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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1/26 02:15
드립하신건지 정말 모르시는 건지^^;
제가 패배해야 되는? 킄킄 용인 발음(received pronunciation)은 영국의 표준 발음을 말합니다.
15/01/25 20:47
그건 [아--린지]에 가깝더군요. 혹시나해서 찾아봤는데 원래 불어에서 온 거라 O가 소유격 접속사였더군요. 발롱도르의 d'o처럼 오렌지의 O도 원래는 d'O였다능... (맞나요? 불어능력자 좀...)
그래서 사실 최대한 불어의 원래 발음에 가깝게 읽으려면 [오렌지]가 되는게 맞습니다...만 불어에서 수입된지 워낙 오래되어서 [아--]에 가깝게 변한듯.
15/01/25 21:08
옥스포드 영어 사전에는 불어에서도 원래 orenge 였다고 되어 있네요. 어원은 인도어..라는군요. 거기서는 원래 naarangii.
앞치마가 원래 napron 에서 apron이 된 것과 같은 현상. 불어는 저도 잘 몰라서..
15/01/25 21:32
신뢰가 가는 닉이네요 흐흐
불어의 Orenge는 옥스포드 영어 사전에 따르면 pomme d'orenge의 축약이라고 하지요. 직역하면 오렝 지방의 과실 정도?
15/01/25 22:58
그렇군요. 인터넷 옥스포드 사전에는 pomm d'orenge의 축약이라고 되어 있네요. 그런데 라틴어에서도 arangia처럼 a가 있었던 걸로 봐서 오렌지의 o는 a에서 변한 것으로 봐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의미도 오렝 지방..보다는 오렌지의 과즙이 낫지 않을까요?
예전 불어는 모르지만 현재 불어에서 소유격은 de라고 쓰고 모음 앞에서는 아마 [d]만 발음이 나기 때문에.. 근데 불어를 정말 전혀 몰라서 모르겠네요 흐흐 그나저나, 저는 일 때문에 Surrey 지방(이 맞나요..? Surrey University가 소속이던데)에서 온 친구들이랑 이야기할 일이 좀 있었는데, 진짜 거의 알아들을 수가 없더라구요. 농담을 해서 웃고는 있는데... 웃는게 웃는게 아니야..
15/01/26 00:21
소위 브리티시 악센트라는게 (퀸즈 잉글리시) 런던/옥스포드/케임브리지를 세 꼭지점으로 하는 삼각형 지방에서 쓰는 악센트이고
이 삼각형 밖으로 나가면 그냥... 광활한 사투리의 세계지요 -_-; 마치 한국어를 열심히 습득한 영국인이 서울에서는 문제 없이 한국어 쓰면서 살다가도 갑자기 경북 봉화마을 같은데 가게 되면 그냥 한국어 모르는 거나 마찬가지가 되는 거랑 비슷합니다. 삼각형 안쪽이라고 하더라도 노동자층 영어는 또 별세계라서 예컨대 시장 같은데 가서 채소 좀 살려고 치면 거기 점원이 하는 말은 하나도 못알아듣지요. 그냥 헤헤 웃으면서 20파운드짜리 지폐 주면 알아서 거슬러주고 그래요. 웃는게 웃는게 아니지요 ㅠㅠ
15/01/26 12:40
저번에 오렌지 관련해서 자게글 올라왔었는데, 내용이 오렌지 지방과 오렌지 과실은 처음에는 접점이 없었는데 나중에 시간이 흐를수록 지방사람들도 오렌지가 오렌지지방에서 난다고 생각하고, 다른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해서 연결이 되었다고 하네요. 즉 오렌지 지방의 오렌지는 과실과는 뜻이 전혀 다른 이름이었는데, 나중에 뜻이 과실로 변한거죠. 그래서 어원은 인도어로 보고 과실 오렌지의 o는 a에서 출발했다고 보는것이 맞는것 같습니다.
15/01/25 20:47
위엄쩌는 영국영어!
외쿸인 양반들이 한국에서 묘한 형태의 한국어 해도 알아먹는 것처럼, 일단 '한국식 영어발음'을 해도 알아먹어주긴 합니다. (물론 negative를 낚띠브라고 읽는 패기앞에선 이런 적당히 알아먹어주기가 안통하긴 하지만, 이정도만 아니라면...)
15/01/25 20:50
크크크
처음엔 정말 적응 안됐는데 지금은 그냥 "그래, A가 언제부터 [어] 발음이었겠어. 당연히 문자 그대로 [아] 아냐?" 하면서 적응했지용.
15/01/25 20:53
얼마 전 지인들과 만난 자리에 지인의 친구인 영국인(현직 영어강사)이 함께 했습니다. 한국온지는 2주 정도, 물론 그 전에 K팝에 관심이 좀 있었다고는 합니다만...(남자인데 비를 좋아한다고 합니다;;) 한국말은 감사합니다, 괜찮아요 정도밖에 못하는 사람이었죠.
다들 직장인 4-5년차쯤 되어 썩어버린 입과 귀로도 대강의 의사소통이 되더군요. 물론 영어강사라 듣기 편한 말, 쉬운 단어 위주로 배려해줬을 거라고 생각하빈다만... 미국 유학을 거쳐 같은 학원에서 영어강사를 하고 있는 친구의 '미국어'보다 훨씬 알아듣기 편한 걸 보고 놀랐습니다.
15/01/25 20:54
제가 아래쪽 글에서 이 얘기를 하고 싶었는데 괜히 분쟁유도 하는거 같아서 마음속에 삼켰는데 다른분이 써주셨네요
그렇죠! 저건 미국식 발음일뿐이죠!
15/01/26 04:04
혹시 제글인가요? 딱히 영국 발음이 잘못됬다고 한적이 없는 것 같은데. ^^ 미국식/영국식 발음이 그렇게 차이가 크지 않아서 공통 발음 위주로 적었습니다. 물론 미국식을 베이스로 영어를 하기때문에 미국식이 묻어 나왔을거 같긴 합니다.
아무튼 제 글은 외래어 때문에 실제 영어를 할때도 외래어식 발음 을 하는 '자음' 부분을 강조한것인데 이분 글은 영국과 미국에서 많이 차이나는 '모음'에 관한 글입니다. 오해는 없으시길.
15/01/25 21:25
이히 리~베 디히 조 비~두 미히 암 아~벤 둔트 암 모~르겐 노흐 바르카인 탁 보 두~ 운트 미히 니힛 타르텐 운쓰레 조~르겐
아우 바렌지 퓌르 디히 운트 미히 게 탈트 라이트 쭈~에르 트라~겐 두 트레스테 테스트 임 쿰머 미히 이히 바인틴 다이네 클라겐 청소년기의 뇌는 위대하군요. 썩은 뇌에서도 기억이 나니...ㅠㅠ
15/01/25 23:00
Ich liebe dich 가사입니다 크크 저흰 독일어 시간도 아닌 음악시간에 저걸 독일어로 강제로 암기해서 가창 시험을 봤었거든요...
15/01/25 21:45
여기저기 질문만 써질러서 죄송한데... 독일 내 지역별 차이나 독일어권 차이는 미미한 편인가요? 함부르크-뮌헨 차이나 오스트리아-독일-스위스 등등...
15/01/25 22:44
바이에른쪽하고 슈퉅가르트 쪽은 표준 독일어와 많이 차이가 납니다..
독일어는 표준어가 서북부의 하노버입니다.. 그 이외에는 적게든 많이든 차이나는 사투리죠~ 오스트리아는 바이에른을 넘어서는 사투리고,,(문법도 달라지는..) 스위스 독일어는 아예 외국어입니다...
15/01/25 23:35
인사말도 지방마다 틀리다고 알고 있습니다.
표준독일어의 Guten Tag 이 (구텐탁) 북부지방에는 Moin ! (모~인) 헤센주에서는 Gude ! (구~~데) 바이에른주에서는 Gruess Gott (그뤼스 곹) 오스트리아에서는 Servus (제르부스) 라고 한다네요... 개인적으로 오스트리아 방식이 가장 마음에 드네요... Servus ~!!
15/01/25 20:56
발음보면 저마다 쓰는 언어? 출신?이 느껴지더군요 자국어 억양인데 말은 영어라 언뜻 들으면 그 나라 말같음 크크
개성처럼 느껴져서 좋아요 물론 의사소통이 제대로 될 정도는 되어야겠지만
15/01/25 21:05
첫 영어선생님이 영국유학파여서 자기 발음이 영국식이라며 미국식 발음도 병행해서 알려주셔서 영국발음에 이질감 없네요. 이후 미국 유학파선생님과 원어민강사... 어릴때 영어학원다닐때가 재밌었어요.
기아트윈스님처럼 수치심 겪으며 배웠으면 주눅들어 못배울거 같네요
15/01/25 21:07
호주놈들도 자기가 쓰는 말이 영어라면서 당당히 쓰는데
우리도 자신감 갖고 영어 해야합니다!!! (부들부들) 호주 영어 너무 싫어요 ㅠ_ㅠ
15/01/25 21:57
그 영상이 기억나네요. 한국인이한 영어 연설음성만 들려줬더니 한국 사람들은 발음듣고선 영어못한다고 평가하고 외국인(아마 미국인)은 듣고서 훌륭항 문장이라고 고급어휘와 잘만든 문장으로 이루어졌다고 했었던.. 그게 반기문 총장의 연설이었지요
15/01/25 21:29
저는 어릴 때 분명히 젯 으로 배웠는데 어느순간 젯이라고 하면 젯 아니고 지야 라고 들려오는 쿠사리 ㅡㅡ;;;; 아니 젯이 뭐 어때서...
15/01/25 21:39
전 양키 발음과 영키 발음에서 가장 괴리감 느끼는 것 중 하나가 R 발음인 것 같던데... 그 특유의 굴리는 발음이 영키들 발음에 없으니 되게 편한 것 같다가도 또 제가 따라해보면 어색하고 그렇더군요
독일어나 프랑스어의 r 발음도 영국영어랑 조금 비슷하다고 느꼈는데... 독일어나 프랑스어 배우신 분들 보기엔 어떠신가요
15/01/25 21:48
개인적인 경험으론 영국 r발음은 초성의 경우엔 미국어랑 큰 차이가 없으나 단어 중간에 올 경우는 그냥 무시하고 [장음]처리 하면 비슷하게 되더라구요.
예컨대 Good morning은 그냥 [모오닝], Dark knight는 [다아크 나잍], Percy (사람이름)은 [퍼어시], Darcy도 같은 원리로 [다아시] 정도 -_-; 그래서 미국어 할 때 보단 혀도 마음이 편합니다. 최소한 혀를 바삐 놀릴 필요 없이 길게 발음하기만 하면 대강 영국어 느낌이 나오니까요.
15/01/25 21:51
산스크리트어이니 그냥 니르바나라고... (^오^)
농담이고 한 번 물어봐야 겠습니다. 옥스포드 사전에는 [니어바아너]라고 하네요.
15/01/25 22:09
RP가 발성하는 부분이 미국식 영어랑 좀 달라서 오히려 어렵습니다..ㅠ.
non-rhotic 그러니까 r굴리지 않는거 말고는 쉬운부분이 없다 시피 하죠.. 게다가 코크니 한번 들으면 흑인영어는 저리가는 멘붕이 오더라고요. 런던에서 1년 유학하면서 아주 영어땜에 처절하게 작살이 났었더랬죠 ㅠ
15/01/25 22:55
외국인들과 계속 대화하면서 느낀게
제 영어 발음이 이상한게 아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파키스탄 인이 하는 말이 헷갈려서 몇번 묻기도 했네요. 그래도 계속 얘기하면서 생활하다보니 서로가 서로의 말을 어느정도 알게 되어가더군요.
15/01/25 23:47
스위스부터 호주, 남아프리카와 아르헨티나 고객까지 상대해봤는데...
걍 내가 아는대로 이야기하면 됩니다. 어차피 저에겐 모국어가 아니라는 걸 대부분 알죠. 공식적인 자리라면 또 모르겠지만... 저는 NBA를 보며 영어에 익숙해진 터라, 감탄사가 많이 섞인 영어를 구사한다네요. 오우, 뷰리풀 뭅~!
15/01/26 00:52
근데 또 미국에서는 영국발음 되게 좋아하지 않나요? 흐흐 영국발음 간지난다고 좋아하는 경우도 있고, 아니면 재수없다고 까는 경우도 있고 하던데..
제 남친은 제가 해리포터나 노팅힐 같은 영국영화에 나온 영화 대사 따라하면 엄청 좋아하면서 맨날 배잡고 웃습니다 크크크크 영국식 발음을 엄청 과장해서 따라하는게 재밌나봐요. 은근 개인기로 먹힙니다.
15/01/26 08:10
유학생들 끼리 얘기해봤을 때는
미국영어 사용자들은 영국영어 사용자를 섹시하다고 느낀다고 하고 영국영어 사용자들은 미국영어 사용자들이 세련됐다고 느낀다고 하더군요.
15/01/26 01:34
http://youtu.be/-9NhaKWMtWU
이런거 한번 듣고 나면 영국영어가 쉽게 들린단 생각이 전혀 안 들게 됩니다 ㅠ
15/01/26 04:16
개인적으로 공교육에서는 위의 예시된 영국식 발음을 했다고 '잘못됬다'고 지적 받진 않고 미국식은 이렇게 한다고만 부연 설명 들은 적은 많은데 사교육 쪽으로 가면 '잘못됬다' 식으로 말하는 분들이 종종 계시더군요. 아무래도 미국(특히 서부가 많은편)에서 생활을 하다보니 다른 지역의 발음을 잘 몰라서 단정 지어버리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영어나 영어 교육을 전공하지 않은 분들이 많은 것도 이런 자기 경험 위주로 가르치는 문제점도 발생 하는 것 같네요.
토마토, 에게인 같은 경우는 굳이 영국 까지 안가도 미국인 들도 그렇게 발음 하는 사람들이 좀 있습니다. 아무래도 우리나라가 처음 일본을 통해서 영어가 많이 들어오면서 영국발음이 전래 되었지만 해방후 미국과의 교류(유학 등)가 엄청나게 늘어나면서 미국식 발음의 영향이 크게 늘면서 바뀐 경우가 많습니다. body도 [보디]가 [바디]로 되고. 우리가 특히 구분하기 힘들어하는 자음 쪽에서는 영국과 미국의 발음 차이는 별로 없는데 아무래도 모음의 차이는 확연히 달라 보이기 때문에 영국식과 미국식 발음의 차이는 엄청나다는 인식이 생기는 것도 같습니다. 하다못해 r까지도 다른 부분은 모음에서 나타나는 것이라서. 영국 영어 미국 영어 나누어서 굳이 한쪽만 배울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영국 여왕이 한 말도 물론 정통이라는 자부심이 들어난 얘기 겠지만 속뜻은 영어는 영어이지 영국식 영어 , 미국식 영어로 나눌 필요가 없다는 의미입니다. 차라리 International English라고 하는게 낫겟네요.
15/01/26 09:49
사실 많은 초심자들이 '나는 British accent가 멋있으니 영국식으로 발음할거야!' 하는데, 사실 악센트는 영어가 외국어인 이상 노력만 한다면 그렇게 어렵진 않습니다. 문제는 표현죠.
생활속에서 쓰이는 슬랭들을 간단히 뽑아보자면 cheers, all right, bloke, knackered, bloody, arse, wanker, rubbish, loo등의 단어들은 미국식 영어에선 쓰이지 않는 단어거나 다른 뜻의 단어지만 영국식 영어에선 그 특유의 악센트와 함께 구수히 뽑아주는게 제 맛이죠. 이런 표현들 없이 단순히 영국식 억양으로 영어를 말하는 건 British accent를 따라하는 것 밖에 안됩니다. 영국식 영어로 말하고 싶은 분들은 듣고 읽는 것 부터 영국 걸로 바꾸시는게 가장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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