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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8/10 04:54:01
Name 친절한 메딕씨
File #1 movie_imageCAVFVPR0.jpg (504.5 KB), Download : 58
Subject [일반] 음악영화 한편 추천 [The Concert] 약스포


영화의 내용은 30년전 천재 지휘자로서 구 소련 볼쇼이 오케스트라의 마에스트로 였지만
유태인과 연주하려고 했다는 이유로 쫓겨나 극장의 청소부로 전락한 주인공이
우연히 프랑스의 유명한 극장에서 날라온 초청 팩스를 빼돌리며
30년 전 단원들을 급하게 소집해 연주회를 한다는 내용인데요...
다소 황당할 수 있으나 마지막의 14분여의 런닝타임 동안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하는
장면은 제가 지금까지 봐온 많은 음악영화 중에서 단연 최고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단원들을 재 소집하고 프랑스로 떠나기 전까지 과정을 코믹하게
그러나 약간은 억지스럽게 꾸미긴 했지만...
마지막 연주회 장면은 이 전의 모든 장면들을 새까맣게 잊게 만들기에 충분합니다.

주인공 마에스트로의 손짓과 함께 시작한 연주는
당연히 첫 시작은 오합지졸 그 자체일 수 밖에 없습니다만....
바이올린 독주가 시작되면서 부터 단원들 모두 하나가 되어
혼신의 연주를 하기 시작하고
마지막 엔딩 까지 정말 눈과 귀가 모두 즐거우실 겁니다...

아래는 영화의 마지막 연주회 장면입니다.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의도치 않게 새벽에 필이 받아서
연속으로 글을 쓰게 되었네요...
도배는 아니니.... 너그러이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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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올
14/08/10 15:42
수정 아이콘
오~ 시놉시스를 보니 엄청 흥미롭내요. 소개 감사합니다.
네잎클로버MD
14/08/10 17:51
수정 아이콘
오랜만에 다시 봤는데 역시 짜릿하네요.
개인적으로 차갑식형님의 바협을 제일로 좋아하는데 역시나 명곡의 클라스는 어디 안 가는군요!

한 가지 티가 있다면 협연자가 연기가 영 부족하다는 겁니다.
운지법은 거의 맞는 것 처럼 보이는데 활싱크가 정교하지 못하고, 액션이 영 좋지 못해요... 원래 액션이라는 게 감정을 타는 것도 있는 건데 말이죠.
혼자 목석처럼 연주하다가 갑자기 막판에 울음을 터트리다니..ㅠㅠ
저정도 연주면 옆에서 연주하는 오케스트라 단원들도 혼신의 액션을 보여줄텐데 말이죠.
친절한 메딕씨
14/08/10 21:44
수정 아이콘
이 영화 보고 실제 오케스트라 공연 영상을 찾아봤는데

장연주는 정말 미친듯이(좋은 의미로...) 연주하더군요..
화려한 동작과 감정...

근데 아무래도 영화고 연기자의 이미지 때문에 그렇지 않았을까 이해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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