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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2/18 12:33
보수 자유주의자이고 싶은데 저런 연합이니 자유 들어간 조직들 보면 정말 기댈 곳이 하나없는.. 아 리버럴리스트가 기댈곳이라곤 진보신당쯤 가야 코드가 맞고... 이건뭐... 리버럴리스트도 좌빨공산주의자 되는 우리나라ㅜㅜ
14/12/18 12:39
본문 내용 읽어보니 회장은 자기가 무슨 왕인줄 아네요.
기내 보딩 음악을 재생 시켜놓고 회장 비위에 안 거슬리게 하기 위해 음악 재생 중에 볼륨을 내렸다 올렸다 해야된다니 이게 도대체 2014년 맞는지.. 군부대 방문하는 장성들도 저런 짓은 안 시킬텐데..
14/12/18 13:01
회장은 인하대 출신이긴 하지만 그룹 자체 태생이 군 관련이고 인사들이 군출신이 많다 보니... 그들에게 떠받들어져서 그런가 보죠.
14/12/18 12:40
돈 많은 남편을 둔 아줌마들의 정치성향에 대해서 익히 들은 바가 많아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일하지도 않으면서 기득권을 유지하는 그네들이야 말로 정치적 합리화가 가장 절실한 계층이기도 하죠. 유언비어가 가장 악랄하게 확산되는 집단이기도 하고, 종북 같은 단순한 프레임이 가장 잘 먹히는 집단이기도 하고요. 한국의 민주주의라는 측면에서 일종의 암세포 같은 존재가 아닐까 싶습니다.
14/12/18 12:46
그나저나 모든 역사는 계급투쟁의 역사다! 라는 공산당선언과 맑스의 계급투쟁론이 현실사회에서 무너진지 꽤 된거같은데, 아이러니하게도 지난 10년간 사회를 계급투쟁의 역사로 만드시는 보수자유주의 진영분들..... 보수진영에 공산당 유령이라도 떠도는건지...
14/12/18 16:55
누군가 '역사의 종말'을 선언하기도 했지만, '역사'의 뒷덜미를 쥐고 놓아주지 않는것이 '종말선언' 대상이 '역사'가 필요하다고 한 '집단'이 아니라는 것이 참 아이러니 합니다 ㅠㅠ
14/12/18 12:52
다른 건 다 조현아가 잘못한거고 이런 성명은 여성단체가 얼마나 머리나쁜지 티내는 짓이긴 한데
요새 뉴스가 되는 쪽지사과는 조현아가 뭘 잘못한 건지 모르겠더군요.. 만나서 사과하러 갔다가 만나지 못해서 쪽지를 적어놓고 갔는데 뭐가 문제라는건지? -_-;;
14/12/18 13:00
쪽지 내용에 그날일에 대한 사과가 있었길 바라지 않았나? 정도로 추측하고 있긴 합니다만 그거 말고는 딱히 떠오르는게 없네요. 저도 처음 기사보고 뭐가 문제지? 설마 수첩 찢어서 써놨다고 그러는건가 라고 뻘생각까지 했으니깐요;;
14/12/18 13:01
음... "됐지 ? 나 사과했다." 이런 느낌이 들어서
사과의 진정성이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본문에서 "미안합니다" 라고 썼던데, 그 표현대신에 "죄송합니다" 가 더 올바르다고 보구요....
14/12/18 14:39
저는 이 기사보고 대한항공이 또 멍청한 짓을 했구만 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무장에게 온갖 굴욕을 준 조현아씨가 연락도 없이 사무장 집을 방문했다는 것을 보고 마치 난 니네집도 알고있어 라고 말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네요. 쪽지 내용도 너무 간단해서 이게 사과하려는 사람의 쪽지인지도 의심스럽더군요. 한켠에서는 이 쪽지를 과연 조현아씨가 썼을까 하는 의문도 들었구요. 그래서 잉여짓으로 조현아씨가 첫벗째 방문에서 썼다는 쪽지의 필체하고 두번째 방문에 놓고 갔다는 편지 봉투에 쓰인 글씨를 비교해 봤는데 비슷하긴 한데 다른 필체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14/12/18 15:00
유비가 제갈량을 만나지 못했을 때, 다시 찾아오지 않고 "왔다 갔다 전하여라" 하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긴 하네요..
성의문제죠 뭐.. 그 자체로는 잘못한 것도, 문제될 것도 없다고 할 수는 있겠지만 본인은 그 진상을 부리면서 무릎까지 꿇게 해 놓고 정작 본인의 사과는 성의없음이니;;
14/12/18 23:16
해당 사무장의 kbs뉴스 출연분을 보았는데요.
국토부 조사를 가기 전에 사무장을 회사에 불러서 '이건 이렇게 저건 저렇게 말해라' 하고 정해줬다고 하더군요. 조현아 잘못은 '전부' 빼버리고 모든게 사무장과 기장 잘못이라고 말하라고 말이죠. 사실이 아닌 말을 하도록 회사차원의 강요가 있었던겁니다. 그렇게까지 해놓고서, 나중에 언론이 보는앞에서 미안하다 쪽지하나 써서 문틈에 끼워넣는걸 누가 진실된 사과로 받아들일까요?
14/12/19 11:29
언론이 보는 앞에서 끼워둔게 아니라 문에 끼워두고 간걸 사무장이 공개한 것 아닌가요?
저는 뭐 조현아가 딱히 진심어린 사과를 했다는 게 아닙니다. 그런건 세상에 없죠. 진심어린 사과라는 건 10년 20년 지나봐야 그게 진심인지 아닌지 알락말락 한것이거든요. 그리고 진심어린 사과라는 걸 할 사람은 저런 짓을 안합니다..-_-.. 그냥 저 쪽지를 남긴건 별도로 깔일이 아니라는 겁니다. 저 쪽지를 미리 준비해온 게 아니잖아요.
14/12/19 16:47
애초에 왜 쪽지를 쓰나요.. 전화도 있는데.. 전화번호를 모른다는 것도 불가능하죠.
애초에 지들 직원이었는데... 가보니 사람은 없는데 전화하기도 귀찮은거죠. 만약 전화했다면 저 쪽지에다가 전화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썼을걸요? 그리고 혼자 간 것도 아니고 부회장쯤 되면 비서도 있고 수행인원이 있을텐데.. 깨끗한 종이 한 장이 구하기 어려워서 수첩 찢어서 몇글자 쓰나요.. 글씨 쓴 것도 성의없는게 팍팍 티나죠. 문구도 그렇구요. 미안합니다? 어디 길가다 툭 쳐도 미안하다고 사과하면 좀 약한데 그런 짓을 하고 한다는 말이 미안합니다면 개념이 없는거죠. 미안하다는 말은 보통 사과할때 쓰는 말이 아니라 양해를 구할때 쓰는 말입니다. 솔직히 진짜 갔었는지조차 의심스럽습니다. 그냥 갔었는데 못만났다고 생색만 내려고 한게 아닌가 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정말 만날 생각이었으면 저런 식으로 안하거든요. 시간 약속 잡고 가던가 최소한 가기 직전에 집에 있는지 확인은 했겠죠.
14/12/18 12:55
"조 회장의 발음이 또렷하지 않아 어떤 때는 뭐라고 하는지 잘 알아듣지 못할 때가 있다.
그 앞에서 반문할 수 없기 때문에 승무원끼리 따로 모여서 뭐라고 했는지 말을 맞춰본다. 정말 왕을 모시는 거다" 조가왕조실록인가요
14/12/18 13:01
왜 뉴스 두개를 퍼오면서 링크는 모두 다음인가요
한정된 자원인 트래픽을 대형 포털사이트가 가져가는것이 정당하고 옳은 일인가요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08960600&code=61121211&sid1=soc http://www.sisainlive.com/news/articleView.html?idxno=22017 페이지뷰는 신문사의 기사 생산에 대한 정당한 보상이며 혹 포털사이트 다음을 통해 뉴스를 소비했다고 해도 이를 알릴때에는 원출처를 정확히 명기하는게 옳은 소비라고 생각합니다.
14/12/18 13:27
애초에 저런 사람들의 발언에 관심을 주지 않는 편이 좋을거 같습니다.
이런 식의 의미없는 행위들에 사람들의 이목이 끌리면서 대한민국 여성연합라는 이름을 알리고 있죠. 굳이 다른 커뮤니티로 퍼와야 할 정도로 중요한 가치가 있는지에 대해 의문이 듭니다. 별개로 대한여고 이야기는 참 갑갑하네요.
14/12/18 13:34
별의별 인간들이 다 있군요. 저런 대표성있는 단어(여성연합, 어버이연합)를 특정 단체 이름으로 못쓰게 해야 할 것 같은데...
그나저나 로열 패밀리는 사단장이 아니라 포스타 급이군요. 그냥 군발항공이라고 하는게 낫겠어요.
14/12/18 13:44
배우신 분들이 사리분별 못하고 상황파악 못하고 위치선정도 못해서야..
부사장님이 그간 재미좀 보신거 같은데 아랫것들도 재미좀 봐야지않겠습니까요.
14/12/18 15:09
우리나라 조직들의 이름과 내역은 상당히 복잡한 편이죠.
기사에서 여성연합으로 지칭하는 '대한민국여성연합'의 역사는 길지 않은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어버이연합처럼 듣보잡이거나 최근에 생긴 단체 같고요. 그외에 기존에 약칭으로 여성연합이라고 불렸던 곳은 '한국여성단체연합'이고 1986년 부천서 성고문 사건의 '여성단체연합 성고문대책위원회' 에서 태동한 단체입니다. 태생상 진보적 성향입니다. 가장 오래된 연원을 가진 전통 여성연합단체로는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있는데 1959년에 발족했고 초대 회장은 그 유명한 김활란입니다. 김활란씨는 여성운동가이자 이화여대총장이고 강성친일파였던 분으로, 명암이 깊게 굴국진 전형적인 한국 기득권이시죠. 광복 후의 건국부녀동맹을 가르고 나온 여자국민당(주로 친일전력소지자들)에도 김활란이 참여했었습니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역대 정권과 밀당하며 여성파워를 키우는 일들에 주력한 것 같습니다. 크고 오래되었으며, 강력한 여성인사들이 뭉친 곳입니다. 대한민국여성연합이 스스로를 대한민국여성연합이라고 밝히는데도 문화일보 기자가 왜 여성연합이라고 지칭하는지는 의문입니다.
14/12/18 20:55
재벌에게 감정이입 할 정도로 이해심이 깊은 분들이, 사무장에게는 감정이입을 못하고 약자프레임이라니, 미개한 세월호 유가족을 말하며 불쌍한 박근혜 대통령을 이야기 하던 분들이 떠오르네요.
우리사회가 돌아가는 원리를 본듯 합니다. 약자에게 자기 분수를 강요하고, 분수에 맞지 않아 보이면 참지 못하는 사회라는걸, 요즘 들어 더욱 절실히 느껴지네요
14/12/18 22:51
대한항공 다니는 친구가 이번 사태에 대해서 별 말이 없어서 한번 물어볼까 싶었는데, 오늘 저 대한여고 관련 링크에 좋아요를 눌렀더군요.. 뭔가 쌓인게 있긴 한가보다 하는 생각이..
14/12/19 01:09
이 단체는 1년 정도 됐다니 전자가 먼저일 겁니다. 한때 여성연합으로 통칭되던 여성운동 단체와 대한민국여성연합은 지향도 극단인 전혀 별개의 단체고요. 여성 운동에 대한 기자의 악의였거나 단순한--프로로서 합리화하기 어려운--실수 중 하나겠죠, 후자를 여성연합이라고 써서 마치 주요 여성단체가 저런 입장이기라도 한 듯 인상을 준 것이요.
14/12/19 02:49
대한민국여성연합이 잘못 한 것 맞죠. 그런데 이게 여성운동단체와 전혀 무관하거나 그 대척점에 있는 단체인데도 기자가 용어를 실수 혹은 의도적으로 잘못 사용해서 여성단체에 안 좋은 이미지를 덧씌우는 데 일조했다는 게 제가 하려던 얘깁니다. 무슨 죠리퐁 민담 같이, 여성단체는 한 적도 없는 얘기들이 여성단체를 공격하는 데 동원되는 사례가 적지 않았는데 이 일도 그 하나가 될까 우려스럽다는 의미였습니다. 여성운동단체가 저런 주장을 했다면 저부터도 비판하겠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도 않았고 일어날 리도 없죠.
14/12/19 03:23
기자야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쓴 거고 여기서 조리퐁 얘기가 왜 나오는 지 모르겠네요. 설마 지금 여성연합이 조현아가 여자라 쉴드친다는 게 근거 없는 루머라 이 말인가요. 그런 것 같진 않은데요.
14/12/19 05:00
저 단체에 정미홍도 들어가 있던데, 그간 해온 발언들도 그렇고, 조현아 옹호할 만한 정신나간 집단 맞습니다. 여성운동 진영에서도 대다수가 저 단체는 제정신이 아니라고 볼 겁니다.
기자의 문제는 대한민국여성연합이라고 표기하는 대신 "여성연합"으로 표기한 것이구요. 여성연합은 그 이름 자체가 대표적 여성단체라는 인상을 주기도 하지만 실제로 여성운동 진영에 그런 여성단체가 있어 왔습니다. 즉, 그 기사는 이 진보적 여성단체 연합인 여성연합이 조현아를 무리하게, 여성주의 프레임에서 옹호한다는 그릇된 인상을 주는 것이죠. 기자는 당연히 대한여성연합 혹은 대한민국여성연합 등, 이번 성명서를 발표한 단체를 제대로 특칭할 법한 명칭을 사용했어야 합니다. 기자의 이런 악의 혹은 실수의 효과는 죠리퐁 스토리의 효과와 비슷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14/12/19 09:38
'여성'이니까 괴롭히지 말아달라 혹은 재벌이라도 '여성'은 사회적 약자다. 이런 식의 내용은 전혀 없는데요?
페미니즘을 기조로 삼는 단체였으면 여성의 위상과 관련된 발언이 들어갔어야죠. 페미니즘의 주요 내용 중 하나가 가부장제 또는 기존 사회질서로 인해 여성이나 성소수자가 억압받는다는 것이니까요. 그러니까 적극적으로 남성을 비호하려 한 남성연대랑 비슷한 성격으로 분류하면 안 됩니다.
14/12/19 01:38
것 참... 대결구도 만들기 좋아하네요. 항상 중요한 시기만 되면 이렇게 대결구도로 사람들을 지치게 만드는지.
여성 vs 남성 군복무자 vs 면제자 부자 vs 서민 여성연합의 자금 줄에 분명히 구린 것이 있다고 소설 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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