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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2/02 00:16
누가 그러던데 위촉오 3국의 결말은 형주공방전에서 다 결말 난거라고..
촉오가 피터지게싸우면서 양국의 기둥들도 이 전쟁에서 많이죽고 위나라만 이득을 다봐서..
14/12/02 00:29
근데 제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문외한이다 보니 궁금한 게, 손권이 꼭 관우를 참수해야 했었나요? 어차피 원했던 땅은 대강 먹은 시점이니까, 뭔가 그 수습을 위한 외교적 협상의 재료로 사용한다든지, 그럴 여지가 아예 없었을까요?
14/12/02 00:33
형주를 방금 먹은 참이니 형주에 크루세이더 킹즈 식으로 말하면 데쥬레(이 땅이 내 나와바리라고 주장할 만한 권한?)를 갖고 있는 관우를 죽여야 했던 거라고 이해해도 될까요?
14/12/02 00:33
배송지가 주석단걸 보면 그 전투 상황에서 건업에 있는 손권이 형주까지 와서 관우를 참살한다니 말이나 됨? 이라면서 그 내용을 엄청 깟다고 하더라고요. 아마도 전투중에 지휘관의 판단하에 즉결처분 시킨걸거라고 하더군요..:)
14/12/02 00:35
아, 그랬을 수도 있겠군요. 그런 관점에서 보자면, 관우 참살이 최고 결정권자의 결정이 아닌 현장 지휘자의 결정이라고 한다면, 꼭 죽이는 선택지만이 남은 것은 아니...라고 볼 수도 있을까요? 그래도 역시 죽여야만 했으려나요, 음...
14/12/02 00:36
개인적으로 콜렉터로서의 배송지는 엄청나지만 논평가로서의 배송지에 대해선 좀더 따져볼 필요가 있다 생각됩니다. 감정적인 논평이 은근히 있어서죠~
14/12/02 10:52
관우의 위치를 생각하면 지휘관이 독단으로 처형하는게 가능했을까요?
사전교감이 없는 한 힘들텐데요. 관우의 수급을 조조에게 바친걸 생각하면 손제리도 관우의 처형에 동의했을꺼라 봅니다.
14/12/02 13:58
손권도 관우를 죽일 경우 후폭풍을 모를리가 없었을텐데 죽일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지 않았을까 하는 시각에서 손권은 관우를 생포하고자 했는데 현장에서 전사했거나 치명상을 입은 상태여서 어쩔 수 없이 그 수급만 취한거 아니냐....는 견해도 있더군요.
이게 진실이면 오오 삼국전투기 오오 오오 최훈 오오
14/12/02 14:01
오... 확실히 그렇게도 생각할 수 있겠네요 크크; 역시 확실하지 않은 역사적 사실에 대한 견해는 다양하군요. 이런 소설적인 맛(?) 때문에 제가 역사를 좋아합니다 흐흐
14/12/02 00:38
오에서 무던히도 쳐들어 갔으나 매 번 합비에서 깨져 서주를 못 가져간 것, 촉한에서 형주를 지키지 못 한 것 + 옹주를 점령하지 못 한 것 (산악인...)
애초에 삼국시대가 지속되려면 촉한에선 형주, 익주, 옹주는 가지고 있어야 게임이 되는거고 오 역시 서주, 회북 정도는 치고 올라가야 성립이 가능했죠. 각자 그정도는 가지고 연합해야 위를 압도할 전력이 나오니까... 조조가 하북을 가져간 순간부터 기울어진 경기장이었으니까요.
14/12/02 01:20
만약 촉이 옹주, 즉 장안과 이를 감싸는 요새지대인 관중, 그리고 그 서쪽인 량주를 확보했다면... 형주 그거 없어도 됩니다. 서량, 관중, 파촉은 합처지면 그것만으로도 장기적이든 단기적이든 천하를 노릴 수 있어요. 기울어진 경기장? 이쪽을 먹는데 성공하면 더이상 위의 우세를 말하는 건 어렵습니다.
오나라는... 회하까지 도달하는게 중요하죠. 즉 회남을 확보했어야 합니다 회하에 도달하면 청주부터 낙양, 장안까지 모두 사정거리 안입니다. 삼국지 위의 우세는 관중-형북-회남을 요새지대 삼아 그 안쪽을 안정적으로 점유할 수 있다는 데서 나오고 따라서 이 요새지대가 넘어가면 안쪽의 안정성도 사라지죠. 우위가 없어진다 이말입니다.
14/12/02 02:14
먼저 지명을 틀렸네요. 제가 말하고 싶었던 곳은 회남이었는데 회북이라 썼습니다. 지적 감사합니다.
제가 그렸던 그림은 위가 장안을 지키고 촉한이 무도, 천수군을 점령해 한중부터 장안을 감싸고 있는 그림이었는데 표현을 제대로 못 했네요. About하고 잘 이해하기 어려운 말에도 제대로 된 말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잘 모르고 있던 부분도 확실하게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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