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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1/11 15:10
이장석에게 올해가 최고의 기회였을텐데 우승했을 때의 행보와 우승 못했을 때의 행보가 다를텐데...둘다 궁금했는데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
14/11/11 15:23
넥센도 삼성도 팬은 아니지만 코시 한번 보고싶다는 친구덕에 오늘 직관갑니다.
오늘이 올해 마지막 경기가 될수도 내일 리베라 시구가 있을수도 있겠지만 결과가 어찌되든 재미있는 경기가 되길 기대해봅니다.
14/11/11 15:28
사자 잡던 호랑이와 유니콘에게 그렇게 고생했던 삼팬으로 참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오늘도 멋진 경기 봤음 좋겠습니다. 리베라 행님은 안 보고 싶...
14/11/11 15:33
넥센 화이팅 내년부터 하면 안될까여 ㅠㅠㅠ 저희 진짜 올해 마지막 갔거든요 내년에는 넥센 전력 보강하면 더 쎄질텐데
4년 연속 통합 우승 한번만 해볼께여 ㅠㅠㅠ
14/11/11 15:37
저흰 다시 오지 않을 우승의 기회인것 같습니다. 40홈런 100타점의 크랙을 빼고 전력보강을 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죠. 죄송하지만 오래하셨으니 이제 저희가 해보겠습니다. 부탁좀 드릴게요.
14/11/11 15:49
아이구. 삼성이요? 내년에 넥센 정말 힘들거에요. 짝수팀이라서 휴식일이 팍 줄거든요. 그럼 4~5선발이 돌아가는 팀이 짱인데 넥센은 지금 투수난이라...
14/11/11 16:37
아무리 생각해도 내년도 삼성이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라는거죠. 5인로테이션 돌릴팀이 삼성밖에 없죠..뎁스의 힘이 더 받을꺼고.
단점이라면 선발진의 고령화와 우승에 대한 동기부여 정도..
14/11/11 15:50
어제 경기 생각하면 오늘 넥센 선수들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모든걸 불태워야죠. 불태운다고 이기는건 아니지만, 불태우지 않고 이길순 없으니까요.
강정호 선수 박병호 선수 속죄의 홈런포 기대합니다. 한화팬이라 중립인 입장에선 7차전 꼭 보고 싶습니다.
14/11/11 15:54
이기던 지던 시원한 타격전 보고 싶습니다.
언제부터 넥센이 투수한테 의지했나요..그건 벤헤켄 선발인 날만 그렇게 하는거고.. 보통 선발이 3-5실점하면 우리가 5-10 득점 한다~ 는 기세로 올라온 팀인데... 지더라도 팀컬러 한번 보여줘야죠.
14/11/11 16:02
어제 1년만에 그 눈빛을 다시 봤습니다.
13년 준플옵에서 64구를 던지며 이닝을 틀어막던, '아 저건 못 이긴다'싶게 만드는 눈빛. 두산팬이었던 제가, 좋아하는 선수들이 간 NC 대신 넥센을 선택하게 만든 이유를 다시 봤습니다. 손승락 하면 떠오르는 역동적인 투구폼이 체력적으로 문제가 있었나봅니다. 그래서 올해 투구폼을 바꾸기 위해 노력했고, 제구는 잡았으나 구위를 되찾지 못했습니다. 언젠가 인터뷰에서 손승락 선수가 그랬습니다. '쉬는 날에도 혼자 나와 훈련했다. 2014년은 나 자신과의 싸움이었다.' 그리고 포스트시즌을 얼마 남기지 않았을 때, 드디어 손승락 선수의 구위가 돌아옴을 저희도 느끼고 선수도 느꼈습니다. 강정호선수의 미숙한 볼 처리.. 두산팬일 때 손시헌선수가 했던 끝내기 실책이 생각났습니다. 다행히 이번에는 5차전이 끝이 아닙니다. 어제 끝내기 나오는 순간 슬러거에 접속했고, 0:0으로 9회까지 가다 강정호 쓰리런 & 손승락 마무리로 끝내서 앙금은 없습니다(...) 그러니 제발!!! 오늘은 넥센다운 타격으로 이겨주세요!ㅠㅠ
14/11/11 16:03
절박함으로 안되는 게 있더라고요. 저는 오히려 삼성이 박해민의 투혼에 뭔가 크게 동기부여 할줄 알았는데 막상 그렇지도 않더라고요.
결국 오늘 승부도 크게 빅이닝 안나오는 이상 투수력은 팽팽할꺼 같고 수비력에서 승부가 갈리지 않을까요? 또 오재영의 인생투가 또 나올런지 봐야겠고..
14/11/11 16:18
제가 박동희 블로거를 안 좋아해서 그렇겠지만,
어제 그렇게 경기를 마친 손승락이 한가롭게 블로거한테 저런 문자를 보냈을거란건 상상이 안 가네요.
14/11/11 16:54
14/11/11 17:05
저도 삼팬이지만..
이번이 마지막일꺼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지금도 엄청 강해서, 4연패한게 아니라.. 뭐랄까 한때 잘나가던팀이 마지막으로 힘짜내고, 운도 따라주면서 어찌어찌 마지막 우승을 하는 그림? (사실 정말 극적인 운이 따라주지 않았으면 이번 한국시리즈도 4:1로 끝나있었을.. -_-;; ) 내년부터는 힘들꺼 같으니.. 이번에 마무리 잘했으면 좋겠네요.
14/11/11 17:21
그러게요 여러 다른 댓글들에서도 보듯이 그때 해태입장이 이런입장인가
삼성이 그정도위치의 강팀이구나 뭐 이런생각들이 듭니다. 뭐 작년에도 느낀거지만 영원한 강자는 없다고 올해이후 힘들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14/11/11 17:39
저도 삼빠지만, 되게 신기하게 삼성 팬분들이 삼성을 약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전 아무리 생각해도 올해가 제일 고비고, 올해를 넘기고 나면 내년이후로는 훨씬 쉬워진다고 보는데요,, 144경기를 제대로 굴릴 수 있는 팀이 아무리 생각해도 삼성 밖에는 없어서, 내년에는 7할승률도 넘길 거라고 봅니다.
14/11/11 17:51
[삼성 역대상대전적]
vs NC (11-4-1) 73.3% (+7) vs 넥센 (73-37-0) 66.4% (+36) vs 쌍방울 (101-58-5) 63.5% (+43) vs 롯데 (348-230-15) 60.2% (+118) vs 한화 (292-216-9) 57.5% (+76) vs LG (331-253-11) 56.7% (+78) vs 현대 (260-210-13) 55.3% (+50) vs 두산 (317-259-17) 55.0% (+58) vs KIA (307-274-12) 52.8% (+33) vs SK (129-123-7) 51.2% (+6) 그 혈통은 사자 잡던 유니콘의 혈통이니까요. 라는 말에 동의하기가 약간 어렵네요. 그나마 삼성 왕조와 대등한 싸움을 이어온 건 SK인 것 같습니다.
14/11/11 17:56
다 +라니 대체 이 팀은 뭐 하는 팀이랍니까 -_-;
그리고 저 중에 +118의 독보적인 성적을 올리는 팀은 뭔가요 -.-..........
14/11/11 18:02
응원팀이긴 하지만 이정도였군요;;80년대 말부터 야구봤는데 한국시리즈에서 해태한테 항상 털려도 정규시즌은 앞설거라고 생각은했는데 90년대말 2000년도 초기의 현대왕조한테는 열세였을거라 생각했는데 저한테는 약간의반전이네요;;
14/11/11 20:21
한 팀과 보통 리그에서 많이 붙어야 18경기 정도 붙는데, 현대(96~07, 12년)와 500여 경기가 가까운걸 보니 포스트시즌을 포함해도 너무 많네요
태평양과 그 이전 포함으로 생각됩니다
14/11/11 19:11
우와... 스크한테 그렇게 털려서 진짜 생각만으로도 머리가 아파오던 시절이 있었는데
작년이랑 올해 성적으로 드디어 통산전적을 뒤집었군요. 감개무량합니다.
14/11/11 17:58
골수 삼성팬이지만 제가 타팀팬이면 저도 7차전까지 가길 바랄거 같네요;;더군다나 커터의달인이 7차전 시구한다고 예고해놨고;;올해 삼성이 우승하면 휴식일이 없는 내년에는 정말 류감독취임초기에 말했던 5연패도 꿈이아닐듯 싶네요;;
14/11/11 18:07
삼팬으로 약간 기분이 좀 그런말이 '운이 좋아서 이겼다'라는 말인데...;;;
죽을 힘 다해서 뛴 선수들에게 미안해서라도 저런 말 쉽게 못할 것 같은데... 이게 겸손의 표현인지도 모르겠고...;;; 어제 이길 수 있었던 이유는... 운이 좋아서가 아니라...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 하지 않은거고... 넥센 타선을 1점으로 꽁꽁 틀어막은 헐크와 안지만이 어깨 빠져라 공던졌기 때문이고... 더 단단한 수비 조직력을 보여주었기 때문이죠... 8회 무사 만루 그렇게 놓치고... 9회초 깔끔하게 틀어막고 9회말 역전할 수 있는 팀이 더 강한 팀입니다... 그리고 여기에 운이 들어갈 요소는 그 어디에도 없고... 운으로 승리를 논하기에 이 악물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을 모욕하는거나 진배없죠...;;;
14/11/11 18:29
두번의 인생투는 가능할지 몰라도 세번은 어렵지 않을까요?
중립팬 입장에서 야구를 하루라도 더 보길, 그리고 전설(?)의 투수 시구를 보길 바라는 마음에 7차전을 기대하고 있는데 어제 손승락의 저 표정을 보고 넥센으로 완전히 돌아섰습니다. 근데 어제 쥐어 짜내고도 어이없게 진 터라 오늘 초반에 갈리면서 크게 질 것 같네요. 어이없는 실수를 안 하면 넥센 우세라던 김인식 감독이 정확하게 분석한 것 같아요. 어이없는 실수가 나와 삼성이 이긴다는 다른 표현으로 들렸거든요. 이번 한국시리즈는 강정호 시리즈였나 봅니다. 포스팅 건 때문인지 뭔가 융화되지 못하고 혼자 붕 떠있는 것 처럼 보였어요. 어쨌든 두 팀의 멋진 경기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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