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4/10/02 19:42:57
Name 기아트윈스
Subject [일반] 2014년도 대학평가가 거의 다 나왔습니다.

https://ppt21.com../?b=8&n=52323

일전에 비슷한 글을 썼던 기아트윈습니다.

올해차 통계가 각급 기관에서 거의 발표되었는데요, 눈여겨볼 데이터들이 있어서 짧은 소개글 올립니다.




1. 상하이 랭킹 2014

특별한 변화가 없습니다. 평가방법론에서 노벨상 필즈상 등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관계로 1년 사이에 왠만한 충격적인 변화가 있기 힘들어서일까요.

특정 대학교가 해당 년도 노벨상을 독식한다거나 하지 않는 이상 순위가 요동치는 일은 없어보입니다.

여전히 하버드가 압도적인 차이로 1위를 기록했고, 캠브릿지 (5), 옥스포드(9)를 제외하면 1위~18위가 모두 미국대학입니다. 19위와 21위에 각각 스위스와 일본 대학교가 나오기 전까지 그냥 앵글로아메리칸 대학들이 줄세우기를 한 셈이지요.

의미있는 등수는 100위까지로 한정되어있는데 아시아권에서는 여전히 일본 3대장(도쿄21, 쿄토26, 오사카78) 만이 100위 안에 이름을 올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도쿄와 쿄토는 작년 등수를 유지, 오사카는 7계단 상승한 수치입니다.





2. QS랭킹 2014



메사추세츠라는 이름도 생소한 지역에서 나랏돈으로 운영되는 어떤 이름 없는 지방 공대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하버드는 두 계단 떨어져서 4위군요.

캠브릿지(2), ICL(3), 옥스포드(5), UCL(6) 등 영국 대학들이 작년과 마찬가지로 고르게 선전했습니다.

지난 글에서도 말씀드렸듯 [평판]이 중요한 요소를 차지하는 QS랭킹 시스템에서 신기하게도 아시아권 대학들이 제법 선전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작년 36위였던 서울대가 31위를 기록하며 커리어하이를 찍은 것을 필두로

카이스트 60-->51
포공 107위-->86
연대 114위-->106
고대 145위-->116
성대 162위-->140

랭킹에 이름을 올린 국내 대학들이 모두 커리어하이를 기록했습니다. 서울대 뿐 아니라 이제 카이스트도 한국의 FIFA 랭킹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하게 되었군요. 앞으로도 FIFA랭킹이 지속적인 굴욕(?)을 당하길 기대해봅니다.




3. THE(Times Higher Education) 2014/2015


마지막으로 저 같은 사회과부도 덕후들에게 가장 재미있고 아기자기한 통계들을 제시해주는 타임즈 랭킹입니다.

1위 칼텍 (1)
23위 도쿄대(23)
25위 싱가포르 국립대 (26)
43위 홍콩대 (43)
48위 북경대(45)
49위 칭화대 (50)
50위 서울대 (44)
51위 홍콩과기대(57)
52위 카이스트(56)
59위 교토대 (52)
66위 포공 (60)
148위 성대 (신규진입)


성대우승! 성대우승!

다른 한국 대학교들의 랭킹이 떨어지거나 현상유지를 한 데 비해 성대는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습니다. 반면 작년 190위로 턱걸이했던 연대는 200위권 밖으로 그래비티 당했구요.


THE가 제공하는 [설립 50년 미만 루키리그] 에서는 포공이 세계1위, 카이스트가 3위를 달성했습니다. 이는 작년과 같은 성적입니다.

더불어 THE는 랭킹 발표기사의 타이틀로 [World University Rankings 2014-2015 show US strength on the wane](미국의 힘이 저물어간다) 라는 패기넘치는 제목을 뽑았습니다.

http://www.timeshighereducation.co.uk/news/world-university-rankings-2014-2015-results-out-now/2016100.article


타임즈에 따르면 올해 TOP200에 이름을 올린 미국 대학은 74개로 전년도 77개보다 줄었으며, 이들 중 60%의 순위가 하락했으며 하락수치는 평균 5.34계단이라고 합니다. 반면 아시아대학들이 그 빈자리에 들어왔다고 합니다.

미국 대학들의 부진의 이유로는 펀딩의 감소가 가장 큰 것으로 꼽혔습니다. 돈줄이 줄어들면서 관련 부문에서 점수를 잃었고 그게 순위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거지요.






위의 결과들을 종합해보면 다음과 같은 착안점들을 얻을 수 있습니다.

1. QS는 대학의 노력 여부에 따라 점수를 올리기가 비교적 용이하다

2. 상하이는 점수 올리기가 가장 어렵다

3. 타임즈는 여러가지 요소를 자신들의 복잡한 계산식에 넣어서 랭킹을 내는 관계로 특정 부분에서 (예컨대 재정) 펑크가 나면 순위가 전반적으로 하락한다.

4. 아시아권 대학들의 순위는 어쨌건 꾸준히 상승중이다. 어쩌면 대세인지도 모르겠다.

5. 성대우승! 성대우승!





P.S: 혹시 성대 출신 피쟐러들이 계시다면 양해 구합니다. 모든 스포츠엔 꼭 장난치고 놀리고 싶은 팀이 하나씩 있지요. KBO의 롯데, 한화라든가, EPL의 [버풀 리]라라든가. 제게 있어 대학랭킹계의 리버풀은 성대입니다. 딱히 악감정이나 호감이 있어서 성대를 주목해보는 건 아닙니다.



마지막으로, 10월 중에 대망의 중앙일보 2014 국내 대학 평가 결과가 발표됩니다.

제가 알기로 근 10년 동안 성대의 순위가 하락한 적이 없고 작년에는 기어이 SKY를 제치고 3위 (1~2위는 포공과 카이스트)를 찍는 기염을 토했는데 과연 올해는 포공과 카이스트마저 제치는 패왕색 패기(흐흐...)를 보여줄지가 관전 포인트랍니다.




링크: 타임즈 2014/2015

http://www.timeshighereducation.co.uk/world-university-rankings/2014-15/world-ranking

상하이 ARWU 2014

http://www.shanghairanking.com/ARWU2014.html

QS 2014

http://www.topuniversities.com/university-rankings/world-university-rankings/2014#sorting=rank+region=+country=+faculty=+stars=false+search=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4/10/02 19:52
수정 아이콘
오버 더 스카이가 현실로 ..
기아트윈스
14/10/02 20:06
수정 아이콘
성대가 성대가 아니게 돼버렷!
와우처음이해��
14/10/02 20:14
수정 아이콘
표현이 되게 재밌네요 요즘 시무룩인가 그것도 묘하게 재밌던데
14/10/02 20:16
수정 아이콘
일단 이번에는 오버더 카이 수준에서 만족 하는걸로

물론 오버더 스카이가 될 수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14/10/02 20:05
수정 아이콘
왜 캠브릿지가 캠릿브지로 읽히는거지...
기아트윈스
14/10/02 20:06
수정 아이콘
저도 캠릿브지 볼 때마다 캠브릿지로 읽혀요. 이젠 캠릿브지대학인지 캠브릿지대학인지 헷갈릴 지경.
14/10/02 20:15
수정 아이콘
캠릿브지가 맞는거 아닙니까?
다리기
14/10/03 12:49
수정 아이콘
캠릿브지 아니라서 오타인 줄 알았네요.
코그모맛고구마
14/10/02 20:06
수정 아이콘
메사...뭐시기 지잡공대는 무슨 이유로 계속 1위를 하는건지 모르겠네요; 로비라도 했나
기아트윈스
14/10/02 20:06
수정 아이콘
역시 로비의 나라 미국답군요. 총장이 유대인인가봐요.
14/10/02 20:36
수정 아이콘
http://article.joins.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15694877&cloc=olink|article|default
혹시나 해서 검색해보니까 성대 순위가 이번에도 올라갈 것 같습니다. 경영이면 문과 탑과로 알고 있는데 서울대, 고려대, 성균관대, 경희대가 최상 수준..
그런데 혼자 넣기 미안해서 그런지 경희대도 같이 있네요..
14/10/02 20:45
수정 아이콘
포공 그놈의 2020(2020년에 20위권 진입) 정책 때문에 외국인 학생 받고 영어수업하는 바람에 교수님 수업 전달력이 절반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영어로 하다가 마지막에 답답해서 10분 한국말로 설명하면 학생들 전체가 그 말이 그 말이구나 하면서 다 알아듣는 웃지못할 상황이 매번 펼쳐지는데 외국인 그냥 다 추방했으면 좋겠습니다. 영어를 못알아듣는게 아니라 영어는 들리는데 교수님들 영어실력이 부족해서 그냥 전달력이 떨어집니다. 신임교수님들은 외국에서 학위따셔서 그런지 영어 정말 잘하시는데 좀 오래되신 교수님들은 정말 힘들더군요.
진짜 이놈의 랭킹은 왜 매기는건지 모르겠는게 우리나라 대학들 순위경쟁 알게모르게 하면서 대학정책도 영향을 받거든요. 포공 11년도에 세계 50년 이하 대학 중 세계 1위하고 풀발기해서 우리 MIT 칼텍 따라간다고 1학년한테 23학점 강제로 듣게하고 기초필수 과목인데도 불구하고 전부다 영어강의로 하는 바람에 학업 부담에 동아리 명맥이 끊어졌습니다. 일본같은 경우 자국어로 수업하고 자국어로 된 교재쓰는데도 멀쩡하게 순위 잘나오는데 그놈의 영어가 뭔지 어휴..
착하게살자
14/10/02 21:08
수정 아이콘
재학생이신가요? 진지하신것 같은데 죄송하지만 마지막 문단 보고 빵터졌습니다.. 흐흐
기아트윈스
14/10/02 21:38
수정 아이콘
저도 마지막 문단에서 빵 흐흐
Whitechocolate
14/10/02 21:22
수정 아이콘
03학번이라 최근은 잘 모르겠는데 여전한가 보네요 그놈의 영어수업..

저때는 영어로 막 수업하다가 중요하다 싶은 부분이 되면 교수도 설명하기 힘들고 학생도 못알아 들을거 같아서 한글로 설명좀 하고 그러다 다시 영어로 수업하는 알수없는 형태로 수업하더니.. 참 그런건 변하지도 않네요
ilo움움
14/10/02 23:43
수정 아이콘
후.. 영어수업을 선도하는 학교에 재학하고 있는 학생으로서 다년간의 투쟁 끝에 학생들이 조금의 성과는 가져왔지요..
그래도 교양은 한글과목 꽤 많이 열립니다!!

학생들도 지지않고 풀발기해서 달려들면 많이 나아질거에요!
14/10/02 20:46
수정 아이콘
상하이 랭킹은 노벨상 등이 중요하고, QS랭킹은 평판이 중요하다면, 타임즈 랭킹은 무얼 중요하게 보죠?
기아트윈스
14/10/02 21:38
수정 아이콘
https://ppt21.com../?b=8&n=52323
요걸 참조해주세요.
THE는 그냥 이것저것 밸런스를 중시한달까 그렇습니다.
14/10/02 20:49
수정 아이콘
사회복지.. 친구격인 평생교육 갈껄.. 부들부들
여학생들도 예쁘던데 크흑
하늘의 궤적
14/10/02 20:59
수정 아이콘
오 20위권이닷
독수리
14/10/02 21:05
수정 아이콘
성대우승? 무슨뜻인가요?
기아트윈스
14/10/02 21:41
수정 아이콘
패배하자면, 한화가 한 경기 잘하거나 파인 플레이가 나오면 농담으로 "한화 우승!" 이라고 외치곤 합니다. 한화가 이정도 플레이를 보여줬으면 우승급으로 칭찬받아 마땅하다 마 그런 식으로 농을 치는 거지요. 이를 응용해서 성대가 이정도로 치고 올라왔으니 올해 한국 대학들 중에선 성대가 우승한 거나 진배 없다 그런 의미로 사용했습니다.
지니팅커벨여행
14/10/02 23:50
수정 아이콘
2009년 한국시리즈에서 기아가 우승하자 SBS 해설진들이 영혼없는 목소리로 "기아 우승", "기아 우승" 두마디 하고 끝났죠.
시초는 여기서부터....
최근 2년간 기아가 바닥을 기자 어쩌다 승리라도 하면 인터넷 상에서 "기아 우승" 이라고 한 것이 파생이고요.
이걸 동병상련의 한화가 이어서;;
14/10/02 21:05
수정 아이콘
성대 우승! 성대 우승!

저희 학교(적어도 이글에서는 이렇게 쓰고 싶네요)는 많이 노력한다는 느낌을 학생들에게 많이 줍니다.. 최근까지 학교를 다니다 졸업을 했는데, 대외적 이미지는 정말 많이 신경쓰고, 학생들한테 지원을 하는 거나 피드백을 하는데도 점점더 좋아지는 걸 느낍니다. 물론 학교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일년에 몇번씩 터지긴 하고 가끔씩 답답한 행정을 보여줄 때도 있지만, 그래도 말이 통하는 학교라고 생각합니다.

온라인에서는 홀리건, 오프라인에서는 학교에서 오버더스카이라는 오글거리는 홍보문구 때문에 저희학교가 구설수가 되는 일이 있지만,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은 전반적으로 '겸손'하다고 느껴요.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학생도 있지만 학부 4년동안 아쉬워하는 친구들도 많고 반수 준비하는 친구들도 몇 됩니다. 대학평가 나올때마다 주변 반응은 연고대랑 비교하는 지금 분위기에 즐거워하는정도지, 오버더 스카이는 정말 오글거린다.. 가 대다수입니다
저희학교 사람들을 '학교를 다니는거에 자부심은 있지만, 거들먹거리지는 않는 사람들'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결론은 성대 너무 미워하지 말아요 크크크
기아트윈스
14/10/02 21:44
수정 아이콘
안미워합니다 :)
경쟁이 없으면 리그가 흥하겠습니까
누군가는 판을 흔들고 무쌍을 해줘야지요.
사랑한순간의Fire
14/10/02 23:45
수정 아이콘
오글하면 건학 600여년 아니겠습니까.
유동과 교수가 학과 직속선배 이황 이이 정약용을 운운한다거나...
지니팅커벨여행
14/10/02 23:53
수정 아이콘
근데 설립 당시 성균관은 결국 국립대 아니었던가요...
이런 논리로 따지고 들면 성균관대 vs 서울대 한판 벌어질듯.

어쨌거나 직속선배 정약용이라니, 뭔가 간지나네요.
포프의대모험
14/10/02 21:22
수정 아이콘
크 성뽕에 취한다
프로솔로
14/10/02 21:28
수정 아이콘
그저 바라만 보는 서강대생입니다..
콩콩지
14/10/02 21:31
수정 아이콘
캬 사스가 황립대
김연아
14/10/02 22:27
수정 아이콘
멍한 한대출신 응?
14/10/03 07:01
수정 아이콘
사랑을 실천하느라 바쁜관계로..
OvertheTop
14/10/02 22:48
수정 아이콘
이년전이었나? 성대 모 교수님과의 대화에서 이미 고대는 따라잡았고 연대랑 동급이라 생각한다는 개인적 의견을 들었는데 성대 약진이 대단하군요 하기야 연구논문을 봐도 딱 눈에들어오죠
기아트윈스
14/10/02 22:52
수정 아이콘
성대가 약진하고 있는 건 부정할 수 없지만, 랭킹에서는 좋게 말해서 과장된, 나쁘게 말해서 치팅이 좀 있지요. 특히 연구논문 부문이 말이 많은데 삼성의료원에서 나오는 논문들을 다 성대의대 성과로 산입해서 자료를 만들어서 연구실적을 뻥튀기 한 전과가 있어서요 ㅡㅡ;
OvertheTop
14/10/02 23:06
수정 아이콘
그런정도의 치팅은 다른대학들도 빈번하게 쓰는지라
기아트윈스
14/10/02 23:28
수정 아이콘
제가 기억하는한 가장 논란이 됐던 부분이 교원수, 그리고 전임교원의 SCI 논문 제출 부문인데, 예컨대 서울대 의대의 전임+비전임 교원 수가 752명, 연대가 690명일 때 성대 의대는 무려 2655명이라고 신고했지요.

더 문제가 되었던 건 이 2600여명 중 2100여명이 비전임교원이라고 신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의대에서 나온 논문을 모두 전임교원이 제출한 논문이라고 신고해서 전임교원의 논문 수를 크게 뻥튀기해서 해당부문에서 무려 세계 14위를 기록하게 됩니다.

이정도 스케일의 뻥을 다른 대학들이 얼마나 빈번하게 썼는지는 모르겠으나 최소한 성대가 그 중 우뚝 서 있음은 부정하기 어렵지요.
노련한곰탱이
14/10/02 22:48
수정 아이콘
대학평가에 매우 부정적인 입장이다보니... 특히나 국내에서 바이블처럼 여겨지는 중앙일보 평가는 더 그렇습니다. 이게 대학교육을 망가뜨리는데 아주 지대한 공을 세웠다고 볼 수 밖에 없죠..
송지민
14/10/03 00:06
수정 아이콘
저도 매우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그러면에서 고대 총학에서 대학평가를 거부한다는 면이 참 좋아보이더라고요.
(고대생 아닙니다!)
14/10/02 23:42
수정 아이콘
대학평가. sci 지수. 이 놈의 숫자들이 참 많은 뻘 짓들을 만들어 내죠.
14/10/02 23:57
수정 아이콘
막상 미국에선 신경도 잘 안쓰는 순위들이죠. 미인대회랑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아트윈스
14/10/03 00:33
수정 아이콘
제가 아는 선에서 말씀드리자면 사실 신경 많이 씁니다. 특히 학생들은요 -_-;

미인대회로 치부하며 신경쓰지 않겠다고 큰소리로(?) 말하는 이들은 주로 탑 티어 대학들이지요.

그런데 이 부분은 평가의 객관성이나 신뢰성과는 무관하게 전 세계 어디서나 좋은 평판과 높은 경쟁력을 가진 대학들이 공통적으로 보이는 반응들입니다.

순위표상 높게 나와봐야 본전이고, 밀리면 upset 당했다고 놀림 받을 걸 생각하니 어떻게 생각해봐도 순위표의 발간 자체가 곱게 보이지 않기 때문이지요.

또 하나 재밌는 건 미인대회에 불과하다고 큰소리 쳐놓고선 신입생들을 놓고 하는 연설이나 졸업생들을 놓고 하는 축사 때는 자신들이 유리하게 나온 지표를 한 두 번쯤 인용해서 박수와 환호, 혹은 은근한 미소를 이끌어내는 게 또 관례기도 하구요.
14/10/04 00:21
수정 아이콘
기아트윈스 님의 마지막 문단 정말 공감가네요. 마침 어제 회사분들오시는 대외행사가 있었는데 학장님이 옆 주립대 랭킹과 비교하시면서 크크크 자부심 폭발 크크
14/10/03 02:28
수정 아이콘
성대의 치팅은 너무나도 유명해서.
특히나 순위의 근간이 되는 SCI 실적은 성대 대학원 규모와 실력을 생각하면 신기하다는 생각마저 들 정도죠.

이쪽에 있는 사람은 성대의 SCI 실적이 어찌 나왔는지 다 압니다.
성대 출신들 실력은 SCI 실적에 비해 초라하기가 그지없고요.
실력 자체야 평타는 칩니다만, 그 사람이 SCI를 찍어낼만한 실력은 아니라는 점.
그 사람이 SCI를 "어떻게" 찍어냈는지 안 뒤로는 성대의 치팅이 그저 신물난다는 생각만 들 뿐.

성대의 치팅 목적은 성대가 좋은 학교라는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것이고 상당히 성공했습니다.
치팅을 안 하면 바보인 세상을 만들었습니다. 삼성 클라스 어디 안갑니다.
14/10/03 07:02
수정 아이콘
치팅이 정확히 뭔가요
14/10/03 15:29
수정 아이콘
성대는 대학의 기업화의 성공사례죠
AttackDDang
14/10/03 21:41
수정 아이콘
부산대 학생인데 법인화안된 국립종합대 1위네요

우승!우승!
14/10/04 00:19
수정 아이콘
부산대는 실제로 명문대학입니다. 저희 학교(주립대)만 해도 SKY 동문회 외에 존재하는 유일한 동문회가 부산대 동문회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4118 [일반] 미생 : 완생의 판타지와 미생의 리얼리즘 [17] 헥스밤7745 14/10/03 7745 4
54116 [일반] 비틀즈 어게인. [18] Bergy104946 14/10/03 4946 0
54115 [일반] 저가요금제 고객?필요없는데 유치한 대리점 리베이트뱉어내라 By skt [134] 제레인트11191 14/10/03 11191 0
54114 [일반] <이 사람>홍콩시위 학생 영웅… 15세때부터 정치참여 [8] 요정 칼괴기4238 14/10/03 4238 0
54113 [일반] [음악] 아이유, '소격동' [2014]: 이건 서태지의 낚시일지도 몰라 [27] 쌈등마잉7544 14/10/03 7544 0
54112 [일반] 철들어서 이렇게 눈물이 나네요.. [45] 건이강이별이8611 14/10/03 8611 1
54111 [일반] 홍콩과 변호인 [16] 어강됴리9113 14/10/03 9113 10
54110 [일반] 잠이 안와서 올려보는 스타리그 음악 10곡 [75] Julia18035 14/10/03 18035 0
54109 [일반] 단통법을 보고 떠오른 것. [32] nickyo6350 14/10/02 6350 4
54108 [일반] [해축] 가비, 11년 사라고사 시절 승부조작 시인. [37] OnlyJustForYou7343 14/10/02 7343 0
54107 [일반] 인터넷 종량제 시나리오 [75] 영원이란9403 14/10/02 9403 5
54106 [일반] [단통법] 보조금에 대하여 [51] 찌질한대인배6628 14/10/02 6628 1
54105 [일반] 2014년도 대학평가가 거의 다 나왔습니다. [47] 기아트윈스8333 14/10/02 8333 0
54104 [일반] [세월호] 박민규 - 눈먼 자들의 국가 [53] 쌈등마잉8897 14/10/02 8897 19
54102 [일반] 기업, 경남은행 이용하시는 분들 미리 현금 대비를 해 두세요. [9] 니시키노 마키6262 14/10/02 6262 0
54101 [일반] [K리그] 우승, 스플릿, 강등, 승격 [19] 잠잘까3874 14/10/02 3874 12
54100 [일반] 한경, 크리스, 제시카의 전략? [17] 오분만11054 14/10/02 11054 3
54099 [일반] 천상계 [33] 어강됴리7992 14/10/02 7992 2
54098 [일반] 취업상담을 빙자한 술자리 [62] 삭제됨7686 14/10/02 7686 6
54097 [일반] 연장근로 주 20시간을 재추진한다고 합니다. [195] 동지12658 14/10/02 12658 6
54096 [일반] 단통법 기념으로 폰을 바꾸었습니다. [49] 물맛이좋아요7899 14/10/02 7899 0
54095 [일반] 단통법 이모저모 [247] 영원이란13287 14/10/02 13287 0
54094 [일반] (스포) 하늘의 황금마차 보고 왔습니다. [5] 王天君2887 14/10/02 288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