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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2/08 21:42
허허허허
수업시간에 다른짓을 했으니 화나는 거 까진 이해해줄 수 있지만....허허허허....허허허허 그저 웃음만 나오네요 정말 저것도 선생이라고..허허
14/12/08 21:58
흉기를 썼으면 체벌이 아니죠 -_-;; 그냥 상해지 ;;
근데 학생들이 바둑을 둔 것도 좀 신기하네요. 요즘 학생들도 바둑을 두는구나 싶어서..
14/12/08 22:11
식칼? 크크 미쳤네요 이건무슨..
저 고등학생때도 야자때 피씨방갔다와서 허벅지 피튀도록 (정말 거짓말안하고 허벅지에 피멍이 들다가 터질정도로) 맞았는데.. 그것도 미친선생이라 생각하면서도 우리도 야자시간에 피씨방가는 미친짓을 했었지 하면서 욕하면서 넘어가긴했는데 이건 살인미수네요 정말
14/12/08 22:15
전 학교에서의 체벌도 찬성하고
어지간하면 학교에서 벌어진 체벌 상황에서 교사의 손을 들어주는 편인데 일단 체벌 도구가 칼이라는 점이 사실이라면 이견의 여지가 없이 교사 잘못이네요..; 산업용 파이프라는 건 아마 pvc 파이프 (강화된 플라스틱 파이프)가 아닐까 싶은데 저 때에는 흔한 체벌 도구였던걸로..
14/12/08 23:56
저야 당연히 뭘로 때려도 신고가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조례로 해당행위가 '명백히' 금지되어 있지 않은 경우에도 통상 '규격'권고 형태로 제한이 있는터라 당구 큐대나 PVC파이프라면 이 규격제한에서 일탈한 물건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14/12/09 00:01
플라스틱 파이프여도 신고할만 할거 같은데요...식칼로 채벌한것도 한달도 더 된일이고 이제 밝혀진거구요. 쇠인지 플라스틱인지 모르지만 쇠일 가능성도 없진 않은듯한데요
14/12/09 00:07
기사의 논지상 쇠파이프였다면 교사의 체벌 수위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위해 쇠파이프임을 강조했을거란 생각을 해서 추론한겁니다. 뭐 아닐 수도 있는거구요. 저도 pvc이지 않을까라고 했던 것뿐인데 무슨 소리신지..
14/12/09 00:13
전 공엽용 파이프라길래 pvc가 아닐까 추측했고, 쇠파이프일 가능성을 말씀하시길래.. pvc로 추측한 이유에 대해 한번 더 말했을뿐인데 이게 왜 문제가 되서 꼬투리가 잡히는건지 모르겠네요.
14/12/09 00:33
저 문제의 교사도 교사생활 처음에는 체벌할 때 막대자나 지휘봉 같은 걸로 때렸겠죠.
그러다 점점 '어라 이걸로 때려도 이제 말을 안 듣네? 좀 더 강한 걸 써야하나?' 이러다보니 막대자>지휘봉>몽둥이>파이프>식칼 이런 식으로 에스컬레이트 되어서 이 사단을 만든거죠. 이것이 체벌 도구의 종류에 관계없이 체벌이 금지되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14/12/08 22:20
식칼이라..저건 그냥 정직같은 선에서 끝낼게 아니라 상해죄로 집어넣어야하는거 아닌가 싶네요.
정신이상자 아닌가요? 학교에 식칼을 갖고 다니는 사이코가 선생이라니..-_-
14/12/09 01:31
교무실에서 과일 같은 거 깎아먹는 경우를 종종 봐왔기 때문에 식칼이 있다고 이상하게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문제는 저걸로 학생에게 상해를 입혔다는 사실하고, 저런 사건 한 번 터질 때만 길길이 날뛰는 여론이 아닐까요.
14/12/08 22:44
학교에 자습시간이 있다는 거 자체가 한국의 교육환경이 비정상적으로 돌아간다는 건데....쩝.
사교육 특구와 경쟁하기 위해 당사자의 자율권이 박탈된 상태에서 밤늦게까지 자습을 해야 한다뇨.
14/12/08 23:45
교대 다니는 사람으로서 더더욱 저런 분이 이해가 안가지만, 그래도 '아 우리나라 교육은 언제 바뀌냐.' 라는 반응은 좀 자제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식칼로 사람 때릴 생각을 한 교사, 그리고 기어이 학생한테 자상을 입힌 교사를 보고 '에휴 우리나라 교육이 그렇지 뭐' 라고 하고 싶으신건 충분히 이해합니다. 솔직히 저도 저런 분이 교사라는 것이 창피하고요.
그렇지만 교대 다니면서 실습도 가보고, 교수님들한테 이것 저것 배우다 보니까 느낀 점은 '우리 나라에 좋은 선생님들 많이 계시고, 교육이 조금씩은 변하려고 하는구나.'라는 겁니다. 제가 초등학교 졸업한지가 10년 정도 됬는데, 그 사이에 아이들은 정말 저와는 다른 경험을 하고, 다른 배움을 배우고 있습니다. 또한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교사라는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학생들을 위해 더 나은 수업방법을 생각하고, 더 나은 지도방법을 생각하시고, 교수님들도 그러신 분들이 많습니다. 제가 소위 말해 '열폭'하는 걸 수도 있습니다만, 그래도 저런 아주 예외적인 경우로, 나머지의 성실하고 좋은 선생님들까지 안 좋은 피드백을 받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14/12/08 23:52
평소에 (산업용)파이프로 폭행하던 양반이 식칼로 진행한거라 '시스템'상 문제가 아직 남아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하는 행위가 '가능'한 행위로 간주되는 시스템이 아니라는 전제 하에) 교원양성에서 교육현장에 이르는 각 체계 모두가 해당하는 '행위'를하는 인물을 '걸러'내는데 실패했다는 말이니까요 ㅡㅡ; 물론 현 시점에서 실패사례가 보인다는 말은, '개선을 위한 노력'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현재의 문제점을 '수정'하기위한 노력에 '참고자료'로 활용되어서 해당하는 사례의 재발생을 예방해야 겠지요.
14/12/08 23:57
말씀 하신말은 맞습니다. 그래서 사실 할 말은 더더욱 없습니다. 초등학교 현장은 그렇지 않지만 아직도 중고등학교 현장에서는 '체벌'이 최고의 교육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으실테고, 그 체벌을 '필요 이상'으로 하시는 분들도 분명 계실테니까요. 그리고 이런 분들이 존재한다는 건 '적절한 교원 양성, 교원 배치'의 실패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이런 사건들이 밝혀져서 사회적인 경각심을 가지게 해야 한다는 의견에도 전적으로 동의하는 바입니다.
14/12/09 01:01
"교사라는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학생들을 위해 더 나은 수업방법을 생각하고, 더 나은 지도방법을 생각하시고"
이런 교사는 만난적은 없고 들은적도 딱 1번 있긴한데 많다기 보단 '일부'(기존기성교사기준 200명중1명) 있을거 같네요 물론 근거자료는 없는 제 경험일뿐이지만요. 이런 댓글 달아서 기분 상하실거 같아서 죄송한데 식칼이야 물론 아주 예외적인 경우 겠지만 , 성실하고 좋은 선생님들이 존재한다는것도 '예외적인 경우' 인거 같습니다
14/12/09 06:11
어쩔수가 없지않나 싶습니다.
다들 어릴적 학창시절.초,중,고 통틀어 정신머리 출타한 교사는 수도없이 봐왔고 제대로된 선생님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었습니다. 졸업을 하고 시간이 지나고 체벌이 금지되어도 꾸준히 학생때렸다는 교사는 뉴스를 통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도대체 언제야 체벌소리 안들을수있는건지 언제쯤 되야 제대로된 교육이 실행될지 이야기할수있다고 봅니다. 우리나라에 교사라는 직업 상대안해본 사람이 어딨겠습니까? 듣기 불편하실지 모르겠지만 아마 한동안은 계속 듣게될 말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14/12/09 06:26
학생인권조례반대 명분으로(그걸 명분이라고 떠들고 편들수 있는지 신기했지만)
아이들을 때릴수 없어서 교사의 위신이 안서고 교육이 안된다고 떠들던 사람들 그리고 지금도 애들을 때려야 된다고 하는 사람들 어찌보면 신기하기 까지 합니다 학생들 두들겨 패는거하고 교사의 위신이 무슨관계이고 이 군대문화의 한부류라 할 쓰레기악습을 목숨걸다 시피 지키려하는 그사람들은 여전히 이해불가의 영역을 달리고 있으니
14/12/09 07:39
이건 전후사정 알아보고 말 것도 없고 상대편 이야기를 들어봐야 할 필요성 조차 못느끼겠네요.
체벌 자체도 지금 자제 해야 하고 불허되는 시점에서.. 더군다나 보통의 '체벌도구'도 아닌, '식칼' 이라뇨...... 칼집있는 과도라고 해도 경악할 판국에... 저런 인성을 갖고 있는 사람이 '교사'라니 '선생님'이라니요......
14/12/09 09:10
요새 교권이 흔들린다, 학생 가르치기 너무 힘들다 해도 이런 사건 일어나면 학생인권 이야기가 안 나올수가 없죠.
진짜 끔찍한 일이네요. 저런 사람은 선생으로서 자격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요.
14/12/09 10:02
흉기휴대상해는 폭처법에서 가중처벌하고 있고 미니멈 징역3년입니다. 벌금형도 없어요.
저게 얼마나 중대한 범죄인지 개념 자체가 없는 듯...
14/12/09 10:54
이런사건 벌어질 때마다 체벌금지에 관한 논란이 따라오는데, 이런놈도 버젓이 교사랍시고 학생들 가르치고 있는 교육시스템의 문제를 논해야 맞는거지 체벌금지 운운할게 아니죠.
14/12/09 11:03
글쎄요. 아무리 촘촘한 시스템을 만든다 해도 결국 어딘가로 생긴 성긴 틈새는 있게 마련이고 걸러지지 않은 또라이는 생깁니다.
그러나 체벌 자체가 불법이고 상해라는 범법행위로 처벌된다는 인식이 있다면 설사 이런 놈이 교사질을 하고 있었다 하더라도 저렇게 막 나가지는 못 했겠지요. 전 더 나아가서 애초에 왜 교사가 학생을 바른 길로 이끌어야 하는지도 의문입니다. 그건 부모와 학생 자신이 할 일을 떠넘기는 짓이죠... 교사는 교육전문가로써만 존재하도록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천둥벌거숭이처럼 날뛰는 불량학생이요? 그건 그냥 정학 퇴학 등으로 사회에서 도태시켜 버리든지 해서 감히 개길 엄두도 내지 못 하도록 철저하게 쓴맛을 보여줘야죠. 교사가 체벌을 할 필요가 없어요. 징계를 때리면 됩니다. 애초에 철없고 나이 어리다고 면죄부를 주는 데에서 비행이 시작됩니다. 쩝. 요즘 애들 보면 유치원 졸업할 나이만 돼도 뭐가 잘하는 건지 나쁜 짓인지 가치판단은 충분히 합니다. 그런데도 물불 못 가리고 미치광이처럼 날뛰는 건 어설프게 회초리 같은 걸로 바로잡으려고 하니까 그런 거죠. 그건 가장 힘센 사람이 족장 되던 원시시대에나 통하던 거거든요. 몇 번 맞아보면 '아, 따끔하지만 별 거 아니네?' 하고 약효가 금방 떨어지죠.
14/12/09 11:30
1.아무리 촘촘한 시스템을 만든다고 해도 걸러지지 않은 또라이는 생기겠죠. 하지만 그걸 최대한 막아야 되는것 아닙니까? 그리고 azurespace님의 논리를 그대로 적용해보자면 체벌이 금지된다고 해도 저런 또라이들은 어떤 방식으로든 학생들을 학대할 것입니다. 살인, 절도, 폭력 등이 범죄행위로 규정되고 그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는다는 인식이 사회전반에 걸쳐서 제대로 박혀있는 법치국가에서도 범죄는 항상 일어나게 마련이니까요.
2. [전 더 나아가서 애초에 왜 교사가 학생을 바른 길로 이끌어야 하는지도 의문입니다. 그건 부모와 학생 자신이 할 일을 떠넘기는 짓이죠... 교사는 교육전문가로써만 존재하도록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여기에서 azurespace님과 의견을 달리합니다. 물론 1차적으로는 부모의 책임이 맞고 그것을 어느정도 교사에게 떠넘기는 형태인것도 맞지만 이건 지금 사회 구조상 어쩔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되거든요. 맞벌이가 아니면 힘들고 따라서 자식 인성교육에 쏟을 시간적 여유와 능력이 부족한 부모가 많습니다. 결국 교사가 이를 충족해주어야 한다고 봐요. 장기적으로는 정부나 사회에서 부모들에게 자식 인성교육에 쏟을 시간적 여유를 보장해주고 인성교육을 할수 있게 부모들의 지적 능력을 함양시켜주는 방향으로 가야되는것이 맞습니다만 지금 당장은 그게 안되니까 어찌되었든 의무교육 시스템이 이를 어느정도 해주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학생에 대한 교사의 권위는 필수적이 되고 그것을 확립하기 위해 체벌이 필요하다면 사용해도 무방하겠고요. 요약하자면, 체벌이 필요하다면 하고 필요없으면 안하고, 그것을 결정하는것은 교사가 해야 된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걸 제대로 결정하지 못하거나 체벌과 폭력을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은 교사를 시키면 안되고요. 지금 현재 의무교육에서 인성교육을 분리시키는것은 대단히 위험한 발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역시 궁극적으로는 의무교육에서 인성교육을 분리시키는게 옳다고 생각하지만 아직 우리 사회는 준비가 안됐어요.
14/12/09 12:13
지금도 교사가 학생을 어떠한 이유로든 때렸을 때 고소하여 처벌할 수 있지 않나요? 학생이나 부모가 부당하다고 생각할 정도로 심각하다면 그것은 체벌이 아니고 폭력인 것입니다. 하지만 학생 인성교육에 대한 마뜩한 대책도 없이 그렇지 않은 체벌까지 법으로 막는것은 반대한다는거죠.
14/12/09 12:10
체벌과 폭력을 구분하는 명확한 기준이 세상에 존재하나요? 장난도 받아들이는 사람이 장난이라 생각치 않으면 더 이상
장난이 아니라는 말처럼, 교사 딴에는 [정말 사랑하는 마음으로 눈물을 머금고 회초리로 종아리 딱 한대만] 때렸을뿐인데, 받아들이는 학생이 느끼기에 폭력이라 생각하면 이건 폭력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참 많이 맞으면서 학창시절을 보냈는데, 그 시절 친구들과 이야기 해보면 체벌을 '추억'으로 받아들여 술 안주거리로 이야기하는 친구도 있고, 나를 교화 시켜준 '감사'로 받아들이는 친구도 있지만 반면에 상처로 남아 평생의 '트라우마' 가 된 녀석도 있습니다. 그리고 체벌 찬성하시는 분들도 지금 맞기는 싫으시죠? 학생들도 똑같은 사람입니다. 위험한 성향이 아닌 이상 분명히 맞기 싫을거에요. 우리나라에 태형이 존재하지 않는 이상 저는 무조건 반대입니다. + 체벌을 해야 할 순간도 교원들마다 생각이 다르겠죠. 제가 다니던 고등학교에서는 주 단위로 영어 단어 시험을 봐서 일정 기준에 통과하지 못하면 불려 나와서 소위 말하는 '빠따'를 큐대로 맞았었는데, 그 당시 생각하면 참 멍청해서 별 잘못도 안했는데 맞고 살았다고 생각드네요. 그 분 말로는 '본인도 때리기 싫다, 다 너희 잘 되라고 그러는거다.'라고 말했던 기억이 나는데 '그럼 때리지마......'
14/12/09 12:41
단순히 맞기 싫어서라고 하기에는, 부적응자를 도태시키는것 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는 상황이죠. 저 역시 학생들과 똑같은 사람이라서 적응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도태되기 싫습니다.
14/12/09 12:14
그런 또라이들이 어떻게든 학대를 할 거라고요? 그건 이미 범법의 영역일 것이므로 여지 없이 처벌되겠죠.
체벌을 왜 교사가 하냐는 것이고, 또한 조선시대 훈장노릇하는 것도 아니고 육체적인 고통을 줘서 계도가 된다는 발상 자체가 원시적이라고 보는 겁니다. 교사는 가르침을 주는 사람이 되어야지 인간 잡는 백정이 되면 안 되는 것 아닙니까? 그리고 쇠파이프로 두들겨 팬다 한들, 퇴학처분에 비하면 오히려 약한 거죠. 머리가 굵은 놈일수록 매는 두렵지 않지만 퇴학 정학 유급은 두려워하게 마련이지요. (그렇지 않은 경우에도 다른 학생과 격리되는 효과는 있을 테고) 별다른 효과도 없는 매질을 못하게 될 뿐이지, 오히려 그 외의 영역에서 교사의 권한은 확대되는 것이죠. 교사의 정당한 수업을 방해해? 너 정학. 수업 과정에서 규정에 정해진 정당한 수준의 과제를 거부해? 교내 청소 30일 및 유급. 같은 반 친구를 괴롭히고 따돌림을 주도했어? 퇴학. 기존에 각 학교에서 이미 시행 중인 벌점 제도 하에서 충분히 가능한 일이죠. 현실화하고 어리다고 봐주는 일 없이 철저하게 시행하면 되는 문젭니다.
14/12/09 12:39
윗 댓글에도 적었지만 그 주체가 교사고 피해자가 학생이라고 하더라도 도가 지나친 체벌, 아니 폭력은 이미 금지되어있고 처벌의 대상입니다.
체벌대신 점수제로 유급 및 정학을 실시한다면 아마 학부모들이 엄청나게 들고일어나겠죠. 저 역시 의무교육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을 강제로 도태시키는것에 굉장히 회의적이고요. 의무교육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무책임한 처사입니다. 또한 육체적인 고통을 줘서 계도가 된다는 발상 자체가 원시적이라고 하기에는, 케바케겠지만 아직까지 효과가 있습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케바케니 여기에 동의하지 않으신다고 해도 할 말은 없고요.
14/12/09 12:48
무책임요? 학생에게 자기 행동에 대ᅟ한 책임을 요구하는 것일 뿐이죠.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면 도태되는 건 세상의 이치이고 성인이 되면 더욱 뼈저리게 느끼게 되는 건데요 뭐. 책임감이 뭔지도 모르는 채로 홱 사회에 내던지는 지금보다 오히려 나을 거라고 봅니다.
마지막 대목은... 제 고등학교 은사님의 말을 인용하겠습니다. "말로 해서 못 알아듣고 패야 알아듣는 건 사람이 아니고 개돼지들이다"
14/12/09 13:01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도 도태되지 않고 최대한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하고, 그것이 지금의 학교에 제가 기대하는 것입니다. 부적응자가 사회에서 도태되기 전에 개돼지로 분류한뒤 걸러내는게 아니라요. 물론 사회에서 부모에게 자녀들을 사회에 잘 적응할수 있도록 교육시킬 능력을 제대로 함양해주고 그런 교육을 할 여유를 충분히 줄 수 있다면야 학교에 그런 역할을 기대하지 않아도 되지만, 위에 적었듯 아직 우리사회는 그러한 준비가 안됐습니다. 적응을 못하는 학생과 그 학생을 제대로 교화시키지 못한 부모에게 책임을 묻기보다 그들이 왜 그렇게 되었는가에 대한 문제제기가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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