갑을 떨고 있자 감독관이 달려와서 이렇게 달랜다. “It’s nothing compared to the Twig in 1993.” 이 대사의 뜻은 ‘1993년에 일어난 나뭇가지 추락 사고와 비교해봐, 그에 비하면 (나뭇잎 추락 사고는) 아무것도 아니야’이다. 미국인이라면 금방 알아듣겠지만 그런 식으로 직역하면 우리나라 관객은 고개를 갸우뚱할 수밖에 없다. 이씨는 이 대목에서 3년 전 삼풍백화점 참사가 떠올랐고 마침 영화 속 계절이 가을이기에 이렇게 번역했다. “1993년 ‘단풍참사’도 잘 이겨냈잖니!”
이씨는 특히 욕 번역이 ‘아슬아슬한 외줄타기’와 같다고 했다. 심의를 통과하려면 순화시켜야 하지만 그렇다고 무작정 숨죽이자니 재미가 반감되기 때문이다.
“영화 <제리 맥과이어>에는 주인공이 아이스하키 선수의 어린 아들을 위로한답시고 빈말을 늘어놓자 꼬마가 ‘F uck you’라고 내뱉는 장면이 나옵니다. ‘엿 먹어라’인데 꼬마의 입에서 나온 말을 도저히 우리 식으로 표현하기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소리나는 대로 했습니다. 아이들이 어른들 욕을 흉내 내듯이 ‘뽁-큐!’라고 했어요. 반응이 거의 폭발적이었습니다.”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311222115295&code=960401
BessaR3a
15/01/25 21:48
수정 아이콘
4번은 우리말 각운이 멋진 효과를 부여해준거네요
순규하라민아쑥
15/01/25 22:11
수정 아이콘
서리한
15/01/25 22:12
수정 아이콘
화염구
서리한
가을방학
15/01/25 22:40
수정 아이콘
저는 이 번역을 인상깊게 봤네요.
-
주인공이 "Grab that chest!" 라고 하자 상대방이 상자 대신 옆에 있는 여자의 가슴을 잡아버립니다.

그러자 주인공이 (가슴으로서의)chest말고 (상자)chest를 잡으라고! 하면서
면박을 주는 일종의 동음이의어를 이용한 상황개그여서...

그래서 "저 통을 잡아!" (여자 가슴을 움켜쥔다)
"젖통 말고 저통! 멍청아!" 라고 했는데 어색한가요?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animation&no=273953
15/01/25 22:45
수정 아이콘
이봐 친구! 배신자의 왕이다!

누구? 저요?
15/01/25 23:40
수정 아이콘
절대로 아닙니다!
좋아요
15/01/25 22:50
수정 아이콘
호라모젠젠 멀쩡하잖아?
임시닉네임
15/01/25 23:34
수정 아이콘
4번은 번역이전에 저걸 아이버슨이 아니라 조던이 한말인줄 아는 사람이 많더라고요
인터넷신문기사에도 기자가 조던이 한말이라고 써놓은것도 본적이 있네요
발롱도르
15/01/25 23:40
수정 아이콘
198의 슈팅가드면 신장으로도 충분히 이득을 본 케이스인데....
뒷짐진강아지
15/01/25 23:47
수정 아이콘
뿅가죽네!
코우사카 호노카
15/01/26 01:09
수정 아이콘
힘쎄고 강한 아침
만약 묻는다면 내이름은 왈도
똥눌때의간절함을
15/01/26 01:18
수정 아이콘
5번도 저게 아닌 것 같은데...
15/01/26 01:23
수정 아이콘
이렇게 글을 쓰실 거면 초월번역이 무엇인지 부터 설명하고 가야 될 것 같아요. 인터넷 용어인 듯 한데 저도 여기서 처음 들어 보니까요. 글 내용상 이해가 되긴 하지만, 이렇게 글을 쓰면 이견을 달기가 매우 어렵죠. 초월번역이 무엇인지 정하지를 않았다면 초월번역이 아닌 것 같다는 말도 못 하니까요. 일단 의역을 잘 한 번역 정도로 생각이 되는데 그럼 초월 번역과 좋은 번역이 뭐가 다른지를 모르겠네요.

어떤 범주로 보건 1번 5번은 초월번역이 아닌 것 같습니다. 위 항목 중에서는 2번이 잘 한 번역 같고요.
Dark5tar
15/01/26 07:08
수정 아이콘
4번 저는 basketball is played not with your height but with your heart 이렇게 알고있었는데 이게 아니였던건가요?

크 찾아보니 뭔가 창피하군요; 아 내 10년 좌우명이
15/01/26 07:57
수정 아이콘
랜디 혼슨이 맞나요 푸졸스가 맞나요
첸 스톰스타우트
15/01/26 09:41
수정 아이콘
번역 좀 해보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의역 없는 번역이야말로 저질 번역입니다. 문장흐름이나 구조상 매끄럽게 이어지려면 의역이 반드시 필요하거든요.
개인적으로는 잘 된 번역과 그렇지 못한 번역의 기준은 의역부분을 얼마만큼 세련되고 깔끔하게 처리했느냐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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