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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2/02 08:47
우연이었다에 한표
곽가가 공작을 했다는 기록이 없고, 손책 정도의 세력가를 암살하겠다는 계획은 조조의 허가가 떨어져야 할 수 있다고 보니 기록이 남았을 거라 봅니다. 조조도 받은 암살 위협을 손책도 받을 것이다 라고 예측하는 것이 과연 강남호족 분위기를 분석해야 나올 수 있는 것인가도 의문
14/12/02 11:01
일단 원술/손책 이전의 양주자사 진온과 진우가 조조와 교류가 있었고(조조가 서영에게 박살나고 양주자사의 허락을 얻고 단양으로 가서 모병함.), 단양태수였던 주흔 또한 그러하였던 것을 보면 양주의 호족들은 기존 원소/조조 라인과 교류를 했을 가능성이 상당히 커요.
손책의 양주로의 진공은 조정에서 정식으로 임명받았던 조정관원들을 축출함과 동시에 원술로부터 명령을 받고 움직인 것이기도 하니 원소/조조 라인을 제거하기 위한 것이었기도 하죠. 또, 손책이 우길을 죽인 것은 자신의 세력이 아직 양주에 뿌리내리지못한 것을 반증하는 일화이며, 오군태수였던 허공의 습격으로 결국 죽음에 이르렀던 것은 양주 호족들의 지지를 공고히 얻지 못했다는 것을 뜻합니다.
14/12/02 11:40
더욱이 손책사후 손권의 사촌형인 손보조차도 조조에게 투항하려 한 것을 보면 종실에 대한 결속히 완전하지못하고 손가의 강남에 대한 지배권은 부실했던 상태였으며 적벽에서 승리한후에 안정되기시작하고 손권이 황제에 오른후부턴 확립했다고 볼수 있거든요
14/12/02 09:02
저도 우연이었다에 한표. 손책의 아버지 손견도 전장에서 최선봉에 무리하게 서다가 단명한 감이 있는데, 손책의 스타일은 아버지보다 더했죠.
그게 병사들 사기 진작면에선 좋지만,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이기에 이정도 예상은 가능했다고 봅니다. 만약 안터졌다면? 그럼 아님 말고~ 가 되는거였겠죠? 크크
14/12/02 09:50
우연이건 아니건간에 일단 곽가의 손책에 대한 말은
예언이라기보다는 손책이 강해서 그에 대해 우려하는 자리에서 '걘 필부한테 죽을 것' 이라고 한 것이라 뻥카나 비하를 통한 위로/분풀이 같은 어법에 가깝다고 봅니다. 마치 군대나 회사에서 사람들끼리 모여 인성 더러운 사람 뒷담화 할때 '걘 인성쓰레기라 평탄히 못갈 듯' 이런 식으로 거들어주는 화법;
14/12/02 10:26
전 기록에 남길정도로의 예측이었다면 기록에 그 발언이 남았다는게 우연이 아니라는 반증이라고 생각해서 계략의 결과였다는데에 한표
아니면 진수가 곽빠였거나 하지만 진수가 곽빠던가? 뻔히 양면전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한 군벌의 최고위 책사나 그들의 일군이 한면을 간과해도 되는 이유를 단순 우연에 기댄다는게 상식적이지도 않고 곽가 개인이 손책의 암살을 계획하고 크킹2에서처럼 음모를 모집해서 손책과 관계가 나쁜 사람들을 모집해서 암살을 주도했는지는 사료가 없으니 단언은 못해도 저 발언이 근거없는 발언일리는 없다고 생각되네요 어쨌든 대 원소전에서 조조와 순욱에게 4가지 이유의 승리이유를 예측하는걸로 봐서 단순 우연은 아니겠죠 우연성 발언을 정사에 싣는것도 넌센스고
14/12/02 12:34
뭐 우연은 우연이겠지만, 적어도 곽가가 뜬금없이 "손책 이 노오오옴! 너는 필부의 손에나 죽을 졸장부야!" 한 것도 아니고, "이러이러한 이유로 필부의 손에 죽을 것"이라고 말한 게 들어맞은 셈이니 예측이라고 할 만하죠. 원래 성공한 예측은 예측으로 남지만 실패한 예측은 뻘소리가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흐흐
14/12/02 13:40
백프로 우연이요. 좀 의미부여해주자면, 어머니들이 "니 그렇게 촐싹대다가 다리라도 부러질거다"하다가 정말 다리 부러지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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