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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9/27 23:40
출간은 1979년이지만 스티븐 킹이 이 소설을 완성한 건 1967년이죠. 소설 캐리가 성공하지 못했으면 1979년에도 빛을 보지 못했을지 모르겠네요. 그렇게 됐다면 배틀로얄이나 헝거게임 등도 안나왔을 지도...
14/09/27 23:28
스티븐 킹이 리처드 바크먼이라는 필명으로 쓴 책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책입니다. 스티븐 킹의 첫 장편소설이고 대학 신입생 때 썼다고 하는데 그 나이에 이런 소설을 썼다는게 놀랍죠. 비록 출간은 캐리보다 늦게 됐지만요. 그런데 원서 말고는 우리나라에서 구해서 읽어보긴 어려울겁니다. 말씀 하신대로 지금은 번역판을 중고로 구하기 어려운 상태라 도서관에서 구해서 읽어보는 수밖에 없는데, 번역본이 출간된지 오래된 책이라 갖추고 있는 도서관도 그리 많지 않을 겁니다. 그래도 찾아 보시려면 '롱워크'보다는 '완전한 게임'으로 찾아보시는 게 나을겁니다. 시중에는 후자의 제목으로 나온 책이 그나마 더 구하기 쉽거든요. 뭐 '롱워크'나 '완전한 게임'이나 정식 판권계약을 하지 않은 해적판인 건 마찬가지지만요. 저는 어렵게 '완전한 게임' 번역판을 구해서 가지고 있긴 하지만 황금가지에서 정식 계약으로 재출간 해주면 좋겠네요.
이 책과 더불어 마찬가지로 스티븐 킹이 리처드 바크먼이라는 필명과 게임쇼를 주제로 쓴 책인 The Running Man (번역출간명 : 런닝맨, 헌터)도 추천하고 싶습니다.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연으로 영화화 되기도 한 작품이죠. 영화는 솔직히 쓰레기지만 책은 정말 재밌습니다. 스티븐 킹이 초고를 72시간만에 썼다고 하는데 책을 집어들면 말도 안되는 집필 속도처럼 읽는 속도도 그만큼 빠를겁니다. 그만큼 이야기의 전개 속도도 빠르고 재미도 있거든요. 하지만 이 책의 번역본도 구하기 어렵다는 건 언급해야겠네요.
14/09/27 23:37
개인적으로 스티븐 킹 작품 중 좋아하는 건 니드풀 씽즈, 국내 해적판 제목 캐슬록의 비밀입니다.
이 당시 분위기 작품 좀 더 나왔으면 좋겠어요 엉엉
14/09/28 00:43
스티븐 킹은 순수문학을 했어도 좋은 작가가 됐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Different Seasons]나 [Hearts In Atlantis] 같은 중편 모음집을 보면 이 작가가 순수소설을 썼을면 어땠을 지 맛을 좀 볼 수가 있습니다...올해 11월에 새로운 책 [Revival]이 나오는 데 스티븐 킹의 말을 빌리자면 "뼛속까지 호러소설"이라고 하더군요...
14/09/28 01:50
우연히 친구한테서 빌려서 읽은 소설인데 정말 좋아하는 소설입니다..
케릭터 하나 하나의 이야기와 마지막 엔딩까지.. 스티븐 킹이 케리로 성공 안했어도, 다른 소설로 성공 했을꺼란 확신을 준 작품입니다. Ps. 게임룰 추가 설명하자면 속도가 느려진다고 바로 탈락은 아니고 경고 3번후 탈락이고 경고는 24시간이 지나면 사라집니다. 물은 손을 들면 언제든지 주지만 먹을 것은 매일 아침 정해진 시간에 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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