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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2/02 01:29:33
Name 쎌라비
Subject [일반] 추남의 만화추천「 연애괴담 사요코씨 」
이 만화의 제목만 언뜻 보고 그냥 평범한 순정만화겠거니 하고 스킵했던 남성분들은 아마 후회하실 겁니다. 저는 보통 순정만화를 순정함유 농도에 따라서 완전 순정만화, 일반 순정만화, 반순정만화 정도로 구분하는데요. 제 나름의 개인적인 구분인지라 다른 분들이 보면 어 이게 왜 완전 순정이야? 이 만화는 또 왜 반순정만화야 하고 말씀하실 수도 있을거에요. 여튼 저도 순정에 대한 저항력이 높은편은 아닌지라 완전 순정만화는 잘 못보구요. 일반 순정만화 정도까진 무리없이 재미있게 봅니다. 반 순정만화는 매우 좋아하구요. 여튼 순정에 대한 건 나중에 다룰 기회가 있으면 말씀 드리겠습니다.  이 만화는 언뜻 제목만 보면 순정만화 같지만 사실 제 기준으로는 반 순정만화도 아닙니다.  굳이 장르를 따지자면 코믹 연애물 정도가 되겠네요. 순정만화에 대해 거부감이 있는 남자분들도 저항감없이 읽으실 수 있을 거에요.

'연애괴담 사요코씨'는 '가가탐정 사무소'라는 작품으로 유명한 Shummi Kanzaki의 작품입니다.여튼 이 작가는 다른 만화에서도 꽤 많이 등장해서 독특하다고는 볼수 없는 귀신이나 영력 같은 소재로 여타 만화와는 다른 독특하고 톡톡튀는 그런 재미를 독자들에게 선사합니다. (전작인 가가탐정 사무소도 탐정이라는 이제는 너무 흔해져버린 소재인 탐정을 가지고 이야기를 정말 재미있게 잘 풀어냅니다.) 이 만화는 에피소드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에피소드의 반전이나 가끔씩 터지는 개그가 독자를 유쾌하고 즐겁게 만들어 줍니다. 이 만화의 독특함이나 개그 같은것도 이 만화의 강점이지만 뭐니뭐니해도 이 만화의 가장 큰 강점은 매력있는 캐릭터에 있습니다. 전작 가가탐정사무소에서도 그랬지만 이 작가는 사랑스럽고 귀여운 캐릭터를 만드는데 있어서는 정말 천재인것 같습니다.

이 만화는 유령을 보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영력이 강한 소녀 사요코가 대학생 이나바에게 반하면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친절하게 대해주는 이나바에게 반해버린 사요코>







<이나바의 모닝콜을 해준답시고 영력을 통해 폴터가이스트현상을 만들어 문을 강제로 열기도 한다>







<이나바에게 첫사랑이 있었다는 사실에 삐뚤어져버린 사요코>






가끔은 맘졸이며 또 가끔은 폭주하며 이나바를 향해 전력질주하는 사요코씨의 모습이 사랑스럽고 또 유쾌한 만화 '연애괴담 사요코씨'.
오늘은 생각없이 만화책이나 봐야겠다 싶을때 부담없이 그냥 머리를 비우고 한번 보시길 권합니다.

불안한 점이 현재 5권이 나온지 꽤 오래됐는데 6권이 안나오고 있네요. 일본판을 보니 6권이 3월에 나오긴 했는데 설마 대원이 접어버린것은 아니겠죠??

여튼 이 만화 꼭 읽으세요 무엇보다도 재밌거든요. 네 이 만화 정말 재밌습니다.
어설픈 나의 말이 촌스럽고 못미더워도 그냥 하는말이 아니니 아무에게나 늘 이런 얘기하는 그런 사람은 아니니 믿으세요.
그리고 '연애괴담 사요코씨'를 보시고 재미를 느끼셨다면  이 작가의 전작인 가가탐정 사무소를 안보신 분도 꼭 보세요. 두번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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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2/02 02:04
수정 아이콘
우리 말로 병맛스러운 만화들이 서사에서 좀 약점을 갖는 경우가 많은데(너무 막 나가서), 아마 이 점 때문에 취향에 따라서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어찌 되었든 읽었던 만화의 소개글을 보니 반갑네요.
세츠나
14/12/02 04:13
수정 아이콘
재미있었는데 5권 이후로 안나와서...
소독용 에탄올
14/12/02 04:57
수정 아이콘
저와는 나름 코드가 맞는 개그물이라 잘 보고 있습니다.
다만 재미있었는데 5권 이후로 안나와서...(2)

슬슬 '신간'이 나오면 사놓은 마지막권 내용이 기억나지 않아서 다시 읽어야 하는 기간이 찾아올듯 합니...
공상만화
14/12/02 08:18
수정 아이콘
그렇니까 제발 6권 좀...
드라고나
14/12/02 09:01
수정 아이콘
이 만화는 순정만화 전혀 아니죠. 청년지 개그만화입니다.

어쩌다 보니 키르케의 돼지에서 가가탐정사무소를 거쳐 사요코씨까지 칸자키 슌미의 작품을 계속 보고 있는데 키르케의 돼지 시절과 지금을 보면 그림체 변화가 참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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