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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0/14 13:27
효과 있다고 봅니다. 지금 당장 효과 있다는 게 아니라 앞으로 두단계 남은 거죠. 다음에는 일병이 문제니까 일병 없애고 그 다음에는 상병이 문제니까 상병 없애고 다같이 병장으로 위아더월드.
14/10/14 13:37
그런데 징병제 국가중에 병사들 계급이 이렇게 많은 나라는 없다고 듣긴 했었는데
사실 겨우 2년하는 병사들인데 계급이 너무 많기는 하죠.
14/10/14 14:26
그래서 언발에 오줌누는 정책이라고 한건데요.
금 이 정책은 국방부가 하고자 하는 병영부조리를 줄이려는 목적에 하등 도움이 되는 정책이 아니죠. 하지만 계급을 줄이는 것 자체는 찬성한다는 겁니다.
14/10/14 13:39
여론이 들끓다 보니 뭐라도 해야겠고..
'자기들 피해 안보는 선에서 병사들가지고 눈에 띄는 변화주는게 뭐 없을까?'라는 진짜 뭐같은 생각에서 나온 생각 같네요;
14/10/14 13:51
같은 이등병도 위계질서가 있는데,
계급 줄인다고 위계질서가 사라질까요? 중산층없애고 소득계층을 줄이면 갈등이 사라질 거라는 이야기처럼 들립니다.
14/10/14 13:57
군 부조리는 계급의 숫자와 무관하다고 봅니다.
사병의 경우 군복무 보상이 미흡하고 간부의 컹우는 보신에 급급하여 부조리의 원인에 무관심하거나 알더라도 모른척 하는 것이 문제아닐까요? 기사에선 계급만 언급하고 있죠. 마치 계급이 사병들 군 부조리의 핵심인 것처럼.
14/10/14 14:06
그런 경우를 봐요 평소에는 굉장히 열린사고를 가졌는데 군대문화에 있어서는 보수적인 분들을요
이등병은 당연히 기어야하고 병장은 또 어떤 대우를 받아야하고... 일병들이 겁도 없는걸 보니 군기가 땅에 떨어졌다. 부조리를 없애는데 병상호간이 평등관계라는 인식부터 했으면 합니다 그 시작으로 병계급이 단순해졌으면하고 말씀하신 다른 부조리도 없어질수 있는 조치들이 수반 되어야겠죠 계급을 없애는게 개혁의 시작이 되었으면하네요
14/10/14 14:19
사고의 진보/보수성이야기는 왜 꺼내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병장 대우와 이등병이 기어야한다고 이야기 한 적도 없는데 말이죠.
사병의 경우 군복무 보상이 미흡하니 그스트레스를 후임에게 비뚤어진 방식으로 해소하는 것이고, 간부는 보신에 급급하여 부조리의 원인에 무관심하거나 알더라도 책임지기 싫어 사병에게 떠넘기는 게 문제 아닙니까? 열린 사고나 보수적인 시각과는 전혀 무관한 겁니다.
14/10/14 16:29
글쎄요. 저는 계속 동어반복을 하는 느낌이 드는 것은 제가 의견을 전달하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결국 종이사진님과 제가 군대내 부조리가 없어져야 한다는 큰 의견에는 차이가 없는것 같습니다. 윗댓글에서 말씀드렸다시피 계급철폐가 모든것의 해결책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그것이 군대내 부조리를 없애는데 유의미한 첫걸음이 될 수는 있겠다라는 것이죠. 계급철폐만 하면 안되고 적절한 조치가 수반되어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종이사진 님께서 말씀하신 "사병에 대한 군복무 보상 미흡과 간부의 보신주의"를 타파할 수 있는 방안도 거기에 뒤따라야 겠죠. 다시 말씀드리지만, 계급철폐만이 능사 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시작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종이사진 님이 병장대우나 이등병의 문제를 이야기 했다고 한적 없습니다. 그 이이야기를 한 것은 우리사회에서 병사이의 위계질서가 당연한 것으로인식되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었던 겁니다. 그럴것 같지 않은 사람에게도 말이죠. 댓글에서 말씀하신 "사병의 경우 군복무 보상이 미흡하니 그스트레스를 후임에게 비뚤어진 방식으로 해소하는 것이고," 부분은 전형적인 병사이 위계질서의 부작용 아닌가요? 덧붙이자면 우리 사병들의 계급은 기간을 짧은데 너무 세분화 되어 있는데다가 막상 계급보다는 입대순으로 서열화하기 때문에 큰 의미가 없습니다. 군대부조리 척결이라는 사족을 붙이지 않더라도 단순화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14/10/14 13:55
제가 쓴글이 명확하지 못했네요 계급을 줄이는걸 위계질서를 없애는 시작이라고 본겁니다 계급만 없애서는 아무것도 해결이 안되겠죠 당연히
14/10/14 13:51
다른 이유 때문에 계급이 간소화되어야 한다고 생각은 하는데(기간대비 쓸데없이 세분화된 경향은 있죠.) 가혹행위 근절 대책이랍시고 저걸 내놓은 사람들은 이게 정말 효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건지...
14/10/14 14:00
정말 대단하네요.
갑을 논란이 생기자 갑이라는 표현을 없앰 계곳에서 사고가 생기자 계곡을 없앰 이등병 문제가 생기자 이등병 계급을 없앰. 개콘 보는 것 같습니다
14/10/14 14:02
차라리 병장 계급을 없에고, 징병제 계급은 상병까지, 병장부턴 지원제 월급제로 사병간 명령/통제권한을 부여하는게 더 나을듯합니다.
이병,일병,상병은 서로 선후배 개념이긴 하지만 명령은 병장을 통해서만 할수있고 분대장은 거기서 최종 권한 있고... 병장 이상의 부조리나 상병이하 사병간 명령금지를 통제하지 못하는 무능에 대해선 월급삭감으로 관리할수 있으니 더 합리적일겁니다. 이병 없에도 부대별로 주군번,월군번으로 끊으면 어차피 상하개념은 존재하는건데... 군생활 할때도 이등병이어서 서러운적은 없었습니다. 이등병이라 어느정도 실수를 이해해주는 부분이 있었고 오히려 일병때 제일 많이 맞았지...
14/10/14 14:25
부사관과 병사이의 완충역할을 하나 더 넣자는겁니다. 부사관은 간부라는 이질감이 있고 병과 함께 생활하지도 않습니다. 병장은 말그대로 그 막사에서 이등병부터 올라온 사람이죠. 병장 월급제 도입은 모병제로 가는 중간 역할도 할수잇고요. 그리고 부사관은 사병관리보다는 장비운용등에 더 촛점이 맞춰져있습니다
14/10/14 14:37
월급은 지금 사병도 받고 있고요. 현실적으로 현재의 부사관이나 소대장은 사병의 관리에 디테일 면에서 이해도나 숫자가 부족한것은 사실입니다.
14/10/14 14:57
최저임금에도 못미치는 용돈을 월급이라고 받고 있는 것도 문제지만 그건 논외로하고요.
간부의 숫자가 부족한가요? 장군이 그렇게나 많다고들 하는데... 사병관리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다면 재교육 등을 통해 이해도를 높이는게 먼저같습니다. 여담으로 사병이라는 단어는 사관과 병사, 즉 부사관과 병사를 지칭하는 것으로 압니다. 장병이라는 단어가 장교와 병사인데 그 병사에 부사관을 포함시키는 개념으로 장교와 병사간의 다리 역할을 담당하는 것입니다.
14/10/14 15:20
간부는 현재의 피라미드 형태에서 부사관의 숫자를 늘이는 항아리 구조를 만드는 방법으로 합의점을 찾을수 있지 않을까합니다. 현 부사관의 한정된 숫자에서 재교육을 해서 해결한다는 방식은 업무과부하와 자연스레 병 사이의 지휘체계로 다시 흘러버리게 됩니다. 병장을 부사관화 하는것 역시 그 대안이 될수 있겠고, 한국과 달리 미국은 병을 거쳐야 부사관이 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병 생활에 대해 더욱 이해도가 있는 부사관(또는 월급제 병장)의 숫자를 더 늘리면 어떨까 합니다
14/10/14 16:25
그게 부사관이죠(2)
현재 제도로도 분대장은 원래 부사관이 들어가야 되는 자리입니다. 부사관 수가 모자라니 병장이나 상병들이 그 자리를 채우는거고요. 말씀하신 의도로 시행되고 있는게 전문하사 제도입니다. 전역예정 병사를 6개월 ~2년 간 직업군인형태로 군에 남게 해서 분대장 직책을 유지하게 하는거죠. 그리고 전문하사로 분대장을 충원하겠다는 계획은 이미 실패했고요
14/10/14 14:20
동기소대의 경우 고등학교때처럼 힘이나 기가 센 이들이 지배층이 되는 구조고
지금 군대는 그나마 계급이 있으니 힘이 아닌 들어온 순서대로 서열이 정해지는 구조입니다. 후자의 경우는 그나마 시스템적으로 관리가 가능하지만 전자의 경우 그야말로 아귀지옥인 것이죠. 체계화 할수 없고 상시적으로 갈등이 조장되는 구조니까요. 현재 군대 시스템에서 사병간 선후배 개념의 서열을 넘어 얼차례나 명령,복종등에 따른 문제를 조절해보자는 것이지, 계급을 없애는건 오히려 기본적인 구조마저 망가뜨린다고 할수있습니다.
14/10/14 14:30
병간 계급을 완전히 없애는 것도 반대지만 그렇다고 병간 계급이 4단계나 있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징병제를 택한 나라 중에 병계급이 이렇게 많은 나라가 없을겁니다. 모병제를 택하고 있는 미군도 병장부터는 근속년수 채운다고 올라가는게 아니구요. 원래 병의 관리는 부사관 계급에서 해야하는 겁니다. 병이 병을 관리하는건 간부들의 업무를 병에게 떠넘긴거죠.
14/10/14 14:39
부사관의 수를 늘리거나 병장을 부사관화 하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현재의 부사관의 업무는 사병관리 보다는 장비운용에 더 촛점이 맞춰져 있고 그 숫자도 부족합니다.
14/10/14 14:08
이런다고 해결될 사안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는 안하느니만 못한 정책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등병'이라는 (물론 이등병은 이제 없고 이병이지만) 계급의 어감에서 주는 찌질함을 아예 없애는 효과도 있고 이걸 바꾸면 모든게 해결! 이런게 아니라, 그냥 이런것부터 하나하나 바꿔보자. 라는 취지라고 받아들이면 나쁘지 않은 생각같습니다.
14/10/14 14:19
병사간 계급을 없애는 건 좋은 일입니다. 바람직한 발전이죠.
단지 지금의 상태를 해결하는 만능 해결책이 아니라 그저 큰 건물을 쌓기 위한 돌 하나에 불과하지만요.
14/10/14 14:32
제가 있던 곳은 기수있던 곳이라 주나 월단위로 잘랐는데;; 솔직히 짝대기 몇개인게 뭐가 중요하나요.
이런 거 다 헛짓입니다. 그 시간에 다른 일이나 하는 걸 권장하고 싶네요.
14/10/14 14:36
필요한 조치가 100이 있다면, 이건 1정도 되려나요?
하지만, 이게 완전히 방향마저 틀려먹은 뻘짓이냐면 그건 아닌거 같습니다. 비유하자면.. 조수에게 저기 땅 좀 파놔라고 시켰는데 삽 들고 스트레칭 열심히 하고 있는 상황..?;;
14/10/14 14:42
차피 다 월단위로 잘랐었는데... 같은 계급이라도 결국 월로 따져서 선후임 따졌고... (...)
약간은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을지언정 현상황에서 최적화된 답은 아닌거 같네요. 굳이 지금 이걸 먼저 추진해야 하는가 싶은
14/10/14 14:50
병사들간의 수직관계, 서열화를 없애는 게 당연한 방향이긴 한데
문제는 이게 아니죠. 계급 없어진다고 수직, 서열관계가 없어집니까. 군 내부 업무에 대한 처리를 사병들에게 책임을 떠넘기니까 사병들 스스로 업무처리를 해야 하고 그렇다면 서열이 없다면 업무 자체가 안되는 게 문제인 겁니다. 하다못해 훈련소 정도만 되어도 잘 돌아갑니다. 왜냐하면 훈련소 분대장이 일일이 명령 지시를 다 하고 관리를 하니까요. 근데 현 군 간부들이 그렇게 하나요? 그냥 병사들에게 책임, 업무 전부 떠넘기고 있는 상황에, 행정계열 병사들 한꺼번에 나가버리면 FRMS업무 자체가 그냥 마비되는 상황일 정도로 간부들이 업무에 관심이 없고 병사들 스스로 알아서 해야 하는 업무가 전분데 어떻게 수직, 서열 관계가 없어집니까. 인식이 참 기분나쁘죠. 문제는 그냥 의식탓, 의지탓으로 돌리고 있는 겁니다. 본질적인 문제는 해결할 생각조차 안 하는채요. 정말 제대로 문제를 해결 할 생각이 있다면 간부 업무 시스템 자체를 대폭 개혁하고 간부 숫자 늘려야 됩니다. 그런데 그럴 생각은 없고 그저 병사들 인식 문제로 이번에도 그냥 책임회피하느 꼴밖에 더 됩니까. 병사들이 계급의식을 가져서 이런 문제가 발생한다라고 정치질 하는거죠. 정작 책임져야 하는 쪽은 군을 이끌고 월급 받아가는 사람들이어야 하는데 이 뭐 언제나 애꿏은 병사탓에 병사만 문제라니 원. 업무는 병사들이 알아서 스스로 해, 근데 서열은 나누지 마, 업무실패에 대한 책임도 너희들이 다 져. 뭐 어쩌라고? 싶죠
14/10/14 14:56
계급을 없애면 오히려 중고등학교처럼 힘으로 그 구조가 굴러가겠죠. 학생때 똑같은 학년끼리 있는데 안보이는 계급차나 따돌림 다 있었잖아요? 또 어차피 폐쇄된 공간에서는 어떻게든 계급은 나눠지기 마련이죠. 더욱이 남자들끼리만 있는 곳인데 평등따위가 있을까요? 전형적인 탁상공론이라고 봅니다
14/10/14 15:51
'육군은 병영 내 부조리와 폭력을 줄이기 위해 병사 계급체계를 현재 4단계에서 3단계로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고, 답답이들아..;; 계급이 하나로 통일 되면 육군 아닌 다른 복무처럼 입영일자 기준으로 기수별 비슷하게 나눠서 당연히 눈에는 보이지 않는 계급이 생길 것은 뻔하고, 짧은 복무에 계급이 너무 세분화 돼서 체계적이지 못하다고 이병을 없앤다고 말하면야 '그럴 수도 있겠구나.' 싶지만, 계급 개편한다고 부조리와 폭력이 줄어들리가 없지..;;
14/10/14 16:25
우와 대박 크크크 이등병이 문제가 되니까 이등병을 없애다니
그럼 몇 년 뒤에는 일병을 없애고, 또 지나면 상병을 없애고 나중에는 훈련소 마치면 바로 병장 되겠네요. 개이득...
14/10/14 17:13
계급을 줄이는거 자체에는 찬성입니다.
이유는 미군같은 모병제, 능력에따른계급상승, 계급에 따른 봉급의 차이와 같은 제도적인 뒷받침 하에서는 Private을 first class와 second class로 나누는게 의미가 있지만 이를 기계적으로 가지고 와서는 군생활 몇개월이나한다고 (어디까지나 직업군인에 비해서 말입니다) 몇개월만에 이병이 일병 또 몇개월만에 일병이 상병되는건 아무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완전비효율이죠. 우리나라같은 2년이 되지않은 단기징병제국가에서 굳이 병을 일병 이병 구분하는건 행정적으로 의미가 없어요. 단 이를 군의 부조리를 위해서 시행한다는건 어처구니없는 발상입니다. 의도가 병맛이지만 가끔 세상은 병맛의도로 행한일이 결과적으로 발전적인 경우도 있으니까요
14/10/14 17:28
군대 문제의 진짜 본질은 그게 아닌데 ... 부조리와 가혹행위 그리고 군납 비리에 대한 해결책으로 단순히 계급을 줄이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닐텐데 ...
14/10/14 17:58
간부인 저로서는 그리 나쁘지만은 않다고 봅니다. 2년밖에 안 하는데 그것도 사병이 계급 4개는 솔직히 너무 많죠. 2-3개가 적당하다 봅니다. 또한 의도가 병맛같아 보이지만 이렇게 병들의 평등화를 시작하는 거겠죠.
그만큼 간부들의 역할이 커지기도 해야되겠구요. :)
14/10/14 18:00
그렇다고 이등병이 안 없어져야할 이유도 딱히 없지싶습니다.
실제로 계급은 그 자체로 의미가 상당하니까... 물론 본질에 벗어난 대책이라는건 맞고요.
14/10/15 02:00
당장 봉급이 조금 오를 수 있겠네요. 그것만으로 제도는 동의합니다. 어차피 모병제하지않으면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다고보거든요. 일단 모병제라도해야 보통 공무원들보다 조금 더 심한 수준이 되겠죠.
나라에서 쓰는 노비를 이름만 바꾼다고 해결이되겠습니까? 일단 신분부터바꾸지않으면 아무것도 안될거예요.
14/10/15 02:04
그리고 일반적으로 병사들 계급이 21단계인데 명칭상의 3단계,4단계는 계급을 줄이는 의미는전혀없죠. 지금 군생활이 21개월맞죠? 괜히 꺾인다는 말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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