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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8/14 00:13
유사한듯 다른 일을 10년가량 하는 입장에서 느끼는건,,
요즘 사람들은 '고마워한다'는 개념이 점점 희박해지는것 같아요. 촌동네쪽에서 일하다보면 안되는 부분에 대해 설명을 듣고 납득하거나 되는 부분에 고마워하는 분들이 많은데 도시쪽에서 일하면 되는건 당연한거고 형식적인 인사도 듣기 어렵고 안되는건 왜 이것도 안되냐라는 식의 막무가내를 많이 접합니다. '내가' 불편하니까 너희들이 이것 좀 해결해봐라... 는 느낌을 자주 받습니다.
14/08/14 01:53
촌동네 하고 도시 위치만 바꾸면 제가 3년간 촌에 살면서 느꼈던 부분이네요...
그나저나 기억속에 언제 마지막으로 우산을 잃어버렸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제 물건을 집 안에서 못찾을때는 있어도 밖에서는 절대 안잃어버리는 타입이라..
14/08/14 02:07
한 사회에서 자신의 비중이 더 작아지는 데에 대한 반작용이겠죠
제 우산은 금방 또 사겠지 하며 편의점에서 골랐던 게 올해로 3년 됐네요
14/08/14 00:30
저같은 경우는 1년에 두번 이상 잃어버리는데 괜히 다른사람 탓하지 않고 내가 칠칠맞아 잃어버렸구나 생각하는데
왜 여기 우산 없냐? 이렇게 물어보는 사람들은 황당하더라구요.
14/08/14 00:36
고등학생 때부터 10년 넘게 지하철에서 뭘 잃어버린 적이 없었는데 딱 한 번 잃어버렸습니다.
대학 마지막 기말고사 전 주 집에 오다 가방을(...) 짐받이에 가방 올려놓고 자다가 중간에 깼는데 없더군요. 교재에 필기노트에 안경에 죄다... 다행히 지갑은 주머니에 있었는데... 그 지갑에 있던 돈으로 가방도 사고, 안경도 사고... 성적표엔 사고났고... 그 후로 짐받이에 절대로 가방을 올려놓지 않습니다.
14/08/14 00:53
뱀발 1에 대해서...
그걸 기억하고 있으면 유실물도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크크 진상 부리는 친구들은 약간 서비스쪽 발 담그고 있는 입장에서 '여기여기 보관되어 있으니 찾으러 오세요 고객님. ^^' ...하고 딱 처리되면 좋겠지만 그걸로 넘어가면 진상이 아니죠. ㅠ.ㅠ
14/08/14 01:00
뱀발1번 덕에 가방을 되찾은 기억이 있습니다 그 여성 직원분이 신경 써주시고 공익이 30초라는 시간 동안 찾아줘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고 그 마음을 후기(?)로 잘 남겨서 상 타셨다는 연락도 받았던 기억 납니다 항상 수고하시는 역무원(?)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
한데 '광역철도 길라잡이' 앱은 코레일지하철이라는 이름으로 검색되는군요 감사합니다 ^^
14/08/14 01:12
저렴한 우산을 주로 사용할때는 매 여름마다 2~3개씩 잃어버렸던거 같은데 큰맘 먹고 2만원 상당의 우산을 구매 한 뒤로부터는 안 잃어버리고 잘 쓰고 있습니다.. 사람 심리가 참 우습죠.. 비싼거 샀다고 계속 우산 챙기자!를 머리속으로 되뇌이면서 있거든요..
근데 어쨌던 만약 지하철에서 비싼 우산을 잃어버리면 저도 지하철 유실물센터로 전화해서 들어온게 있는지 확인 할껍니다.. ㅠㅠ
14/08/14 03:12
헐? 제가 쓴 댓글인줄 알았네요 크크크크크
저도 싼거 여름마다 몇개씩 분실해서 큰맘먹고 2만원정도짜리 사고나서는 3년째 쓰고있네요. 이제 낡아버려서...구멍도 조금씩 나고...보낼때가 되었나...흑흑 나의 정든 우산이여~
14/08/14 06:35
저도 이 의견 찬성해요.
원래부터 잘 잃어버리는 성격이 아니라서 몇 년에 한 번 우산 잃어버릴래나..? 할 정돈데. 싼 우산은 체감상 너무 자주 고장나는 것 같아서 2만원 정도 주고 이쁘고 튼튼한 우산 하나 장만했는데 벌써 4년째 쓰고 있네요.. 껄껄
14/08/14 17:24
저도 큰맘먹고 백화점에서 맘에드는걸로 하나 샀더니 잘 챙기게 되네요...
다만.. 비가 오든 말든 매일 매고 다니는 가방에 들어있는건 함정... 그나마 크기가 작은편이어서 언제든지 비오면 아무때나 꺼내서 쓸수 있는건 분명 장점이지만.. 제 덩치보다 오히려 작게 느껴져서-_-;; 이게 과연 내 덩치에 맞는 우산이 맞나... 싶긴 하네요.. 크크크;;
14/08/14 02:00
저희 편의점에도 어디 딴데서 지갑잃어버려놓고 저한테 와서 지갑 못봤냐 cctv좀 보자 하면서 절 엄청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쳐다보는 사람들이 종종있습니다.
어디 그뿐인가요 이사람이 가져갔다고 경찰서에 신고까지 하고 딱보니 도둑놈처럼생겼니 뭐니 하면서 막말하는사람부터해서 별의별 미친사람들이 많습니다.
14/08/14 02:19
뭔가 잃어버린건 딱 한번 군대 제대하는 날 집에가야되는데 집으로 가는 버스역 오는 길에서 지갑을 잃어버렸습니다.
집근처에서 잃어버렸으면 집으로라도 가겠는데 군은 다시 못 들어가고.. 표 살돈도 없고 막막하더군요.. ㅠ 그때 차비 건네주신 할머니 경황이 없어서 전화번호라도 받았어야했는데.. 후회가 크네요..
14/08/14 08:47
저도 엄청 잘 잃어버리는데.. 3~4천원짜리 사서 몇번 못 쓰고 잃어버리고 뭐 그렇습니다..
교통사고로 공업사에 맡긴 차량 수리가 다되었다고 어제 전화가 와서.. '고생하셨습니다' 했더니..'아 그말 듣기 좋네요' 라고 대답하시드라구요. 그런 소리 듣기 어렵다고..
14/08/14 09:39
예전에는 조금 잃어버렸는데 요즘은 거의 안 잃어버립니다.
애초에 비닐우산을 선호해서 잃어버려도 별 타격은 없지만, 또 사기도 귀찮고 아까워서 항상 신경을 씁니다.
14/08/14 10:33
잃어버리는 문제 나오니까 이야긴데 저도 기억력이 별로라 사실 머리속에선 까먹는게 일인 사람인데요.
가방이라던가 안경이라던가 지갑이라던가 우산이라던가 이런거 잃어버리는 건 손을 꼽을 정도입니다. 제가 기억력이 별로인데도 거의 잃어버리지 않는 이유는 절대 제 몸에서 떨어트리지 않기 때문인데요. 술을 마실때도 모든 물건이 제 몸에 붙어 있습니다. 이건 뭐 가격이 싸니 비싸니의 문제라기보단 내 몸에 붙어 있을 수 있는 건 절대 잃어버리는 법이 없습니다. 그러니 이러기 쉽지 않은게 현실이긴 하죠.
14/08/14 10:53
출입문 번호 기억할 정도의 꼼꼼함이면 물건을 분실하지 않습니다ㅜㅜ
저 어렸을 때 비오면 어머니가 집안 구석구석 뒤져서 버리기 직전 다 망가진 우산 찾아 주셨던 기억이 나네요. 넌 어차피 버리고 올거니까..
14/08/14 11:15
잃어버릴 수 있다는 가정하에 포기하기 힘든 물건은 애초 잘 지니고 다니지 않습니다..(찾기까지의 그 시간과 번거로움;;)
그리고 지갑이나 가방 한곳에 소지품을 모아두는 것도 가급적 피하고요(멘붕 옵니다) 우산같은 경우는 장마기간이나 정말 비가 줄기차게 오지않는 이상은 (조금 맞기신공과 지나가리라 신공)으로 버텨냅니다.. 급할때 한번씩 사면서도 왠지 아깝게 여겨지던데;;;
14/08/14 12:34
얼마전에 버스에서 지갑을 흘리고 누군가 가져간 것에 대해 '내 잘못은 50%미만'이라고 주장하던 글이 생각나네요.
저는 학생시절에 그렇게 소지품을 잘 잃어버리고, 망가뜨렸는데 제가 벌어서 산 물건은 간수 잘하는 편입니다. 지금 쓰는 우산은 심지어 홍보용으로 뿌려진 공짜...
14/08/14 13:01
저 버스나 지하철에서 진짜 많이 잃어버립니다. 특히 지하철...
다만 요즘은 주 교통편이 99% 버스가 되버려서, 잘 안 잃어버리네요. 버스 특성상 밀리는 버스도 아니다보니...
14/08/14 13:04
출근할때 비가오다 퇴근길에 버스내릴때 비안오면 정말 많이잃어버립니다. 작년 제작년에 잃어버린 우산만 10개는 되겠네요. 지금은 차키를 잃어버려서 차키등록 하중에 댓글쓰고있습니다.
14/08/14 19:43
악의가 있던 지 없던 지 간에 남이 제 것을 가져가는 경우 아니면 잘 안 잃어버리는 편이긴 한데, 그래도 어쩌다 가끔 과음하거나 깜빡해서 잃어버리면 너무 아깝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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