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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8/14 12:09
할머니 어머니 와이프 다 세례받았는데..
저랑 아버지만 없어요 크크.. 작은아버지네식구 외가집식구 대부분다 받으셨는데... 외할아버지할머니도 명동성당에서 결혼하시고..
14/08/14 12:11
[가브리엘]입니다. 어렸을때는 제법 잘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외견과 어울리지 않아요... 미국에서는 여성화도 진행중이고...
14/08/14 14:08
저도 [사도 요한]입니다.
엄마 말로는 예수님이 제일 사랑하는 제자라고 하더군요. 근데 현실은 교회가본지 오래된 냉담자지만 교황님 방문은 설렘니다.
14/08/14 12:21
[Linus] 입니다.
...?!?! 리노라고 읽습니다. 크크크 업이 개발자다보니 리누스 토발즈를 그리 존경하냐고 묻는 사람들이 많아요^_ㅜ
14/08/14 12:26
장모님 집안이 독실한 가톨릭 집안입니다. 그러다보니 마눌님의 외가에 수녀님이 두분계세요.
마눌님도 가톨릭신자라 결혼전에 무교인 저를 데리고 성당가서 이것저것(혼배성사였나? 관면혼배였나?) 했네요. 올해 태어난 아기에게 유아세례를 하고싶어하던데, 제가 신자가 아니라 이것저것 절차가 복잡한가 봅니다. 많은경우 생일이 축일인 사람의 이름을 따서 짓는다고 하던데, 비신자인 분들도 자기 생일에 어떤 세례명이 있는지 보면 재밌습니다. http://info.catholic.or.kr/saint/list.asp 에서 자기 생일을 넣고 검색하시면 됩니다.
14/08/14 12:38
제 생일을 양력으로 변환해서 검색하니18분이 나오는데 이중에 자기가 고르나요?
헤르마고라가 왠지 유니크한듯 해서 끌리네요
14/08/14 12:45
저도 신자가 아니라 정확히는 모르지만, 꼭 그중에서 고르지 않고 존경하는 성인이 있으면 그 이름으로 지어도 됩니다.
유아세례의 경우 자신이 정할수 없으니 부모나 대부모가 지어주구요.
14/08/14 13:07
성인이나 순교자 이름 중에 자유롭게 고르면 됩니다.
워낙 많다보니 기왕이면 자기 생일에서 많이 찾는 편이구요. 한국의 경우엔 [대건 안드레아]도 상당히 많이 하십니다.
14/08/14 12:52
이 글을 보고 느끼는 건 생각 외로 굉장히 많은 수의 천주교신자가 있다는 것과 생각 외로 그들 대부분이 독실하지 않거나 무교로 돌아섰다는 것....
신기하네요;;
14/08/14 13:01
천주교는 실제로 성당에 가봐도 광신도라고 할만한 분들이 별로 없습니다.
워낙 오래된 종교라서 그런지 좀 토속적 세속적인 측면도 있고, 그냥 생활에 녹아 있는 느낌이랄까요. 그러다보니 어쩌다보면 안나가게 되다가도 어쩌다보면 또 나가게 되고... 근데 또 개종은 잘 안합니다. 뭐랄까 WOW 같은 종교...?
14/08/14 17:50
또 재밌는건 천주교신자는 냉담자나 무교가 되어도 천주교에 대한 호감은 유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연인에 비유하면 좋게 헤어진 사람들이랄까요.
14/08/14 12:55
유아세례 받았고 여기있는 수많은 [요셉]중에 하나입니다. 흐흐
세례명이 요셉인 이유는 생일이 성 요셉 성월이라 지으셨다고... 어렸을때는 좀 이쁜 세례명 지어줬으면 하는 바램이긴 했습니다. 결혼해서 만약에 아이 유아세례하면 좀 이쁜걸로 지어볼려구요. 혹시 외국 나갈지 모르니 세례명으로 이름 지을수도 있으니까요
14/08/14 12:58
성당오빠(?)들이 이렇게나 많다니...저는 [소화데레사]입니다. 이모님이 수녀님이고 외가는 할머니대부터 천주교를 믿은 독실한 집안이에요. 다만 저도 반 냉담자라는게....ㅠㅠ
14/08/14 13:01
비신자도 잘 아는 유명한 이름이지만, 정작 세례명으로 하신 분들은 잘 없는 '솔로몬' 입니다. 흐흐. 15년도 넘게 냉담하다가 작년부터 다시 잘 나가고 있네요.
14/08/14 13:07
저는 시에나의 성녀 가타리나입니다, 오래 냉담하다가 다시 열심히 다니(려)고 있습니다
희안하게 저는 외가는 불교, 친가는 유림에 가까웠고 기독교관련 종료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던 집안이었는데 고모가 어디서 받아온 책자를 보고 신앙을 키우다가 아버님 절친이시자 독실한 천주교도이신 분의 전도로 저 혼자 중딩 때 영세를 받은 이후 온가족이 신자가 되었고 지금은 친가, 외가 거의 다 신자가 되었지요 강력한 무신론자였던 사촌언니가 독실한 신도가 된 것도 그렇고 저희 집안은 좀 특이한 것 같아요
14/08/14 13:14
라파엘인데 당시에 고를수있는 성인이름이 몇개없는줄알았는데 엄청 많았다는...
원래 이삭을 하고싶었는데 대부랑 또 겹치면 안된다고하더라구요.
14/08/14 13:19
안녕하세요 [마지아]입니다.
유아세례를 받았고 그때부터 제 세례명을 [마지아노]로 알고 근 30년을 살았는데 제작년에 제대로된 제 세례명이 [마지아]라는걸 알았습니다.
14/08/14 13:24
어머니는 [마리아], 난 [미카엘], 아버지는 [가브리엘]... 동생이 있었으면 아마도 [라파엘??]
어머니는 3천사가 모으시고 싶으셨구나라고 언제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웃긴 건 아버지는 현재 불교에 저는 그쪽 계통 학교 나오고, 기숙사 살 때는 학교미사는 꾸준히 갔는데 현재는 부활절에나 간다는 거죠. 물론 아직도 하느님은 믿습니다.. 집에 가면 불경 옆에 성경이 꽂혀있는데 (양장본 큰 거로) 오는 사람마다 놀라더군요. 하긴 집에 있는 부처상 옆에 아기예수나 마리아상을 볼 때마다 저도 기분이 묘해집니다.
14/08/14 13:31
[프란시스코 사베리오]입니다.
냉담한지 너무 오래됐고 이제는 무교에 가깝지만 성당에 다시 가고 싶은 생각은 늘 마음 한켠에 있네요
14/08/14 13:43
반갑습니다. [토마스 아퀴나스]입니다.
저도 생일과 축일을 맞춰지었는데, 어렸을 때는 몰랐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정말 후덜덜한 대신학자더군요. 제 세례명과 지능을 닮고 싶었지만 체형만 닮은 것은 함정... ㅜㅜ 저도 냉담자인데... 이번에 혼배성사 준비하면서 다시 다녀볼까 합니다.
14/08/14 13:45
흔하디흔한 [미카엘]입니다. 모태신앙이구요. 아버님 세례명이 [레문도]인데, 이건 흔치 않은 세례명이 아닌가 합니다. 주위에선 못 봤네요.
14/08/14 13:49
평소 천주교에 관심만 있다가 훈련소 들어가기 전 여행 차 들렀던 전주 전동성당의 따뜻함이 식기 전에
옆 훈련병이 '밖에 나가면 몇 개월 걸리는 세례를 여기선 한방에 받을 수 있음 그리고 무려 초코파이도'에 낚여 세례를 받았습니다. 그 이름 친숙한 [발렌티노]… 잊고 있다가 이반 교황님 방문 때 찾아보니 논산훈련소에서 저처럼 세례 받은 사람도 세례확인서를 받을 수 있더군요. 근처 성당에서 직접 발급받으실 수도 있고, 저처럼 뻘쭘하신 분은 천주교 군종교구 홈페이지 들어가셔서 가입 후 글쓰시면 전화로 신상확인 후 우편/팩스로 받으실 수도 있습니다.
14/08/14 13:50
[프란치스코] 입니다
교황님처럼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에서 따온거고 모태신앙이기때문에 제 의사와는 상관없었습니다 별개로 동생은 [프란치스코 샬레시오] 엄마 아빠는 [마리아], [요셉]
14/08/14 13:57
[크리스티나] 에요. 영세받던 어릴 때에는 흔하지 않았는데 지금은 굉장히 흔해졌네요. 성당은 잘 안나가는 주제에 영어이름으로 잘 써먹고 있습니다 =)
14/08/14 13:58
아직 저와 같은 세례명은 못봤네요. [갈리스도] 입니다. 저도 흔한 냉담자이긴 한데 초등학교때부터 고등학교때까지 열심히 다녔습니다. 그래도 누가 물어보면 제 종교는 천주교입니다 라고 하지요.
14/08/14 14:07
꼬맹이 때 아무것도 모르고 성당 다니시는 어머니 따라 다니다가 여차저차 어영부영 꼬맹이 때 받는 세례는 받았었습니다.
나중에 나이 들고 나서야 어머니와 할머니 간의 다툼(?)때문에 그런거란걸 알게 되었지요.. 이후엔 불교를 빙자한 무교 및 다양한 걸 하고 다녔습니다. 지금은 안 다닙니다만.. 너무 힘들어서 신앙(=종교)을 가지는게 도움이 될까 싶어 고민중입니다. 꼬맹이 때 세례명은 [[안드레아]] 입니다.(뭐 멋도 모르고 받은거고 성당도 나이롱으로 나가서 -_-; 저 이름으로 불린 적은 거의 없네요) 다시 하게 되면 다른 세례명 해야 하나 싶기도 하고 그렇네요 허허
14/08/14 14:28
세례를 이미 받으셨다면 다른 세례명으로 하실 수는 없는 것으로 알고요, 견진성사를 안받으셨다면 견진 때 세례명에 이어서 부가되는 이름을 고를 수 있다고 들었는데 자세한 것은 아무래도 성당사무실에서 확인하셔야 할 겁니다
댓글을 달고나니 별로 도움이 안되는 것 같아 죄송하네요
14/08/14 14:41
흐흐. 견진때 바꿀 수 있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셔서 '되나?' 이러고 있기는 했는데 부가되는 이름이군요...
뭐 아무튼 회사 들어오고 계속 힘든 일만 있다보니 믿으면 스스로에게 도움이 될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교회는 다녀봐도 전혀 위안이 안되어서;; 성당의 분위기면 어떨까 싶기는 하더라구요 (막연하게 어릴때 그냥 되게 조용하고 그랬던 기억은 납니다만) 그나저나 닉이.. 간지 좔좔이군요 흐흐. I'm angel of the lord... 최강이었는데 말이지요.. 그 장면.. 흐흐
14/08/14 14:40
꼬맹이 때 영세만 받은 거면 어른 되고 나서 견진 성사라는 것을 다시 받을 수 있습니다. 그야말로 '그 때는 엄마가 시켜서 받은 거고, 이번에는 제 의지로 받습니다' 라는 개념이지요. 견진 성사를 받을 때 세례명을 바꾸실 수 있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바꾼다기보다는 하나 더 받는 거긴 합니다만.
14/08/14 14:33
유아 세레 받았으며
[요한 마리아 비안네] 입니다. 아직 안나왔군요, 살면서 딱 2분 더 봤습니다. 제 생일이 기념일로 같으셨던 사제님이시고, 제가 가보지도 못했던 리옹을 동경했던 것이 이 분이 리옹 태생이셔서 그런건가 싶더군요. 크크 올림피크 리옹 챔스 가자!! 응?
14/08/14 14:44
[마르티노] 입니다... 아직까진 안나온 세례명이군요 흐흐흐...
보통 어른들이 말딩이라고 많이 부르셔서 마르티노보다 [말딩]이 더 친숙하게 들릴때도 있네요
14/08/14 14:54
전 어머니가 [마리아]시고 아버지가 [요셉]이셔서 세례명이 [임마누엘]입니다. 어렸을 적에 친구들이 임마~~~누엘 이러고 놀려서 참 싫어했었죠 크크
14/08/14 14:58
[세례자 요한]입니다. 집에서 1분 거리가 성당인데, 다니는 게 워낙 들쭉날쭉해서.. ㅠ.ㅠ; 저 빼고 가족들은 나름 열심히 다니시기는 합니다.
14/08/14 14:59
[프란체스코 아시시]입니다.
교종님과 같은 세례명을 쓰는데.... 사는건 전혀 다르군요... 아.. 전 고등학교때 받은거라.. 제가 선택했습니다
14/08/14 15:03
[마르티노]입니다. 위에 같은 분이 계시네요. 제 생일날 성인인데 참 좋아하는 성인입니다. '빗자루 성인'.
그런데 같은 달에 다른 마르티노 성인이 있어서 저랑 애매하게 친한 성당다니는 지인들은 다른 마르티노 성인 축일날에 축하 문자 보낸다는 게 함정...
14/08/14 15:06
[시몬]입니다. 저는 훈련소에서 성당만 갔는데, 세례명 리스트를 몇 개 정해주더니 하나 고르라더군요. 낙엽 밟는 소리가 좋아 시몬으로 했습니다.
14/08/14 15:14
저도 [토마스 아퀴나스] 입니다.
논산훈련소에서 수백명의 바오로가 양산되는 가운데에서 다른 세례명 해도 되냐고 물어 적어냈습니다. 메타콘 딸기맛 받았습니다.
14/08/14 15:18
[사도요한] 입니다.
세례 받은지 25년은 넘었군요.. 교황님께서 아무일 없이 잘 다녀 가시고 교황님께서 저희에게 많은 축복을 주시고 저희는 교황님에게 좋은 추억을 드렸으면 좋겠습니다.
14/08/14 16:01
[안드레아]입니다. 견진까지 다 받고 대부도 서고 했는데... 성당 안간지는 10년이 다되어가네요 크크크크
그래도 저도 교황님은 보고 싶슾쉡...
14/08/14 16:07
[마르첼리노] 입니다.
성당 안나간지 오래되었지만 그래도 신자인지라 교황님이 무신론자에게 인기가 있어서 제가 괜히 기분이 좋습니다
14/08/14 16:43
로그온 했습니다.
저는 [스테파노] 입니다. 다들 첫 순교자 12월 26일 축일인 스테파노를 생각하는데 저는 8월 16일 헝가리의 왕 에스데반 왕 스테파노입니다. 집사람은 [에드부르가] 큰놈은 [멜라] 작은놈은 [나자리오] 특이하죠?
14/08/14 17:44
[스콜라스티카] 입니다.
신랑은 [윤일 요한]이고 다음 달에 유아세례 받을90일된 아들 세례명은 [요한 보스코]로 결정했어요 ^^
14/08/14 19:10
제 사촌동생이 아브라함입니다, 흔치 않은 세례명이라 다들 이유를 물었더니 믿음의 선조인 아브라함의 신앙을 본받기 위해서라는 거창한 답변을 했다죠, 크크, 그래서 수녀님이 그게 어떤 의미인지 아냐고 되물으셨다고 하더라고요
지금 물어보면 지가 무슨 정신으로 그랬는지 이해불가라고 크크
14/08/14 20:05
[프란치스코] 입니다.. 근데 프란치스코 성인에 대한 글을 읽은게 군대에서 였다는건 아이러니하기도 하죠
뭐 냉담하다 다시 열심히 다니고 있긴 합니다;; 가난하고 힘없는 이들의 편이었던 프란치스코 성인과 비슷한 행보를 하시고 계셔서 이렇게 더욱 존경받는다고 생각합니다
14/08/14 21:56
[아우구스티노]....는 한분...있나???!
저희 어머님이 아주아주 독실한 천주교 신자셔서 어릴때 성당 꾸준히 출석하면서 교육받고 제대로 받은 세례명입니다. 저희 형님도 같이받았는데 그게 또 [프란치스코]네요. 어머님은 [마리아]시고... 정작 안간지 15년이 넘은건 함정. 반면에 저희 어머님은 지금까지 20년 넘게 신앙생활을 하시면서 이번 순간을 가장 기다리셨을 것 같습니다. 저희집이 충남 서산에 있어서...바로 옆이 이번에 오시는 [해미읍성 순교성지]다 보니 직접 옆에서 뵐 기회도 있을테고...
14/08/14 23:27
[엘리스] 입니다~
부모님 두분다 성당을 다니셨는데.. 중딩 때 교리 좀 하다가 뛰쳐나온뒤로 안다니다가.. 대학을 가톨릭 계열 학교로 가서 졸업하기전에 세례 받았었네요~~ (세례명은 제가 직접 골랐네요;;) 그리고 바로 냉담중이긴 하지만;; 전 고해성사가 너무 부담스럽더라구요...ㅠㅠㅠㅠㅠ 세례 받은 해에 크리스마스 때 딱 한번 했었는데.. 제가 너무 나쁜X같아서 울면서 했었네요..ㅠㅠㅠㅠ 그렇게 주위사람한테 폐끼치면서 사는것 같지는 않은데..ㅠㅠㅠㅠㅠ
14/08/15 12:10
[베드로]입니다.
주말 출근을 핑계삼에 냉담중입니다만, 13년 넘게 주일미사 개근한적도 있었네요. 듣기론 제일 많은 세례명이라고 들었는데 피지알에는 의외로 별로 없네요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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