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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1/11 11:47
지금 4등하고 지난주에 1등하던 Ouija라는 영화가 신기하더군요. rottentomato 지수 무려 8%에 달하는 폐급인데 그럭저럭 흥행을 하네요.
14/11/11 11:57
다음주 북미시장 최강자급인 [헝거게임] 개봉이 더욱 큰 난관이죠.
북미는 2억불 달성 못할 거 같고 우리나라에선 엄청난 흥행세라 월드와이드 수익이 어떻게 날지 기대가 됩니다.
14/11/11 13:04
2008년 - 다크 나이트 첫 주말 : 1억 58,41 만 1,483 불
2010 년 - 인셉션 첫 주말 : 62,78 만 5,337 불 2012년 - 다크 나이트 라이즈 첫 주말 : 1억 60,88 만 7,295 불 2014년 - 인터스텔라 첫 주말 : $47,51 만 0,360 불 아이맥스 관 비용이 더 비싸고 인터스텔라 수입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인터스텔라는 최근 놀란 감독의 영화 중 가장 성적을 못 내고 있는 건 맞죠. 그리고 무엇보다 놀란의 최고 장점은 흥행과 작품성을 둘 다 잡는다는 것, 그것도 흥행 쪽에서 무지막지한 성적을 낸다는 거였고요. 인터스텔라 직전 세 작품의 박스오피스 성적은 월드와이드 역대 11위, 19위, 41 위입니다. 다크나이트 역시 어벤저스나 아이언맨 이전에는 히어로 영화 중 최고 흥행을 기록했으니 흥행 기록을 갈아치우는 타입이 아니었다는 말 또한 맞진 않습니다. 백보 양보해서 그 말씀이 맞다고 해도 위의 영화들의 성적을 보시면 알겠지만 놀란은 흥행 기록을 마구마구 갈아치우진 않아도 그에 준하는 흥행 머신이었던 걸, 인터스텔라는 그 정도의 흥행은 아니라는 건 자명한 사실이죠.
14/11/11 15:32
흥행에 성공은 하되(손익분기점은 훨씬 뛰어넘되) 그 수준이 제임스 카메론이나 마이클 베이, 마블의 어벤져스 급은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다크나이트 시리즈와 인셉션을 제외하면 그렇게 흥행 쪽으로 기대되는 감독도 아니었구요. 거기다가 놀란의 작품 자체들이 우리나라 관객 숫자 기준으로 하면 900만 1000만 모두가 보고 싶어 미치는 영화를 만들기 보다는 500~600만 사이의 열혈팬들을 양산해내는 성향을 띄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물론 헐리웃에서 저만큼 흥행기록을 만들어내는 것도 대단한 일이긴 합니다만 전 작품의 관객 타겟팅이나 놀란 감독의 목표 자체가 그런 쪽의 비즈니스와는 좀 거리가 있어보이거든요.
14/11/11 18:53
저랑 반대로 느끼시는군요. 전 놀란이 디테일을 적당히 퉁치는 감독이라고 생각해서요.
설정 상의 디테일은 헛점이 없는데 내러티브에서는 가끔씩 적당히 관객이랑 합의를 보고 넘어가는 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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