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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8/11 04:44
리더는 인철수 김한길이 잘 했어야죠. 각자 잘할수 있는일이 있는건데...
정말 새정연은 인물들이 돌아가며 알아서 박살이나며 자멸해주고 있네요.
14/08/11 06:16
배신이 더 아픈법이죠, 유족따라 1박2일 도보행진하고 끝까지 유족곁을 지킬것 처럼 하더니만..
해명이라고 하는것도 당최 무슨소린지... 국정원에 비디오라도 찍힌모양인지
14/08/11 05:20
선거 패배후 정치현안에 있어서 상대측에 끌려가는 것, 정치의 생리입니다만 세월호 특별법이 가진 특성을 생각하면 함부로 정치생리로 판단하면 안되죠.
14/08/11 06:41
진상조사위원회에 수사권 및 기소권을 부여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이지는 않습니다만..
현재까지 검찰의 행적 및 특검의 결과를 보면...수사권,기소권을 진상조사위에 주는것을 막는게 옳은가라고 하면 답을 못하겠네요 거기다 특검마저 정부에서 임명한다니.. 개인적으로는 이번 특별법 관련해 새정연이 유족들이 요구하지도 않은 여러가지로 오바한게 실망스럽네요(의사자,대학특례등) 괜히 유족들 공격만 당하게 하고 결국 유족들이 정말 원하는 진상조사에서마저 힘을 잃었으니 유족들 입장에선 정말 화날 것 같습니다 애초에 보궐선거를 잘치뤘어야 세월호 관련해서도 새정연이 힘을 받는건데 이제와서 뭘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진보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다면 정의당을 지지하고 싶습니다만 그것도 아니라..새정연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네요
14/08/11 07:40
결국 평타도 못치는 악수가 되었네요 새누리당은 점점 웃을것 같습니다 신뢰없는 야당 이미지만 구축했네요 싸우지도 대타협도 아무것도 못하네요 저쪽은 호남출신 호남 지역구 한명이 호남 전체를 일으키겠다고 난리인데 말이죠
이로써 민생법안도 굿바이고 여당은 통과안되면 야당 탓만해도 본전입니다
14/08/11 08:16
오히려 잘 된거죠. 힘이 없는 상태에서 투지닝 동력이 마런되고 안철수와 달리 자기 결정을 빨리 돌린다는 점이 큰 점수를 딴걸로 보이네요
14/08/11 09:14
새정치연합 내부에서 합의안에 대한 반대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과연 대안을 가지고 있을까요?
박영선이 주도로 한 합의의 반대만 있을 뿐, 어떻게 하면 새누리당과의 합의를 끄집어 내서 특별법을 통과할 수 있는지 대안이 없습니다. 대안이라고 해 봤자 예상되는 건 기껏해봐야 장외투쟁 정도일 텐데,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딱히 답답해야 할 이유가 없고 오히려 새정치연합 손해가 되겠죠. 답도 안나오는 여기에 매달리고 있다가 김영란법이나 유병언법은 관심도 못받고 있는 상황에서 흐지부지 될 상황입니다.
14/08/11 09:22
힘은 새누리에주고 새정연이 어떻게 좀 해봐라 하는 모습이 안쓰럽기도 하네요. 그래도 이렇게 되돌리는것이 그대로 밀고가는것보단 낫다고 봅니다.
14/08/11 09:24
하아...갈수록 수렁이네요. 이 시점에서 합의를 파기하는 건 정말 최악의 선택입니다. 애당초 잘못된 합의이긴 했지만, 그렇다고 대표가 합의하고 난 후 당과 지지자들의 반발로 합의를 파기하는 전례를 만들어 두면 나중에 새누리가 똑같은 짓을 할 때 막을 명분이 없어집니다. 이미 시기가 지나버렸지만, 잘못된 합의의 책임을 지고 대표를 내려오고 신임대표가 재협상을 시도하는 그림이 그나마 가장 자연스러운 그림이었을 겁니다.
여담이지만 특검법을 준용한다는 아이디어 자체가 문제가 되진 않는다고 봅니다. 다만, 특검이 수사만 하고 기소와 공소유지까지 책임지지 않다보니 나몰라라식의 수사가 많이 이루어져서 제대로 된 효과를 보지 못했던 게 문제죠. 특별법에 수사권과 공소권을 넣지 말고 특검법 자체에 수사뿐만 아니라 공소권까지 포함하도록 손 보는 방향으로 협상을 했으면 조금 더 낫지 않았을까도 싶습니다.
14/08/11 11:49
박원순이라는 인물을 띄우준것 말고는 안철수의 공이 도저히 떠오르지 않네요
창당직후 30%가 넘는 지지율을 계속해서 까먹은것은 누구의 공으로 봐야합니까
14/08/11 09:28
1. 박영선 체제는 초장부터 박살이군요. 오늘 새정연 의총에서 원할하게 파기수순 밟으며 박영선 체제 힘 실어준다면 그나마 모르겠지만,
최소한 비대위내내 박영선이 악역이 될 수 밖에 없어보입니다. 뭘해도 어느 쪽에선 마구 까겠죠. 애시당초 아직 어떻게 될지는 아직 모른다가 정답인 상황입니다. 야당내에서 어느 선에서 결판날지요. 2. 완전파기면 이젠 유족들이 직접 나설 수 밖에 없겠죠. 유족들에 대한 마타도어도 본격적으로 시작될겁니다. 수많은 유족들 중에서 마타도어을 위해 입맛에 맞는 사례를 뽑는게 어렵지는 않을거고요. 그리고, 세월호에 있어서 만큼은 더이상 박영선이 못 나서죠. 새정연내 특별위라도 설치해야할겁니다. 최소 정동영급은 포함되어야 하고요. 3. 보겠습니다. 재보선때 새정연의 선거전략이었던 '세월호 심판'을 외면했던 진보언론들과 세력들이 (권은희-백혜련 라인은 어차피 새정연에서 꺼낼 여력도 없었으니 무시한다쳐도) 만약 전면파기시, 과연 앞으로 지난 몇일간 새정연만 가열차게 까던 화력을 상대방을 향해 어떻게 동원할지요. 지금까지 단 한번도 가동하지 않았던 '유족들 외면하는 새누리, 유족편 들어주는 새정치' 프레임을 뒷받침해줄까요?? 강정마을 데자뷰가 되지 않길 바랍니다.
14/08/11 09:57
오늘 신문보는데 박영선위원이랑 세월회 유족들 대표랑 간담회를 어제 가졌더라고요.
거기서 박영선의원이 한말이 이렇게 하다가는 특별법을 2-3년걸려서 합의할꺼냐고 얘기를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공감했습니다 야당이 7.30 재보선에서 선방했으면 힘이라도 있지.. 이미 대패했고, 국민의 뜻이 그거라면 최대한 빨리 특별법을 제정하는게 문제라고 생각하거든요 현실적으로 세월호유족대표측이 야당을 만나는게 아니라 원하는 사항을 새누리당이랑 만나서 최대한 얘기를 해야되는게 아닌가 싶네요. 야당에게만 요구하고있고 여당은 안된다고하니.. 그리고 유족측대표들이 주장하는 모든게 들어주기 힘들꺼라고 보는데요 파기는 정말 아닌거같은데..
14/08/11 10:10
새누리당은 현재 제시안 이상은 들어줄 생각이 없는데 (특히 증언자 선별) 만나봐야 무슨 의미가 있나요. 이미 저들은 승리 공식으로 자신감에 차 있는데요. 여론도 상당수 새누리쪽으로 와있구요...그러니 투쟁으로 임한 야당쪽에 지속적으로 요구하는 수 밖에요. 그걸 프레임으로 가져갔던것도 야당이고 정부 심판론도 야당이 했으니 야당이 유족대표를 반영하는 것 밖에 없죠. 이미 이렇게 될 줄 알았으니 7.30 이후 박영선 의원이 합의한게 틀린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거기서 지금 다시 바꿔봐야 합의 안되고 질질끌면 또 야당이 욕먹을껀 자명한 바이죠. 여당은 가만히 손놓고 코만 풀어도 본전입니다. 정부 차원에서는 이미 구난 활동을 지금도 지속하고 있으니 명분은 충분하구요.
14/08/11 11:56
파기안하면 오늘부로 당내에서 탄핵당할껍니다.
오기로 버틸만한 상황이 아닙니다. 지금 몸을 숙이면 후일이라도 도모할수 있지만 버티면 정말 끝이거든요 파기가 옳으냐 그르냐를 떠나서 절차적 정당성 자체가 문제가 되는 상황입니다. 야당 간사인 전해철 의원마져도 회동 직전까지 결과를 몰랐다가 합의가 발표되자 실무협상 보이콧을 선언했지 않습니까
14/08/11 10:30
현재 정당정치는 대의제입니다.
새정치연합은 누구를 대표하는 정당인가에 대한 혼란이 이번 선거로 커졌다고 생각합니다. 원래 민주당은 이익집단 대표의 범위가 상당히 넓습니다. 일반적으로는 반부패와 서민층 분포가 많을 겁니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 서민층(경제) 표가 많이 떨어져 나갔습니다. 세월호 참사는 正義로 대변되는 반부패의 문제입니다. 이번 선거에서 세월호 참사는 경제와 대립되는 구도가 되었습니다. 새누리당이 짜놓은 쓰레기 같은 프레임에 놀아난 거죠. 새정치연합도 이 프레임에서 빠져나오지 못했고 순천 선거 결과는 이런 상황에 결정타를 날렸습니다. 새정연은 서민층 표를 잡고 싶었는데 민생법안 개을리하는 당으로 낙인이 찍혔습니다. 그러다보니 결국 하나를 포기하고 하나를 선택한 결과가 특별법 합의로 이어집니다. 하지만 새정연은 자신들이 대표하는 사람들의 분포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것 같네요. 반부패 세력과 자신들이 대표할 수 있는 서민층 수는 그렇게 큰 차이가 나지 않으며 양립할 수 없는 것도 아닌데 한쪽만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한것 같습니다. 새정치연합은 다양한 사람들을 대표해야 하는데 다방면으로 활동을 잘 못하는 것 같습니다. 분야별로 나눠서 다양한 소리를 내는 당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게 현재 지역구도에 매어있는 정치때문에 그렇겠지만 세월호 전담하는 정치인 따로 경제 전담하는 정치인 따로 분리되어 이야기할 수 있는 당이되었으면 좋겠네요
14/08/11 10:43
이게 바로 핵심 같아요. 새정연은 정말 자기들이 무엇을 해야하는지 강온 조절이나 돌파구를 명확히 못잡는것 같아요. 국정원건도 밑선은 이미 처벌 받고 윗선은 교묘하게 빠져나오던가 무죄 처리 되는데 남은건 권은희 보은 공천과 채총장의 가정부와 첩간의 싸움만 남은거 보면 말이죠.
14/08/11 11:58
새정연에서 파기하고 투쟁한다고 달라질까 싶은데 내부에서 말이 많았나보군요.
한번욕먹고 말지 나중에 어차피 새누리가 원하는데로 흘러갈텐데 그럼 또 욕먹어야하는데....
14/08/11 12:25
각당의 원내대표가 협상한 결과에 문제가 있으면 자신의 원내대표직을 걸게 됩니다. 그리고 그 결과에 의해서 재신임을 얻거나 사임하게 되죠.
재협상을 선언하는 경우에는 박영선 의원은 일단 원내대표직을 유지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협상테이블에 앉는 순간 새누리가 당신말을 어떻게 믿고 협상을 하는가라고 틀어버리거든요. 문제는 박영선 의원이 비대위 위원장이라는 것인데 비대위 위원장이 된 직접적인 이유는 원내대표이기 때문입니다. 원내대표를 사직하면 비대위원장직도 유지하는 것이 힘들어집니다. 즉 당대표, 원내대표, 비대위원장이 모두 공석이 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재협상을 선언하지 말아야 하는가는 아닌 것으로 봅니다만, 논란이 이어지는 과정에서 원하는 내용을 보면 새정연의 누가 그 자리에 앉는다고 해서 얻어낼 것은 아니라는 것이죠. 후임자는 박영선 의원보다 더 좋은 안으로 협상할지는 몰라도 그 안 자체도 원하는 수준이 아닐 겁니다.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다는 역할을 누가 할지
14/08/11 12:39
상황이 참 여러모로 안타깝게 흘러가네요.
어떤 부분은 비관적인 결말이 뻔해 보여서 속상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간의 행보를 지켜보며 믿고 지지하게 된 몇 안되는 정치인 중 한 분이니 마음으로나마 응원을 보냅니다. 불의한 짓을 저질러도, 무능으로 국가에 피해를 끼쳐도 다수의 국민에게 지지를 받는 새누리당과 박근혜 정권이 국가를 쥐락펴락하는 마당에 옳은 것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박영선 의원을 질책할 수가 없네요. '한 표' 외에 별다른 도움도 못 준 스스로가 부끄러워 아무 말도 못하겠습니다. 게다가 어떤 선택을 해야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지... 감도 오지 않는 상황이구요. 영선이 누나 힘내~
14/08/11 15:28
민주당 원내대표가 한 합의가 뒤집어지는건 어제오늘일이 아니고(한미FTA라던지...) 결과도 비슷할겁니다.
애초에 동등합 입장에서 하는 협상이 아니니 내어준게 많은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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