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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2/18 10:31
변호인의 성공이나 정치/사회에 대한 실망감 때문인지 너무 엄한 잣대를 들이대는게 아닌가 싶은 영화죠.
이게 무슨 다큐멘터리도 아니고, 좋게 말하면 과거 추억, 나쁘게 말하면 과거 미화, 딱 이정도일뿐인데 말이죠. 어차피 저와는 성향이 안맞아 직접 볼일은 없겠지만 50~70대 부모님 세대들에겐 아주 좋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시대의 청년들도 힘겹게 살아가고 있지만, 우리들의 부모님 세대라고 해서 속편하게 히히덕 거리며 놀면서 산건 절대 아니죠. 그래서 그때 그 힘들던 시절을 추억하며 웃고 울수있는 영화라고 생각해서 주말 시간표 뜨자마자 장인어른, 장모님 보시라고 바로 예매해드렸습니다. 영화표 드렸더니 예전부터 광고보고 정말 보고싶었던건데 어떻게 알았냐면서 참 좋아하시더라구요. 누군가에겐 보지도 않고 욕하는 영화겠지만 누군가에겐 정말 보고싶고, 보고나서도 참 재밌었다고 평가될 그런 영화일겁니다.
14/12/18 11:27
인디펜던스데이보다 포레스트검프가 더 무서운 미국찬양 영화다..란 이야기가 있었죠.
머리비우고 가볍게 즐기는 것도 괜찮다고 봅니다. 제작사가 CJ라서 더 논란이 일어나는건가..싶기도 하네요.
14/12/18 11:34
중장년층의 지갑을 털겠다는 의지외에는 아무 생각 없이 만든 영화이니 평론가들의 주구성층을 생각해보면 그 의지로 인해서 생긴 영화의 시선이 정서적으로 마음에 안드는데다가 , 아무 생각 없는 영화이니 완성도면에서도 구리니깐 극딜밖에 남은 선택지는 없을뿐이고 , 그에 동조하는 사람은 언제나 있어왔죠. 허나 그 정서적으로 마음에 안든부분이 부각되다 보니 일베아가들이 부들부들 하면서 집단행동을 취하기 시작하면서 혼돈의 카오스가 되버렸죠 크크크. 뭐 일베애들이 집단 행동 하는거야 너무나도 유명한 변호인 부터 시작해서 원투데이가 아닌데 문제는 CJ와 윤제균이 별로 좋아할만한 상황은 아닐듯 싶어요.
'일베시장 이라니 !!!'
14/12/18 11:39
감독의 명성(?)이나 인터넷 평 등을 먼저 접하고 마음의 준비 후 관람하신다면 의외로 만족 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 정도까지 엉망은 아니고 생각보단 멀쩡하게 뽑혔더군요. 물론 산업화 세대를 위로하고 울리려는 노골적인 연출이 종종 나와 그 유치함에 눈살이 찌푸려지는 장면이 몇몇 있지만 영화의 성격 상 그 정도야 이미 익스큐즈(?) 된거 아닐까요. 문제는 딱 주인공 세대인 부모님은 여엉 재미없으셨다는 반응..-_-;; 아 그리고 일베에 엮여서 더 반응이 안 좋은거 같은데 영화에 정치적인 색은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감독 말 마따나 의도적으로 제거한 듯 느껴질 정도로요. 소재자체가 보수쪽이긴 하지만 국기경례 씬 같은 경우 당시의 억압적인 사회를 코믹하게 에둘러 비꼬는 듯 하더라구요.
14/12/18 11:44
저도 보면서 기대 만큼은 못하지만 부모님 세대들은 정말 좋아하겠다 싶더라구요
그래서 전 1000만은 좀 무리지 싶고 500~700사이는 찍을 꺼 같네요
14/12/18 12:08
그냥 시대를 떠나서 가장의 책임감이 어떤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던 것 같네요. 영화가 끝난 후 2시간이 지난 줄도 모르게 전개가 빨라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14/12/18 14:16
어제 박스오피스 순위를 보면 호빗이 약 3900명 차이로 1위를 했고 국제시장이 2위를 했는데 이 두 영화 공세에도 불구하고 요즘 화제작이 님아 그강을 건너지 마오도 13만 3400명으로 3위를 했고 다음주 상의원과 기술자들 까지 개봉하면 천만은 힘들다고 보고 600만 ~ 900만 사이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14/12/18 15:55
일베 애들이 좋아한다고 안본다는 사람들은 뭔지..
변호인 개봉할때 노무현 관련 영화라고 안본다던 일베애들이랑 다를게 없으신분들인듯
14/12/18 19:11
그쵸 뭐 감독이 일베충이거나..
일베가 제작에 참가해서 뭐 펀딩을 한다거나.. 이런것도 아니고 그냥 일베가 좋아한다고 안본다니 ..;;; 딱히 정치적 내용도 없던데..
14/12/18 20:07
저도 영화 봤는데 보기전에 그런 내용을 봐서 정치적 내용들 있을줄 알았는데 전혀 없더라고요
부모님이 산업화 세대는 아니지만 영화 보고 부모님 생각도 나서 괜찮게 봤는데 말도안되는 이유로 까는거 보면 어이가..
14/12/18 20:08
일베 애들이 좋아요 단추 누르면서 좋다는 표현을 했다면 영화 볼 마음이 사라지지는 않았을겁니다.
네이버 영화 댓글에 분탕질 쳐 놓은 꼬라지를 보니 자연스럽게 영화에 대한 관심이 멀어지게 되더군요. 일배랑 다를 게 없다는 말은 자제하시는 게 어떨까요. 일베 물타기로 보이거든요.
14/12/18 20:16
글쎄요 제가보기엔 같아보이는데요
단순히 영화관련 댓글때문에 안본다는게.. 걔네가 좋아하는영화니 별점테러같은거도 아니라 좋은말들만 써놧을것 같은데요
14/12/18 20:24
잘못된 부분에 대해 비판하시면 됩니다. 일배와 같다는 표현은 극혐의 표현이라서요. 상대방이 극혐하는 집단에 빗대서 비꼬아야 하나요?
배틀 뜨러 오신 게 아니라면요. 그리고 좋은 말들만 써 놨다면 일베에서 왔다고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을까요?
14/12/18 20:34
하는 행동이 비슷하단 소립니다 일베애들이 좌파 커뮤니티에서 변호인 빠니까 안보는거랑 일베애들이 국제시장 빠니까 안보는거랑
14/12/18 20:37
그냥 빨기만 했으면 그런가보다 하겠죠. 좌빨로 시작해서 노무현 비하로 끝나는 댓글들을 보니, 영화에 대한 호감이 떨어질 수밖에 없던데요.
14/12/18 20:39
영화와 하등 상관이 없는데 그게 영화를 안보는 이유가 되는게 저는 이해가 안갑니다
님같은 케이스 말고도 그냥 일베가 빠는 영화라 안보는 사람들도 엄청 많고요
14/12/18 22:35
구조적으로 싫어하는 논리가 똑같죠 일베애들이 좌파가 빠니까 안본다
난 일베싫어하는데 일베가 빠니까 안본다 일베랑 같은 논리구조를 가지고 영화를 판단하니까 문제죠 한마디로 다를게 없다 이겁니다.
14/12/18 22:49
일배애들이 좌빨타령에 노무현 비하하는 역겨운 행위를 하는 것이 그 영화에 호감도를 낮추는 건 자연스러운 상황이라니까요? 일베에 호감 있는 사람들 생각이야 다르겠지만요.
이게 이해가 안되시면 더 할말이 없네요. 물론 개인적인 불호를 넘어서 불매운동까지 하는 오버는 지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4/12/18 23:30
영화제작사나 영화감독이랑 직접적인 상관이 없는데 왜 영화를 하찮은 걔네의 평가로
호불호를 갈라야 하나요 그게 더 이상하네요 제가 맘에안드는 사람A가 잘 모르는 사람 B를 좋아한다고 하면 B를 불호하게 되나요??
14/12/18 23:49
지금 줙님이 예로 든 단순한 상황은 현재 사태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예시가 어설프지만 양보해도.. B와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이 줄어드는 건 당연한 거 아닌가요? 끼리끼리 논다는 불고의 법칙이 있으니 B에 대해서 더 조심해서 접근하겠죠.
14/12/19 03:57
아뇨. 좌파가 빨기 전, 영화 개봉 전부터 별점 테러하던게 일베에요.
이번 영화에서도 개봉 전부터 별점 10점 러쉬하던 것도 일베구요. 영화를 보지도 않고 좌파를 욕하면서 빠는 거랑 영화 보고 빠는 걸 불호라고 안 보는 거랑 같다고 생각하시는지?
14/12/19 12:37
영화를 보지는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이 감독에게 왜 자꾸 큰 투자가 되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정말 초기 조폭(두사부) 영화에서부터 최악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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