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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1/12 00:41
200이면 리그 탑 티어가 아닌 선수에게 쓰는 금액으로는 꽤 많은 금액으로 기억하는데 뭐 그게 자존심 상했다면 어쩔 수 없는 일이긴 한데 나쁘진 않은거 같네요;; 거기에 빠따구장인 문학에서 극투수구장인 파드레스로 가는거면 사실 실력을 제외한 환경적인 부분에선 더할나위 없지 않나요?
14/11/12 00:43
본인은 자존심 상할 수 있는 금액이지만 mlb에선 거액쓰기 부담스럽겠죠
투피치에다가 200이닝 채운적도 없고 커맨드도 엑설런트 하지도 않고 부상경력있고...
14/11/12 00:44
솔직히 김광현 보내주는 대가로 20억은 좀 적긴 하죠 2년 쓸거 못 쓰고 보내주는건데..
다만 선수 꿈 밀어준다면 보내주겠죠. 개인적으로 가는거 보고 싶습니다.
14/11/12 00:44
이젠 본인의 결정만 남았네요. 다만 애초에 10M을 생각했다면 안 갈 것 같기도 합니다. 헐값에는 안 가겠다고 말하기도 했고..
14/11/12 00:44
200만이면 충분히 도전해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김광현 선수 본인도 기자회견서 불펜도 마다하지 않겠다고했고..
도전해서 스캠에서 노력해본다음 선발진 진입 또는 불펜에서 시즌을 시작해볼만할것같은데... 구단과 김광현 선수 본인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런지는 모르겠네요.
14/11/12 00:44
샌디에이고같은 스몰마켓은 저정도면 괜찮은것 같기도해요... 물론 투수진이 워낙 좋은구단이기는하지만 한번 도전해볼만한 가치는 있어보입니다. 좌완선발이 필요한팀이고요.. 물론 구단의 기대치는 $10M이지만요..허.. 류현진도 처음에 그 로테이션 어케 뚫나 말많았잖아요.. 불펜으로 가네마네..
14/11/12 00:47
개인적으로는 무난한 금액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몇년 날려먹은 것도 있고, 올해도 리그를 씹어먹을만큼의 활약을 보여준건 아니다보니... 하지만 김광현 선수 입장에서는 쉽게 받아들이기 힘들 것 같아요.. 그래도 한때는 류현진 라이벌이었는데 10분의 1도 안된다니...
14/11/12 00:48
김광현은 저거에도 갈수있긴한데 SK한테는 완전손해죠 적어도 2년동안 써먹을수 있는 팀내 1~3 선발 투수에 프랜차이즈 최고인기스타를 20억에 내놓는거니
사실 김광현 팔고 그돈으로 최정 김강민 나주환 조동화 잡는데 쓰려고했을텐데 그거 다 도로아미타불된거고.........
14/11/12 00:52
제 생각에도 구단입장에서는 보내주기 싫을것 같습니다. 김광현선수가 강하게 주장하면 야구팬들 시선 생각해서 보내줄것 같긴 한데
아마도 김광현선수 설득 엄청 하고 있을듯 합니다. 그런데 궁금한게 김광현선수가 FA2년 남았으면 내년 한해 더 뛰고 다시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 진출 도전해볼수 있는건가요? 만약 그렇다면 구단에서 엄청 잡을것 같긴 하네요.
14/11/12 01:00
포스팅에서 FA 1년 남은선수면 어지간히 급한상황 아니면 구단입장에선 그냥 1년 기다려버리고 말죠.
어차피 상위 선발로테감으로 생각도 안할텐데요.
14/11/12 01:04
분명히 구단입장에선 너가 1년더남아서 좋은모습보여준다면 가격도 오르고 우리로서도 좋지않겠냐 지금가격으론 못보내겠다
이런식으로 나오고있을겁니다 김광현 입장에선 저 가격에라도 가고싶지만 일단은 본인에게 선택권이 없는 상황이고 계속 조율해나가는 중일듯 만약에 보내주게 된다면 개인적으론 김광현 한국컴백하면 무조건 SK와 계약하기 같은 뒷거래 걸고 보내주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14/11/12 01:13
어차피 포스팅으로 가는 순간 KBO에서 김광현의 보유권은 전적으로 원소속구단에 있습니다. 물론 복귀후 FA에서의 계약을 뜻하시는거라면 그럴수도 있겠지만
14/11/12 11:00
제가 일본은 잘 모르겠어요..
근데 돌아왔을때 SK선수인거지..보냈다가 적응잘해서 안 돌아오거나 망가져서 돌아오거나.. 너무 나이 많은 상태로 돌아올 가능성도 있으니..SK입장에선 부담스러운건 마찬가지일꺼예요
14/11/12 00:53
그래도 역대 KBO포스팅 금액 중에서 류 다음가는 금액이네요. 류 제외한 나머지 포스팅 금액 다 합쳐도 류현진 5분의 1 정도밖에 안되는게 MLB에서 KBO를 바라보는 위상이라서...
14/11/12 00:54
김광현이야 포스팅 금액이 자존심 문제일 뿐인데, SK 팀 입장에서 저걸 동의할만한건가요?
20만달러면 22억정도인데, 2년간 더 쓰고서 다른팀 FA로 보내면서 15억 정도에 보상선수 하나 받는게 이득이지 않습니까? 물론 FA할 때 해외로 나가서 못 받는 수도 생기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SK가 돈이 급한게 아니라면 보낼 이유가 없는 포스팅 금액 같은데.
14/11/12 00:56
제가 구단관계자라면 절대 안보낼거 같아요. 다만 김광현선수가 꿈을위해서 도전한다고 강하게 주장하고 인터뷰도 하고 그러면
안보낼수는 없을것 같기는 합니다.
14/11/12 01:00
프런트야 저 돈에 보내기 싫겠죠. 다만 기자회견까지 한 상황에서 만에 하나 선수가 원할 경우 안 보내면 모양새가 우스워지긴 하니까 고민에 빠진 듯합니다. 기자회견만 안 했으면 볼 것도 없이 곧바로 거부해 버리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14/11/12 01:48
이해는 가지만 이미 대승적 차원에서 보내준다고 무려 [김광현 MLB 포스팅 허락 기자회견]을 성대하게 해 놓은지라..
안보내면 비난과 비웃음은 어쩔 수 없을껍니다. 제가 구단이여도 안 보내고 싶을꺼 같긴해요.
14/11/12 00:55
제가 김광현이면 가는 것도 자존심 상하고 안가는 것도 자존심 상할 것 같은데... 그렇다면 가야죠. 가서 한 번 박치기 해보고나서 생각해야죠 뭐. 크크
14/11/12 01:10
음 그 기자회견만 안했으면 SK가 좀더 자신감있게 거절할거 같은데요
무려 메이저리그 도전 기자회견까지 구단 수뇌부가 다 나와서 한마당에 주저앉히기도 좀 뭐하고 포스팅 비용은 구단입장에서는 만족스럽지가 않은데 그렇다고 선수 자존심 들이대면서 차버리기는 또 KBO 역대 2위고 뭐 다른 일본 선수들이랑도 그럭저럭 비슷한거 같고 입장표명 없이 구단이나 선수나 고민하기 딱 좋은 금액이네요 크크크
14/11/12 01:15
요즘 메이쟈에서 양현종을 김광현보다 높게 본다는 카더라가 가끔 보이긴 하는데,,
양현종의 포스팅 금액도 큰 차이가 없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재화(?)의 가격은 어차피 복권<<<<보급형<<<<<<<<<<희소성있는물품 이라서, 류현진은 보급형과 희소품목 사이였다면 양현종은 김광현과 같이 복권 카테고리에 들어갈테니까요. 부상경력이나 체력문제 감안하면.... 양현종은 체력상 메이쟈는 힘들다고 보는터라, 좋은대우받고 일본가서 성장하는 모습이라도 보고싶네요. 본인마음이 이미 한국을 떠난 상태라면,, 저는 일본이 썩 내키진 않지만 그래도 양현종은 일본무대가 맞다고 봅니다.
14/11/12 01:27
포스팅비 격차는 김광현이나 양현종이나 별반 의미없는 수준의 차이가 날거라고 봅니다.
메이쟈구단 입장에서는 복권사는 가격, 한국 소속팀 입장에서는 의미없는 수입, 본인 입장에서는 큰 걸음 시작하는데 노잣돈 수준의 디딤돌이 되겠죠.
14/11/12 01:20
전 미국이나 일본이나... 둘 다 다른 의미로 양현종에겐 안맞는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뭔가를 배우는 건 기대하지 않고, 그저 돈을 가장 많이 주는 곳에 가서 돈이라도 많이 벌어왔으면 좋겠어요.
14/11/12 01:29
기아의 여건이나 양현종의 행보를 감안하면 아직 발전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꼭 해외진출 의미라기보다는 기아에서 벗어난 양현종을 보고싶은데 그게 국내 타팀이라면 너무 마음쓰릴거 같아서요...
14/11/12 01:19
Sk에선 준수한 선발급 금액을 생각한건 아닐까 생각하는데..
저 금액은 사실상 중간계투 아닌가요? 선발로는 긁어보겠다는거 같고요..
14/11/12 01:25
윤석민 선수가 해외로 가는 걸 본 결과 어지간하면 포스팅으로 보내는 게 더 낫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물론 선수의 전성기 몇년을 쓰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포스팅이 허락되지 않은 선수를 FA로 잡기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더더욱 FA로 해외에 간 선수가 다시 돌아올 때 친정 구단으로 가게 될 확률도 더 떨어지구요. 선수의 해외 진출 의지가 강하다면 웬만한 금액에 보내주는게, 돈 몇 억으로는 사기 힘든 선수 당사자와 다른 선수들의 마음을 살 수 있는 길이 아닌가 합니다.
14/11/12 01:29
윤석민은 구단에서 아예 보낼생각이 없었고 sk는 어느선이상되면 보낼생각이 있었던거라 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기사보니 김광현본인도 난감하다고하는거보면야..
14/11/12 01:32
하긴 같은 케이스는 아니군요. 하지만 기왕 이렇게 된거 금액 차이에도 불구하고 보내준다면 확실히 김광현 선수와 앞으로 비슷한 케이스를 맞게 될 다른 선수들에게 좋은 영향이 분명히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14/11/12 01:44
김광현 선수가 애매한게 포스팅 2M이면 연봉도 많이 못받을 텐데 미국 도전에 실패후 리턴한다치면 4년간 sk에 묶여있어야 해서 수십억의 손해를 감수해야 합니다.
14/11/12 01:51
포스팅비 2M의 가장 큰 문제는 연봉 기대치죠. 저 포스팅비면 연봉을 아무리 많이 받아봐야 총액 수M으로 기대에 한참 못미치는 금액에 계약하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김광현이 FA로 풀려서 일본, 아니 국내에만 남아도 훨씬 좋은 조건에 계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윤석민 사례도 있고.....현실적으로 저 금액에 미국행은 본인의 도전 의지(=사실상 열정페이) 빼고는 별 메리트가 없는 조건입니다.
14/11/12 02:15
그래도 샌디에이고라면 선수 입장에서는 솔깃할수도 있겠네요. 포스팅비 보면 샌디에이고에서도 하위 로테이션 선수를 장기계약으로 잡을 생각은 없는거겠고, 1~2년 펫코파크 구장빨 받으면서 가치를 올리는 방법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문제는 역시 SK 와이번스겠죠.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구단 프랜차이즈 선수이자 국내에서 1선발로 뛰는 선수를 고작 20억에 보내야 된다는 건 좀 가혹하기도 하네요. 구단에서 보내기 싫어하던 다르빗슈 때와 유사한 것 같이 보이지만, 워낙에 금액차이가... ㅠㅠ
14/11/12 02:18
200만이면 괜찮은 액수로 보이네요.
류현진은 불세출의 스타이니 엄청났던 거구요. 돈이냐, 꿈이냐인데 본인이 심사숙고해서 선택하겠네요.
14/11/12 02:22
기자회견을 괜히 해서 애매하게 생겼네요. 어차피 포스팅은 선수보다는 구단의 의지가 중요한데 저정도면 거절해도 그리 욕먹지 않았을텐데 그놈의 설레발때문에 모양빠지게 생겼네요. 이제는 김광현선수의 의중이 중요해졌습니다. 구단은 지금쯤 열심히 설득하고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김광현 선수 입장에서도 고민 좀 될테구요. 파드리스면 가서 도전해볼만 하겠는데 그래도 2년동안 더 나은 모습 보여주고 FA때를 노려보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연봉도 그쪽이 좀 더 쏠쏠할니까요...
14/11/12 02:24
열정페이수준이네요.
저정도 포스팅이면 sk나 김광현 모두에게 마이너스로밖에 안보이는데.. 투자한게 없으면 발 빼기도 쉬운거라서...
14/11/12 02:30
상처뿐인 포스팅인듯.. 사실 저정도 받고 간다는건 조금이라도 기대에 못미치는순간 가치없이 팽 당하겠죠. 그냥 잔류하는게 나을거 같네요.
14/11/12 02:37
자존심이 상하긴 했겠지만 이게 현실이기도 하죠. 오히려 이정도면 잘나온 거라고 봅니다.
양현종도 이것보다 좀 더 높을 수는 있으나 큰 차이는 없지 않을까 싶네요
14/11/12 02:45
크브있을때 루헨진 슨슈도 투피치로알고 있었는데
제구력+내구성 이 첨가되니 12.5배 더 비싸게 가는군요 덜덜 협상에 있어서도 증말 대단한 배짱을 가지고 있다 고 말씀드릴슈가 있게쓰요
14/11/12 03:46
전 류현진 한화하면 이경기가 생각나네요.
http://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detailpage&v=5_-_oLi-SLE 한경기에서 나온거라고 믿기어려운.... 마지막에 류현진표정을 보면....
14/11/12 03:34
샌디에이고라서 그나마 고민이 될 거 같네요. 스몰마켓의 투자, 투수친화구장, 능력있는 투코, 마침 좌완선발 없는 상태, 살기 좋은 기후.. 좋은 키워드가 상당히 많이 떠오르긴 하는데 저 금액으론 SK가 허락하기 쉽지 않겠죠.
14/11/12 04:35
현실적으로 저금액은 김광현선수에겐 수치이고 구단은 손해이고
도전이라 하지만 딱히 그만한 가치도 안나오는 돈을 생각하면 그냥 국내남는게 훨씬 이득일것 같네요
14/11/12 05:15
그래도 제가 김광현선수 부모님이거나 지인이라면 저는 무조건 팀에 보내달라 요청 할 것 같네요... 야구선수에게 메이저는 꿈 그 자체일테니... 그 마운드에 서보고 선수생활을 접는것과 못서보는것은 선수생활 마치고 너무 아쉬움이 클거같아요...
14/11/12 07:44
김광현 선수가 많이 받고 가면 좋겠지만(내심 777만 같은 숫자릴 바랐..), 200만이면 그래도 괜찮은 금액이 아닌가 싶습니다.
기분이 좋진 않겠지만 자존심 상할 것까진 아니라고 보네요. 양현종이 먼저 포스팅해서 300만을 받았는데 김광현이 200만이라면 충분히 자존심 상할만 하지만요. 이 금액도 역대 포스팅 2위 금액이고, 윤석민 같이 FA로 가느라 포스팅 비용으로 가치 책정마저 받지 못한 것보다는 훨씬 나은 것 같습니다. 아무튼 김광현 선수의 도전을 응원합니다. 복귀설을 일축한 윤석민처럼 흔들리지 말고 계속 메이저 문을 두드렸으면 하네요.
14/11/12 08:03
어제 아침 썰대로 0.8m이면 안 가는게 맞다고 생각했는데 2m이면 가는 거 생각해볼 수도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썰대로 2m+2m이면 연봉으로 봤을 때 샌디에고 팀 선수들 받는 걸로 생각해 볼 때 메이저 레벨이라고 봐야됩니다. 본인이 자존심 상하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결국은 보여준 게 더 적은데... 돈은 어차피 증명하고 받으면 됩니다. 계약기간을 2년 정도로 해서 가면 어떨까 합니다.
14/11/12 08:35
기자회견만 안했어도 2m이면 프런트편을 무조건 들어줬을거 같은데...
그나저나 진짜 애매한 금액이네요. 샌디에이고가 정말 잘 적어낸듯;;
14/11/12 09:30
이정도면 일단 불펜투수로 쓰다가 괜찮다 싶으면 선발도 해보겠다 뭐 이런수준 같은데...
FA가 아니니 팀 입장도 생각해야겠죠 저야 SK팬도 아니고 팀입장 생각해줄 필요 없는 사람이라 가면 좋겠다고 생각하기는 하지만 못가도 그러려니 해야겠네요
14/11/12 09:35
어제 김광현 선수의 포스팅에 대한 기사들과
오늘 아침 김형준 기자님의 사이토 다카시에 대한 칼럼을 보니 저도 잘은 모르겠지만 이상하게 가슴이 울리는 것을 느꼈습니다. 아직 젊고 무엇보다도 최고의 무대에 대한 열정이 있다면... 김광현 선수가 꼭 메이저 무대에 도전 해 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쉽지 않은 도전임을 알기에 그만큼의 응원을 보태주고 싶네요! 김광현 선수 힘내시길~!!!
14/11/12 09:41
개인적으로 이정도 금액이면 무조건 가는게 좋다고 봅니다.
샌디애고정도면 충분히 시즌중에 기회를 부여받을만한 팀이고, 구장도 투수친화, 선수들 몸관리에도 능한 구단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과거 사이토도 일본에서 몸이 건강하지 못한 그런 이미지였는데, 미국가서 잘 관리 받고 적응까지 완벽하게 마치면서 일본에서보다 훨씬 나은 피칭을 보여줬죠. 김광현 역시 뇌경색 이후 몸이 건강하지 못한 이미지인데 오히려 건너가는쪽이 나아보이네요
14/11/12 10:04
SK가 기자회견을 자청하면서 칼자루를 좀 놨거든요.
결국 SK가 안 보내는 쪽을 선택했을 때, 김광현 선수가 "나는 가고 싶었다!!" 라고 인터뷰하면 SK는 진짜 한심한 꼬라지가 나오죠.
14/11/12 09:50
이 금액으로 보내면 SK는 당연히 손해이고
김광현으로써도 전혀 좋을게 없어보입니다. 만약 실패하고 리턴하면 다시 FA자격 얻으려면 4년을 더 뛰어야 하는데 이렇게 되면 완전 손해죠. 성공한다면 다행이긴 합니다만 그렇다고 대박을 기대하긴 어려워보이구요. 리스크가 상당히 크기때문에 그냥 FA까지 남은 기간 채운 후 일본쪽을 알아보는게 김광현으로써도 나을 것 같습니다.
14/11/12 09:50
SK가 승인해줘야 나가는거니 SK 입장에서 생각해봐야 하는데, 김광현 보낸 돈으로 투수 FA라도 하나 잡으려면 200만은 부족한 액수죠. 액수로 보면 안 보내는게 답입니다. 대승적으로 손해를 보더라도 보내준다는 결단이 나와야 하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14/11/12 09:58
류현진 선수가 눈을 너무 높여놓은 듯....
현진이가 잘 못했네;; 일본의 아오키가 2.5m에 갔던걸 생각해보면 그렇게까지 나쁜 금액은 아닌것 같네요.
14/11/12 10:03
괜찮은 조건아닌가요?
스몰마켓인 샌디에서 2m질렀다는건 플랜에 무조건 포함시키겠다는거고. 거기다가 샌디 홈구장은 대표적 투수친화구장이고. 다 류현진 때문이네요. 너무 눈을 높여놨어..
14/11/12 10:18
이정도면 충분히 갈만 하다 생각되는데...
워낙 류현진 선수 때문에 금액 기대치가 올라간것은 익히 이해하겠습니다만... 그리고.. 김광현 선수가 지금 아니면 mlb에 다신 못갈것만 같거든요.. 돈을 떠나서 야구 선수라면 누구든 한번쯤 밟아보고 공을 던져보고 싶다고 말하는 mlb. 돈을 선택한다면 안가는게 무조건 맞다고 생각되지만.. 김광현 선수의 꿈을 생각한다면 mlb에 가서 한번쯤 멋지게 공을 던지며 도전해보는 것도.. 그리고 그걸 팬으로 보고도 싶네요.
14/11/12 10:30
김광현 입장에서나 가볼만한 조건이지 SK 입장에서는 쉽게 보내줄수 있는 조건은 아니죠.
20억 정도의 금액이면 2년뒤에 김광현 FA로 풀어줘도 보상금 300%면 저정도는 받아낼수 있거든요. 근데 당장 내년에 김광현 없으면 팀내 선발진은 계산이 안서는데 지금 보내나 2년뒤에 보내나 보내고 받는 댓가가 똑같으면 SK 입장에서는 보내기 싫겠죠. 특히나 SK는 올해 내부 FA 선수들이 많아서 전력누수가 불가피한데 저 금액이면 최정 계약금조차 안나오죠. 이건 김광현이 가냐 마냐 문제가 아니라 SK가 보내주느냐 안보내주느냐의 문제로 보입니다.
14/11/12 13:43
2년뒤면 김광현 나이가 29입니다.
올해 윤석민보다도 많은 나이로 해외진출 시도를 하는건데 2년간 KBO를 씹어먹는 활약을 한다면 또 모를까 그냥 지금 수준 그대로 유지하면 지금보다 훨씬 더 안좋은 조건. 아니 아예 오퍼 자체가 없을수도 있죠. 김광현은 해외진출을 하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2년 기다릴게 아니라 무조건 이번에 나가야죠.
14/11/12 13:46
당연히 김광현 입장에서는 무조건 하루라도 빨리 나가려고 해야죠.
그건 지금 중요한게 아니고 결국 SK가 허락하느냐 마느냐인데 구단 입장에서 2년뒤 FA로 내보내서 보상금+보상선수를 받는다는 계산은 상수가 아니라 변수라는 겁니다.
14/11/12 14:00
상수는 아니지만 나이 29살이면 해외진출 가능성보다는 국내잔류 가능성이 높은것도 사실이고, 김광현이 팀에 있는것과 없는것의 차이가 크니까 상식적으로 김광현이 2년뒤에 프리로 해외로 가서 SK가 한푼도 못챙길 걱정보다는...
지금 당장 20억 좀 넘는 돈 받고 보내봤자 그 돈으로 김광현 공백의 절반도 메울수 없다는것에 대한 걱정이 더 클테니 오로지 SK 입장에서 계산기를 두들겼을때 지금 입찰된 금액받고 보내는건 구단 입장에서 무조건 손해라는겁니다.
14/11/12 14:34
본인 의지에 달렸지만 맘만 먹는다면 김광현이 2년간 어지간히 폭망하지 않는 이상 FA로도 해외진출 못할 가능성은 매우 적습니다. 류현진이 말도 안되게 일찍 간거지 20대중반에 해외진출한 사례가 있었나요? 이상훈, 이혜천 보더라도 나이 때문에 못 간다고 예단 못하죠.
14/11/12 17:24
이혜천은 메이저진출한적이 없습니다. 일본 진출경력밖에 없죠.
이상훈도 주니치 드래곤스를 거쳐서 MLB 문을 두드렸던거고 NPB에서 MLB 진출이 KBO에서보다는 아무래도 용이하구요. 그리고 이상훈이 받았던 대우는 지금 김광현에 훨씬 못미치는 수준이었어요. 이상훈 당시 포스팅 금액이 지금 김광현의 1/3 수준이었는데 김광현이 2년뒤에 국내 FA 자격하고 국내에서 받을수 있는 대우 생각하면 몇십억을 포기하고 미국행을 선택하는게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요. 20대 중반에 해외진출한 사례는 류현진밖에 없지만 윤석민 볼티모어 갔을때 계약조건을 본다면 그보다 더 나이많을때 진출하는 김광현은 그보다도 못한 조건을 감수해야 된다는거고 이건 김광현 입장에서도 선택하기 쉬운 문제가 아니라는겁니다. 그러니까 본인에게는 빨리 가는게 무조건 이득이라고 하는거구요.
14/11/12 22:23
SK 입장에서는 일본으로가나 메이저로 가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해외진출이라고 말한거고요.
2년후에 MLB에서 김광현에게 더 적극적으로 오퍼를 넣을지는 지금으로서는 미지수이지만 본인이 일본행까지 염두에 둔다면 국내 잔류 확률은 매우 낮아집니다. 김광현은 좌완인데다가 국제대회 등에서 일본이 계속 관심을 가져왔죠.
14/11/12 10:58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mlbtown&mbsIdx=272645
엠팍에 어떤분이 김광현 입장에서 금전적인 부분을 예상해서 계산하신 글이 있네요. 앞으로 6년을 기준으로 진출 후 실패 - 27억 진출 후 성공 - 97억 (성공의 기준은 A급 불펜) 한국 잔류시 - 58.6억
14/11/12 12:09
SK입장에서는 적어도 장원준 정도는 잡을수 있있는 금액을 원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안보내준다고 해도 구단 입장도 이해는 함니다
14/11/12 12:18
포스팅 0원이어도 선수 입장에서 그것이 자신의 꿈이라면 가야죠...더 나이 많은 선수들도 안좋은 조건에서 가는데 김광현 선수는 아직 어리구요.. 물론 팀 입장에서는 안좋지만 안보내주기에도 좀...
김광현 선수가 얼마나 성공 or 실패 할지 모르는데 금전적인 부분을 계산한건 좀 에러네요.
14/11/12 12:30
SK는 김광현 팔고 그 돈으로 FA 다 지키겠다 + 돈 남으면 하나 사볼까? 라는 계획을 짜고 있었을텐데 지금 구단입장도 엄청 난감할 겁니다. -_-;;;
일이 꼬여도 너무 꼬였네요.
14/11/12 12:44
한화가 류현진 공양미로 구장도 고치고, 정근우+이용규+김성근+a 를 얻어왔는데, SK는 그 정도는 못해도 최소한 김광현을 대체할 수 있는 선수를 살 수 있는 돈은 나오길 바랐겠죠.
사실 5M 이하라면 구단에서는 안보내줘도 욕은 못할 것 같습니다. 김광현 개인이야 망하면 쪽박이라지만 흥하면 대박의 기회도 있지만, 구단의 입장에선 달랑 2M + 복귀시 4년 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거니까요.
14/11/12 13:44
다른 구단이면 모르겠는데 샌디면 선수 입장에서는 한번 가보는 것도 나쁘진 않겠네요.
물론 대체자를 헐값에 구해야 하는 SK는 망....
14/11/12 14:23
야구를 조금은알지만 잘 모르는데 류현진이 그렇게 큰 금액을 받을 수 있는 이유가 뭐였나요?
어디서봤던 바로는 일본의 아오키나 이와쿠마같은 선수들도 높지않은 금액으로 메이저에 갔다고 들었는데 제 불확실한 기억으로는 저 선수들도 일본 최고의 타자, 투수로 알고있거든요 올림픽에서 쿠바를 상대로 호투하고 그런것들도 작용한건가요? 김광현이 당연히 류현진이랑 급차이가 나는건 알고있었으나 금액이 10배이상이 차이나는건 너무 많이나는 것 같아서 조금 궁금하네요 김광현이 낮다기보단 류현진 금액이 엄청 높게 생각이되서 궁금합니다
14/11/12 17:30
이와쿠마는 무조건 가장 높은 금액을 입찰한 구단과의 협상만 가능하다는 포스팅 제도의 특성을 악용해서 다른 경쟁팀이 협상하는걸 막기 위해 일부러 영입의사가 없음에도 가장 높은 금액을 입찰해서 협상권을 따내고 굴욕적인 조건을 제시해서 협상을 의도적으로 파토내는 바람에 결국 나이 더먹고 진출하면서 헐값에 진출할수밖에 없었죠.
14/11/12 20:16
그래서 포스팅 제도는 일본 씹어먹었던 다르빗슈나 다나카급의 투수가 아닌경우 선수측이 을의 입장일수밖에 없는 제도이기도 합니다. 최대금액을 입찰한 구단과 연봉협상이 결렬되면 다른 구단과는 협상이 안되었거든요. 그래서 작년부터 미-일간의 포스팅 제도가 개정되었죠. 바뀐 제도에서는 포스팅 입찰금액이 2천만 달러라는 상한선이 생기면서 복수의 구단이 2천만 달러를 입찰할 경우 그 구단들과 선수가 자유롭게 협상할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됩니다. 영입경쟁이 붙으면 선수에게 돌아가는 연봉은 그만큼 늘어나니 구단에게 돌아가는 몫은 적어진 대신 선수에게 돌아가는 몫은 더 많아지게 된거죠.
그래서 작년 양키스와 파격적인 조건에 계약한 다나카 마사히로의 경우 개정된 포스팅 제도의 첫 수혜자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이와쿠마같은 경우 당시에는 가장 높게 입찰한 팀이 1800만 달러를 입찰한 오클랜드 한구단밖에 없었으니 오클랜드만 이와쿠마와 협상할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되었고 애초에 입찰한 목적자체가 당시 다른 라이벌팀들이 이와쿠마를 영입하려는 움직임을 차단하기 위한 빌리빈의 꼼수였으니 의도적으로 이와쿠마와의 계약을 파토내기 위해 터무니없는 조건을 제시해서 이와쿠마를 멘붕에 빠뜨렸죠...결국 훗날 시애틀과 열악한 조건에 계약했으나 본인이 불펜 패전조 밑바닥부터 뚫고 올라와 자리잡은 케이스입니다.
14/11/12 14:30
수용했다고 기사를 봤는데요..
http://sports.media.daum.net/sports/baseball/newsview?newsId=20141112141905133&RIGHT_COMM=R11 다들 언급은 없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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