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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0/11 12:25:31
Name 발롱도르
File #1 타마코_러브_스토리.jpg (35.1 KB), Download : 58
File #2 222.jpg (374.7 KB), Download : 4
Subject [일반] 타마코 러브스토리 - 타마코 마켓의 이름만 가져다쓴 듯한 명품 청춘 영화






국내 예고편












타마코마켓은 케이온, 하루히, 빙과등으로 유명한 쿄토 애니메이션에서 만든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입니다.
그동안 원작이 있는 작품들은 원작을 뛰어넘는 다는 평을 받는 애니를 여럿 제작해 왔지만 (하루히 엔들리스 에이트는 예외...) 오리지날 애니에서는 그닥 평가가 좋지않았던게 쿄애니였는데요 (예를 들어 문토)

그중에서 그나마 좀 팔리고 평가가 좋았던게 타마코 마켓입니다.
일본의 한 상점가를 배경으로 떡을 파는 떡집 소녀의 이야기를 다룬 일상물인데
이번에 그 극장판 타마코 러브스토리가 한국에 개봉되었었네요.

원작 tv애니 타마코 마켓이 '타마코의 떡 가게 이야기', '우사기야마 상점가 이야기', '학교에서 친구들과 보내는 이야기', '데라, 쵸이, 메챠 등의 남쪽 섬 사람들의 이야기' 등의 많은 이야기를 1쿨에 다 담으려다보니 이야기가 난잡해진 감이 있는데 타마코 러브스토리는 타마코의 사랑 이야기 하나에만 집중을 해서 더 완성도가 높습니다.

사실 tv원작 안보고도 충분히 볼수 있는 내용이더군요. 혹자는 타마코마켓의 이름만 빌린 청춘 영화라고 하는게 그게 맞는거 같습니다.
그냥 오리지널 청춘 영화로도 상당히 수작이고 네이버등에서도 평가가 매우 높더군요. 아마 쿄토애니메이션이 만든 극장판 애니중에선 제일 평이 좋아보입니다.

어릴때 좋아하는 사람에게 고백해야 하나 말아야하나 전전긍긍하고 결국 용기를 내어 고백을 했지만 상대의 당황해하는 모습에 왜 내가 고백을 했을까 하며 이불을 뻥뻥차고 괜히 혼자 있을때 소리지르고 그러한 풋풋한 사랑이야기가 잘 묘사되어 있습니다. 서투르고 어설프지만 무엇보다 순수하고 풋풋한 어릴적 사랑이야기, 다들 한 번씩은 그런 기억 있으시잖아요?

이야기는 사실 상당히 단순하고 별 내용이 없긴 합니다. 남자가 고백 여자가 당황해서 대답을 회피하고 남자는 멘붕 뭐 이런 식의 내용이고 별다른 내용은 없지만 그 알콩달콩한 묘한 심리를 잘 묘사해냈다고 봅니다.


초속5cm로 유명한 신카이마코토 감독도 이 애니를 보고 다음과 같은 평을 트위터에 남겼네요

《타마코 러브 스토리》를 보고 왔습니다. 굉장히 사랑스러운 영화였습니다. TV판은 못 봤지만, 충분히 즐길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공개되고 한 달이 지났을 텐데, 영화관의 8할이 차 있었습니다. 굉장하네...



추천할만한 영화인데 원래 이런 영화는 금방 올리고 금방 내리게 되기 마련이라 개봉하는 영화관이 별로 없네요. 메가박스에서 개봉중인데 그것도 하루에 한 타임... 아마 다음주에는 다 내리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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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ndris
14/10/11 12:41
수정 아이콘
제작진이 아무래도 케이온!의 제작진이다보니 TVA에서는 그걸 좀 의식했다 싶은게 있었는데 이건 그냥 다 쳐내고 하고 싶은거 하나만 남겨놓았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요. 사실 감독인 야마다 나오코부터 갓 서른이 된 젊은 여자 감독이라는걸 생각하면 이런걸 만드는게 어울리기도 하고...
swordfish-72만세
14/10/11 12:48
수정 아이콘
Tva부터 이렇게 만들면 좋았을텐데...
아이지스
14/10/11 12:57
수정 아이콘
이거 데이트용으로도 괜찮던데
요조라
14/10/11 13:01
수정 아이콘
타마코 시리즈 작화자체는 확실히 쿄란성 쌍둥이 느낌이 강렬하더라구요. (누가봐도 쿄애니 크크크)
타마코 러브스토리가 개봉한다는 말을듣고, 바로 상영관을 찾아봤지만 결국 저희동네까진 안오더라구요.
이런저런 후기들로 마치 본것마냥 느끼는 중입니다 ㅠㅠ

하나뿐인 남자히로인인데 마켓에서는 비중도 없고, 끝없이 고통받고..
그래도 러브스토리에서 모치조가 행복해진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크크
와이어트
14/10/11 13:03
수정 아이콘
끄응 보려고 했는데 극장에서 전부 내렸더군요 ㅠㅠ
츄지핱
14/10/11 13:06
수정 아이콘
아...쿄애니 팬이라 꼭 봐야할 작품이네요.
스핔스핔
14/10/11 13:08
수정 아이콘
타마코마켓 봤었을때는, 말하는 새색히만 빼고 다른 이야기를 충실히 했으면 재밌엇을텐데,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정말 그런게 극장판으로 나왔네요.. 아직도 원작에서 말하는 새는 왜 나온건지 모르겟음..
츄지핱
14/10/11 17:11
수정 아이콘
저도 새만 빠졌으면 참 좋아했을 거 같네요;; 빙과는 너무너무너무 좋은데...
저 신경쓰여요
14/10/11 13:32
수정 아이콘
타마코 마켓... 티비판은 1화인가 2화까지만 보고 더 보지 않았는데, 극장판이 개봉한 줄은 몰랐네요. 인터넷을 찾아 보니 조금 귀찮지만 찾아갈 수 있을 만한 곳에서 내일까지 상영을 하는 모양인데, 하루 동안 고민을 좀 해봐야겠습니다. 한 주만 더 했으면 다음 주말, 아니 다음 평일에라도 예매를 했을 텐데... 제가 갑작스런 일정 변경이나 약속 잡는 걸 싫어하는 타입이라, 크흠.
윤성호
14/10/11 15:41
수정 아이콘
흑화된 미도리를 보고싶었어요
데오늬
14/10/12 04:12
수정 아이콘
제가 tv판 안 보고 극장판만 봤는데 이해하는데 큰 무리 없었어요.
고백하고 고백받은 다음에 일어나는 심경변화를 세심하게 표현한 연출들이 좋았어요.
타마코가 고백받고 도망쳐서 집까지 오는 부분의 '아무것도 안 보이고 아무것도 안 들린다' 연출이라든가
예고편에도 나오는 고백받은 다음날 옆자리에 앉아서 서로만 신경쓰면서 주변은 빠르게 돌아가는 연출이라든가...
14/10/13 03:25
수정 아이콘
이글을 보고 검색하니 집 주변에서 딱 한회만 상영하더라구요.
그래서 예매하고 혼자서 봤습니다.
원작을 보진 않았지만 이해하는데는 전혀 무리가 없었고, 청춘 영화로써의 완성도도 괜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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