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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7/28 14:32
설날마다 받아 모은 떡국떡이 이제는 강가의 차돌보다 더 딴딴합니다. 더 딴딴한게 더 오래 된 것이겠지요.
가끔 가래떡도 받았는데 정말 철근 같아요. 모양이나 그 강도가. 도둑 때려 잡아도 될 듯.
14/07/28 14:18
그래서 우리집 냉장고가 텅텅 비어 있어요.
쓰레기를 쌓아둘 수 없다고 모든 음식은 일주일안에 소비 가능한 정도만 넣어 놓습니다. 하물며 냉동실에서 냉동된 거 2주 이상을 가는 걸 본적이 없어요. 그런데 그래서 냉장고를 열어도 진짜 먹을 게 없다는 게 함정... --;
14/07/28 14:53
급공복이 왔는데 냉장고 열었는데 아무것도 없으면 좌절감이 크죠.. 하다 못해 돌덩어리가 된 떡이라도 있어야 당장의 허기가 해결되는데...
14/07/28 14:22
냉동실은 전세 이사갈 때마다 한번 청소하는 것 같네요.
근데 포장 이사 아줌마가 뺏다가 그대로 다시 넣어줌. ????????????????????????
14/07/28 14:26
2번은 공감가지만, 1번은 공감이 가지 않네요..
그리고 조개를 넣으면 맛을 덮는 것이 아니라 '풍미'가 더해진다고 봐야겠죠. 취향차이라고 봐야할겁니다. 글쓴이께서 조개맛이 싫어서 그런것이라고 봅니다.
14/07/28 14:36
개인적으로 조개를 굉장히 좋아하는 편입니다만 음식에는 잘 안 넣습니다.
조개가 맛이없다는 얘기가 아니라 가끔 비린맛이 심한 음식이 되기 쉬우니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조개를 넣을 필요가 없다는 얘깁니다. 싱싱한 조개를 구할수만 있다면 상관없는 문제지요 크크
14/07/28 14:39
군생활중 훈련때 저에게 뜬금없이 미역국에 뭘 넣는걸 가장 좋아하냐고 물어보시더니 자기는 조개가 들어간 미역국을 가장 좋아한다고 말씀하시던 저희 전포대장님이 떠오르네요... 잘지내시는지 흐..
14/07/28 14:44
흠.. 냉동실에 모시조개와 바지락 급랭시킨게 항상 준비돼있는데...싱싱할때 사서 해감시킨후 그냥 냉동실에 두달정도 보관하면서 먹습니다만 비려지는일은 없었던듯해요. 그리고 미역국엔 소고기로 익스큐즈된거 아닌가요?
2번경우엔 어머니가 관리하시는 본가 가정집 냉장고는 분명히 블랙홀이 맞습니다.
14/07/28 17:38
닭고기는 어떤걸 넣어야 하죠? 닭도리탕용으로 뭉텅뭉텅 넣나요? 아니면 가슴살 찢어서 넣어야 하나요? 한마리 통째로 넣을거 같진 않고.
14/07/28 18:08
백숙용으로 파 힌부분과 뿌리 양파 통으로 넣고 푹 고아서 국물 낸 다음에 살은 찢어서 아주 약하게 마늘 후추 참기름 소금 생강 넣어 조물조물 무쳐 놓습니다
불린 미역을 참기름 소금 마늘 약하게 넣어 볶아 놓습니다 닭육수를 체에 걸러 준비한 다음 볶아 놓은 미역과 무쳐논 닭고기를 넣고 다시한번 끓여 냅니다 간은 마지막에 부족하면 더하고 어슷 썬 대파를 마지막에 넣고 우르르 끓이면 끗~ 참 쉽죠?
14/07/28 19:22
아 맞다
국을 큰 솥에 10인분 쯤 끓이실게 아니라면 고기는 좋아 하시는 부위, 가슴이면 가슴 다리면 다리로 넣으시고 나머지 고기는 샐러드 해드세요 조금 끓이는데 한 마리 고기 다 넣으시면 너무 텁텁해 집니다 닭미역죽이 아니라 닭미역국입니당
14/07/28 14:52
된장찌개에 조개는 거진+죠 새우도 좋고 조개가 완전 썩은게 아니면 +됩니다 된장맛이 강해서 비린맛이 안나요
미역국은 조개가 조금이라도 상하면 비린맛이 심하죠.
14/07/28 14:53
전 1번 동감합니다. 잘하는 곳이야 잘하겠지만 그냥 동네 김천같은 분식집,백반집에서 된장찌개시켰는데 조개가있으면 높은확률로 비리더군요..
14/07/28 14:55
된장찌개 조개는 껍질있는걸로 사용하는거죠??? 집에서는 보통 살만 따로 빼놓구 냉동해놨다가 필요할때마다 조금씩 잘라서 넣어서
비린적이 없는데 이상하네요....바닷가에 살아서 비린거에 면역인건가..
14/07/28 15:24
저는 명인 만두를 자주 갔는데 어느 순간 조개를 넣기 시작하더니 맛이 엄청 비리더군요.
그때 생각나서 쓴 글이기도 한데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이 있으셨군요!
14/07/28 14:55
저희집에서도 얼마전에 홍합 미역국을 끓였는데 비린내가 확 나서 한수저도 못 먹었어요.. 비린내가 해초냄새에 가까운걸 봐서는 미역이 이상했던걸로 추정이 되는데 여튼 아깝더라고요..
14/07/28 14:56
뭐 당연히 시골 어머니 냉장고엔 들어있는게 너무 많죠. 뭘 넣을 엄두가 안 나도록 넣으시니...
오히려 뭔가 빼드려야 할 듯 싶긴 한데... 역시 그것도 엄두가 안 납니다.
14/07/28 14:58
사실 고기에도 비린내가 많습니다. 뭐 양고기 이런 고기를 끌어다 쓰지 않더라도 쇠고기나 돼지고기에도 고기 냄새 꽤 납니다.
다만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거나 그 냄새를 맛있다고 인식하고 있을뿐... 저도 조개를 각종 국에 넣는 걸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뭐 그걸 맛있다고 느끼는 분을 집에 두고 있어서 그냥 먹어요.
14/07/28 15:03
조개로 미역국 만드는 집 같으면 다른 대안도 없지요. 그냥 미역만 넣고 끓일게 아니라면... 소고기로 끓이면 맛 이상하다고 느끼시거든요.
다른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그건 그냥 취향차이라서... 되도록 넣지 말자는 1번은 딱히 공감하기 어렵네요. 그건 피할수 있는 리스크가 아니라 당연한거일수도 있거든요.
14/07/28 15:22
충분히 그러실 수 있죠.
다만 저는 '하지 말자!'가 아니라 '내 경험 상 이렇더라'라는 부분일 뿐입니다. 또한 제가 말하는 비린 미역국이란 누가 먹어도 맛 없는 미역국을 말하는 것이지 비린 맛을 이상하게 느끼는 부분이 아닙니다. 조금 핀트가 나가서 살짝 짚어봅니다 그럼 총총
14/07/28 15:14
1. 바닷가 출신이라 개인적으로 조개 넣으면 맛이 배로 뛰더군요... 저는 넣은 것을 좋아합니다.
2. 최근에 냉장고에 인삼 비스무리 한게 있어서 와이프한테 먹어도 되나고 했는데, 버리라고 하더군요... 당근이 말라 비틀어진거라고... 도대체 왜 안버리는지.....
14/07/28 15:15
저희집도 얼다 못해 화석화하는 음식재료들이 엄청 많았는데,
가족 전부가 건강진단에서 고위험군 진단받고 냉장고 내부를 소탕하는데 성공했죠...
14/07/28 15:27
냉장고에 있는거라고는
물 500ml병 20개 콜라 250ml 캔 약 15개 맥주 2캔.....끗~ 이상 원룸 이사온지 2개월째 모습입니다
14/07/28 15:35
2번째는 어느정도 동감하는데, 냉장고라는게 음식을 [신선하게 보관]하기 위해서 사용하는건데
일주일 먹을것만 넣어버려도 많습니다. 오래 보관할수록 질이 떨어지기 마련이잖아요. 한 2~3일 먹을것만 넣어두는게 좋긴한데 귀찮으니까, 1주 정말 길면 2주 먹을것까지 쟁여두는건 그렇다고 치고 그 이상 넘어가면 본래의 목적을 완전 상실한다고 봐요. 뭐 어디까지나 개인의견이지만요.
14/07/28 15:47
일주일전..밤 10시경, 과일사러 마트 갔다가 두 팩에 만원 떨이하는 돈까스(등심4개+치즈3개)를 카트에 넣고 보니..
소스가 필요...각종 소스를 카트에 넣고 보니...샐러드가 필요...샐러드 두 팩도 카트에 넣고 보니...피클도 필요하다 싶어...카트에 넣고, 계산대로 향하면서 이것들을 다시 꺼내놔야 하지 않을까...? 그 짧은 거리를 가는 동안 108번뇌,,,, 결국 돈까스는 냉장고 최상위층에서 저온숙성 중 입니다. ㅜㅜ 돈까스 나눔이라도 해야 할까요?
14/07/28 16:20
보통 어머니가 아들 자취하는 집에 오면 청소하고 냉장고 정리해주신다는데 저는 제가 고향에 내려가면 냉장고에 묵혀둔 안먹고 오래된 음식들 내버리고 오죠.
14/07/28 16:28
자취를 좀 해보니까 느낀건데 제가 뭘 해먹는걸 굉장히 좋아하는 편이고 그 덕분에 식재료 순환이 비교적 빠른 편이었는데도 냉동실은 점점 들어차더라구요..
14/07/28 18:07
주부에게 냉장고란 내컴퓨터 폴더같은거라 괜히 남이 정리좀 하라고 간섭하면 되게싫어합니다
어머니의 냉장고를 아들내미가 간섭하는 위험한짓을 하기에는 그냥 각자 스타일이라고 여기려고 합니다.
14/07/28 20:32
흐흐흐흐....
정말, 진짜, 너무 좋죠..... 더군다나, 바지락 까는걸 즐기는 사람과 같이 간다면 더더욱...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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