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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8/14 15:49
박정희, 전두환이 교황에게 '김수환 추기경 짜르라'고 했던 건 생각할수록 진짜 웃기죠.
추가 : 강준만의 '한국현대사 산책'에 언급된 내용이라는군요.
14/08/14 16:42
전두환 뿐 아니라 박정희 정권 말기 유신시절에도 이제 갓 추기경을 단 지 몇 년 안된 시퍼런 놈이 자꾸 맘에 안드는 소리 하니까 자르라고 했었죠.
물론, 인간적인 박정희는 추기경께서도 좋아하신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결국 총 맞은 후에 '인간 박정희가 하느님 앞에 섰습니다' 한 마디로 충공깽을 시전하셨죠. 주님을 하느님으로 변경했습니다. 제가 종교인이 아니다보니 적확한 명칭은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만, 혹시나 해서 찾아본 바 저렇게 말씀하셨었네요.
14/08/14 17:02
딴지같지만 "하느님" 이 아니라 "하나님" 아닐까요...
크리스천이 말하는 신은 유일신이란 의미의 "하나님" 인걸로... 하느님은 그냥 신을 지칭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애국가에도 "하느님이 보우하사"라는 구절이... 이라고 말씀 드릴려 그랬는데 천주교에서는 하느님이라고 한다는 소리가 있네요. 제가 잘 못 알고 있었군요 ;; 뻘댓글이 되어버렸군요.....
14/08/14 17:07
원래 하느님으로 번역 소개되었지요. 하늘의 주인, 그래서 한역시 "천주"가 되구요.
"하나님"은 알려진 바와 달리 하느님의 평양 방언입니다. 개신교 전래가 평양 중심으로 성공하면서 생긴 현상이지요.
14/08/14 18:46
'하나님'에 대해서는 벌써 몇 번째 PGR에서 댓글 다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어헣어헣
유일신 사상인 점과 '하나님'이라는 호칭은 관계가 없습니다. 처음에는 천주교 개신교 공통으로 '하늘에 계신 분'이라는 개념에서 출발했고 (주기도문 첫 구절 등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고어에서 '하늘'의 표기는 '하+[니은+아래아+리을]'이었기 때문에, 처음 번역은 '하+[니은+아래아+리을]+님'으로 시작되었습니다. 현대로 넘어오는 과정에서 천주교는 '아래아 -> ㅡ'로, 개신교는 '아래아 -> ㅏ'와 같은 선택과정을 거쳐서 천주교는 '하늘님', 개신교는 '하날님'이 되었고 리을이 탈락되어 최종적으로 천주교는 '하느님', 개신교는 '하나님'이 된 것입니다.
14/08/14 23:50
중학교 국어선생님이 기독교 신자였는데
애국가를 하느님이라고 나온다고 깠습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이 하나 뿐인 존재라고... 뭐 그 분이 좋은 얘기도 하셨지만 결과론적으로는 아이들한테는 욕먹는 선생님 이셨네요.
14/08/15 00:03
개신교에서 아래아에서 ㅏ로 선택이 이루어진 이유중 하나로 '평양대부흥', 피난온 신학교등에서 알 수 있듯이 초창기 개신교세가 강했던 지역에서 해당하는 변환에 친숙했기 때문이기도 합죠.
현재는 둘다 표준어인걸로......
14/08/14 19:40
아.. 맨땅에 입맞추시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네요.
당시 교황님 책받침이 정말 인기였는데 하하.. 요한23세부터 시작해서 바오로 6세, 요한 바오로 2세 그리고 지금의 프란치스코 교황까지, 새로운 바람을 교회에 불어넣은 교황님들 덕에 예전보다는 사랑받는 지금의 가톨릭 교회가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여전히 갈 길은 멀겠지만..
14/08/14 20:03
제 어머니도 오셨을때 미사 보셨다더군요
광주라.. 아픔이 워낙 많은 도시고 또 계속 칼질되고 있는 곳인지라.. 교황님들의 행로가 꾸준히 아픈 사람들 쪽으로 향할 거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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