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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8/15 01:10:02
Name 여섯넷백
Subject [일반] 뜬금없는 밤, 바스코(Vasco)에 대해서
으아 글이 날라갔어요;; 아무튼 다시 써봅니다.

쇼미더머니 오늘 공연 이후 자주가는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온통 화제가 되었고
이곳 피지알에서도 질문게시판에 불판 아닌 불판?이 올라와서 좀더 이야기를 나눠볼까 해서
이렇게 자유게시판에 글을 남깁니다. 힙합 자체를 잘 모르는 작성자라 이해 부탁드려요 :)

바스코란 이름을 알게된 계기는 바로 이곳 피지알에서 부터였습니다.
DeepImpact님이 '힘들때 들으면 좋은 노래들'이라는 제목으로 올려주셨는데요
(링크 : https://ppt21.com../?b=8&n=18548)

여기서 처음 바스코의 음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1집,2집 쭉 듣고나서 느낀점은? 피 끓는 무언가가 있다! 이거였습니다.

당시 2009년때의 힙합하면 에픽하이, 슈프림팀 같이 달달한? 부분만 알았었는데
딱 듣고 뭔가 도전정신을 심어주는 느낌이였습니다. (덕분에 와우 정공 뛸때 가장 많이 들었던 앨범중 하나...)
물론 리쌍이나, 다이나믹듀오도 있긴 있었지만 이렇게 세게? 나가는 힙합은 처음 접했거든요.

그후 2011년 1월 군대를 가고 조금씩 잊혀져 갔는데 어느새 3집,4집 내더니 올해 쇼미더머니에 출현까지...
논란이 되는 부분이 왜 그는 락을 하는가? 이 부분인데 앨범을 들어도, 공연을 봐도 바스코의 음악은 세션을 동원한 힙합이라 생각합니다.

영상 몇개 볼까요?


바스코 - HERO (유희열의 스케치북)


바스코 - 덤벼라 세상아


보시면 아시겠지만 여기서도 바스코의 음악은 락(?)의 느낌이 강합니다.
그가 추구하는 힙합이 바로 여기 있다고 자신은 믿고있고 이번 쇼미더머니에서도 계속해서 이렇게 나가는것 같습니다.

단순히 저번 공연, 이번 공연에서 1등한 이유?를 꼽자면 관객 동원 능력에 있다고 봅니다.
이렇게 휘어잡는 능력은 타 도전자들에 비해 월등히 앞섭니다. 나름 그도 13년차 가수인데 이렇게 나오는건 당연하죠.


바스코가 뜨지 못한 이유? 물론 이런 식의 힙합 스타일 때문에 그럴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확실하게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쇼미더머니 때문에 바스코가 일부로 락스타일의 공연을 한다? 
그것이 아니라 바스코 그가 추구하는 음악이 바로 이것이고 예전부터 해왔습니다.
아마 다음화에도 이렇게 한다고 해도 저는 비난 할수가 없네요. 자기가 하고싶은 음악을 하겠다는데요! 


여러 의견 및 피드백 받습니다. 근데 제가 힙합을 잘 몰라서 건설적인 토론이 될지..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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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land sun
14/08/15 01:12
수정 아이콘
바스코가 원래 하던 음악이 이런거였고 본인이 계속 밀고나가는거에 왈가왈부할순 없지만, 오디션프로그램에 나와서 자기팀 프로듀서 수장이 이상하다고 말하는데 그거 무시하면서 본인이 하고싶은거 계속하면 뭐하러 쇼미더머니 나왔나 싶네요. 제가 불편함을 느끼는 부분도 이부분이구요
여섯넷백
14/08/15 01:19
수정 아이콘
바스코가 쇼미더머니에 나온것 자체가 일단 에러 같아요. 프로듀서 수장들과 비교했을때 짬이 비슷하거나 높아버리니;;
쇼미더머니 제작진들은 이런 대어가? 하면서 일단 물긴 했는데 이 파급효과가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로 적당한 선에서 굴욕 안주고 떨어지면 좋은데 이게 100% 관객 투표로 이루어지니 바스코의 관객 동원 능력을
타 도전자들이 어떻게 이겨낼지 고민이 많을것 같습니다.
사직동소뿡이
14/08/15 01:22
수정 아이콘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흥행을 위해 유명인을 섭외하는 경우도 있긴 한데...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저도 정말 이건 아닌 것 같네요
만약 섭외를 받은 게 사실이라고 한들 이미 참여하기로 한 이상 팀 프로듀서의 말은 들어야죠
너무 독불장군이예요

"힙합밀당녀" 만큼 웃음이 픽픽 새어나오는 "내가 하는 게 힙합이다" 발언이었습니다
14/08/15 01:36
수정 아이콘
시즌 2에서는 스윙스가 참가자였어요.
쇼미더머니가 원래 그런 오디션이라고 보면 크게 이상할건 없죠.
사직동소뿡이
14/08/15 01:39
수정 아이콘
그 때의 참가자들과 지금 참가자들은 클래스 차이가 너무 많이 나서...
지금 프로듀서들은 약간 멘토라고 봐야 할 분위기니까요
nELLmOtSiwA
14/08/15 02:09
수정 아이콘
스윙스는 첨에 멘토식으로 나오라고 했다는데, 자기가 증명하겠다고 밑에서부터 참가한거니 다르게 봐야될 거 같은데요.
Euphoria
14/08/15 01:27
수정 아이콘
ydg의 아이언 방임주의 나오는게 개인적으로 ydg 쪽에서 워낙 건질게 없어서 어떻게든 만들어낸 편집질이라고 보는지라.. 물론 갓상수 폭풍욕도 +해서요. 자기팀 프로듀서가 이상하다고 말하는것도 편집질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14/08/15 01:35
수정 아이콘
원래 쇼미더머니가 다른 오디션과 다르게 그런 면이 있지요.
다른 오디션과도 많이 다르고, 힙합씬의 정서도 다른 대중음악과는 많이 다른 것 같네요.
최종병기캐리어
14/08/15 01:26
수정 아이콘
전 이번에 바스코가 기성 가수(차지연)를 보컬로 데려온게 가장 큰 문제라고 봅니다. 이건 완전 반칙이거든요.

기성가수를 데려온 시점에서 바스코는 아웃되었어야 합니다. 오디션 프로에서 기성가수와 함께 오디션을 본다는게 말이나 되나요...

이런식이면 YG는 다음에 그냥 GD데려오면 끝나겠죠.
Legend0fProToss
14/08/15 01:30
수정 아이콘
무려 서문탁을 쓴 아웃사이더는 저번시즌
이십만원나왔죠
저기관중중에 차지연때문에 눌러준사람
있을까 모르겠는데요
사랑한순간의Fire
14/08/15 01:33
수정 아이콘
그때는 참가자들이 프로 아니면 준프로였고
여의치 않으면 엠넷에서 보코 참여자라도 다 붙여줬습니다. 마이크 하나로 승부하는 지금과 달라요.
최종병기캐리어
14/08/15 01:35
수정 아이콘
저번시즌은 심사위원까지 포함된 크루간의 대결이 주 포맷이었죠...

이번은 신인 발굴이 주 포맷이구요...제목만 같지 시즌2와 시즌3는 컨셉자체가 다르지 않나요..

마치 시즌2가 '나는 가수다'라면, 시즌3는 '슈퍼스타K'같은 컨셉인데, 전자에선 그런 콜라보레이션을 해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겠죠.
14/08/15 01:38
수정 아이콘
여전히 포맷이 크게 다른 것 같지 않습니다.
물론 다른 면은 있습니다만, 이 무대에선 뭘 해도 반칙이 아니라는 느낌이랄까요.
nELLmOtSiwA
14/08/15 02:17
수정 아이콘
이번 시즌에서 신인 발굴이 주 포맷이라... 그다지 공감은 안되네요..
YG에서 그런 식으로 착각하고 한 짓이 스내키 챈 거르고 육지담 뽑은 거죠.

그리고 오늘 방송에서는 관객들이 단순히 이번 무대로만 평가한 것이 아니라, 여태까지 누적되어 있던 불만 같은 것이 투표에 반영되어 있다고 봐요. 이전까지의 YG에서 비아이 감싸고 돌았던 것이라던지...
coolasice
14/08/15 03:43
수정 아이콘
방송시기와 녹화시기를 고려해보면
오늘 방송분의 관객들은 1차심사~2차심사 정도분밖에 방송으로 못봤어요..
비아이에 대한 반감이 누적됬다고 보긴 힘들죠
바비 점수 낫게 나온거, 바스코 점수 나온거 보면
그냥 힙부심이 많이 작용한듯..
14/08/15 05:03
수정 아이콘
맫씨 , 스윙스, 지조나 바스코, 씨잼, 기리보이, 스내키챈, 올티나.. 신인발굴은 아니죠.
안알랴쥼
14/08/15 11:14
수정 아이콘
신인 발굴이 주 포맷이라는건 누가 정한 건가요?
그냥 쇼미더머니 일 뿐입니다.
2에서 스윙스나 맫씨가 나온 것 처럼
3에서 바스코나 스내키챈이 나온 것 뿐이구요
안알랴쥼
14/08/15 11:18
수정 아이콘
2에서 스윙스는 천재 노창, 기리보이 데리고 나왔죠.
노창은 기리보이ㅡ씨잼 무대도 같이 섰구요.
사람은 자기가 아는 범위에서 까지만 보이나 봅니다

GD 데려온다고 다른 참가자들한테 이길 까요? 이거 또한 웃기는 소리죠
뱃사공
14/08/15 14:58
수정 아이콘
근데 솔직히 GD면 이길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사랑한순간의Fire
14/08/15 01:33
수정 아이콘
바스코가 이런 공연 이런 음악을 하거나 말거나 상관이 없어요. 개인적으로 드라마 같은 노래는 무척 좋아하기도 하고 노래방에서도 자주 부릅니다. 당연히 바스코 음악 들어본 게 있는데 락적인 느낌이 강한 것도 알고요.
문제는 바스코가 힙합 오디션에 나왔다는 거에요. 기본적으로 비트에 마이크(MC는 마이크 컨트롤 아닙니까) 하나 들고 내용 좋고 펀치라인 개쩌는 라임 미치는 가사 잘 쓰고 보이스와 플로우로 승부하는 게 힙합 오디션이죠.
바스코가 이 프로에서 지금 랩으로 뭘 보여준 거나 있나요? 극단적인 예를 들면 올티처럼 개쩌는 가사로 승부할 생각이나 있냐는 겁니다. 처음은 그러려니 했는데 이게 계속 되고 아집은 쩌니까 아 랩으로 승부할 실력이나 자신감이 없구나 라는 생각밖에 안 들어요. 14년간 뭘했나 싶고.

관객 동원 능력이니 무대 장악 능력이니 현 시점에서는 다 과대평가라고 봅니다. 밴드 파워가 압도적이에요. 일단 밴드 파워를 빼고 이야기해야 그때부터 시작인 거지, 그 전에는 이런 이야기 할 가치도 없는 참가자입니다 바스코는. 다른 사람들하고 비교할 수가 없으니까요.

그리고 멘토 말도 아예 들을 생각도 없고, 14년간 해왔으니까 내가 최고다 이럴 거면 오디션 왜 나왔나요?... 사장님 아래 들어가서 사장님 쿵짝쿵짝이나 하려고 들고.
애패는 엄마
14/08/15 01:35
수정 아이콘
뭐 좋게 들었다면 그럴 수 있는데

여담인데 기리보이가 바비보다도 높게 나오다니....씨잼도 그렇고 씨잼은 좋아하지만 이번 무대만큼은 저는 바비가 가장 좋았는데 말이죠. 비아이는 사실 강승윤처럼 말아먹다가 멋지게 퇴장이 오히려 나은거 같고
nELLmOtSiwA
14/08/15 02:19
수정 아이콘
근데 바비는 가사 꽤나 많이 씹지 않았나요? 거기다 복근 계속 보여주는 거라던지... 무대장악력은 꽤나 좋았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냥 중간정도인 듯 합니다.
그리고 비아이는 여태 실수했던 거에 대한 반향이 이번 공연에 미쳤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아요.
사랑한순간의Fire
14/08/15 01:38
수정 아이콘
바스코도 그렇고 바스코 팬들도 그렇고 "니들이 뭘 몰라서 그래"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
당장 쇼미더머니3 참가자 중에 바스코 빼고 전원, 그리고 프로듀서 중에 스윙스 빼고 전원이 바스코는 그냥 락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 사람들이 바스코를 모를까요? 바스코 음악을 하나도 안 들어봤을까요? 아니라는 겁니다. 프로듀서들은 개인적으로도 친하고 다 형동생 하는 사이인데요.

그리고 무슨 클라스 차이니 운운하는데...
오늘 바스코가 330, 씨잼이 310, 기리보이가 165?가 나왔습니다. 아이언이 300 정도 나온 것 같고.
그런데 비아이가 170, 바비가 155? 가 나왔어요.
그냥 당일 관객 중에 저스트뮤직 팬이 많았다고 보이네요.

아니 애시당초 바스코가 쇼미더머니3에서 랩으로 뭘 보여줬다고 클라스를 운운하나요;;
취한 나비
14/08/15 01:47
수정 아이콘
비아이와 바비는 아이돌이란 낙인때문이라고 봐야죠.
아이러니한건 아이언 또한 방탄소년단 멤버였던가 연습생이었을 겁니다.
어쩐지 카메라에 비친 현장에 팬들이 꽤 있는 것 같더라고요.
사랑한순간의Fire
14/08/15 01:51
수정 아이콘
아이언이 방탄소년단 초기 멤버일 때 방시혁 디스곡에 대응한 적이 있어요. 비프리였나? 누구랑 무슨 일 때문이었는지는 정확히 기억이 안나네요.
그때도 꽤 능력있는 친구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방탄소년단 데뷔했는데 거기 없더라구요;;
전 저번주에 쇼미더머니3 아이언이 그때 그 친구인걸 알았습니다.
취한 나비
14/08/15 01:54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전 이번 쇼미더머니를 통해서 처음 알았습니다.
얼굴도 멀끔하고 잘 하더라고요. 가사도 괜찮고 재능있어보입니다.
다만 제가 볼 땐 아이언과 비아이 점수가 막상막하일 것 같았는데 그 점이 아쉽네요.
사랑한순간의Fire
14/08/15 01:57
수정 아이콘
엠팍에서는 관객들이 힙부심에 쩔어있었던 게 아니냐, 힙합 네임드들에 표가 몰린 거 아니냐는 소리도 나오던데...
(말씀하신 아이돌 역차별론하고 통하는 얘기죠)
그렇다고 보기엔 솔직히 씨잼이나 기리보이가 언더에서도 아직 어마어마하게 유명한 래퍼는 아니거든요...
그래서 전 저스트뮤직(의 상당수는 스윙스 팬이라고 봐야할까요) 팬이 엄청 많았나 보다라는 예측이 더 신빙성 있다고 봅니다.
사직동소뿡이
14/08/15 02:00
수정 아이콘
아 연습생 출신이군요
어째 수트 간지 쩔더라니...
nELLmOtSiwA
14/08/15 02:22
수정 아이콘
비아이는 그 아이돌이란 것때문에 살아올라온 거라, 이번 결과에 불만 있더라도 할 말은 없을 것 같네요.
여섯넷백
14/08/15 01:48
수정 아이콘
위 글에선 제가 클라스 운운한적 없었는데 하하;

힙합이란 장르의 범주를 제가 잘 모르는건가요? 라임에 플로우를 넣는다. 위에 제가 언급한 에픽하이나 슈프림팀의 타이틀곡들 역시 그런 범주에 안들어 가는거 같은데요..? 바스코와는 완전 반대로 둘다 서정적이죠. 하지만 청중들은 이 노래들도 힙합으로 인정하고 있죠. 바스코라고 뭐 다를거는 없다고 보는데 이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사랑한순간의Fire
14/08/15 01:54
수정 아이콘
저는 솔직히 바스코와 에픽하이-슈프림팀이 비교되는 것 자체가 이해가 안되서 어떻게 설명드리기가 어렵네요.
개인적으로 전 바스코 노래는 이것저것 좀 들어봤고 몇몇 곡은 좋아도 합니다.
본인이 힙합이든 아니든 별로 상관도 없고요.
제가 문제삼는 건 철저하게 쇼미더머니3 내에서의 바스코의 행동과 그 음악에 국한됩니다.
그리고 아래쪽에 시즌2 때 스윙스 공연 올렸습니다.
1차 공연과 오늘 바스코가 보여준 공연과 차이를 못 느끼시나요?

그리고 되묻고 싶습니다. 그럼 프로듀서 6명, 참가자 7명이 바스코에 대해 락이라는 입장을 취한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물티슈
14/08/15 02:01
수정 아이콘
참가자들이 락 어쩌구 하는거면 시기(?) 뭐 이렇게 볼 수도 있겠지만...
프로듀서들까지 그러니 좀 그래보이는건 사실이죠. 지금 프로듀서들이 바스코보다 잘났으면 잘났고 더 잘나가는 데
시기부릴 건덕지도 없을뿐더러 막말로 자기 팀 선수(?)들이 좀 못하고 어쩌고 해도 자기들 공연이나 앨범 판매량에 뭐 대단한
타격 입지도 않을거 같거든요.
사랑한순간의Fire
14/08/15 02:04
수정 아이콘
돈 충분히 버니까 프로듀서로 나오는 거고
바스코 말마따나 돈을 못 버니까 참가자로 나오는 거죠.
바스코는 어떻게 생각할지 몰라도 제 입장에서는 바스코보다 힙합에서 이룬 바가 훨씬 많은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뭐 마스터우나 산이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nELLmOtSiwA
14/08/15 02:24
수정 아이콘
힙합에서 이룬 바가 훨씬 많다는 잣대는 어디서 가져오신건지...
기준을 어디에 두신 거죠? 궁금하네요.
여섯넷백
14/08/15 02:04
수정 아이콘
위에 비교가 잘못됬다고 생각하시면 죄송합니다. 제가 말재주가 없어서..그냥 힙합이라는 범주에 이런쪽도 있고 저런쪽도 있는 파벌?이 있는데 바스코의 랩도 그 파벌중 하나라는 이야기였습니나.

아래 영상 잘 봤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쇼미더머니 무대는 바스코x산이,스윙스 의 요소인데. 저번 그리고 어제 공연은 그냥 바스코 혼자의 무대였다는건 이해합니나. 바스코x산이,스윙스 딱 양쪽의 음악을 비교하면 대척점? 에 있는데 이 둘의 콜라보가 어떨지 기대했거든요.

다음공연 어떻게 될리 모르겠는데 그 공연은 산이,스윙스의 느낌도 살아있는 무대가 되길 바랍니다. 예고퍈 보니 바스코가 또 일방적으로 주장하는데 악마의 편집이라 믿고싶네요. 엠넷이 이런게 한두번이 아니니-_-
14/08/15 02:22
수정 아이콘
프로듀서들이 너무 락에 치중되어있다니까 기분나쁘다고 한거 부터 이미 이사람의 태도는 나온거라서 악마의 편집같진 않네요.
저 한마디 뿐만 아니라 14년 드립부터... 바스코는 이미 자신이 여기서 이것만 보여주겠다고 결정하고 나온 사람입니다.
nELLmOtSiwA
14/08/15 02:28
수정 아이콘
그건 다음 무대를 보고 나서 생각할 문제인 것 같은데요. 지금까지의 방송으로만 단정지을 것도 없어보이구요.
힙합이란 범주에서 이것도 된다고 주장하는 거죠.

물론 이번 공연은 저도 그냥저냥이었지만, 공연을 대하는 태도로 까일 이유는 없을 것 같습니다.
14/08/15 21:53
수정 아이콘
바스코가 그랬죠 쇼미더머니와서 락이라고 자꾸 그런다고 압도적으로 한번 지니깐 괜히 자기를 편법을 쓰는것처럼 말한다고
공연을 대하는 태도가 아니라 동료들이 자기멘토 포함 프로듀서진에 심지어 그런거에 관대해보이는 YDG도 이형 락하네
라고 하며 락에 비중이 너무 많아보인다 그런 지적을 질투어린시선으로 치부하는 마인드가 저는 까일만하다고 봅니다.
14/08/15 01:39
수정 아이콘
랩배틀은 뭐라고 해야 하나 좀 스포츠적인 느낌이 있다보니까 바스코가 모난 돌처럼 된 게 아닌가 싶습니다. 라이브무대에서 밴드사운드라는 것의 파괴력이 그만큼 엄청나지요..
뭘해야지
14/08/15 01:40
수정 아이콘
원랴 스타일이 저랫으면 다른가수들이 저건 락이다라고 까는지 모르겟네요 산이도 바스코한테 같이 하고싶은게 너무너무 많다고 하기도 했고 막 찬양질이라 원래 이런지 생각 못햇네요
물티슈
14/08/15 01:48
수정 아이콘
일단 다른거 다 떠나서 프로듀서가 컨트롤이 안되는 참가자를 받은거 부터 에러라고 봅니다..
오디션 프로인데 프로듀서가 참가자한테 뭐 태클하나 제대로 못거는게 말이 됩니까 허 ...
사랑한순간의Fire
14/08/15 01:49
수정 아이콘
바스코가 쇼미더머니2에 피처링으로 나온 적이 있습니다.
[쇼미더머니2_6회]스윙스(Swings) - 교실이데아+2 Cool 4 School+자 이제 네가 해봐
http://www.youtube.com/watch?v=rYYYlUCEZsA
보시다시피 락적인 요소가 굉장히 강한 공연입니다만...
아무도 스윙스에게 밴드 사운드 치트키처럼 깔고 한다, 힙합 안하고 락한다라고 하지 않았어요. 락 논란이 아예 없었습니다.
누가 봐도 힙합이거든요. 핌프락의 여지도 없고, 바스코 팬들만 가진 특별한 힙합 감별적 시각 없이도 스윙스 무대는 그냥 힙합입니다.
이겨낼거야 노래를 불러도 힙합이고, 이렇게 악을 써도 힙합이고, 무반주로 혼자 떠들어도 힙합이고...

바스코가 오늘 공연처럼 밴드사운드에 묻히고 끌려다니지 않고 이런 공연 만들어냈으면 힙합퍼들도 다 찬양합니다. 아니니까 그런 거죠.
14/08/15 02:24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스윙스가 저거 할때는 이런 말 하나도 안나왔었죠. 치중 됨이 지나쳤습니다. 이번 무대는
취한 나비
14/08/15 01:50
수정 아이콘
바스코 음악은 귀는 참 즐거운데 개인적으론 그가 하는 음악이 새롭다거나 불한당가만큼의 완성도를 자랑한다던가 하지는 않다고 봅니다.
14/08/15 01:53
수정 아이콘
힙합이 원체 잡탕스러운 문화다보니 까짓거 힙합이라고 해도 별 상관없을거 같기도 하고, 쇼미더머니에서 록공연보느니 유튜브에서 짱짱한 음질의 록페스티벌 영상들 찾아보는게 더 좋을 거 같기도 하고....
14/08/15 01:53
수정 아이콘
제가 바스코를 처음 알게 되었던게 첫번째 영상 hero 무대였습니다. 본 느낌은 '와, 이런 힙합도 있었구나!' 물론 이전에도 강하고 사운드까는 힙합을 못 들어본건 아니지만, 그건 린킨파크처럼 락에 기반했거나 갱스터힙합같이 약간 다른 느낌의 강함이었거든요. 이후 딱히 주목받질 않아서 잊었다가 이번 쇼미더머니3에 나온 뒤 다시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질게 불판도 그렇고 유게에 단 댓글들도 있으니 같은 말 반복할 이유는 없고, 여튼 본인의 힙합을 계속 증명해갔으면 좋겠습니다. 올티, 아이언, 바스코 응원하고 있는데 셋 다 잘되길 기대해봅니다.
sprezzatura
14/08/15 02:05
수정 아이콘
바스코 최근 인터뷰에서 말하길, 저 스케치북 공연때문에 무대공포증 생겼다더군요
프랑켄~~
14/08/15 02:09
수정 아이콘
드럼 비트 위에 기타사운드 들어갔다고 락인가요?힙합이란게 기본적으로 비트 위에 랩 하는건데 바스코는 비트위에서 랩을 했고요. 거기에 기타가 있다고 힙합아니고 락이다라고 볼수는 없을거 같아요. 그저 힙합에 락적인 요소를 넣었다가 더 적당한 표현인 듯~ 비트위에서 얼마나 랩을 잘했느냐를 평가하는게 좋을거 같네요. 개인적으로 지금까지는 좋은 랩을 보여주지는 못한듯 싶네요..
홍수현.
14/08/15 02:14
수정 아이콘
전 이것도 저것도 다 힙합이라고 생각하지만, 곱씹어보며 와 가사 잘썼다고 느껴지는 곡에 매료되는 편이라 올티 곡이 제일 좋았습니다. 유일하게 받아들어요. 현장투표다보니 밴드 쓰는게 좋아보이긴 하더라구요. 가사를 안보여주면 못알아듣겠어서..
걸스데이 덕후
14/08/15 02:29
수정 아이콘
일단 쇼미더머니는 랩배틀이 아니라 힙합배틀이니, 굳이 비트에 라임, 플로우, 펀치라인 가지고 승부할 필요 없음
게다가 모토가 관객의 투표로만 결정되는 방식을 강조하고 있으므로 수단 방법 가릴 이유 전혀없음
그런 의미에서 지금 분위기는 바스코의 힙합이 상당히 위력적임

하지만 힙부심으로 통칭되는 허세와 자존심에 상당한 타격을 주는 공연이긴 함
게다가 네임드들이 전부 거부감을 표현해 여론에 불을 짚히고 있음
바스코가 원래 그랬든 안그랬든 저건 힙합이 아니라는 것으로 생각하는 듯

문제는 그렇다면 힙합은 무엇인가에 대한 의문이 생김
당장 산이의 여자아이돌 노래에 후렴에 랩 하는 건 힙합인가?에 대한 것, 언더에서 오버에서 변한 힙합퍼들의 노래는?
Cazellnu
14/08/15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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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게 질게 자게 오가며 댓글 남기지만
가사 거의 전부가 랩이고 반주위에 랩한게 힙합이 아니라고 하면 어떤게 힙합인지 궁금합니다.
반주위에 거진 랩으로만 이루어진게 힙합이 아니면 뭐가 힙합인지
비트위에서 랩만 하는게 힙합이라고 봐야되나요 (힙합에서 쓰이는 멜로디와 사운드가 포함된 반주를 뜻하는 비트 말고 박자를 뜻하는 비트입니다.)
그럴거면 메트로놈 틀어놓고 랩만해서 겨루던가요.
오늘 저 무대는 락이라고 볼수 있다고도 봅니다. 그렇다고 힙합이 아니라는 말은 쉽게 이해가 안되네요.
무대 자체는 락관점에서 봤을때는 좀 별로인 무대였다고 봅니다.

여담으로
랩만 따져 뱉는 스킬, 플로우와 가사등을 따진다면 참가자들 모두가 뭐라고 하는지 아무것도 안들리는건 매한가지였습니다.
프로듀서들이나 기성 가수들중에서도 왠만큼 잘들린다는 랩퍼들 들어도 명확하게 소위 펀치라인이 귀에 꽃혀서 가사가 들리는건
드물더라구요. 반주 거의 없이 프리스타일할때나 그저 비트(위에서 이야기한)만 깔고 랩할때는 훨씬 낫더군요
一切唯心造
14/08/15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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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공연을 보면서 '린킨 파크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산이도 그렇게 지적했고

그런데, 이런 것 보다 연출이 다른 참가자들이랑 너무 차이가 나더군요
다른 참가자들은 기본 비트에 마이크 하나로 승부보는데, 바스코는 밴드랑 같이 나왔잖아요 바이크 끌고
그 좁은 공간에 밴드 음악 깔고 경력도 오래돼서 긴장탈 것도 아니고, 관중들이 거기에 압도가 되지 않으면 그게 더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가사는 기타 드럼소리에 묻혀서 제대로 들리지도 않았을텐데 뭘 평가한건지 궁금하네요
.
그리고 엠넷은 스포방지 참 못하네요 -_- 저는 오늘 쇼미더머니 시작할 때 누가 올라가고 떨어지는지 알았습니다
지난주에 BI만 공연하고 바비는 공연을 안했는데, 착각하고 멜론에 찾아보니까 바스코랑 바비 곡이 올라왔더군요;
이런 경연곡은 1등이나 승자가 타이틀곡이라고 붙는데 바스코 노래에 타이틀이라고 붙어있었구요
14/08/1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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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기엔 아이언이랑 비아이 껀 비아이께 타이틀곡이였습니다
코지군
14/08/15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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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힙합퍼들이 아이돌끼고 노래불러 재껴대는건 힙합이고 랩에다 후렴부에 롹 넣으면 힙합이 아닌가봐요...
14/08/15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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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저 랩퍼 스윙스가 똑똑해보입니다.
(저스트뮤직 사람들 나오게해서 인지도 얻는 것 포함해서..)

어떤 음악을해야 공연비를 버는지 알아요. 쇼미더머니2를 해서 그런가..
다들 바스코가 힙합이 뭐다 아니다, 피쳐링이 옳다 그르다, 관객들이 이상하다 아니다에 집중하시는데..
개인적인 의견은 바스코란 가수로써 잘했으나 랩퍼 바스코로써는 별로였다고 생각합니다.
쇼미더머니는 딱히 정해진게 없습니다. 그저 다른 공연하는 사람보다 표만 많이 얻으면 되요.

지금 다른 래퍼들은 어이가 없고 바스코가 힙합이아니다 맞다로 싸우고 있는데.. 그럴 때가 아닙니다.
산이조차 불만이 있지만요.
결국 바스코는 현장에서 1위를 먹고 이번에도 거진 1위나 다름없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단지 스윙스가 머리를 잘쓴겁니다. 쇼미너머니3 제작진측에선 다른래퍼들한테 피쳐링X, ARX, 밴드X, 댄스X 이런 조건 하나도 넣은거 없어요.
다들 관망하는 시선으로 보다가 스윙스 팀의 적극적인 자세에 얻어맞은 꼴이지요.

그러니까 다들 피쳐링 팍팍쓰고 비트대신 밴드사운드에 디제잉형식으로 돌립시다. (바스코 까는겁니다 크크)
나가수 보셨잖아요. 현장에서 들리는거는 TV나 음원과는 다릅니다. 실제 공연장에선 비트에다가 AR깔은노래에
음원과는 다른 뭔가 부족한 성량으로 '처음' 듣는 힙합 노래는 그렇게 신나지않아요.
(이점에서 씨잼을 찬양합니다. 씨잼은 되게 가사가 하나하나 잘들리고 성량이 쩔어요.)

참고로 이번 경연 참여해서 봤습니다 (저희 동아리에도 권유했어서 군대가기전 기념으로 갔습니다.)
참가자들 대부분이 흥분하여 가사는 뭐라하는지 거의 들리지도 않았지만요. (차메인이 꽤 많이 잘들렸습니다.)

올티는 가사를 들고 왔으나 현장에선 부분부분 끊겨서 이해가 되는 가사였고
BI는 노래는 좋았으나 그렇게 신나진 않았어요.

아이언은 가사가 거의 하~~나도 안들렸는데 무대장악력이 매우 뛰어났고 패션센스도 좋았으며 간지가 났습니다.
기리보이는 옛날에 공연갔을때도 느꼈지만 뭐라는지 가사가 하나도 들리지않았고 전체적으로 비트에 씹어먹혔고요.

씨잼은 기대하고 봤는데 무대장악력은 아이언과 마찬가지로 매우 뛰어났으나 뭐라하는지 잘 안들렸고 AR을 너무 많이쓴다 하는게 느껴졌어요.그래도 씨잼은 밴드사운드와의 대결에서 5:5정도로 느꼈습니다. 비트랑 싸우면서 관객들과 같이 호흡했어요.

바스코는 일단 밴드사운드와 훅으로 관객을 압도했습니다만, 랩듣자니 음? 음? 뭔가 들렸다말았다하는데 바스코가 랩을한다~
슬슬 16마디가 지루해질때쯔음 뭔가 하나씩 등장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두번째벌스때도 지루해질때쯔음 뭐가 나오더군요. 피쳐링이라던가..
락공연 같았어요. 그러나 분위기는 매우 좋았습니다.

바비는 기대했던대로 퍼포먼스는 정말 좋고 훅에서도 좋았는데, 정말 뭐라는지 안들렸어요. 그냥 빠르게 그 특유의 쏘아대는랩에서다들
와~ 했습니다. 표가 왜 적은지 이해는 안되네요. 현장분위기는 좋은편이었습니다.
차메인은 얘가 쇼미더머니1에 나왔으면 우승도 노려봤겠다하는 느낌이었는데.. 공연경험이 적은게 티가 났고 다들 누를까말까하다가
뭔가 터지는것도없고 간지도 그렇게 나진않아서 안눌린 느낌이었어요. 경험이 쌓일기회가 있었으면 높게 올라갔을거같은데.. 개인적으로
가사는 제일 잘들렸습니다.
뱃사공
14/08/1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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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잘 다녀오세요.(글을 잘 읽었는데 기억에 남는 건 유독 이 부분이...)
14/08/15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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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션으로서 바스코는 사실 그 간의 작업물로 검증된 진짜 힙합하는 사람 중 하나죠.
그리고 이번 바스코의 경연곡도 한 아티스트가 락 적인 요소를 가미한 힙합을 했다고 볼수는 있겠죠...
하지만 앞에서 여러 댓글에서 지적된 대로
마치 '치트키' 쓰듯이 힙합경연을 벤드 음악 파워로 해쳐나가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건 어쩔수가 없네요.
힙합이 아니라고는 못하겠지만 이 경연장에서 사람들이 진짜 보고 확인하고 싶은건
MC로서의 자질일텐데... 이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무게를 두고 있지 않다는 느낌이 참 큽니다.
14년 이야기도... 모두 동등한 조건에서 시작하는 경연인데 무슨 경력 이야기가 자주 나오는지
그런건 자기 콘서트장에서 해야 할 말이 아닐까요
물론... 어느정도는 엠넷의 편집질에 의한 부분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좀 듭니다.
레지엔
14/08/15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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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사실 논점이 좀 명확치 않은건데... 음악의 '장르'라는 측면에서 보면 분명히 끼어있습니다. 바꿔말하면 락도 힙합도 아닐 수도 있고, 혹은 락도 힙합도 될 수 있는 거죠. 팝뮤직화된 코어뮤직에 가장 가깝다고 보는데 애초에 코어류 뮤직에서 비언더계열은 전부 다 저런 논란에 있습니다. 극단적으로는 '소리지르는 것밖에 못하고 정박밖에 못하는 래퍼' + '단순한 리프밖에 못 치는 기타' + '찍어준 드럼 라이브로 칠 줄 밖에 모르는 드러머'에 반사회적 가사를 얹으면 랩코어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근데 저기에서 기타 리프 좀 줄이고 드럼의 라이브성을 줄이면? 그냥 '못한' 힙합이죠.
장르보다 더 편협할 수 밖에 없는 장르 팬덤의 시각으로 보면, 힙합 장르에서 '저건 힙합 아님'이라고 하는 것 이상으로 락/메탈 팬덤에서 '저게 뭔 락임?'할겁니다. 제가 힙합은 많이 안들었지만 락/메탈은 20년 이상 들었고, 솔직히 말해서 쇼미더머니 프로듀서 중의 절반은 저보다 들은 락/메탈 앨범 수가 적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제가 볼 때 바스코는 굳이 둘 중에 어디로 기울었냐면 힙합입니다(바꿔말하면 코어한 힙합팬은 이걸 락에 기울었다고 볼 가능성이 작지 않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웃기다면 웃길 수도 있는 부분이긴 한데 중간 중간에 '내가 14년을 힙합했다. 내가 판소리에 랩 얹어도 힙합이다'라고 하는 건 어떤 의미에서 본질을 지적한 부분입니다. 모든 음악 장르에서, 방법론의 측면과 아티스트의 아이덴티티의 측면이 서로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뉴메탈이 그랬고, 인더스트리얼이 그랬고, 멜데스가 그랬고, 프로그레시브 메탈이 그랬습니다(공교롭게도 이 메탈들은 모두 전통적인 보컬을 랩으로 치환하기도 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결국 이도 저도 될 수 있는, 이도 저도 아닌 음악을 할 경우에는 아티스트 자신의 아이덴티티 선언이 우선시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 점에서 '14년 힙합한 아티스트가 내 음악을 힙합이라고 규정'했다면, 어지간하면 그런갑다 하는게 예의라면 예의일 겁니다.
물론 아쉬운 점이 없다고는 못하죠. 당장 이곳 저곳에서 반발이 나오고 있는 판이니. 근데 반발이 나와도 어쨌건 컴페티션에서, 관객 투표라는 수단을 통해 바스코는 이겼습니다. 이겼으면 사실 장땡이에요. 거기 관객이라고 해서 인터넷의 사람들하고 크게 다르다고 보기도 어렵고, '이게 힙합인가 락인가?'라는 의문을 안 가졌을리도 없습니다. 그런 걸 모두 포함해서 관객은 선호도를 확실하게 표현했고 그 결과가 지금 나온 결과죠. 그 점에서 이 논란은, 나가수나 불명에서 있었던 '고음지향형 보컬의 현장 선호도 우위' 문제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뭐, 아예 에미넴의 Sing for the moment나 RUN D.M.C의 Walk this way처럼 보컬파트를 아예 기존 유명곡의 샘플링으로 했다면 논란이 좀 덜했을 겁니다. 라이브 효과는 더 나았을 것이고. 그 점은 개인적으로 많이 아쉽네요.
14/08/15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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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전 논점자체를 이상하게 보고 있습니다.
쇼미너머니3 제작진 측에서 어떻게 딱히 정해놓은 규정이 없어요.
바스코는 이기기 위해 수를 쓴 것 뿐이고, 실제로도 현장분위기는 끝내줬어요.
어떻게보면 힙합마니아들의 아집이라고 봅니다. 락/메탈쪽의 과도기와 같은..?
인정해야되요. 아직 한국에서 힙합은 랩 그자체로만으로는 대중들에게 홀로서기 할 수 없는 음악입니다.
내가 하는 16마디 랩 파트는 정말 신나지만 남이듣기엔 X 구리거든요.

바스코가 마음에 들진 않지만. 이겼으니까요. 물론 완전한 힙합은 아니니까 힙합팬들한테 까이겠고 (다음무대에 뭔가 보여줄떄까지는)
대중들에게는 내가 힙합을 14년어쩌고~ 내가 힙합이야. 발언으로 무시당할겁니다만 쇼미더머니3안에서는 승자입니다.

그리고 사실 후렴구에 락 넣으면 어떻습니까? 공연장에 가보지도 않은 대부분의 힙스터들이 실제로 공연장에가서 공연하는거 들으면
99%는 실망할거면서.
레지엔
14/08/15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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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심정적으로 공감이 안가는 것은 아닌데 제가 락/메탈에 대해서는 이 정도로 말할 수 있는데(듣는 귀가 어쨌건 들은 장수가 있고 연수가 있으니까) 힙합은 그렇지를 않아서 이렇게까지 말하진 못하겠네요(..) 근데 이건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바스코가 14년동안 못 뜬 건 못 뜰만해서 못 뜬 건데, 그런 바스코한테 컴페티션에서 밀릴 정도로 다른 래퍼들이 공연 퍼포먼스에 대한 고려가 약했다고.
14/08/15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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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퍼포먼스좀 늘리길..
Cazellnu
14/08/15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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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하네요.
댓글에 많은 물음 던졌지만
힙합이라는 음악의 장르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과 의문이 드는 상태입니다.

랩을 의미한다면 들리지도 않는 가사를 읊어대는 힙합가수들은 전부 수준미달에
자막이나 가사집 없이 들으면 듣지도 못하고 거기다 발음뭉개고 박자 쪼갠답시고 싱커페이션에, 음절 잘라먹고
그러니 더더욱 알아먹지는 못하고 아무리 좋은 라인이 있으면 뭐하나요 들리지 않고 공감되지 않고 충격이 오질 않는데..

그렇다고 반주가 음악이라고 하기에 뭐한 솔직히 '소리' 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들의 믹싱 수준인데
무엇을 보고 장르라고 하는지 음악같은 배킹 나오면
또 지금 바스코처럼 락가져다 썼다고 이건 힙합이 아니라하고
그러면 클래식, 기타 대중가요, 기성곡들 가져다쓴노래도 죄다 힙합이 아닌지 ..


그냥 랩만 보면 다른 댓글에도 있듯이 무반주 프리스타일이나 메트로놈수준의 것을 틀어놓고 하는게 훨씬 좋더군요
그만큼 잘 읊어대는 랩퍼가 있어야겠지만요

물론 제가 락은 학창시절때 부터 많이 들었지만 랩은 그리 많이 듣지 않아서 잘모르는것도 있겠습니다만은
(랩을 듣게 된 경위도 바이오해저드, RATM을 접하고 나서였습니다.)
14/08/15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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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에, 재즈에, 기성가요에 힙합의 베이스라인과 드럼을 깔죠. 오늘 바스코는 힙합이라기에는 이질감이 너무 심했구요.

가사를 일부러 뭉게는 지디같은 스타일이 아닌 라이브과정에서 뭉게지는 랩퍼는 한심하지만 아직 풀이 작다보니..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개코나 데프콘 umc 리오같은 기성랩퍼들은 cd랑 똑같은 라이브를 들려줍니다.
14/08/15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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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코빼고는 현재 다 활동이 뜸한 래퍼입니다. 셋을 예시로 들기엔 부적절해보이네요.
14/08/15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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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좀 다른 얘기긴 한데, 전 바스코가 '꽐라' 같은 비트 하나 더 뽑아줬으면 좋겠어요. 그 곡은 이센스 랩도 멋졌지만 비트가 정말 쩔었었는데... '꽐라'를 보면 비트 만드는데도 포텐이 꽤 있어보이는데 이상하게 자기 앨범에 넣는 곡들은 그닥이더라구요. 처음에 '꽐라'가 바스코가 만든 곡이라는 거 듣고 '바스코가? 이거를?'하면서 벙쪘던 기억이 아직도 나네요.
윤보라
14/08/15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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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인것 같기도하고 락인것 같기도 하고
그렇다고 아에 힙합 아니라고 할수도 없는
아이돌 후렴구에다 랩하는거랑 뭐 크게 차이가 있나 싶어요(이게 싫다는게 아니라)
후렴구 다른 사람이 불렀으면 이런 논란이 조금이나마 덜 나왔을수도 있을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PS 아이언 화이팅?
김성수
14/08/15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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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o 간만에 듣네요. 듣다보면 눈물날 것 같이 아끼는 곡중에 하나입니다. 저 영상도 몇번을 돌려봤는지.. 진짜 hero 같은 노래
14/08/15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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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youtube.com/watch?v=KOfOX9PUpY8

Vasco, San E - Real talk
제가 바스코노래중에 가장 좋아하는 곡입니다
물론 캐리는 산이가...........
Mein Land
14/08/15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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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스씨는 프로듀서인지 무슨 저스트뮤직 홍보하러 나온건지 모르겠고...............(부현석씨 안타깝습니다.)
산이씨 의견에 공감합니다.
형 또 이상한 노래 할꺼잖아 / 이런 건 린킨 파크나 하는거지 / What the hell?
P.S. 아이언 화이팅? (2)
방구차야
14/08/15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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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코의 공연이 힙합이냐 아니냐를 따지면 한국기성힙합의 현재 형태자체가 애매모호한 상황에서 단적으로 아니다라고 할수는 없을겁니다. 그러나 공연의 크라이막스를 락으로 처리해버린걸 용인하면 그동안 가능성을 보여준 여러 신예랩퍼들의 랩적인 재미(아카펠라 랩이나 가사,라임자체를 고민하는 등)는 앞으로 나오기가 힘들겠죠. 쇼미더머니가 그렇게 애매해진 힘합음악의 신예들을 발굴해 음악적인 깊이를 더욱 발전시킨다는 취지가 있다면 여기에 크게 어긋날수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바스코는 여러해동안 음악을 하면서 힙합을 기반으로 보다 흥행성있는게 무엇인지에 대해서 더 잘알고있는 사람이지 힙합음악에 대한 대명사가 될수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14년동안 힙합을 했으니 내가 하는게 무조건 힙합이다라고 말할수는 없죠. 기성음악을 차용한 흥행에 대해선 바스코가 한국힙합에 좋은 예가 될수는 있지만 힙합컨테스트에 적합한건 아니라고 봅니다. 다소 지루할수도 있는 랩에 특화되거나 프리스타일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신예들의 진입로는 더 좁아질겁니다. 그러나 프로그램이 정한 투표방식이 그러니 어쩔수 없죠. 시즌 4에선 평가단에 랩가사등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거나 심사진을 두는 방식을 하지 않은 이상 참가자들은 흥행성에 더 기울겁니다. 그런 퓨전이 한국힙합이다라고 정의한다면 그게 현실이라고 볼수도 있는거고, 바스코도 오랫동안 그 분야에서 활동한 만큼 한국에선 단순히 랩음악만으로는 흥행이니 뭐니 가망도 없고 그냥 뒷골목클럽에서 아는 사람들끼리만 지들끼리 즐기며 통하는 거다라고 결론내린걸수도 있겠죠.
더령이
14/08/15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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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린킨바스코라고 불리고 있더군요 공연보러가러 사람들이랑 인터넷반응이 영 판이한걸 보면 이미 힙합팬들이라 실력외로 가중치를 더 주는 부분이 있는거구나 싶기도 하네요
낭만양양
14/08/15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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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만 놓고본다면 1위를 줘도 상관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힙합무대로라고 따지면 전 잘 모르겠습니다. 바스코 인터뷰대로 이게 본인의 힙합이고 음악이기에 밀고 간다면 뭐 그것또한 할 말없구요.
B.I가 떨어진건 좀 의외네요. 개인적으로 가장 좋은 무대였거든요. 지난무대에 대한 보복표일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물론 아이언도 굉장히 좋았구요.
시즌3가 의외로 재미가 없네요. 본무대(?)로 올라오고나서는 그냥그냥 이네요.
Locked_In
14/08/15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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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할말이 많은데 그건 내일 좀 쓰고
일단 당장 말하고 싶은건 질게에 올라온 글 보니 바스코가 밴드랑 락빨로 치트키쓰듯 해서 이긴것처럼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밴드데려와서 무조건 랩하면 다 라이브 분위기 엄청 띄우고 광분하게 만드나요. 전혀입니다. 밴드가 만능이 아니에요.
그런 좋은 밴드 구하고 곡 작업하고 무대연출까지 한게 실력이죠. 바스코가 그동안 음악적 방향을 그쪽으로 걸어온게 있으니 가능한겁니다.
당장 바스코 보고 어 나도 밴드데려와서 락해서 1등해야지 해서 가능한 래퍼가 쇼미더머니는 물론 씬 전체 다 통틀어도 몇이나 될까요.
너무 퓨전이라 락과 힙합 사이에서 정체성이 모호하고 바스코의 랩이 힙합적으로 매력적이지 못했다고 까면 납득은 해도
무대 자체나 바스코 실력이 구린건 아니었습니다. 저런 공연은 바스코 말대로 어느 페스티벌가도 보기 힘든 퀄리티에요.
매력없거나 구리다고 생각하신다면 취향차이라고 존중해드립니다만 증명은 바스코가 번 공연비가 하는거죠.
관중들 까는것도 할 수 없는게 아이언은 그냥 자기 할거 해서 300만원 벌었습니다.
바비랑 비아이도 잘했으면 저 금액 나왔을테고 더 잘했으면 바스코 이겼겠죠.
힙합하는 무대에 락 해서 힙합으로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하는것이야 말로 힙합 무시하는거죠.
다이나믹 듀오 스케치북 무대 보세요. 비트 틀어놓고 둘이서 관객 무대 휘저어놓습니다. 그게 가능하면 힙합으로 이기는거죠.
다듀 음악 방향성이 워낙 그쪽 특화긴 해도 나가수에서 볼 수 있듯이 원래 관객호응 얻으려면 그렇게 해야 가능하죠.
14/08/15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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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그외 랩퍼 및 힙합팬들)가 바스코보고 락이라고 비난하는건 자기부정이죠 (락이냐 아니냐를 떠나서)

그리고 바스코가 힙합이기 떄문에 못뜬다라고 보다기에는 락적인 요소가 있기때문에 못뜨는 점이 더 큽니다
STARSEEKER
14/08/15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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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사람 얘기 같은 곡 부르면서 힙합이라는 주장 안했으면 자기부정이 아닐수도..-0-
STARSEEKER
14/08/15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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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인지 힙합인지 구분하는건 음악평론가들이 해줄일이지만,
본문의 두곡에선 랩 참 못하는데-_-;; 오디션에서 더 잘했겠구나..하고 넘어 가야겠어요. 취존.
Senioritis
14/08/15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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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더머니보면서 산이만 호감.. 사람도 착한거 같고 프로듀싱도 신경 잘써주는거같고..
MUFC_Valencia
14/08/1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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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코 이 형은 깽스터랩할때가 젤 멋진데..
iamhelene
14/08/1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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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왜 보면 볼수록 더콰형과 도끼에 빠져들죠? 크크 두명 너무 웃겨요 크크

그리고 산이는 보면 볼수록 사람이 됬다 싶어서 너무 호감이네요
츄지핱
14/08/15 10:46
수정 아이콘
바비 복근 보여주는 거 불편하다고 해놓고, 본인은 상의를 다 벗어버리는;;;;
힙합이든 락이든 상관없이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전혀 아니어서 제일 재미없는 무대였어요.

어제 공연에서 나온 비트중에는 덕화가 만든 차메인 비트가 참 좋더군요. 일리네어 앨범이나 어디 다른 곳에서라도 사용될 비트면 좋겠더라고요. 다른 사람이 랩 한 버전으로 꼭 다시 듣고 싶어서...
Abrasax_ :D
14/08/16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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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같은 생각이에요. 들으면서도 놀랐네요. 더콰이엇 실력은 명불허전이죠.
송지민
14/08/1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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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왜 보면 볼수록 더콰형과 도끼에 빠져들죠? 크크 두명 너무 웃겨요 크크(2)
그리고 산이는 보면 볼수록 사람이 됬다 싶어서 너무 호감이네요(2)

이번화를 보면서 느낀거는, 현장 투표만이 정답인가? 였습니다.

하지만 온라인 투표까지 하면.... 바비가 우승하겠죠.... 어렵네요.
(현재 멜론 9위, 10위가 바비, BI가 쇼미더머니에서 부른 노래입니다.)
14/08/1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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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머니 더 므니는 그냥 도끼더콰 만담보는거죠 음악은 덤이고요
한번씩 나오는 YDG의 뜬구름 잡는 소리도 덤
논란을 떠나서 그냥 다른팀들이 너무 순진했다(?)정도 인거 같어요
안알랴쥼
14/08/15 11:26
수정 아이콘
Gravity 라는 곡의 매드클라운 벌스의 세번째-네번째 마디가 이 바스코 논쟁에 해답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북게이트
14/08/15 12:11
수정 아이콘
힙토구 라고 유튜브에 있더군요. 거기서 쇼미더머니2 참가자들이 나와서 이야기 하는데, 스윙스가 현장에 관련된
이야기를 하네요. 랩실력 보다 현장 분위기가 승패를 좌우 하는 모양입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xgDs8G8F7A8&list=RDxgDs8G8F7A8#t=19
14분 정도 부터 보시면 됩니다
14/08/15 13:12
수정 아이콘
위에 스윙스가 락비트에 랩했는데 저건 힙합이지만 바스코는 힙합이 아니죠.

구성 자체가 그냥 락인데.. 그렇게 따지면 린킨파크도 힙합이고,
아이돌노래에 랩 몇마디 넣는것도 힙합인가요 그렇게따지면 아이돌노래 대부분은 힙합인데
여섯넷백
14/08/15 17:33
수정 아이콘
위에 다른분들의 의견은 다 이해 했는데 nkc님의 글은 이해가 안되서 따로 댓글 달아봅니다.
혹시 그 구성자체가 락이라 하셨는데 락의 구성, 힙합 구성을 나누는 기준이 무언가 궁금해서요.
밴드사운드가 들어가고 훅 부분이 랩이 아닌 가사 음을 올려서 불렀기 때문에(말 그대로 락 보컬)
이 구성은 락이다! 이 의견은 아닌것 같은데..
14/08/15 19:28
수정 아이콘
랩코어 구성이잖아요.
강한 락 비트에
전형적 벌스-훅-벌스-브릿지-훅-벌스 에다가
결정적으로 랩 비중도 너무 적고요.
음악만 들어도 음악 전체에서 강렬한 사운드와 훅이 주인공이지 랩이 주인공이 아닌게 보이잖아요.
Soulchild
14/08/15 13:42
수정 아이콘
지기펠라즈의 간지를 정말 좋아하고 명곡으로 뽑는데 좋아하시는분 없으신가요
바스코가 워낙 잘생긴데다 몸빨이 좋고 랩도 꽤 멋있게하는 편이라 노래랑 잘어울리고
basick은 인지도가 너무 없긴하지만 우리나라 탑급 래핑을 한다 생각하는데..
인규Roy문
14/08/16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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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에는 정말 센세이셔널했고 즐겨 들었습니다.
근데 지금 드리면 정말 올드합니다..ㅜㅜ
힙합신의 전반적인 실력이 늘어서 마스터피스 몇 곡말고는 못 듣겠더군요.
14/08/1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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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질문글과 이글을 보면서 느낀건 쇼미더머니 불판 만들어야겠구나 하는 생각.. 질문글에만 139플..
14/08/1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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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뭐 락이다 힙합이다 경계가 모호하니까 그건 관둔다 쳐도 솔직히 에너지도 없고 랩도 재미없었어요.
여섯넷백
14/08/15 17:34
수정 아이콘
차라리 후자 차럼 에너지도 없고 랩도 재미가 없다 이 이야기면 공감하고 넘어갑니다.
취향의 영역으로 치부할수 있고 랩 스킬도 타 도전자에 비해 안좋다 이렇게 넘길수도 있구요.

단지 문제는 힙합 안하고 왜 락해? 이 중점때문에 온 커뮤니티가 뽜이아 된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14/08/15 17:37
수정 아이콘
저게 락인지 힙합인지 무슨수로 구분하는지 모르겠네요 크크크
뭐 본인이 힙합이라는데 뭔말을 할 수 있을까요 크크

막말로 제가 헤비메탈 친 다음에 "방금그거 메탈재즈임" 해도 솔직히 누가 뭐라고 못할건데
여섯넷백
14/08/15 18:10
수정 아이콘
Kanoth님이 친 메탈재즈를 듣고 '와 이 메탈재즈 죽이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충분히 그 곡은 매탈재즈가 되겠죠. :)
마찬가지로 바스코의 이번 공연 음악, 그 이전 그가 해놨던 음악들 역시 힙합으로 생각하고 있는 사람도 많고 그러니 논란이 되는거라 봅니다.
레지엔
14/08/15 18:01
수정 아이콘
바스코 글에 자꾸 쇼미더머니 얘기해서 좀 죄송하긴 한데, 이거 좀 웃기는 얘기를 봤습니다.
https://twitter.com/taengguri/status/500188535043792897/photo/1

링크 눌러보시면 아시겠지만 후공이 무조건 유리한 투표방식을 취했다고 합니다. 이러면 얘기가 완전 나가리인데 이거(..)
여섯넷백
14/08/15 18:11
수정 아이콘
설마 그럴까요??? 저런 투표방식이엿다면 이미 뽜이어 됬을것 같은데요? 덜덜;
위에 Swings님이 직접 보고오셨다는데 투표방식이 이런 방식이였다면 아마 한마디 남기셨을것 같은데 정말 궁금하긴하네요.
레지엔
14/08/15 18:11
수정 아이콘
확인해봐야죠 이제. 진짜 저러면 와...
방구차야
14/08/15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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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공연 다 끝나고 누르는 시간 주는걸로 알고있습니다. 김진표 MC가 남은5초간 누르라는 멘트도 나오는데요
Island sun
14/08/15 18:51
수정 아이콘
방송보면 두공연 다 끝나고 누르는게 아니라 한명한명 무대끝날때마다 누르는시간을 주는것처럼 보이던데요
방구차야
14/08/15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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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누르는 타이밍이 각자의 공연중에 누를수도 있고 두 공연이 모두 끝난후 일정시간안에 누를수도 있는걸로 알고있어요
Island sun
14/08/15 18:57
수정 아이콘
방송상으로 묘사가 되나요? 전혀 그런룰이 있는 느낌을 못받았는데요.
위에 레지엔님이 올리신 글과 같은내용을 여러번 커뮤니티에서 봤는지라;;
방구차야
14/08/15 19:09
수정 아이콘
시즌2에서 한번 설명을 들었던거 같고, 김진표MC가 항상 승부결정 하기 직전에 아직 결정하지 못하신 분들은 5초안에 버튼을 눌러달라는 멘트를 항상 합니다. 좀더 음모론에 빠져보자면 어차피 수개표가 아닌이상 수치는 기계적으로 충분히 조작가능하기 때문에 그런 드러나는 방식으로 승부조작을 할것같지는 않네요
Island sun
14/08/15 18:53
수정 아이콘
저도 방송보면서 똑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중복투표가 안된다는 룰을 듣자마자 후공이 무조건 유리하겠단 생각이 들더군요
Abrasax_ :D
14/08/16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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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스코 크크크 스윙스가 선공 입장이었고 패배했다면 무슨 사단이 났을 것 같네요.
여섯넷백
14/08/15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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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다음 공연때는 밴드적 요소를 많이 죽이고 훅 부분의 보컬을 아예 외부로 넣어버리는 식으로 갔으면 좋겠어요.
2집 My way같은 경우 위에 영상과는 다르게 밴드음 철저하게 죽이고 하는데 이정도라면 산이와도 어느정도 타협된 공연을 볼수 있을것 같은데...

일단 다음 공연을 기대해 봐야겠습니다 :) 그전까지는 이 논란이 계속 될것 같지만요...
14/08/15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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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코랩은 대학시절 동안 소모임 하면서 자주 들었구요 (본인이 와서 공연을 자주 했습니다)

뭐 반응은 그럭 저럭입니다. 실제로 몇년간이나 그냥 현장에서 들어본 제 입장으로는

'왜 14년간 못 떴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냥 별로예요. 아니면 랩 실력을 떠나서 본인 프로듀싱 능력이 현저히 떨어진다던가..
PRKSEASON
14/08/15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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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의견을 말씀드리자면
힙합비트는 락과는 다르게 드럼이 세지가 않습니다. 그게 가장 확연한 차이긴 한데 그게 그렇게 중요한건 아니고
제가 바스코의 저번무대와 이번주 무대를 보면서 느낀 점은 확실히 밴드라이브세션을 쓰는게 무대를 장악하기는 훨씬 쉽습니다.
그래서 바스코의 높은 공연비 획득이 가능했던 것 같네요.
(저도 mr 틀어놓고 하는것보다는 라이브세션을 쓰는걸 훨씬 좋아합니다.
또, 실제로도 외국 뮤지션들은 트랩이더라도 무대를 꾸밀 때 라이브세션을 씁니다.)
제가 보기에는 바스코의 벌스(랩)부분은 그나마 괜찮았지만 후렴부분이 가장 큰 실수라 생각합니다.
제가 보기에도 어색하고 버거워 보이던데 락 매니아 분들이 보시면 어떠실지 굉장히 궁금하네요.
힙합도 아니고 락도 아니고 굉장히 어정쩡해 보였습니다. 차라리 후렴을 외부 보컬에게 전담시켰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현재 많은 논쟁이 일어나고 있지만 바스코가 14년 경력을 계속 운운하는 건 자신의 최대 실수라고 생각해요.
결국 그 긴 시간동안 자신이 보여준게 없다는 것을 나타내거든요.
그리고 자신이 힙합이든 아니든 현재 보여주고 있는 것은 락+힙합(제 생각에는 100% 락)이 맞습니다. 그걸 인정을 하질 않죠
우선 쇼미더머니가 뭘 정확히 추구하는 지는 모르겠지만 랩 실력으로만 보면 바스코는 현재 살아남은 참가자들 중에 하위권입니다.
아니면 애초에 예선에서 떨어졌을 수도 있어요.

결론은 그냥 바스코가 좋은 노래를 들고나와서 잘했으면 이런 논란 거리도 없었을 겁니다. 그냥 역량이 부족하고 못해서 이런 논쟁이 있는거에요.
여기선 취향을 운운할게 아니라 그냥 못하는 겁니다. 취향 차이는 잘하는 랩퍼들 사이에서나 갈리는 겁니다.


추가로 린킨파크와 제이지의 라이브 영상, 양동근이 판소리에 랩한 영상, 트랩에 라이브세션을 적용한 영상이 있는데 덧붙입니다.
차이가 느껴지실 겁니다.
제이지&린킨파크
http://youtu.be/kBnJnXq4YQ8

양동근 - 비트를 찾아나서
http://youtu.be/gM4B1sXWx8A

asap ferg - shabba live
http://youtu.be/LncYGsMZInQ
Abrasax_ :D
14/08/16 01:08
수정 아이콘
씨잼-바스코는 밴드 연주에 랩이 묻혔습니다. 거기에 더해 바스코는 힙합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운 무대를 꾸몄죠.
여러 오디션 프로그램을 보면서 느꼈지만 이번 공연의 순위를 보니 참 어이가 없더군요. 앞으로도 '그렇구나...' 하면서 그냥 보기만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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