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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2/17 21:33
요도에 장미줄기 삽입하기, 항문 불로 지져놓기, 사타구니에 대바늘 20개 박아놓기
-> 이건 알버트 피쉬 본인이 스스로에게 저지른 자학입니다. 엑스레이 촬영 결과 골반 안쪽에 대바늘이 잔뜩 박혀있는 게 발견됐죠. 이놈은 말 그대로 미친 게 극에 달한 놈이었습니다. 중간에 '넌 나한테 잡혔어' 이 말도 늙은 형사가 알버트 피쉬에게 던진 말입니다. 6년여간의 고민이 응축된 말이죠.
14/12/17 21:42
엔하위키도 참고는 했습니다. 엔하위키에는 제일 유명한 사건이 하나만 나오는데 제가 위에 쓴거랑 같은 사건이라 그런것 같네요.
엔하위키는 사람들이 하도 불신을 많이해서 왠만하면 엔하위키에 나오는건 흘려 보는 정도입니다 ㅠㅠ
14/12/17 21:52
정말 미친 범죄자죠. 장년기부터 주에서 주로 넘어다니며 어린아이들을 골라서 살해했는데 수십년후에야 잡혔으니 실제 피해자는 세자리수는 될것으로 추정이라죠.....
이런쪽에 관심 있어서 자료들 자주 읽었는데 저 사람 범죄 중에 제일 끔찍했던건 남자아이를 산체로 잘라먹은.......으.... 저런 편지를 받았을 부모의 심경이 어땠을지 ㅠㅠ 정말 상상하기 조차 싫네요.
14/12/17 21:58
죄를 지은 자를 처벌하고 회개시키는게 법의 일인데, 저런 인간은 반성도 없습니다.
반성이 없는 악랄한 범죄자도 법의 처벌은 두려워하고 피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저런 인간은 반성도 후회도 고통도 없습니다. 인간이 만든 규율과 체제의 한도를 벗어나는 괴물입니다.
14/12/17 22:06
야 이건 진짜..
그렇게 잔혹하게 살해하고 인육 먹었으면 그냥 그러고 말것이지 (물론 이것도 미친짓이지만) 그걸 또 부모한테 디테일하게 편지를 써서 보내다니 진짜 글만봐도 부들부들이네요...
14/12/17 22:13
연쇄살인마들을 다룬 무슨 책에선가 본 건데... 그런 놈들 하나하나의 이름은 기억 안 나는데 정말이지 또라이같은 범죄자들 많습니다. 6살짜리 어린애 고환을 요리해서 그 아이에게 먹인다던지... 한동안 소세지도 쳐다보기 싫더군요. -,.-;
14/12/17 23:05
본문의 내용중 이해 안 되는 부분이 있어서 잠시 검색해 봤는데
다른 곳에서 본 내용으로는 구직광고를 보고 살인범이 가족에게 처음부터 접근한 거였고 파티를 다녀 온 후에 아들을 농장으로 데려가겠다...고 해서 딸을 보내준거라네요 결론은 유력한 용의자 맞는데...그 용의자가 본인들 집에와서 말한 농장도 없었고 파티가 있다던 곳의 주소도 엉터리여서 찾지를 못 했던 거라고 합니다.
14/12/17 23:08
아 그리고 개인적으로 좀 이해 안 됐던 부분이 아버지는 왜 딸을 보내는 것을 허락했을까 였는데
저 살인범이 피해자 집에 들락거린게 몇회 됐었고 아버지의 심정은 자신의 부족으로 딸아이에게 제대로 뭘 해준적이 없어서 미안한 마음에 파티에 데려가라고 했다네요. 딸 아이도 가고 싶어 했겠죠.ㅠㅠ
14/12/17 23:22
내가 다른 이득을 취하기 위해 사람을 죽이는 것은 나쁜 일이지만 이해는 갑니다. 근데 사람을 죽이고 고통주는 것이 재미있어서 그 자체를 즐기기 위해 사람을 죽인다는 것은 참...... 근데 저런 성격도 인간 유전자에서 나오는 것일 테니 결국 우리 모두 1 그람씩은 저런 어두운 면을 가지고 있겠지요. 슬픈 일입니다.
14/12/18 00:13
공감해요.
나의 이득을 위해서 남을 죽이는건 당연히 범죄지만 그나마 이해라도 가지, 즐기려고 죽이는건 도저히 이해가 안감;;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음;;
14/12/18 11:30
Orbef님 혹시 '이웃집 살인마'(the murderer next door) 읽어보셨나요?
Orbef님 덧글이 그 책을 생각나게 합니다. 서문에 도킨스가 쓴 과격한 추천사도 생각나구요. 흐흐흐 전에 올려주신 진화론/창조론 논쟁에 관한 글 잘 읽었습니다. 정말 재미있었어요.
14/12/18 11:44
진화심리학과 뇌과학에 관한 책을 좋아하시면 읽어볼만 합니다.
데이비드 버스의 '이웃집 살인마'는 저에게는 그 입문에 해당하는 책이었구요. 그 덕에 올리버 색스, 라마찬드란, 마이클 가자니가 등등 아마 Orbef님께 익숙한 저자들 책들 찾아읽었습니다. 좋은 책 있으면 소개해주세요.
14/12/18 16:38
화목하지 못한 가정, 불우했던 유년기와 수차례의 이혼 등 서술된 환경들만 가지고는
알버트라는 사람이 저런 범죄를 저지르게 된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은 안 드네요. 성악설을 논하고 싶은건 아니지만 저런 사이코들은 그냥 태어날때부터 다른 이들과는 특별하게 사이코라는 꼬리표를 달고 태어나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모든 사람들이 저런 사이코가 될 수 있다는 가정은 너무 끔찍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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