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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2/08 10:44
뭐.. 결정이 기장 몫이라고 해도 회장딸 vs 기장은 갑을 관계니까(기사를 보면 최소한 저 회사에선 확실한 갑을일 것 같네요)
제가 보기에는 기장에게 뭐라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14/12/08 11:04
대회 후원해준 덕택에 스타크래프트 팬들에게 이미지가 좋은 편이긴 하지만,
사회적 측면에서 보면 고작 전자오락 대회에 돈 몇푼 뿌렸다고 "님"자 붙여줘야 할 사람은 아닌 것 같더군요.
14/12/08 13:52
제가 이스포츠 팬이어서 그런지 이번 사건과 명의회손 사건을 비교하는건 조현민전무가 좀 억울하다고 봐요
진에어 승무원 복장이 야하다는 식의 트윗때문에 발끈해서 싸운건데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20424000539&md=20120617123313_BL 스타팬들이라면 진에어 유니폼 아시겠지만 이옷을 보고 그런 생각을 하기가 사실 많이 힘들죠 크크크 그리고 야하다는식의 트윗을 한 분은 대한항공 '협력업체' 대표이기도 했죠;; 사실 빡칠만하긴 합니다 대응이 스무스하지 못해서 그렇지
14/12/08 10:38
라면상무때의 기사를 보니...
http://www.etoday.co.kr/news/section/newsview.php?idxno=727162 조 부사장은 지난달 26일 사내게시판을 통해 “승무원 폭행사건 현장에 있었던 승무원이 겪었을 당혹감과 수치심이 얼마나 컸을 지 안타깝다”면서 “그러나 승무원들의 업무에 대한 사회적인 이해와 위로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승무원의 업무를 방해하는 행위를 처벌할 수 있는 법률 조항도 이 기회를 통해 마련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항공기의 안전이나 운항을 저해하는 행위가 발생해도 규정과 절차에 따라 일관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우리의 노력은 정당하게 인정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14/12/08 10:39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2723783&plink=ORI&cooper=DAUM
조현아 부사장은 지난해 회사에서 전근 발령을 받는 형식으로 미국 하와이에 갔다가 아들 쌍둥이를 출산해 원정출산 논란을 일으키고 한국으로 복귀했습니다. --- 역시 재벌가의 정해진 코스인 원정출산도 빼먹지 않았군요.
14/12/08 10:43
항공안전 및 보안에 관한 법률 제43조에는 ‘폭행·협박 또는 위계(지위나 계층 따위의 등급)로써 기장 등의 정당한 직무집행을 방해해 운항 중인 항공기와 승객의 안전을 해한 자는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
법적으론 이렇다고 하네요.
14/12/08 10:45
다른 건 모르겠고 저 정몽주니어 1승 이야기는 안 하면 안돼요?
자식을 잃은 부모들이 미흡한 재난대처에 분노를 하는 상황을 기득권에 대한 쓸데없는 저항으로 단정짓고 미개한 국민들이라 폄하한 일인데, 희화화건 아니건 자꾸 국민이 미개하다=그러니 정몽주니어 말이 맞다 식으로 비유되는 게 아주 불쾌한데요.
14/12/08 10:53
그렇게 보일 수 있겠군요. 저는 시간이 지나도 자꾸 여기저기서 써먹는 것부터가 싫고(그것도 원래 의미로), 표현 자체가 정말 보기 싫어서...
14/12/08 15:42
근데 애초에 정몽주니어가 얘기한 미개한 국민에 재벌가는 포함이 안될겁니다.
재벌들이 무슨 짓을 하든 미개한 국민엔 일반 백성들만 포함되겠죠.
14/12/08 16:21
물론 풍자겠지만, 비꼬는 의도로라도 자꾸 언급되는게 저역시 보기 안좋습니다.
무슨 유행어 하나 터졌다싶으면 어원무관 뽕을 뽑으려드는지..
14/12/08 10:49
확실히 삼성가는 밖으로 문제시될만큼 어처구니없는 짓은 없긴 하군요. 실제로 어떨지는 몰라도 적어도 내부적으로 단도리는 잘 한다는 얘기겠어요.
14/12/08 11:35
삼성가는 집안 사람들 성격이 조용하고 내성적이라서 그런거 같습니다.
이건희 회장도 그렇고... 괄괄하고 그런 성격이 잘 없다고 해요.
14/12/08 11:46
겪어보고 하신 말씀인가요..? 그게 아니라면 모르는 거죠. 삼성이라면 언론 플레이 얼마든지 가능하고 이미지 만드는 건 쉬운 일인데...
14/12/08 14:01
아니요. 저는 굳이 안좋은 쪽으로 생각하려고 한 적 없습니다. 단지 기업들이 그런 식으로 언플 하고 이미지 메이킹 하는 일에 일반인들이 놀아 날 수 있다는 생각이어서요.
기업과 공권력이 하는 말들, 이미지, 루머등을 곧이 곧대로 받아들여서는 안된다, 항상 비판적인 태도를 유지해야 된다는 제 생각이 왜 "굳이"라는 말로 폄하되어야 하는지는 의문이네요. 게다가 두번째 문장은 비약이 심하시고요. 갑자기 세상 사람 전부는 왜 나오는 지 모르겠네요.제가 바로 옆에 있는 사람까지 안좋은 시선으로 의심하라고 한 것도 아니구요.
14/12/08 14:34
지금 깔고 계신 전제는 제가 쓴 "굳이"라는 말이 딱히 틀리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어떤 대상을 판단할 때 기본적으로 중립적인 견지를 깔고 들어가기 때문이지요. 그렇지만 리비레스님은 "나도 모르지만 언플일 가능성도 있다" 라고 다른 한 쪽으로의 판단을 제시하고 계시지 않습니까. 최소한 내가 겪어봤는데, 나도 지인에게 들었는데, 라는 등의 설득력 있는 경험적 근거라도 제시하시면 모를까 내가 겪어봤는데 안 그렇더라 라는 말에 그걸 어떻게 아느냐 하는 말은 명확하게 편견이 작동하고 있는거죠.
누구가 좋은 사람이다더라 라는 말에 그걸 어떻게 알어? 라는 삐딱선은 (그리고 우리 모두가 언플에 놀아나고 있을 수 있다는 음모론이 근거라면) 근거를 제시하지 않으면 설득력을 갖추기 어렵겠죠. 남에 대한 음해나 비관적 시각으로 보일 겁니다. 지금 리비레스님께서 가치판단을 하고 있는 대상은 기업이나 공권력이 아니라 재벌가에 속해 있는 "개인의 인격" 입니다. 그리고 성숙한 사람은 타인의 인격을 함부로 판단하지 않습니다. 최소한 좋은 방향으로 오해를 하겠죠.
14/12/08 14:40
써주신 말씀 잘 읽었습니다.
다만 "내가 겪어봤는데 안 그렇더라 라는 말에 그걸 어떻게 아느냐 하는 말은 명확히 편견이 작용하고 있는 거죠" 라고 하셨는데 이건 잘못된 주장입니다. 위로 쭉 올라가서 다시 한번 리플을 보세요. 전 "내가 겪어봤는데" 라는 말에는 어떠한 태클도 걸지 않았습니다. 확실한 근거를 토대로 한 말까지 비판적으로 볼 생각은 애초에 없없고, (그래서 그 이후에 경험을 토대로 한 말에는 어떠한 태클도 걸지 않았죠) 만약 그게 그냥 향간에 어떻다더라 하는 출처분명의 소문이라면 한번쯤 뒤집어서 볼 수 있지 않나 생각했습니다.
14/12/08 14:07
그러니까 지금 삼성가도 언플하는 거라고 굳이 염두에 두고 있으신 거지요.
설령 그렇게 판단하면 어떻습니까. 우리가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해 속고 있을 가능성을 왜 지레짐작할 필요는 없지 않겠습니까. 지금 리비레스 님께서 주장하시는 건 편견입니다. 겪어보지 않았으면 이런 말은 누구를 향해서든 할 필요가 없습니다.
14/12/08 16:42
이건희 회장이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몇개월 문 닫고 혼자 가지고 노느라 주변 가게들 문닫았다는 기사를 본 기억이 있고... 팟캐스트 쪽에 삼성가 미술관 카페서 일하다가 당한 일이 올라왔던 게 기억 나네요.
14/12/08 10:50
다른 기사 보니까 좀 더 자세히 나와 있던데 원래는 승객에게 과자를 드실 거냐고 물어보고 먹겠다고 하면 갤리에 가서 과자를 가져오는 것이 맞는데 이날은 승무원이 과자를 들고 와서 드실 거냐고 물어봐서 그랬다고 되어 있더군요. 내가 먹겠다고 말하지도 않았는데 왜 바로 과자를 가져오냐고요. 그래서 규정 확인하려고 하는데 사무장이 당황해서 태블릿 PC 암호를 못 여니까 나가! 이랬다더군요. -_-
14/12/08 10:54
Not surprising..
저도 지난 주 금욜에 이코노미로 인천 도착했는데.. 제 옆에 앉은 사람이 무슨 로열인지 뭔지 엄청 승무원들한테 짜증내던데.. 스튜어디스, 부기장 등등 와서 설설 기는거 보면서 참 제가 더 짜증나더군요. 뭐 서비스가 안좋니.. 자기를 못알아봐서 불쾌했다느니.. 등등. 일부러 이코노미 탄 듯한 느낌이긴 한데.. 참 대한항공 정도면 양반이에요 라고 한마디 하고 싶었지만 ..
14/12/08 11:42
진짜 VVIP라면 지상에서부터 다 체크가 되서 이코노미로 예약해도 자동으로 비즈니스로 업그레이드가 되기 때문에
사실 진짜 대단하신 분도 아닐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항공사 우수회원을 상대로 사무장이 인사를 하는 서비스?, 관습?이 있는데, 아마 그걸 안했다고 꼬장을 부리는 것 같습니다.
14/12/08 11:53
아.. 이 말씀이 맞는거 같네요. 인사에 엄청 집착하던데.. 여튼 나이도 나보다 어려보이던 넘이 참 진상질 징하게 하더군요. 나도 나름 모닝캄인데 크크.
14/12/08 12:01
Zel님 보다 어린 사람이었다면 아마 모닝캄 프리미엄도 아니고 다른 항공사(항공 동맹체인 스카이팀)의 엘리트 회원이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한항공은 출장 다시니시는 분들이 많아서 모닝캄 프리미엄도 많긴 하지만 그래도 모닝캄 프리미엄은 보통 체크가 다 되거든요. 다른 항공사 엘리트 티어도 모닝캄 프리미엄과 마찬가지로 스카이팀 엘리트 플러스 등급으로 대우해 줘야 하는데 체크인 시에 회원카드를 내밀테니까 지상에서는 수화물 우선처리, 라운지 이용 등이 가능하겠지만 기내에서는 사실 타항공사 엘리트 티어까지 챙기기 버겹거든요. 이런 걸 보면 참 승무원도 힘든 직업인거 같습니다. ^^;;
14/12/08 12:12
밀리언마일러쯤 되면 이코노미든 뭐든 기장이 인사하러 옵니다.(경험담)업그레이드 된다는 얘기는 잘 모르겠고...(비지니스 남으면 발권시 공짜로 업글해주긴 하지만 자동으로는 아니던데... 더 위 등급으로 가면 어떨지 모르겠네요) 어쨌든 그정도로 대단한 사람이 아닐 가능성이 높아요.
14/12/08 12:18
저같은 평민도 유럽 여행 갈 떄 비즈니스석 타고 다리쭉뻗고 누워서 인천 <-> 히스로 공항 왕복했는데
그정도로 높은 분이 이코노미를 탈리가 없죠. 없어도 만들어 줄 정도일텐데
14/12/08 10:58
어떻게 생각해봐도 이해가안가네요....
뻔히 다른승객들 다 타고있는거 알텐데 비행기를 돌리다니..... 제가 높은곳에 안가봐서 높은분들 마음을 이해못하나봐요
14/12/08 11:02
회사가 내꺼고 직원은 내 하인이라는 생각이 박히면 직원을 무시하게 되고 사소한 잘못에도 화가나고 과잉대처를 하게 됩니다.
사람이 위로 올라가면서 점점 그런 꼰대화가 진행될 가능성은 높은데 반대는 별로 없을 것이고, 저 회사는 예전에도 더 높은 분이 미팅중간에 부장 빰싸다귀를 올릴 정도로 로얄패밀리의 사고방식이 일반인식과 거리가 멀긴 합니다.
14/12/08 11:13
대체제라도 흔하면 좋겠는데 그렇지않으니 답답하죠. 저런 일이 벌어지면 보이콧 좀 해야하는데.
경쟁을 하든 보호를 하든 둘 중 하나로 선택했으면 좋겠는데, 기업들은 보호하고 국민들은 경쟁시키니 국민들만 죽어납니다.
14/12/08 11:22
금수저들이 저러는거 좀 꼴불견입니다. 오너 딸 이래도 자기 능력으로 차근차근 밟아서 부사장까지 올라가신 분이겠죠 설마?
그냥 금수저빨로 올라가서 다른 열심히 올라간 사무장한테 소리소리 지르고 이런 무개념은 아니겠죠 설마? 머 돈많으면 왕인게 우리나라니까 ...
14/12/08 11:47
1등석 견과류는 이코노미에서 볼 수 있는 피셔 꿀땅콩이 아니라 마카다미아입니다(하와이산으로 기억하지만 확실하진 않습니다).
처음에 탑승하면 웰컴 드링크랑 함께 견과류를 먹을지 물어보고, 먹겠다고 하면 샴페인 등 웰컴 드링크랑 같이 견과류를 종지에 담아서 주거든요. 제가 볼 때는 사무장이 규정대로 한게 맞는데 조현아 부사장이 아니라고 우기면서 그럼 규정집(안전에 관한 규정도 포함)이 들어있는 테블릿 피씨를 열어보라고 했는데 여기서 사무장이 테블릿 피씨의 암호를 풀지 못하면서... 안전에 관한 준비가 안됐다는 말이 나오고 결국 게이트로 돌아간 것 같습니다.
14/12/08 12:02
14/12/08 12:14
태블릿의 암호를 사무장이 풀지 못했으니.. 변장한 테러리스트나 입국금지인물이 아닌가? 위험인물이므로 내려! 시전했다.. 적절한 조치이므로 이득! 이렇게 변명할지도 모르겠네요.
14/12/08 12:45
9월에 브리티시 에어라인 비행기 BA 17 비즈니석 타고 히스로 공항 왕복할 떄도 말씀하신 서비스 모두 받았습니다.
샴페인에 별에별 드레싱에 견과류에 과자에...거기다 난생 처음 누워서 비행기를 타니 참 좋더군요. 비즈니스석도 이정도인데 1등석은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는데...먹는 거로는 크게 다르지 않나 보네요.
14/12/08 14:29
아... 그렇게 된 거군요...
결과적으로 희대의 뻘짓을 한 건 맞지만, 일개 승객이 승무원을 조진 게 아니라 임원으로서 감찰(?)을 하다가 벌어진 일이군요.
14/12/08 11:56
캬 역시 기업공화국...
천룡인이 맘대로 좀 하겠다는데 뭐 어쩝니까. 하루가 멀다하고 문제들이 터져도 사회는 반기업정서가 문제다 부자증세하면 나라 망한다 이러는데 뭐 놀랄일도 아니죠!
14/12/08 12:04
모든 교통 수단을 완전 무인으로 만들어야 이런 일이 없어질까요.
음... 그때가 되어도 부자들은 유인 탑승물을 이용할 것 같기도 하군요;;
14/12/08 12:14
요즘 여기고 저기고 방자함이 너무하죠.
이젠 정부에서부터 굽신굽신 대고 있으니 아마 한국도 조만간에 올리가르히들이 나라 장악했던 옐친시대 러시아처럼 되지 않을까 합니다. 제가 죽기 전엔 그 꼴을 안 봤으면 좋겠군요.
14/12/08 12:21
머리빈 아줌마가 사장놀이, 갑질놀이 한걸로 밖에 안보이네요.
뭐 이렇게 이슈가 나도 저 아줌마는 보직변경 조차 안될테고 애꾿은 사무장및승무원은 짤리겠네요. 부의 세습, 재벌의 권력 세습. 결국 노예제 사회보다 아주 조금 나아졌을뿐 근본은 그대로입니다. 정치참여로 조금씩 바꿔나가야함에도 뭐 국민들이 이러한 상황을 원하는듯 하니 이번 생에 공정하고 평등한 기회가 모두에게 돌아가는 사회를 보기는 힘들듯 하네요.
14/12/08 12:33
내가 부리는 노예를 내가 혼내겠다는데
뭔상관이냐라는 마인드도 문제지만 자기가 자기 직원 혼내려고 다른 승객에게까지 피해를 준건 어떻게해도 쉴드 불가죠 물론 사후대책으로는 혼난 노예를 쫓아내는걸로 마무리할테구요
14/12/08 12:39
댄공이 대외적으로 이미지가 좋았나 아니면 댄공이 어떤회사인지 안알려진거같아 반응들이 신기한 사건?이네요
칼맨들은 자부심넘치게 입사하지만 현실은 조씨일가를 위해 일해야한다는 사실을 목도하고 현실과 이상의 괴리?를 느끼곤한다죠 삼성가도 현대가도 같은 궤에 있긴하지만 이 한진 댄공이 가장 로열패밀리를 위해 일한다는게 사내에서 기정사실화 되어있기도하구요 그래서 저 여자의 행동은 그닥 어색하게? 돌출행동이라고 여겨지지도 않네요 기사를 낸 사람이나 아는 사람이나 상사가 저 비행기안에 있기라도 했나 싶네요 (물론 저 여자가 잘했다는 댓글이 아닙니다)
14/12/08 12:42
이 건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고 딱히 조 부사장이 잘못한 일도 아니지만 한 8년 전인가 제주도 칼호텔에서 항공사 기내식 업체들 관련 국제회의를 할 때 통역을 나간 적이 있었는데 조 부사장도 참석했었습니다. 그런데 행사 하나가 끝나고 조 부사장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어딘가를 가려고 하는데 부장급 정도는 되 보이는 간부들이 엘리베이터 앞에 미리 가서 버튼 눌러주고 조 부사장이 타니까 허리 90도로 굽혀서 인사하던 게 기억이 나네요...
14/12/08 12:55
사실 조씨 자매들에 대한 관심이 없어서...누군지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그 당시도 아주 어려보이지는 않았었는데...제가 직함을 잘못 쓴 것 같은데 아마 지금 기사에 나오는 조 부사장이 맞을 것 같습니다...
14/12/08 12:48
근데 또 알바하다가 보면 저런 갑질하려는게 돈 많은 사람들만 있는게 아니라는게 참....
자기 대기번호 지나갔다고 스무살짜리 여자애한테 뺨때리려고 하지를 않나 쌍욕에 물건 던지고 난리치던 사람이 할인해달라고 하면서 경찰증을 내밀던 그때의 반전은..... 어디서 부터 뭐가 문제일까요 정말...하...
14/12/08 13:09
우리 사회 자체가 정글이라는 반증이겠지요...배경이 있든 없든 여기서 무시당하면 그냥 죽느다는 그런 생각이 무의식중에 깔려있는 것 같습니다...
14/12/08 15:58
그렇다고 해도 손님입장으로 탄 조부사장이 비행기를 돌려라 마라할건 아니죠. 정신나간 부사장이라고 해야 맞죠.
다른 손님들도 지 부하직원인가요? 뭔 진상짓인지.
14/12/08 14:38
그 사무장이라는 사람을 내린 후에 다른 승무원으로 채우고 떠나지 않았다면 그것도 문제가 되겠네요. 비행기 안전에 대처해야 하는 승무원에 한 사람이 비어버린 거니..
14/12/08 15:12
대한항공 타본적이 거의 없어서 잘 모르겠는데 (아시아나와 스타얼라이언스 위주로 탑니다.), 일등석 고객에게 과자를 봉지째로 줬다면 저 사람도 문제가 있긴 있네요. 하필이면 부사장한테 걸려서 된통 털린 케이스.. 저 상황에서 더 극진히 모셨다면 승무원 개인적으로는 +였을텐데 말이죠.
이해가 잘 안되는건, 왜 저기서 메뉴얼대로 했다고 대응하는건지;; 메뉴얼이 봉지 들고다니면서 봉지째로 과자 주라는건 아닐텐데. 이게 이코노미도 아니고 퍼스트클래스인데 메뉴얼이 그럴리가. 댓글보니 대한항공 조직문화가 수직적인것 같은데 그러면 더더욱 상사한테 문서들고 직접적으로 반박하면 본인이 더 깨진다는걸 잘 알텐데.. 왜 메뉴얼을 들고 나섰는지 이해가 잘 안되네요... 패스워드도 몰라서 열수도 없는 메뉴얼을. 부사장 옹호하고싶은 생각은 없고 월권이라 부사장도 잘못했습니다만 저 직원은 마치 미생을 보는 느낌이네요. 직장생활 서투른건 알겠는데 하필이면 부사장 심기를 건드려서 직빵으로 털린 케이스. 요즘엔 예약시스템이 고도로 전산화되고 항공사도 밑보며 장사하게 되면서, 밀리언 마일러라도 왠만해선 시트 업그레이드 해주지 않습니다. 비즈니스가 비어도 이코노미가 오버부킹되지 않는 이상 업그레이드 안해줍니다. 대신에 이코노미로 예약하면 좌우 1시트 비워주거나, 한쪽을 통로나 창문으로 해 주고 반대쪽 1시트 비워주는 정도밖에 안해줘요. 정말 간혹 오버부킹됐을때나 비즈니스로 업그레이드 해주고요. 시트에 인사하러 오는거야 조금만 타도 다 체크하고 인사하러 오고요. 인사하러 오는 분 직급엔 마일리지에 따른 차이가 있는 듯.. 아무튼 저 직원은 진짜.. 안타깝네요.. 업무가 미숙해서 저런거같은데 실수도 그렇고 대응도 그렇고 너무 안타까워요. 왜 하필 부사장한테 걸려서...
14/12/08 15:40
원래 부사장탄다면 눈도장 쾅찍으려고 서로 접대하려고 할텐데
서로 부사장 모시기 싫어서 피하려다가 평소 좀 안좋게 찍힌 신입이 잘못걸린게 아닌가 생각드네요
14/12/08 16:45
위쪽 다른 기사들 보니, 물어보고 가져와야 하는 걸 들고온 상태에서 물어봤다고 문제 삼은 것 같네요. 종지에 담아주고 아니고 문제는아니지 싶습니다.
14/12/08 15:34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16&aid=0000591336
항공법 위반 관련 검토중이라는군요. 천룡인에게 처벌을 얼마나 내릴 지는 모르지만 이런데서까지 재벌집 따님이라고 받들어주면 그것도 나라망신이지 않나 싶습니다.
14/12/08 22:32
항공관련 권위주의 쪽으로는 이미 신명나게 실추되어 있어서(1990년대에 항공사고가...) 저정도로 더 떨어지진 않을겁니다.
북조선 3대장 양반들은 '비교가능성'이 없는 예외적인 사례라 ㅡㅡ;
14/12/08 15:38
이분 포스코 라면 상무 때 일침을 놓으신 분이시랍니다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30504500009
14/12/08 16:57
부사장은 왜 서울에 와서 시정하면 될 일을 왜 비행기 출발전에 했는지
대한항공 이미지가 좋아질 뻔 한 일이 오히려 이미지에 악재가 되었네요.
14/12/08 17:23
저는 저렇게 금수저 물고 태어나신 분들 행동하는 것이나 사는 모습 보면 정말 정신적인 행복을 누리고 살긴 하나 싶습니다.
아랫 사람이 꾸벅꾸벅 인사해주고 자기말 하나만 모가지 뎅강 날릴 수 있는 환경이 오히려 자기 정서에는 별로 좋을 것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후라이드 치킨 한마리 기다리며 아까 유게에서 본 카이지 맥주드링킹 씬에 끌려 아사히 맥주 한캔 꺼내 기다리는 제가 더 잘 살고 있나 싶기도 합니다. 저는 요즘 그 암울한 과거 잘 버텨내고 지금 소소하지만 참 행복해졌네 라는 느낌 확실히 가지고 사는데 말이에요.
14/12/08 17:50
이 기사의 초점은 과자가 아니고, 일개 승객에 불과한 부사장이 월권을 통해 출항 중이던 비행기를 다시 되돌렸다는 것이죠. 기내 안전에 관련된 문제는 전적으로 기장의 권한인데요.
이 댓글로 논란을 흐리고 여론을 호도하려는 시도를 하는 사람을 적어도 한 명은 확실하게 특정할 수 있겠군요.
14/12/08 18:01
아니 누가 테클 걸지 말라고 했나요?
한국 돌아가서 회사 규정에 따라 징계를 먹이던 아니던 하지 왜 출항중이던 비행기를 일개 승객이 되돌렸는지 이게 논란아닌가요 논란 흐리게 하는 사람이 과연 누군지 본인이 잘 생각 해보시길...
14/12/08 18:34
Pc암호도 못푸는데 다른일은 더욱 믿음이안가지요
더구나 비행기같이나 생명을맡길수있는 특수한공간이라면 글쎄요? 군대에서 암구호도모르는 군인이모는 탱크타는느낌정도일까요? 적어도 이번사건은 라면상무같이 이해못할정도로 뉴스에나올사건은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14/12/08 18:51
(승무원은 접객 매뉴얼을 틀렸을 수 있고 아닐 수 있음, 양쪽의 말이 다름)
사무장은 한 번에 타블렛 암호를 못풀었고 부사장은 국법을 어겼지요. 승무원은 승객 한명을 불만족 시켰지만 부사장은 승객들 약 100명의 시간 46분 해서 4600분, 80시간 가량을 날렸지요. 매뉴얼이 담긴 타블렛 비번을 한번에 못 풀어서 안전 문제라고 하는데, 비행장에서 사무장을 다른 사무장으로 교체한것도 아니고 해당 비행기 기내 안전운영에 대해 사무장보다 베테랑인 사람이 없을 터인데 그 사람을 할주로 백턴해서 비행기에서 제거 시킨게 과연 당 비행기 운항의 안정성 향상에 득을 준 것입니까 아니면 해를 준 것입니까. 저 아씨는 항공사 부사장으로서 변명이 안됩니다. 공익을 위한게 아니라 자기 기분 위주로 거대한 히스테리를 부렸을 뿐이에요.
14/12/08 17:59
칼맨들 참 힘들게 입사해서 조직문화고 봉급이고 다 한숨 팩팩..
아랫집 사람들은 더 빡빡하게 팩팩.. 항공사 다니는 지인들 친척들 많은데 댄공 기장 삼촌빼고는 전부 밖에서 보는거랑 너무나 다르다고..
14/12/08 18:24
메뉴얼 들어간 테블릿 피씨 이야기는 제가 꺼낸 이야기인긴 한데...
사실 비상시에 테블릿 피씨 암호를 풀어서 안전규정을 들어다 볼 여지가 없다는 점에서 비번을 못 풀어서 책임을 묻는다는 것은 말이 안됩니다. 직접적으로 안전에 관한 문제가 없었는데도 램프리턴을 한 것은 잘못이고, 분명히 기장의 판단하에 했다고 하겠지만 실상 누구의 의중이 반영되었는지는 뻔한 일 아닐까요?
14/12/08 19:24
근데 오늘 하루 기사와 댓글을 읽다보니 일단 다시 게이트에 정차한게 위험하다는식의 댓글들이 달려서 하는말이긴 한데,
이렇게 따지면 부사장은 물론이고 승무원과 기장도 잘한건 없어보이네요. 승무원은 업무태만정도지만 기장은 부사장 명령이라도 기내의 안전을 총 책임져야할 사람 아닌가요? 올해 세월호 사건이후로 선장의 중요성도 부각됬었는데, 이런거보면 기장도 탑승후에 위험한 행동을 한거 아닌가요? 정말 사고라도 났으면 기장도 법적으로 무사하지 못했을거 같은데... 만약 전혀 위험하지 않은 상황이였다면 부사장이 적절치 못했던 승무원을 교체하는 과정에서 지연된거에 대한 손해배상정도 하면 되지 않을까요? 깔끔하게 그날 항공편 탑승한 사람들 비행기표값 전액 환불정도.. 솔직히 비행기가 지연되서 부사장도 피해본거 아닌가요? 오히려 더 제대로된 승무원으로 탑승객들에게 안전하고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목적이였다고 본다면 억울할만도.. 막말로 그 개인 승무원에 대한 개인감정이였다면 귀국후 짜르면 됐을테고..
14/12/08 19:40
부사장이 피해자라는건 정말 말도 안되는 논리죠.
문제사건을 단계별로 보면, 만족스럽지 않은 서비스 제공 이에 대한 부사장의 징계성 항의 불만족스러운 해명과정 부사장의 퇴선 지시 비행기를 돌려 사무장 퇴선 인데, 안전 상의 문제도 아닌데 본인이 월권해서 비행기를 돌린 부사장이 가장 큰 가해자죠. 이런 명령에 수긍한 기장도 일말의 책임은 있겠지만, 전형적인 슈퍼갑-을 관계임을 고려하면 안타까운 상황이구요.
14/12/08 19:57
한진이라는 기업의 내부 조직 문화가 부사장에게 거역할 수 없는 시스템이다 보니까요-_-; 위에 댓글 중에 보시면 어떤 상황인지 대강 가늠이 되실거라 생각합니다. 그 시스템 구축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하는 건 당연히 회장일가일 거구요.
14/12/08 20:03
그냥 자기 화를 못 이긴 거죠. 승무원 사무장이 잘했는데 조현아씨 혼자 깽판쳤다는 얘기가 아니라 그 깽판 쳐서 같이 비행기 타는 승객들 피해는 다 줬는데 무엇을 위해 그랬냐를 따져보면 그짓해서 좋아진 게 하나도 없어요. 그냥 사무장 떼놓고 다시 갔을 뿐입니다.
땅콩 안 깐 승무원이랑 타블렛PC 비밀번호 한 번 틀린 기장 쫓아내는 게 비행기 돌려서 착륙했다 다시 갈 정도로 서비스의 질과 안전 면에서 발전을 가져다줄 수 있다고 진정으로 생각하실 지는 모르겠는데 만약 조현아씨가 그렇게 생각했다면 좀 웃기긴 하겠네요.
14/12/08 20:23
부사장이 피해자라는 논리는 '화가 나서 주먹으로 사람을 때렸는데 형사책임을 물어야 하니 나도 피해를 입었다' 같은 이야기 아닌가요.
14/12/08 22:10
부사장도 피해를 받은 피해자라고 말하려는건 아니였습니다. 의도는 이게 아닌데 표현이 부적절했네요. 죄송합니다.
엄연히 따지면 부사장도 이런 승무원의 연이은 실수들(봉지나 태블릿피씨 비번 틀리는 일)이 없었으면 조용히 더 나은 서비스를 받으며 귀국하고 별 문제 없이 훨씬 좋았을텐데.. 이런 의도에서 한말이였습니다!
14/12/09 07:45
부사장 개인감정으로 귀국 후 경질은 꽤나 위험한 발상이십니다ㅠ 그래서는 선진국으로 향할 수 없어요 크크
기장이 부사장의 개인적 판단으로 비행기를 돌린 건 그 조직이 어떻게 돌아가는 조직인지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거지 기장이 무지해서가 아니죠. 누구나 다 딸 수 있는 면허로 모는 택시도 아닌데 부사장이 개인 택시 취급을 한 겁니다. 직원이 고용주인 본인에게 실수를 저질렀어도 '너 나가'로 반응하는 건 못 배운 행동입니다. 타인에게 어떤 힘을 행사할 수 있는 권위가 있다고 해서 저런 식으로 유아처럼 휘두르니 지금 본인이 부끄러워지는 거죠. 원인이 승무원의 실수에 있다 하더라도 그에 대한 부사장의 잘못된 대응을 잘못하지 않았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지금 상황에서는 부사장이 분개한 원인과 그로 인해 일어난 문제가 서로 연관되지 않는 전혀 별개의 것이기 때문이죠. 승무원의 잘못이라고 말할 수 있으려면, 승무원이 부사장의 과한 질책에 분노해 먼저 비행기에서 내려달라고 말했어야 합니다.
14/12/08 20:02
체크해두고 도착해서 징계를 하든 뭘 하든 했으면 좋은 사내 교육자료로 남았을텐데 비행기 돌린 그 선택으로 모든 욕을 다 먹게 됐군요. 생각하면 생각 할수록 저런 선택을 할 수 있다는게 대단하네요;;
14/12/08 22:23
14/12/09 19:08
결국 조부사장이 보직에서 물러났다는군요.
http://bizn.khan.co.kr/khan_art_view.html?artid=201412091845351&code=920101&med=khan 단, 등기이사 자리 등은 그대로 유지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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